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란문화재단(이사장 최기원)이 22일부터 25일까지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창작 무용극 '클럽 살로메'를 공연한다.연극배우와 발레리노, 현대무용가과 비보이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뭉쳤다. 음악과 몸, 연극 등 세 언어로 만들어낸다.19세기 말 '예술을 위한 예술'을 표방하며 탐미주의 운동의 선도적 역할을 한 극작가 겸 소설가인 오스카 와일드의 관능적인 희곡 '살로메'가 원작이다.현대인들이 집착하는 욕망의 근원을 그린다. 스타 연출가 이지나, 엠넷 '댄싱9' 마스터인 무용가 이용우, '천재 뮤지션' 정재일이 뭉쳤다.팜 파탈의 전형인 살로메 역은 '댄싱9' 시즌3에 활약 중인 현대무용가 최수진, 공연내내 천정에 매달린 철창살 위에서 연기를 펼쳐내는 세례 요한 역은 지현준, 헤롯 역은 유니버설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이동탁이 맡았다. 4만원. 우란문화재단. 02- 796-7704
동아시아의 클래식 강국인 한국, 일본, 중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피아노 트리오를 결성해 한중일 투어를 하고 있다.2006 리즈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한국의 피아니스트 김선욱, 2007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일본의 바이올리니스트 카미오 마유코, 중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첼리스트로 성장한 지안 왕이 멤버로 모였다.과거 이매뉴얼 액스, 김영욱, 요요마가 함께 했던 엑스-김-마 트리오처럼 실내악 기반의 앙상블 활동에 초점을 둔다.한중일 트리오가 준비한 6월5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프로그램은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5번 '유령'과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 '어느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이다.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정명훈을 비롯해 여러 한국인 주자와 교분이 두터운 지안 왕, 어려서 바이올린을 배우고 영국 왕립음악원 지휘과정을 통해 현악과 앙상블 이해가 촘촘해진 김선욱, 피아니스트 남편의 조언으로 한결 부드러운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카미오 마유코의 조합은 한중일 클래식의 저력이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지난 16일 베이징 국가대극원을 시작으로 출발한 이번 투어는 23일 상하이 콘서트홀, 29일 교토 아오야마 뮤직 메모리얼, 30일 시마
삼성미술관 리움이 2015년 호암상 예술상 부문 수상자 김수자(59) 작가 초청 강연회를 연다.리움은 “오는 29일 용산구 이태원로에 있는 리움 강당에서 작가 초청 리움 강연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김수자 작가는 천과 바늘을 매개로 한 ‘보따리’ ‘바늘 여인’과 ‘호흡’ ‘지수화풍’ 시리즈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대미술작가이다.평면 및 입체 설치, 비디오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시간과 공간, 삶과 예술의 의미와 관계를 탐구한다.세계 주요 비엔날레와 국제 전시 무대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2014년 유럽 미술 전문지 ‘아트팩트넷’ 선정 ‘세계 300인의 작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이번 강연은 시적이며 철학적인 작가의 예술 세계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강연 신청은 선착순 200명까지 삼성미술관 리움 홈페이지(http://leeum.samsungfoundation.org)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물 부족'에 시달리는 가상 마을을 다룬 뮤지컬 '유린 타운(Urine Town)'이 제대로 수맥을 짚었다. 스타 배우와 물량 공세로 점철된 대형 뮤지컬 틈바구니에서 새 물길을 냈다. 젠 체하지 않는 이야기로 통찰을 발휘하고, 20여 명 배우의 티격태격 앙상블은 코믹함에 품격을 얹었다.10년 만에 재공연하는 고전적인 라이선스 뮤지컬임에도 최근 공연하는 어느 작품보다도 신선하다.'유린타운'은 우리말로 표현하면 '오줌 마을'. '유료 화장실 사용권'을 둘러싸고 이익을 취하려는 독점 기업 '쾌변 주식회사'와 가난한 군중들이 대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블랙 코미디로 이보다 '현실 밀착형' 뮤지컬은 없다. "또 (화장실 사용) 요금을 올리냐"는 극 중 서민들의 한숨, 쾌변주식회사 사장인 콜드웰 B 클로드웰로 대변되는 독점 기업의 위선은 낯설지 않다.꿈을 노래하는 뮤지컬의 주된 특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충격적인 반전이 거듭되는 2막은 B급 유머로 보기에 고급스럽고 풍자적이다. 느닷없는 인물의 변화와 예상치 못한 주인공의 추락(?)은 그로테스크함마저 안긴다.경찰 '록스탁' 역의 김대종·참견쟁이 '리틀 샐리' 역의 최서연이 극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와 해석자 역을 겸하는데,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29일 오후 8시 풍류사랑방 '금요공감' 무대에서 'CMB'(Contemporary Music Band) 567'의 공연 '21세기 풍류를 찾아서'를 선보인다.현대음악과 국악의 조화, 소리와 춤의 융합 등 실험적인 작업을 지속하는 창작음악단체 'CMB567'이 전하는 이 시대 풍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CMB567'은 50~70년대 출생한 4명의 작곡가(김기영·박영란·이정면·황호준)와 7명(김희숙(플룻)·김준희(해금)·양영호(일렉 베이스)·서수복(타악)·김욱(클라리넷)·박성신(가야금))의 연주자들이 지난 2006년 결성했다.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김기영은 "학연, 지연 등 인위적인 관계를 벗어나 오직 음악만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모였다"면서 "장르와 나이를 뛰어 넘는 열린 구조의 멤버 구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2009년 창단 연주회 이후 2012년 '질주와 침묵-잃어버린 영혼을 찾아서' '새로운 아시아의 영혼을 찾아서'를 무대에 올렸다.이번 무대는 '21세기 풍류를 찾아서'를 주제로 우리 소리의 다원화를 추구한다.김기영 작곡의 '질주와 명상'을 시작으로, 황호준 작곡의 '그리움의 기원', 박영란 작곡의 '헤트 웨이브
서울시는 23일부터 이틀간 '청계천 판잣집 체험마당'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성동구 청계천문화관 맞은편에 있는 판잣집 체험관에서 진행된다. 1960년대 서울시민 삶의 터전이었던 판잣집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구멍가게를 비롯해 청계다방, 교실, 연탄가게 등 추억의 장소들이 재현돼 전시된다.구멍가게에서는 양철 도시락과 종이인형 등을 구경할 수 있고 달고나 만들기 등도 할 수 있다. 청계다방에선 DJ가 신청곡을 틀어주며 교실에서는 60년대 교복을 입을 수 있다.
