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연극배우 김운하(40·김창규)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2일 연극계에 따르면 김운하는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의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고인이 심부전증 등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외상이 없는 만큼 병사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됐을 당시 사망한 지 4~5일 가량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3개월 전부터 해당 고시원에서 혼자 산 고인의 주검은 무연고 처리됐다. 시신은 이날 연극계 지인들의 도움으로 발인됐다. 유가족이 나타나지 않으면 고인의 시신은 무연고자로 화장 처리된다.김운하의 유작은 지난 4월 공연한 극단 신세계의 연극 '인간동물원초'다. 이 작품에서 방장 역을 맡았다.고인의 한국예술종합학교 동창인 만화가 석정현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와 대학 시절 나눴던 대화가 담긴 4컷 만화를 남겨 추모했다.극단 신세계는 페이스북을 통해 "늘 후배들과 동료들을 진심으로 아끼던 따뜻한 사람이었다"라며 "부디 그가 하늘에서는 더 많은 사랑받으며 편히 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달라"고 애도했다.
지휘자 구자범(45) 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가 2년여 만에 클래식계 복귀한다.22일 작곡가 류재준에 따르면, 구자범은 11월 6~7일 프랑스 헨느·사흐조에서 열리는 부르타뉴 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연에서 지휘봉을 잡는다.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다.포레의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을 비롯해 드뷔시 '작은 모음곡',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김규연 협연), 류재준의 바이올린 협주곡(백주영 협연) 등 한국과 프랑스 작곡가들의 곡을 들려준다.류재준이 이번 구자범 복귀에 큰 영향을 끼쳤다. 류재준이 그를 추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경기필의 '작곡가 류재준의 밤' 등을 통해 친분을 다졌다. 당시 생존 작곡가의 작품만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된 연주회는 이례적이라 주목 받은 바 있다.류재준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구자범 지휘자가 능력 있는 음악가이고, 제 음악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 추천했다"면서 "구자범의 복귀라는 느낌보다, 그가 음악가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구자범 지휘자는 한국에서도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류재준은 "구 지휘자가 9월 초 광주에서 연주를 한다며 연주자를 추천해
모델 지망생 이예분(가명·15)씨는 체중을 잴 때마다 한숨을 내쉰다. 키 175㎝에 55㎏으로 늘씬한 몸매를 가진 그녀지만, 자신은 항상 뚱뚱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몸무게가 줄지 않다 보니 스트레스가 생겨 최근에는 폭식 습관도 생겼다. ‘좀 더 슬림한 몸매를 갖고싶은데…’라며 전날 저녁 폭식한 것을 후회했던 이씨는 당분간 굶기로 마음을 먹었다.모델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다수 모델은 이씨 체형보다 마른 편이다. 국내 최대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 관계자는 “국내 모델계에서는 키 175~176㎝에 몸무게 55~56㎏이면 뚱뚱한 편에 속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175㎝, 55㎏은 체질량지수(BMI) 18에 해당,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정상체형에 살짝 미달하는 수치다.BMI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눠 산출하는데 WHO는 18.5~24.5 정도를 정상으로 본다. 17 정도는 엄청나게 마른 편, 16은 심각한 기아 상태로 판정한다. 모델의 키가 170㎝일 때는 체중이 최소 54㎏ 이상, 175㎝일 때 57㎏ 이상 돼야 한다는 의미다. 해외 톱모델의 BMI는 대개 16~18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유럽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마른 모델이 패션
