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26·스완지시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스완지시티의 스타 기성용은 어떻게 '한국의 제라드'에서 리버풀의 타깃이 됐나"라는 칼럼을 통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스타로 발돋움한 기성용은 아시아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10일(한국시간) 밝혔다.이어 "기성용은 한때 '한국의 제라드'로 불렸지만, 더는 한국의 누군가가 아닌 단지 기성용"이라며 "기성용이 '이번 시즌의 스완지 선수'로 뽑히지 않는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기성용은 올 시즌 스완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팀의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는 한편 8차례나 골망을 흔들어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있다.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34·은퇴)이 지난 2006~2007, 2010~2011시즌 기록한 5골을 훌쩍 뛰어넘으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 기록도 새로 썼다.기성용의 활약은 소속팀의 선전으로도 이어졌다. 스완지는 올 시즌 현재까지 승점 53점(15승8무12패)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1~2012시즌 수립한 팀 역대 한 시즌 최다 승점인 47점을 일찌감치 넘어섰다.이 칼럼은 "기성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재미동포 케빈 나(32·타이틀리스트)가 아쉽게 통산 2승 사냥에 실패했다.케빈 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케빈 나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케빈 나는 개막 이틀 동안 선두를 지키며 통산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3,4라운드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시즌 5번째 톱10 진입에 만족했다.2타차 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케빈 나는 4번홀 두 번째 샷이 해저드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로 이어졌다.케빈 나는 6번과 7번홀 연속 버디로 급한 불을 끈 뒤 14번과 16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역전 우승의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버디가 필요했던 17번홀을 파세이브로 마친 케빈 나는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6위에 만족해야 했다.우승은 리키 파울러(27·미국)에게 돌아갔다.극적인 역전 드라마였다. 14번홀까지 7언더파에 그쳤던 파울러는 마지막 4개홀에서 무려 5타나 줄이는 기염을 토하면서 세르히오 가르시아(35·스페인), 케빈 키스너(31·미국)
미국프로야구(MLB)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연타석 2루타를 터뜨리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추신수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4월 한 달간 1할(0.096)에도 못 미치는 타율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183(93타수 17안타)으로 끌어올리며 2할대를 바라봤다.특히 지난 1일 오클랜드 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10경기 연속이자 5월 전 경기에서 12개의 안타(2홈런+8개 2루타)를 생산해 냈다.1회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 우완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에게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오도리지의 몸쪽 빠른 볼을 끌어당겨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오도리지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 두 타자 모두 범타에 그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추신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오도리지의 빠른 볼을 잡아당겼다. 우측 펜스 구석으로 날아간 타구는 원 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가는 인정 2루타가 됐
미국프로야구(MLB)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2호 홈런은 물론 결승 타점까지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어느덧 0.333까지 치솟았다.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메이저리그 진출 후 2번 타순에 처음 배치된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작렬한 데 이어 7회에는 결승타점까지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강정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1회말 1사에 등장한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타일러 라이온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투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3구 한가운데 몰린 93마일짜리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3m 솔로 홈런으로 만들었다.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전 빅리그 첫 홈런 이후 일주일 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으로 마더스 데이를 맞아 경기장을 찾은 3만4000여 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줬다.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 아웃을 기록한 강정호는 5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투스라이크-투볼에
KIA 이범호가 개인 통산 11호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역대 최다 만루홈런 타이를 기록했다. KIA는 이범호의 역전 만루포에 힘입어 지긋지긋했던 넥센전 11연패 사슬을 끊었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이범호는 개인 통산 11호 만루포(시즌 6호)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범호는 심정수(은퇴)와 함께 최대 만루홈런 타이기록을 갖게 됐다. 이홍구는 홈런 1개(시즌 3호)를 포함해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넥센은 4회에만 유한준, 김재현, 고종욱이 각각 2점 홈런을 날렸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기아는 15승18패로 이날 패배한 롯데를 8위로 내려 앉히고 7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넥센은 19승15패로 4위를 유지했다.LG 트윈스는 '막내' kt 위즈의 창단 첫 스윕의 제물이 될 위기에서 벗어났다. LG는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전날까지 2연패를 당하며 스윕을 당할 뻔했던 LG는 끈질긴 kt의 공세를 뿌리치고 간신히 체면을 차렸다.1-2로 끌려가면 패배의 위기에 직