현대 문인화의 원로 홍석창전이 2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 H에서 열린다. 홍석창전은 홍익대학교 총동문회가 갤러리 H 개관 기념전으로 마련했다.평생을 문인화에 매진해 독자적인 화풍을 이룩한 홍석창은 한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문화훈장, 대한민국 미술인상, 서울시 문화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자랑스런 한국인대상(미술발전부문) 등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는 희수(喜壽)를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홍석창의 근작들이 전시된다.'홍석창-졸박한 심미, 그 천진한 자유로움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총 45점의 대작과 소품들이 선보인다. 수묵과 채색, 서양과 동양, 전통과 현대, 구상과 비구상 등을 혼융(混融)한 파격적이며 천진한 홍석창의 작품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화가 홍석창은 1941년 영월 출신으로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1972년 대만 중국문화대학교 예술대학원 미술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30여 년 간 홍익대 교수로 재직하며 현대 화단을 이끌어 가는 수많은 작가들을 배출했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23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교육사업인 주한외국인국악강좌와 가족국악강좌의 통합 발표회를 연다.주한외국인국악강좌 상반기 강좌는 지난 3월7일부터 11주간 총 80명이 수강했다. 장구, 가야금, 해금 과목을 이수했다.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총 25개국 외국인들이다. 대학교수, 영어강사, 연구원, 한국어학당 학생, 주부 등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했다.이번 발표회에는 각 반별로 가야금산조(가야금 중급), 도라지타령, 찔레꽃(해금), 설장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초·중학생 자녀들과 부모가 가족 단위로 참가하는 가족국악강좌는 지난 3월21일부터 10주 과정으로 102명이 참여해 과정을 이수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장구와 전래동요, 사물북난타, 놀이와 전래동요 등 저학년 강좌반과 가야금, 해금 등 고학년 강좌반 등 총 4개 반이 무대에 오른다.발표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국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프리실라 안(31)이 '제2회 2015 뮤즈 인시티 페스티벌'에 합류한다.19일 공연주관사 액세스ENT와 지니뮤직에 따르면 프리실라 안은 6월6일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이 페스티벌의 마지막인 8번째 뮤즈로 포함됐다.순수한 목소리에 어쿠스틱 기타 포크 팝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 프리실라 안은 '제2의 노라 존스'로 불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2008년 세계적인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를 통해 첫 정규 앨범을 내놓았다. 대표곡 '드림'은 국내 광고, 미국 인기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고스트 위스퍼러' 등에 삽입되며 인기를 끌었다.지난 2월 한국에서도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명가인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애니메이션 '추억의 마니' OST '파인드 온 더 아웃사이드(Find On The Outside)'를 부르기도 했다.프리실라 안은 이번 '뮤즈 인시티'에서 기타와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구성된 어쿠스틱 공연을 펼친다. '파인드 온 더 아웃사이드' 등을 뽐낸 순수한 감성을 전달한다.앞서 이 페스티벌에는 레이첼 야마가타, 김윤아, 케렌 앤, 조원선, 캣 프랭키, 이아립, 라이너스의 담요 등이 합류를 결정했다.'뮤즈 인시티'는 개성
도심 한복판의 백화점 옥상이 야외 콘서트장으로 변신한다.신세계 본점은 오는 21일부터 한 달 간 스카이파크에서 뮤직 페스티벌 '뮤직 인 더 시티'를 펼친다고 18일 밝혔다.유명 인디밴드와 싱어송라이터의 어쿠스틱 공연, 재즈와 월드 팝 등의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진다. 봄·여름에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 제안도 이뤄진다.오는 21일 오후 7시에는 싱어송라이터 '조아람'의 공연이 펼쳐진다. 28일 오후 7시에는 '브로콜리 너마저' 밴드의 리더 윤덕원의 공연이 이어진다.다음달 4일 오후 7시에는 '소심한 오빠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다음달 11일 오후 7시에는 한국, 미국, 호주 3개국 정상급 뮤지션들이 펼치는 '월드 팝 뮤직 페스티벌' 공연이 이어진다.아시아를 대표하는 드러머 최치우와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의 월드투어 베이스 연주자 제임스 앳킨스, 세계 최정상 재즈 빅밴드인 토미 도로시의 빅밴드 멤버였던 색소폰 연주자 크리스 맥 케이브(Chris Mc Cabe), 국내 정상급 라틴 보컬 유하라와 슈퍼스타K 건반 세션 출신 강하나가 무대를 꾸민다.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CF송, 팝, 영화음악 명곡이 맘보, 칼립소, 보사노바, 아프로큐반 등 재즈와 크로스오버, 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