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6월12일 금요일(음력 4월26일·기미)▶쥐띠 = 남들은 건너가는데 당신은 도전도 하지 않고 겁부터 내는가. 72년생 ㄱ·ㅇ·ㅊ성씨 이제까지 끌어오던 일 안 되면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 힘이 약하면 3·4·12월생은 동업도 가능하다. 온 가족이 당신만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라. 더욱더 내실을 기할 것.▶소띠 = 나만의 욕심은 모든 사람들을 적으로 만들 수 있음을 알라. 4·5·9·11월생 현재만 생각 말고 미래를 추구할 것. 과욕은 금물. ㄱ·ㅈ·ㅎ성씨 언행조심 망신수 따를 듯. 확실히 맺고 끊음을 분명히 할 때다. 본인의 위치를 신중히 생각할 것.▶범띠 = 먼저 할 일과 나중에 할 일을 구분해야 구설을 막을 수 있다. 49·61년 1·2·7월생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존심까지 버려서는 안 된다. 5·9·10월생 ㅂ·ㅅ·ㅇ성씨 애정에는 삼각관계로 갈등 겪을 수. 앞에 닥친 일부터 추슬러서 헤쳐 나갈 것.▶토끼띠 = 가도 가도 끝이 없다고 절망적인 판단은 아직은 금물. 63년 1·3·5·8월생 직장일은 순조로울 수 있으나 우환 아니면 자녀걱정이 있겠다. ㄱ·ㄹ·ㅎ성씨 혼자서는 풀리지 않으니 범·원숭이·돼지띠와 상의하면
TS 엘리엇의 시와 조선시대 한시, 옛 그림이 만나 사랑·일탈·자유를 염원하는 파격적인 창작국악 실내악으로 재탄생한다.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18~19일 서울 서초동 우면당에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연주자들이 꾸미는 창작국악 실내악 공연 '나무 곁에 눕다2'를 선보인다.6개의 실내악 팀으로 구성한 창작악단 연주자들이 시와 옛 그림 등 다양한 소재로부터 영감을 창작한 곡을 초연한다.창작악단의 김준영(거문고)과 이지혜(가야금)는 194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계 영국 시인 TS 엘리엇의 '황무지'를 소재로 한 곡 '체스놀이'를 창작했다. 거문고와 가야금 두 악기를 통해 답답한 현대사회를 벗어나고자하는 고민을 그렸다.허난설헌과 함께 조선의 대표 여류시인으로 손꼽히는 이옥봉의 한시 '몽혼(夢魂)'에서 영감을 얻은 서은영(가야금)은 진윤경(피리·생황), 서수복(타악), 김태정(타악)과 함께 힘을 모아 창작곡 '몽혼'을 완성했다. 임을 향한 그리움을 생황과 가야금의 선율로 전한다.창작악단의 김정수(대금)는 참선(禪)을 찾아 수행하는 모습을 소와 동자에 비유해 10단계로 그린 그림인 '십우도(十牛圖)'에서 영감을 얻어 동명의 곡을 만들었다. 황영남(타악)과 이지언(가
에너지를 절감해주는 공기순환기를 이용한 현대미술작가들의 이색 예술작품이 10~22일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 전시된다.공기순환기 브랜드 보네이도의 국내 공식 수입사인 보네이도코리아는 유선태 작가 등 국내 현대미술작가 22명과 협업해 '보네이도 에코 라운드' 전시회를 열었다.강선미·김세중·김지평·노동식·말랑루나·박선기·박수환·박제성·백기은·백종훈·서지선·신기운·에디강·유선태·유의정·이강욱·이유미·장원영·추미림·키큰나무·필승·홍지연(가나다순) 등 22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보네이도와 협업했다.이들은 보네이도의 1945년 초기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70주년 기념 모델 '시그니처 팬'을 캔버스 삼아 다양한 색채와 기법을 통해 지구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자전거 화가'로 유명한 유선태 작가는 '오행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모든 우주의 존재와 생성이치를 목(木)·화(火)·수(水)·금(金)·토(土) 오행의 순환과 상관관계로 생각해온 동양의 사상을 담아냈다. 공기순환기의 윗 부분에 세워진 나무는 목을, 물고기는 수를,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화를 의미한다.국내 미술시장의 스타작가인 박선기 조각가는 기후변화와 온실가스에 대응하는 친환경적인 저
재즈 연주자들과 국악기 가야금, 북한의 개량악기 저대가 어울린 즉흥 연주가 한바탕 펼쳐진다. 저대는 전통적인 대금에서 '청공(淸孔)'을 제거한 것을 가리킨다. 청공은 취구(입으로 바람을 부는 구멍)와 지공(손가락으로 막아 음을 내는 구멍) 사이의 구멍이다.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12일 오후 8시 풍류사랑방 기획공연 '금요공감' 무대에서 국악즉흥앙상블 '목단구름'이 마련한 공연 '민요가락, 재즈로 그리다'를 선보인다.목단구름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전통음악, 그 중에서도 민요를 중심으로 재즈의 즉흥적 요소를 더하는 프로젝트 앙상블이다.콘트라베이스 연주자 홍경섭과 피아노 연주자 이지연, 타악주자 원익준과 가야금 연주자 이정표와 저대 연주자 박재호가 주축이다.