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로드웨이 출신 재미동포 2세인 뮤지컬스타 마이클 리(42)가 브로드웨이 초연작에 캐스팅됐다.1일 소속사 블루스테이지에 따르면 배우 마이클 리는 10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하는 뮤지컬 '엘리전스(Allegiance)'에 출연한다.토니상·올리비에상 수상자인 레아 살롱가를 비롯해 '스타트렉' 조지 타케이, '위키드' '렌트' 텔리 릉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다.'엘리전스'는 조지 타케이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2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계 미국인이 편견과 억압 속에서 자라는 과정을 그린다. 그 속에서 피어나는 가족애와 사랑, 인권을 다룬다.3년 만에 미국 무대에 다시 서는 마이클 리는 미국 대학원생으로 출연한다. 뛰어난 머리와 리더십, 타고난 정의감으로 자유를 위한 반란을 이끄는 '프랭키'를 연기한다.마이클 리를 비롯해 레아 살롱가, 조지 타케이 등 3명은 이 작품의 크리에이티브 과정부터 참여했다. 2009년 첫 리딩 공연을 올렸고, 2012년 샌디에고 올드 글로브 극장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했다. 이듬해인 2013년 샌디에고에서 열린 '11th 애뉴얼 크레이그 노엘 어워드(Annual Craig Noel Awa
세계인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함께 달리는 ‘피스로드(Peace Road) 2015’의 세계 출발식이 30일(현지시간) 정오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평화교육센터(IPEC)에서 개최됐다. 피스로드 2015는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인종, 종교, 국가 간 갈등과 분쟁을 해소하고, 세계인의 평화 의지를 모으기 위한 세계시민 참여 지구촌 프로젝트다.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으로부터 칠레 산티아고까지 연결되는 세계 루트에서 국가별로 걷기, 자전거, 자동차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참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세계출발식이 열린 이날 같은 시간 칠레 산티아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에서 각각 대륙 출발식이 열렸다. 세계출발식은 미국 브리지포트대 넬 살로넨 총장의 축사, 미국 내 이슬람교 고위성직자인 하이탐 분닥지 이맘의 축도, ‘세계평화 지구본 제막식’ ‘평화기원 사인식’과 세계 각국 청년 20명의 시내 자전거 종주 등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세계 각국 평화지도자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한국외교협회 정태익(전 러시아 대사) 회장,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유경석 한국회장, 선문대 황선조 총장,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천주평화연합(UPF) 손병호 회장 등이 참석
고미술품을 허위 감정해 한국고미술협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협회 감정위원들이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이규영 공보판사는 "검찰이 기소한 사실관계가 그대로 인정된다 하더라도 법리적으로 고미술협회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31일 밝혔다.앞서 감정위원 4명은 지난 2008년부터 3년여 동안 고미술품을 감정하면서 협회장의 지시를 받아 시가 등을 허위 감정해 협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2012년 기소됐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20)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했다. 31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 따르면 임지영은 3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폐막한 '2015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2만5000유로(약 3035만원)의 상금을 수여 받게 된다. 일본 음악 협회의 후원으로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 '허긴스(Huggins)' 바이올린을 4년간 임대 받아 사용하게 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또 벨기에를 비롯해 폴란드, 미국, 대만 등에서 연주기회도 얻게 된다.임지영은 2008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한국 음악계에 데뷔했다. 2014년부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후원으로 이태리 고악기인 1794년 크레모나産 주세페 과다니니를 연주하고 있다. 2013년 헨리마토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및 뮌헨 ARD 국제 콩쿠르 입상, 지난해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3위 및 특별상 등을 휩쓸며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대관령국제음악제, 뮌헨 캄머 오케스트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조기 입
배우 정웅인(44)이 "코미디는 절실함"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만난 그는 "여유 있는 삶 속에서 코미디는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킬 박사도 절실해요. 내일이 발표회인데, 성과를 거둔 건 하나 없고. 연구를 성공은 시켜야하니 무리를 하면서 이야기 균형감이 깨지죠. 그러면서 재미가 생기는 거죠(웃음)."'코미디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정웅인이 말하는 지킬은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속 지킬. 프랭크 와일드혼의 뮤지컬로도 유명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원작이다. 인간의 '선'과 '악', 두 개의 인격을 완벽하게 분리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는 당장 내일로 다가온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 배우 '빅터'를 고용한다. 모두가 깜빡 속을만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리허설에 돌입한 두 사람 앞에 지킬 박사의 약혼녀 '이브 댄버스'가 찾아오면서 잇따른 해프닝이 벌어진다. 지킬의 '절실함'이 자연스레 웃음을 유발하는 것이다. '웃음의 대학' '너와 함께라면' 미타니 고키의 작품으로 지난해 일본에서 초연했고, 현재 한국 무대에 처음 오르고 있다. '웃음의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50)가 정기연주회 앙코르 연주를 지휘하는 도중 쓰러졌다. 30일 클래식계 등에 따르면, 코바체프는 29일 오후 9시30분께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열린 대구시향 제415회 정기연주회 '브람스를 아시나요?' 