프로배구 V-리그 2015~2016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신영수(33·대한항공)와 하현용(33·LIG손해보험)이 팀 잔류를 선택했다.한국배구연맹(KOVO)는 10일 남녀부 FA 선수 18명을 대상으로 한 1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남자부 FA 대상자 10명 가운데 3명이 원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마쳤고 여자부 8명 중에는 1명이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대한항공은 레프트 신영수와 연봉 3억원에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반면 리베로 김주완(35), 센터 이영택(38)과는 1차 계약 기간에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LIG손해보험은 '베테랑 센터' 하현용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하현용은 연봉 2억5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주상용(33), 최석기(29), 박성률(29) 등 3명을 FA 시장에 내놨던 LIG손해보험은 최석기에게 1억1500만원을 안겨 잔류를 이끌었다.세터 김광국(28·우리카드)과 레프트 강영준(28·OK저축은행)은 1차 계약기간 내에 재계약 도장을 찍지 못했다.이로써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FA 미계약자인 김민욱(32·전 대한항공)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시장에 나온다.여자부에서는 FA 대상자 중 센터 김세영(34·현대건설)이 유일하게 재계
고진영(20·넵스)에게 2년차 징크스는 남의 이야기였다. 고진영이 제2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정상에 오르며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고진영은 10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파73·674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8타가 된 고진영은 배선우(21·삼천리)의 추격을 3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이어 시즌 2승째다. 올 시즌 첫 다승자다.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고진영은 보기없이 버디만 3개 뽑아냈다. 6번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하며 5번과 6번홀 보기에 그친 배선우와의 격차를 벌렸다. 배선우가 연속 버디로 추격을 시작한 14번과 15번홀에서는 연속 버디로 굳히기에 나섰다. 고진영은 3개홀을 남겨두고 4타 앞서며 여유있게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투어 첫 우승을 노렸던 배선우는 최종합계 8언더파 211타로 준우승에 만족했다. 후반 들어 버디 3개를 쓸어담았지만 전반에 범한 보기 2개에 발목을 잡혔다. 조정민(21)과 김자영(24·LG)은 최종합계 6언더파
일본 프로야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벌써 시즌 10호 홈런이다.이대호는 1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 4회말 3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지난 8일 한일 통산 300홈런 금자탑을 세우기도 했던 이대호는 이로써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4월29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10경기 연속 안타행진도 이어갔다.이대호는 시즌 초반 타율이 0.109에 달할 정도로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제는 완전히 부활한 모습이다. 이날 3안타로 타율은 0.295까지 올라갔다.이대호는 1회말 첫타석에서 2사 1, 2루 첫 타석에서 우익수 앞 안타를 쳐 만루를 채웠다.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은 못했다.팀이 3-0으로 앞서던 3회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역시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공헌하진 못했다.결국 이대호는 4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스스로 해결했다. 1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곤노 류타로의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초구
전북현대가 울산현대와의 시즌 첫 '현대家 더비'에서 먼저 웃었다.전북은 10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015 10라운드에서 에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전북은 8승1무1패(승점 25)로 수원삼성(5승2무3패·승점 17)과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리며 리그 선두자리를 확고히했다. 지난 9라운드에서 2위 수원을 누른데 이어 4위 울산까지 잡아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울산과의 역대 통산전적은 27승19무33패로 간격이 좁혀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에두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6호골을 신고해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울산은 벤치를 지키지 못한 윤정환 감독의 빈자리가 컸다. 윤 감독은 지난 제주전(0-1 패)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했다.2연패에 빠진 울산은 3승5무2패(승점 14)로 4위에 머물렀다. 지난 5라운드부터 6경기(4무2패)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부진을 이어갔다.전북은 이동국 대신 에두를 최전방에, 이재성, 한교원, 레오나르도를 2선에 배치해 상대 골문을 노렸고 울산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과 양동현을 투
'한국의 미녀 새' 임은지(26·구미시청) 자신의 주종목인 장대높이뛰기가 아닌 400m 계주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임은지는 지난 9일 경북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53회 경북도민체전 육상 여자일반부 400m 계주를 뛰었다. 임은지가 한 명의 주자로 뛴 구미시청은 51초15로 결승선을 통과, 3위에 랭크됐다.임은지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동메달(4m15)을 목에 건 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간판이다. 2009년 4m24와 4m35를 뛰어넘으며 두 차례 한국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대구에서 열린 전국실내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해 우승(4m)을 차지하기도 했다.그러나 임은지는 소속팀 구미시청을 대표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장대를 드는 대신 스파이크를 조여 맸다. 400m 계주와 1600m 계주에 출전한다. 올해로 53회째를 맞이한 경북도민체전에는 육상·수영·태권도 등 총 25개 종목(시부 기준)이 열린다. 육상에는 트랙 9개, 필드 5개 종목이 열리지만 장대높이뛰기는 없다.이런 상황 때문에 임은지는 지난 2012년부터 다른 종목으로 바꿔 도민체전에 꾸준히 출전해오고 있다. 2012~2013년에는 높이뛰기·멀리뛰기에 출전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