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북부 해안에서 24일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지진은 이날 오전 7시께(현지시간) 퀸샬럿 지역 동남쪽으로 약 16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이 지하 약 10㎞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 쓰나미경보센터는 쓰나미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경찰은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관저 지붕에 드론(무인기)을 착륙시켰다고 주장한 남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 남자가 일본 서부 후쿠이(福井)현 경찰서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22일 발견된 소형 드론에는 방사성 물질인 세슘 흔적이 있어 테러 공격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시 아베 총리는 아시아·아프리카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은 이 남자가 드론을 착륙시킨 책임이 있는지, 법을 어겼는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이 남자는 체포되지 않았으며 신원도 공개되지 않았다.교도 통신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40살의 남자가 정부의 원자력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드론을 날려 보냈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지중해 난민 문제를 논의하는 긴급정상회의를 개최해 국경 감시업무 예산을 3배로 증액하는 등 해결책을 제시했다.EU 정상들은 23일(현지시간) 열린 회의에서 EU 국경관리기관 프론텍스의 해상경비 작전 '트리톤' 등 수색·구조작업 예산을 현재 매월 300만 유로(약 35억원)에서 3배인 900만 유로로 증액에 동의하는 내용을 담은 합의안 초안을 마련했다.영국 해군 상륙지원함인 불워크함을 포함해 EU 회원국 정상들은 이민 구호를 위해 최초 9척의 선박과 여러 대의 항공기를 추가 투입하기로 합의했다.아울러 EU는 밀입국 조직들이 사용하는 선박을 미리 확인하고 파괴하는 등 EU 차원에서 통합 군사작전을 펼치기로 했다.이 같은 작전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는 유엔의 승인을 얻어내자는 데 뜻을 모았다.이밖에 초안에서 5000명을 수용하기로 했던 난민시설 수용규모도 늘이기로 했다. 그러나 정확한 인원수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EU가 난민 대책에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구조가 아니라 유입 차단에 초점을 두고 있고, 그 노력 역시 국제사회의 요구에는 못 미친다는 비난이 제기됐다.EU의 제일 작은 회원국인 몰타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회동 여부가 주목받은 가운데 중국 외교 당국이 두 정상의 편의를 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23일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중 지도자가 러시아에서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북·중 양국은 우호적인 이웃이며 우리는 양국 관계 발전을 중시한다"면서 "양국 정상회담은 양측의 편의를 봐서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전했다.이는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지만 전날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아프리카 회의(반둥회의) 60주년 기념 정상회의에서 중·일 정상 회담이 전격 이뤄진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았다.한편 최근 중국 정부는 제2차 대전 승리 7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열리는 열병식에 김 제1위원장을 초청했다고 공식 확인했다.중국내에서는 김정은이 역대 북한 지도자와 달리 첫 해외순방국으로 중국 대신 러시아를 선택한 것에 대한 불만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 역시 중국과 정상회담을 적극 추진할 지는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렵다.양국관계는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그해 1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5월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에 불참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교도통신이 24일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다.교도통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는 이 행사의 불참을 결정했고 박근혜 대통령 역시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한 정부 소식통은 교도통신에 "이 상황에서 일본으로선 이번 승전행사를 건너뛰는 수밖에 다른 선택은 없다"고 밝혔다.교도통신은 다음 주 방미를 앞둔 아베 총리가 승전행사 불참으로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장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분석했다.그러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승전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이에 또 다른 정부 소식통은 교도통신에 일본은 아베 총리 대신 특사를 승전행사에 보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내 일본을 방문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아베 총리의 불참이 러일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베 총리의 러시아 방문을 주선할 것으로 전망했다.러일관
