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메이지(明治) 일본의 산업혁명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위해 한국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교도 통신 등 일본 언론이 7일 보도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메이지 산업혁명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한국 측에 정중히 설명해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교도 통신은 메이지 산업혁명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에 대해 한국 측은 '6만 명의 조선인 노동자가 송환된 곳으로 세계문화유산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으며, 협의 과정에서도 한국 측은 이러한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메이지 일본 산업혁명의 세계문화유산 등록 여부는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 심사로 결정된다.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산하 민간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메이지 일본 산업혁명 유산 23곳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하도록 유네스코에 권고했다.반면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서한을 6일 발송했다.
전세계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₂) 농도가 지난 3월 월평균 관측 사상 처음으로 지구온난화의 위험 수준을 넘는 400ppm을 초과했다고 미 해양대기국(NOAA)이 6일 발표했다.CO₂ 농도는 2013년 5월 하와이의 마우나로아 관측소에서 처음으로 400ppm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해 4월에도 12곳에서의 관측 평균이 400ppm을 기록하는 등 국지적으로는 400ppm을 초과한 경우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전세계 40곳의 대기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나 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CO₂의 증가 추세가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임이 분명해졌다.이는 산업화 이전에 비해 120ppm 이상 높아진 것이다.NOAA는 인간 활동의 영향을 받기 어려운 낙도 및 해상 등의 대기 샘플을 미국 콜로라도의 연구 시설에 모아 분석했다.NOAA는 식물들의 광합성이 활발해져 CO₂흡수가 늘어나는 5월까지는 대기 중의 CO₂ 농도가 계속 400ppm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NOAA는 이어 전세계 40개의 관측소에서 모두 CO₂ 농도가 높아졌으며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기상청이 6일 하코네(箱根) 화산의 소규모 분화로 인근 온천지 오와쿠다니(大涌谷) 일대의 피해를 예상해 화산과 화구 주변에 경보를 내리고 분화 경계 수준을 평상시인 1에서 화구 주변 규제에 해당하는 2로 올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기상청은 전날 하루 관측 사상 최다인 116차례의 화산성 지진을 관측했다고 밝혔다.이에 현지 시정부는 오와쿠다니 주변 300m 반경 내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여객용 케이블 운영회사 '하코네 고마가타케 로프웨이'는 오와쿠다니 구간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기상청은 화산이 분화하면 인근에 화산재가 날리고 돌멩이가 날아들 수 있다고 현지 주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가나가와(神奈川)현의 유명 관광지인 오와쿠다니에 있는 이 화산에서 지난달 26일부터 화산성 지진이 증가했고 전날 하코네마치의 온천지인 유모토(湯本)에서 리히터 규모 1에 해당하는 지진이 3차례 발생한 것으로 관측됐다.기상청은 3차례 지진에 이 화산에서 증기가 평소보다 강하게 분출하는 것을 확인하고 이 화산의 분화 가능성을 제기했다.지질 연구에서 하코네 화산은 12세기에 증기가 분출된 적은 있었으나 이후 분화가 일어났다는 기록은 없다.하코네 화산의 활동은 지난 2001년부터
미국과 유럽의 서방의 일본 전문가 187명이 지난 6일 아베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에게 일본은 과거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지지 통신이 6일 보도했다.성명은 아베 총리가 올 여름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에 대해 "과거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의 문제를 마주볼 절호의 기회"라고 지적하고 "가능한 한 완전하고 편견없는(과거의)청산을 함께 남기자"고 촉구했다.성명에는 에즈라 보겔 하버드대 명예교수 허버트 빅스 뉴욕 주립대 명예교수 존 다우 매사추세츠 공대 명예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성명은 전후 일본의 행보에 대해 "세계로부터 축복을 받기에는 장애가 있다. 그것은 역사 해석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부정한다거나 사소한 문제로 치부해 무시하거나 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위안부의 수와 모집 방법에 관한 서로 다른 주장들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여성이 존엄성을 빼앗긴 사실을 바꿀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성명은 또 지난달 29일 총리의 미 의회 연설에 대해 "아베 총리는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인간의 안전보장의 중요성, 타국에 준 고통을 직시할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일본의 과거사 책임을 회피하는 연설을 한 미 연방의사당에서 한인들이 일본의 전쟁범죄를 고발하는 위안부 구술집을 배포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일본군 성폭력피해자 사이버역사박물관(www.ushmocw.org)은 5일 워싱턴 DC의 연방 의사당에서 위안부 구술집 영역본(Can You Hear Us?)을 미 상·하원 의원들에게 직접 배포한다고 밝혔다.한지수 미디어조아 대표와 백영현 일전퇴모(일본전범기퇴출시민모임) 공동대표, 김정민 학생으로 구성된 북미주 배포팀 대표자들은 오는 19일 워싱턴 의회 레이번 빌딩 골드룸에서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이 주최하는 '재미 한인 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의원들에게 위안부 구술집을 나눠줄 예정이다.이 행사엔 연방 상·하원 의원들을 비롯, 각 정당, 정부기관의 주요 인사, 의회 및 지방의회 보좌관 등 다수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북미주 배포팀은 "그동안 많은 정치인들에게 위안부 구술집을 배포해 왔지만 연방 의사당 안에서 의원들을 만나서 직접 배포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아베 총리의 의회 연설이 과거사 외면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만큼