문화재청은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東醫寶鑑)'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제319-1호, 제319-2호, 제319-3호로 각 승격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지정된 동의보감 3건은 1613년 최초로 간행된 내의원 목판본으로 전해지는 사례가 드물어 우리나라 의학사와 서지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다.또 2009년에는 '한국적인 요소를 강하게 지닌 동시에, 일반 대중이 쉽게 사용 가능한 의학지식을 편집한 세계 최초의 공중보건 의서'라는 점이 높히 평가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세계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았다.동양의학의 필독서로 꼽히는 동의보감은 국내외에 36종의 판본이 전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3건이 보물로 지정돼 있었다.동의보감은 임금의 병과 건강을 돌보는 어의(御醫)였던 허준(許浚·1546∼1615)이 1610년(광해군 2년) 완성해 1613년(광해군 5년)에 간행한 우리나라 최고의 한의서 조선과 중국에서 유통되던 의학서적과 임상의학적 체험을 통한 치료법을 엮은 책이다.1613년 내의원에서 목활자로 찍어낸 최초 간행본은 총 25권 25책으로 ▲목록 2권 ▲내과질환에 관한 내경편(內景篇) 4권
문학평론가인 권성우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어문학부 교수가 신경숙 작가의 표절 파문에 대한 문학동네 편집위원인 신형철·권희철 문학평론가의 입장표명에 대해 "사후약방문 격 발표"라며 비판했다.권 평론가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신경숙 표절 파문에 대한 단상:신형철과 권희철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당신들의 의견에 마음이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며 "신경숙을 옹호하는 의견이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많았다면, 문인들의 비판과 문제제기가 지금처럼 거세지 않았다면 당신들이 이렇게라도 의견 표명이나 했을까 하는 의문을 거둘 수 없다"고 썼다.신형철·권희철 평론가는 19일 한 일간지에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에 대해 각각 "같은 걸 다르다고 말할 수 없다" "의식적 표절이 아니더라도 해당 대목이 상당히 유사한 것은 분명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하지만 두 평론가의 입장에 대해 네티즌은 물론 문학계 인사들 또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신경숙 작가의 책을 가장 많이 펴낸 출판사인 문학동네의 편집위원으로서 이번 사건을 책임지려는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결국 신경숙을 감싸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받고 있다.신형철 평론가는 "신경숙 작가의 뛰어난
소설가 신경숙의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한국 문단의 자성을 촉구한 소설가이자 시인인 이응준(45)이 신경숙(52)의 검찰 조사를 강하게 반대했다. 이응준은 20일 뉴시스에 이메일로 “문학의 일은 문학의 일로 다뤄져야 한다”며 “신경숙의 표절에 대한 검찰 조사는 반드시, 즉각 철회돼야 한다. 미개 사회가 될 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앞서 현택수(57)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은 신경숙을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18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다음날 형사6부(부장검사 정승면)에 배당됐다. 현 원장은 고발장을 통해 "신씨가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의 소설 '생의 한가운데'의 일부를 표절한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를 저술해 출판하게 했다"며 "출판사를 속여 출판 업무를 방해하고 인세 등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현 원장은 또한 "신씨와 출판사 모두 사회적 양심과 상식에 비춰 사과하면 끝날 일을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진정한 사과와 반성, 독자들에 대한 물질적 보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손해배상 집단소송 등을 통해 민사상 책임을 물게 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공개된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드라마 ‘센스8 (Sense8)’에 국내 신진 작가들의 미술 작품이 등장했다고 국내의 대표적인 온라인 갤러리 오픈갤러리가 16일 전했다.’센스8’은 영화 ‘매트릭스’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유명한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드라마 데뷔작. 지난 5일 미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를 통해 첫 공개됐다. 서로 다른 공간에 살고 있는 8명의 주인공들이 텔레파시로 연결돼 문제를 해결한다는 설정이다.이 9개 도시에는 서울이 포함돼있다.