도중 앙코르곡으로 들려준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1분 정도 지휘하다 돌연 의식을 잃었다.객석에서 연주회를 지켜보던 몇몇 의사가 무대 위에 올라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다. 이후 119구급차가 도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치료를 받은 코바체프는 의식을 회복했으며 현재 검사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예정됐던 이번 정기연주회 앙코르 공연은 취소됐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대구시향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앙코르가 열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양일 공연 모두 매진됐다. 불가리아 출신인 코바체프는 지난해 대구시향 제10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음악학을 공부한 그는 전설적인 거장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의 제자다. 1970~1980년대 카라얀이 이끌던 베를린 필하모닉과 연주 활동을 했으며,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고 가르치는 '작은 문화원'인 세종학당이 늘어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문체부)는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과 함께 10개국 16개소의 세종학당을 새로 지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베트남 껀터(껀터국립대학교-주호찌민대한민국총영사관)·호찌민(호찌민산업대학교-경운대학교), 브라질 캄피나스(캄피나스주립대학교-울산대학교), 에스토니아 탈린(탈린공과대학교),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오르트대학교-주우루과이대한민국대사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페트라크리스천대학교-동서대학교) 등이 새로 지정됐다.중국 광저우(광둥영남직업기술대학-울산대학교)·베이징(베이징어언대학-부산외국어대학교)·스자좡(허베이과학기술대학-성신여자대학교)·창춘(지린화교외국어대학)·청두(쓰촨사범대학-연세대학교)·톈진(톈진공업대학-배재대학교), 캄보디아 프놈펜(캄보디아 판나사스트라대학교-한국산업기술대학교), 태국 치앙마이(치앙마이대학교), 프랑스 라로셸(라로셸대학교-경희대학교), 호주 시드니(매쿼리대학교-주시드니한국문화원) 등도 새로 포함됐다.이번 세종학당 신규 지정에는 31개국 70개 기관이 신청했다.문체부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높은
존 레논, 마릴린 먼로, 톰 크루즈 등 세계적 유명인사와 싸이, 지드래곤 등 한류스타, 김연아 등 스포츠 스타 그리고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등 한국의 위인 등 총 80여 개의 밀랍인형이 한류의 중심도시 서울에 전시된다.프랑스 밀랍인형 전문 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Musée Grévin)이 오는 7월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1가에 개관한다.28일 그레뱅 코리아에 따르면 130년 전통의 그레뱅 뮤지엄은 파리, 프라하, 몬트리올에 이어 전세계 4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연 면적 약 4,400m2 규모의 박물관을 개관한다.각 전시 공간은 한류, 할리우드 등 각각의 콘셉트와 테마를 갖고 특별한 세트와 조명으로 구성된다. 싸이의 ‘젠틀맨’, 황병기 가야금 명인의 산조 등 공간에 맞는 음악과 실제 비행기 운행 소리를 그대로 재현한 실감나는 음향으로 채워진다.관람객들은 다양한 공간에서 밀랍인형 스타들과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스타와 함께 하는 룰렛 게임, 스타의 얼굴과 자신의 얼굴이 합성되는 몰핑 게임 등 최첨단 기술이 구현된 여러 인터렉티브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그레뱅 뮤지엄의 밀랍 인형은 하나를 완성하는데 최소 6개월이 소요된다. 이를 위해 조각
뉴욕의 한인 여류 작곡가가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페스티벌 당선 작품을 무대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주인공은 김수진(31)씨. 2015 다운타운 어번 페스티벌(DUTF)에서 '굿모닝 포 커피(Good Morning for Coffee)'로 당선의 영광을 차지한 김수진씨는 27일 소호의 '히어 아츠센터'에서 작품이 공연되는 기쁨도 누렸다.DUTF는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극장의 주무대로 재능있는 신진 작곡가들의 등용문으로 잘 알려졌다. 특히 당선작들을 무대에 직접 올려주는 파격적인 부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브로드웨이와 오프브로드웨이 등 뮤지컬의 도시 뉴욕엔 수많은 작곡가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굿모닝 포 커피'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다음날 아침 커피숍에 갔다가 바리스타와 매니저와 함께 각자의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서로 나누면서 위로하는 따뜻한 코미디 뮤지컬이다.김수진씨는 모두 6곡을 작곡했고, 3년째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대프니 마만 작가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공연 후 관객들은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라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슬픈 소재임에도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 마음이 훈훈해졌다"며 호평을 했다.김수진씨는 연세대에서 클래식
연세대학교는 29~30일 양일에 걸쳐 서울 신촌캠퍼스 노천극장에서 '2015 오월의 별 헤는 밤' 야외 콘서트를 개최한다.'오월의 별 헤는 밤'은 연세대 동문 출신가수들이 출연하는 대규모 야외 콘서트로, 지난해 첫 공연에서 7500석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이번 콘서트에는 윤형주, 조진원, 김창기, 김광진, 동물원, 박진영, 윤건, 스윗소로우, 해이, 호란 등 연세대 동문 인기가수가 총출동한다. 이 외에 한대수, 알리, 에일리 등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한다.이번 콘서트는 '나눔의 정신'을 모토로 이뤄진다. 연세대 구성원은 물론 지역 공동체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서대문 구청 관내 소외된 이웃에게 무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이를 통해 배려계층 청소년 500여 명이 콘서트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행사 참가자 전원은 연세대와 함께 뜻 깊은 나눔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보수를 받지 않는 재능기부로 출연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