미국의 연방 의원 25명이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위안부 문제 등 과거 역사의 잘못을 인정한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재천명할 것을 권유하는 서한을 발송했다.뉴욕의 한인 풀뿌리단체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 23일 마이크 혼다 등 연방 하원의원 25명이 서명한 서한을 주미 일본대사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대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서한은 지난 6일 시민참여센터에서 스티브 이스라엘(민주 뉴욕) 의원을 통해 요청한 것으로, 이스라엘 의원과 마이크 혼다(민주 캘리포니아) 의원의 주도 아래 그레이스 맹(민주 뉴욕), 찰스 랭글, 제랄드 코넬리, 엘씨 해스팅스 등 총 25명의 의원이 연대서명한 것이다.특히 오는 29일 예정된 아베 총리의 의회 연설이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초청임에도 불구하고 8명의 공화당 의원이 참여한 것이 눈길을 끈다.서한은 한국 미국 일본의 동맹과 세계평화를 위해 아베 총리가 이번 방문을 이미 오래전에 이루어졌어야할 화해와 치유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기존의 고노 담화나 무리야마 담화를 인정하고 역사를 직시 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다.의원들은 "미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의 협력을 증진하는 것이 아시아 태평
23일 가자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로켓 포 한 발을 발사해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군사기지에 보복 포격을 가했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말했다.가자에서 발사한 로켓은 이날 밤 이스라엘의 67주년 독립기념 축제가 끝날 무렵 폭파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이스라엘군은 올들어 가자에서 이스라엘로 로켓포가 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작년 12월 이후에는 가자에서 로켓포탄이 날라온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한편 가자의 하마스 관리들도 이스라엘군이 2발의 포탄을 가자의 훈련기지에 쏘았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23일 미 공습으로 이탈리아인 구호활동가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치명적인 실수"라며 개탄했다.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전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전화로 구호활동가 조반니 로 포르토의 죽음을 알렸으며 로 포르토 가족에게도 이 같은 사실이 전해졌다고 밝혔다. 렌치 총리는 로 포르토 가족에게 애도를 표명했다.23일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에서 알카에다 건물 공습 때 민간인이 없는 것으로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로 포르토와 미국인 워렌 웨인스테인이 인질로 붙잡혀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사망했다.이탈리아 외무부는 로 포르토는 독일 구호단체인 '벨트훙거힐페' 소속으로 파키스탄에서 활동했다며 지난 2012년 인질로 붙잡힌 그를 찾는 데 3년이 걸렸다고 밝혔다.벨트훙거힐페 시모네 포트 대변인은 AP 통신에 "우리는 오늘 소식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그를 석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0 정상들이 23일 브뤼셀에서 지중해 난민 사건과 관련해 긴급 정상회의를 갖고 난민 구조를 위한 여러 지원책과 난민 인신매매에 이용되는 선박을 파괴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AP 통신이 입수한 EU 정상회의 성명 초안은 면 28개 회원국들이 난민 구조 비용을 두 배로 늘리고 수색 및 구조 가능성을 높이며 인신매매범들이 이용하기 전 선박을 확인해 파괴하는 조직적인 노력을 명시하고 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무엇보다 우선 난민들의 생명을 구하고 이를 위한 올바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EU 난민 지원책으로 군함 HMS 불워크와 헬기 3대, 국경 순찰선 2척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난민들의 유입을 수용하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독일 소식통은 DPA 통신에 독일은 병력 수송선 '베를린'과 프리깃함 '칼수루헤', '헤센'을 이탈리아로 보내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벨기에와 아일랜드도 각각 해군 군함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난이 심각한 북한에서 주민들이 태양열 발전을 통해 전력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면서 태양열 패널 열풍이 불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3일 중국 참고소식(參考消息)은 외신을 인용해 평양 및 여러도시의 아파트에 태양열 패널을 부착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 투어'의 사이먼 카커럴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태양열 패널 사용이 지난해 비해 3배로 증가한 것 같다"면서 "일부는 북한 자국 내에서 생산되면서 그 가격이 저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통신은 북한 도시들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10~15%의 아파트 창문이나 발코니에 태양열 패널을 부착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당초 이런 태양열 패널은 고위 간부 등 특권층이 사용해왔지만 지금 평양시내 일부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0W용 가격은 35만원으로 매겨졌는데 북한에서 암 거래환율로 이는 약 44달러(약 4만8000원)다.한편 북한 교역이 활발한 중국 단둥(丹東)시는 최근 1~2년간 북한 고객을 상대로 태양열 제품 판촉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산둥(山東)성 출신의 한 업주는 "2012년부터 태양열 패널 장사를 해왔고, 80~90%의 물량이 북한에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