6일 미국 주가는 유가 상승이라는 호재에도 연방준비제도(Fed)의 재닛 옐런 의장이 미국 주가가 "꽤 높은 편"이라고 발언한 데다 고용부진 소식 등으로 하락했다.SP500지수는 9.31포인트(0.5%)가 떨어져 2080.15로 다우존스지수도 86.22포인트(0.5%)가 하락해 1만7841.9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9.68포인트(0.4%)가 하락해 4919.64로 마쳤다.이날 미국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4월의 고용이 1년반 이래 가장 약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한편 이날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는 희비가 엇갈린 수준이었다.비디오게임 메이커 일렉트로닉스 아츠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주가가 1.77(3%)달러가 올라60.93달러를 기록했다.P2P대출업체인 렌딩클럽도 월가의 예상을 넘는 실적으로 73센트 (4%)가 올라 18.31달러를 기록했다.그러나 월스트리트 저널의 발행사인 뉴스 코프는 예상보다 못한 실적으로 1.03달러(6.4%)가 떨어져 14.99달러를 기록했다.레스트랑 체인인 누들스 Co.도 4.01달러(19%)가 떨어져 16.70달러를 기록했다.한편 희귀약을 제조하는 제약회사 시냐게바 바이오파마는 알렉시온이
사우디아라비아 국경 도시 나즈란이 예멘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5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사우디 SPA 통신이 6일 보도했다.이날 경찰 지프가 표적이 돼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1명이 부상했으며 또 도로에 있던 민간인 차량이 공격을 받아 차에 타고 있던 민간인 2명과 행인 1명, 노동자 1명 등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이번 공격을 벌였다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날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이 사우디 접경에 박격포를 공격해 나즈란 병원과 주택들이 피해를 입고 수 명이 부상했으며 나즈란 지역 모든 학교 수업과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사우디와 함께 다른 아랍 8개국은 지난 3월26일부터 예멘 통치 회복을 위해 후티 반군과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의 지지세력을 대상으로 공습을 전개하고 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6일 볼티모어 비상사태를 해제했으며 모든 병력이 철수했다고 밝혔다.일주일 전 시위자들이 경찰에 벽돌과 병을 던지며 경찰을 압도하자 주방위군 2000명이 볼티모어에 투입됐다. 지난달 27일 흑인 폭동으로 상점이 약탈당하고 차량과 업체들이 불에 탔으며 거의 경찰 100명이 부상했다.주방위군과 경찰은 일주일간 볼티모어에 내려진 야간통금령을 지원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스테파니 롤링스 블레이크 볼티모어 시장은 법무부에 시 경찰이 과도한 공권력과 차별적인 공무집행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이와 관련해 호건 주지사는 이런 요청은 올바른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650명의 하원 의원을 뽑기 위한 영국 총선이 7일 실시된다.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과 에드 밀리밴드 당수의 제1 야당 노동당이 1석이라도 더 많은 의석수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이번 총선은 어느 당이 승리하더라도 두 당 모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따라 차기 정권은 연정 구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어느 당이 군소 정당들의 협력을 얻기 위한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가 총선 후 영국 정국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총선의 초점은 영국이 유럽연합(EU)에 계속 남을 것인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와 재정 재건 및 의료보험 개혁 등이며 주택난 해소와 육아 지원 확대 등 보수당과 노동당 간 공약이 겹치는 부분도 많다.보수당과 노동당은 모두 30%가 넘는 지지율로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영국 가디언지는 5일 보수당이 274석, 노동당이 270석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의 국가 에너지국은 5일 앞으로 2015~2020년 실시할 석탄 사용의 청정화 효율화 계획을 정식으로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중국은 앞으로 석탄의 원탄 선택 비율을 2017년까지 70% 이상, 2020년까지 8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또 한편으로는 기존의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의 열효율을 현대화하고 개선해서 평균 석탄 소비량을 310g/㎾h 이하로 절감한다는 계획도 공식화했다.그렇게 되면 중국의 석탄 총소비량의 60% 이상이 화력발전용으로 사용된다.이 계획안은 중국이 앞으로 낡은 구시대의 용광로와 보일러 등을 폐기하면서 코크스 생산, 공업용 용광로, 석탄 추출 화학물질 생산, 공업용 보일러 등 최첨단 석탄 사용법을 더욱 개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이에 따라 클린 석탄의 사용을 장려하고 석탄을 이용한 첨단 소재와 신소재 화학물질의 생산 등에 집중한다는 것이 에너지국의 복안이다.이 사업에는 베이징 SPC 환경보호기술, 베이징 SDL테크놀러지, 네이멍구 엘리온 에너지 등이 적극 참여하여 수익을 올릴 것으로 경제 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