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뮤즈로 떠오른 배두나를 주인공으로 마동석, 홍석천, 차인표 등 다수의 한국 배우들이 등장한다. 특히 청계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에피소드에 서울의 현대적인 매력이 잘 담겼다는 후문이다.워쇼스키 남매 감독은 한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세트장에서도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것으로 전해진다. 오픈갤러리를 통해 구본아, 임현경, 정혜련 등 주목 받는 신진 한국화가들의 작품을 소품으로 활용한 것.홍지혜 큐레이터는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지닌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미국 제작진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역량 있는 국내의 신진 작가들이 세계적으로도 주목
베스트셀러 작가 공지영의 신작 에세이 '딸에게 주는 레시피'가 6월3째주 베스트셀러차트에서 급상승했다.지난주 17위로 순위권에 진입한 이 책은 12계단을 치고 올라와 5위를 차지했다.영국의 경제 전문 '이코노미스트' 서울 특파원 출신으로 '한국인 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수식이 따라 다니는 다니엘 튜더가 한국 사회를 바라본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은 11위로 진입했다.철학자 신기율의 자기계발서 '직관하면 보인다'가 15위, 인기 작가 이병률의 새 산문집 '내 옆에 있는 사람'은 20위로 처음 들어왔다.번역 표절 시비에 휘말린 크눌프 출판사의 신간인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서' 2종 세트는 지난주보다 10계단 하락해 17위다.한국출판인회의가 11~17일 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예스24·인터파크도서·알라딘 등 8곳의 서적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다.1.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인플루엔셜)2. 오베라는 남자(프레드릭 배크만·다산책방)3.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채사장·한빛비즈)4. 허즈번드 시크릿(리안 모리아티·마시멜로)5. 딸에게 주는 레시피(공지영·한겨레출판)6.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백종원·서울문화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울산 역사문화 연속 기획 시리즈로 23일부터 9월 13일까지 '기와문화 조명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특별전은 '기와가 알려주는 울산 역사 -성(城)과 사(寺)의 성쇠(盛衰)'라는 주제로 대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개막식은 22일 오후 2시 대곡박물관 로비에서 박물관 관계자와 울산의 문화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축하 공연과 특별전 해설 등이 있을 예정이다.전시는 ▲성터(城址)에서 만난 기와 ▲기와와 통일신라 건물지 ▲절터 기와와 사찰의 성쇠 ▲울산의 기와 생산과 공급 등 4부로 구성되며 총 160여 점의 유물을 살펴볼 수 있다.'성터에서 만난 기와'에서는 울산 반구동유적, 학성산 토성유적, 경상좌병영 건물지 등에서 출토된 기와를 전시한다. 7세기대의 연화문수막새를 통해 당시 반구동에 있었던 건물은 일반 건물이 아닌 아주 특별한 성격의 건물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려 시대 토성에서 나온 울산의 옛 지명인 '굴화(屈火)' '굴정(屈井)'명 기와, 경상좌병영 건물지 출토 조선 시대 기와에서 울산 역사를 엿볼 수 있다.'기와와 통일신라 건물지'에서는 대곡댐 편입부지인 천전리의 방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6월18일 목요일(음력 5월3일·을축)▶쥐띠 = 애정의 중심이 흔들리면 마음이 변하고 행동도 변한다. 하고 있는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수입도 좋겠다. 자녀와의 의견 충돌을 피함이 좋을 듯. 직장에 몸담고 있으면 궂은일 마다 말고 인내하며 그 자리 지킬 것.▶소띠 = 노력하면 얻는 것은 많은데 타인의 일로 나가는 것이 많은 격. 말·돼지·범띠 지나치게 신경 쓰이는 것은 시간이 약이 된다. ㄱ·ㅊ·ㅂ성씨 겨울철에 비가 오는 격이니 우산 준비하면 옷 젖는 일 없겠다. 두 길은 한숨뿐.▶범띠 = 대인관계도 신경 쓸 때다. 버린 것 다시 찾는 격이 된다. 금운·가정사도 갈등이 심각할 수. ㅇ·ㅎ·ㅅ성씨는 4·6·12월생 말만 믿다가 이것저것 놓치는 격. 동업자의 말은 이익이 없을 듯. 신중히 판단하여 결정할 것. 남서쪽 길.▶토끼띠 = 혼자서 뛰는 것보다 둘이서 뛰는 것이 힘은 덜 들겠지만 신경은 더욱 쓰인다. ㄱ·ㅈ·ㅂ성씨는 자식에 대한 애착은 좋으나 그로 인해서 애정적으로 금이 갈까 염려된다. 사업에 자금조달로 힘겹지만 서북간에 귀인이 있다.▶용띠 = 계획한 일이 풀리는 운이나 마음은 더욱 답답하겠다. 마음 가는 곳이 여러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