이번 공연에서 민요 '뱃노래' '매화타령' '양산도' '한 오백년' '닐리리야' '청춘가'를 포함해 1934년에 발표된 근대가요 '처녀총각'과 영국 록밴드 '비틀스'의 '미셸'도 들려준다.홍경섭은 "한국인들의 심성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전통음악을 재즈로 수용하는 데 있어, 민요는 가장 효과적인 매개가 될 수 있다"면서 "쉽고 간단한 민요가 지닌 음악적 면모를 재해석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6월11일 목요일(음력 4월25일·무오)▶쥐띠 = 지혜를 짜내고 열심히 노력하면 주변사람들에 의해 빛을 보게 될 수. 7·10·12월생 몸과 마음 활기에 차 있지만 금전문제에 차질이 생겨 어깨가 무거워질 듯. 48·60년생 가족 간에 의견충돌이 예상되니 대화로 화합할 것. 주의해야 할 날.▶소띠 = 현실을 바로 보고 냉정할 것. ㄱ·ㅅ·ㅇ성씨 말이나 행동이 어딘지 모르게 순진한 면이 풍기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쉽게 접근해 속임을 당할 수 있겠다. 5·7·10·12월생 보증이나 문서 등 도장 찍는 일에 손대면 벗어날 수 없는 일 생길 수 있으니 거절하라.▶범띠 = 후일 자신에게 무엇이 남겠는가를 생각함이 좋겠다. 세상사 자기 뜻대로 된다면 고민을 왜 하겠는가. 62·74년 2·7·9월생 넘어야 할 산이 있고 넘지 못할 산이 있듯 사랑도 해서는 안 될 사랑이라면 포기하고 제 길을 찾아라. 1·3·6월생 검정색 삼갈 것.▶토끼띠 = 상대를 탓하기 이전에 자신의 행동을 올바르게 행하라. 2·5·7·11월생 만날 때마다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 있으니 짚고 넘어갈 것. 사랑 때문에 내 것 잃고 있는 줄 왜 모르는가. 남·서쪽은 불길.▶
문화재청은 24일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과 덕혜옹주 유품 기증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및 기증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기증받는 유품은 복식 7점으로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딸 덕혜옹주(1912~1989년)가 일본에 머물던 당시 남긴 조선왕실 복식 중 일부다.이들 유품은 일본 문화여자대학 및 현 문화학원대학의 전신인 문화여자단기대학의 학장을 맡았던 도쿠가와 요시치카(德川義親)가 1956년 대한제국의 황태자인 영친왕 부부로부터 기증받은 것으로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에서 소장해 왔다.기증 유물은 아동용 당의(唐衣)와 치마, 아동용 저고리와 바지, 아동용 속바지, 어른용 반회장저고리와 치마 등 모두 7점으로 덕혜옹주의 유품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또 당대 최고 수준의 왕실 복식 유물로 조선 복식사 연구에 있어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문화학원은 1923년 문화재봉여학교로 창립한 뒤 일본을 대표하는 복식교육 중심기관으로 성장했으며 부속기관인 복식박물관은 세계 각국의 복식 관련 자료 2만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덕혜옹주 유품 기증은 문화적 우호증진을 기대하는 양국 민간교류가 이끌어낸 성과"라면서 "박물관이 역사
2012년 사업이 보류돼 현재 텃밭으로 임시 활용 중인 한강 노들섬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서울시는 노들섬에 대한 공간기획과 운영방안을 수립해 문화명소 '노들꿈섬'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8월14일까지 '함께 만들어가는 노들꿈섬'을 주제로 콘텐츠와 프로그램 등을 담은 1차 운영구상 공모를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접수는 노들섬 공모 홈페이지(www.nodeul.org)에서 하면 된다.1차 운영구상 공모에서는 10개 내외 작품을 뽑는다. 9월 중순 2차 공모에서는 실현 가능한 운영계획을 선정한다. 1등에게는 상금 5000만원을 준다.3차 공모는 2차 당선안을 실현하는 시설설계로 수준 높은 작품선정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가 참가하는 국제현상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 4월 당선작을 발표하고 1등에게 설계권을 부여한다.이후 서울시는 1단계 사업으로 내년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2017년 상반기 착공, 2018년 상반기 중 핵심거점과 기반시설 조성을 완성할 계획이다.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1단계 사업 완료 후 섬이 활성화되면 수요에 따라 추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주변 지역과도 연계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계획해 완성할 것"
4~5세기 무렵의 대규모 삼국시대 마을 유적이 광주시 하남3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에서 대규모로 발굴됐다.광주시는 ‘하남3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에서 4~5세기 무렵의 대규모 삼국시대 마을 유적이 발굴됐다고 9일 밝혔다.이곳에는 삼국시대 주거지 181기, 고상식(원두막 구조) 건물지 165기, 가마 4기, 고분 4기, 구(배수용도 등의 구덩이) 42기, 수혈(저장용도 등의 구덩이) 67기, 제철유구(제철관련 시설) 1기, 저수유구(소규모 저수시설) 2기, 조선후기 토광묘 27기 등이 확인됐다.지난 2013년 10월 지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유물이 발견돼 2014년 1월부터 시굴조사를 거쳐 현재까지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했다.시는 지난 4일 문화재청 주재로 전문가 검토 회의를 거쳐 학술적 연구 공유를 위해 이날 지역 문화재 발굴기관과 전문가, 일반인에게 문화재 발굴 현장을 공개했다.이번 발굴 결과는 기존 조사된 주변 산정동 유적, 하남동 유적 등과 상호 연계해 삼국시대 광주지역 고대문화를 이해하는 주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시 관계자는 “문화재 발굴 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문화재청으로부터 공사 재개 통보를 받아 그동안 문화재 발굴조사로 인해 중
작가 조정래(72)의 대하소설 '아리랑'이 창작 뮤지컬로 옮겨진다. 지난해 '태백산맥'이 뮤지컬로 옮겨지는 등 그의 작품은 그간 무대, TV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했다.그럼에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제작되는 뮤지컬 '아리랑'에 대한 관심은 크다.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대표 프로듀서, 고선웅 연출을 비롯해 탄탄한 창작진과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조 작가는 9일 오전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아리랑' 기자간담회에서 "소설이 연극이나 TV 드라마가 될 때 개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웃었다. "작가가 개입하게 되면 작품이 산으로 갈 수 있다"고 여겼다.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자신의 소설을 영화로 옮긴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1943)를 보고 샘 우드 감독에게 취한 행동이 그에게 본보기가 됐다."헤밍웨이가 감독에게 무작정 주먹을 날려 (감독의) 코뼈가 부러졌다고 하죠. 권투에 열광한 헤밍웨이가 글러브를 끼지 않고 때렸으니, 소송 걸리고 난리가 났죠. 거기서 작가가 개입하면 안된다는 좋은 교훈을 얻었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성 대표와 모든 사람들의 열정을 믿어요(웃음)."'아리랑'은 일제강점기라는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초들
형형색색의 물감이 캔버스 위에서 파도를 친다. 호젓한 고궁을 배경으로 사슴과 사자, 호랑이, 부엉이, 토끼, 돼지, 황소, 말 등 동물이 고고한 자태의 나무, 만개한 꽃과 어우러져 있다.옛 궁궐에 이 동물들이 모두 살았을 리 없고 무슨 의미일까? 장중하면서도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림들에는 뭔가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듯하다.강렬한 원색과 일필(一筆)적 드로잉으로 표현주의적 작품을 그려온 사석원 작가(55)가 오는 12일 3년 만에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인전 ‘고궁보월 古宮步月'을 연다.어린 시절부터 고궁을 즐겨 찾던 사 작가는 이번에 600년 역사의 고궁을 구석구석 훑으며 이제는 아련해진 역사 속 이야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 약 40여 점을 선보인다.최근 전시장에서 만난 사석원 작가는 “궁궐은 정말이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며 “아름답지만 조선 역사의 상처와 질곡이 그곳에 어리비치는 것을 느낄 때, 아름다움에 비애가 겹쳤다”고 말했다.“조선의 궁궐을 들락거리다가 그곳에 살던 사람들을 떠올렸다. 그들이 역사적 사건에 대처하던 방식, 인간적 감정을 상상하며 그때 그 감정을 동물로 상징화해 그렸다. 궁을 비춘 달처럼 궁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