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7월2일 목요일(음력 5월17일·기묘)▶쥐띠 = 자신의 능력만으로는 힘들다. 주변의 도움이 크니 인기 있을 때 겸손함으로 자리를 확보하고 먼 미래를 지향하라. 딸 보다 아들을 원하는 그대의 마음을 하늘이 알고 득남한다. ㄴ·ㅊ·ㅎ성씨 밤길 운전 조심.▶소띠 = 최선을 다하고 나서 나타나는 결과는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아랫사람에게도 대우를 소홀히 하지 마라. 낮과 밤의 변화는 흑백의 차이다. 좋지 않던 일들은 좋은 방향으로 돌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라.▶범띠 = 자신을 학대하는 건 가정을 버리는 것과 같다. 오늘의 고난은 내일의 기쁨이 될 수 있으니 노력하는 자만이 결국 승리자로 우뚝 선다. 현 위치에서 최선만을 추구하는 것이 성공의 보증수표가 될 것임.▶토끼띠 = 모든 것은 마음으로부터 오는 법. 잡념을 버리고 주어진 일에 충실하라. 허욕을 부린다면 함정에 빠질 우려 있다. 입에서 나오는 것 더럽다고 하지 마라 그것은 당신과 같을 수 있음. 지나친 모략은 삼가.▶용띠 = 새로운 사업이 순조롭게 풀리고 있으니 더욱 더 내실을 기하라.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는 격의 없는 것이니 자존심을 버리고 상대함이 좋겠다. 1·4·9
개막을 하루 앞두고 30일 오후 명동예술극장에서 언론에 공개된 연극 '문제적 인간 연산'은 전반부와 후반부의 명암 대비가 인상적이었다.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대표작으로 조선왕조에서 가장 흥미로운 왕으로 통하는 연산군의 인간적 고뇌를 그린 작품.먼저 세상을 뜬 어머니 폐비 윤씨에 대한 그리움,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신하들, 성왕의 그늘에 가려 아무런 영향력도 발휘하지 못하는 내적 갈등 등 고뇌가 느껴지는 전반부는 불같이 뜨거웠다.궁궐을 피로 물들인 뒤 점점 추락해가는 연산군을 바라보는 후반부의 시선은 서늘했고, 그래서 연산에 대한 연민이 느껴졌다.12년 만에 돌아온 '문제적 인간 연산'은 이처럼 모더니티로 옷을 갈아입었다.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뜨거움으로 기억되는 연산을 좀 더 부드러운 이미지의 백석광이 맡은 점도 모더니티에 한몫했다.백석광의 연산은 종종 부서질 듯 연약해보인다. 대신들, 심지어 충신마저 죽이는 상황의 잔인함도 분노에 차 있기보다 어쩔 수 없는 관성에 이끌려가는 듯하다.차츰 고통과 좌절의 늪으로 빠져드는 연산군의 운명을 예고하는 듯 약 20˚ 앞으로 기울어진, 투명 아크릴판으로 만들어진 무대 위에 서 있는 연산은 항상 위태위태하
국내 최초 창작뮤지컬은 어떤 모습이었을까?1966년 10월 26일 첫 막을 올리며 한국 공연계에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입증한 작품은 바로 고전소설 ‘배비장전’을 원작으로 한 예그린악단의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였다.KTV(원장 류현순)는 오는 7월 2일 오후 7시에 방송되는 광복 70년 연중기획 ‘다시 보는 문화영화’(진행 최대환, 연출 장욱진)에서 1966년 초연한 ‘살짜기 옵서예’의 공연 영상을 공개한다.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의 초연은 단 7회 공연으로 총 1만6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요즘 아이돌 스타들이 뮤지컬에 캐스팅되 듯 당대 최고 스타였던 패티김과 곽규석 등이 출연해 화제를 낳았다.죽은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색을 멀리하는 배비장과 천하일색 제주 기생 애랑의 사랑 이야기가 토대를 이루는 내용으로, 지난 2013년 7대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는 등 반세기가 지났음에도 버전을 달리하며 여전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은 KTV의 전신인 국립영화제작소가 초연 당시 ‘살짜기 옵서예’의 극중 34곡 가운데 9곡을 선별해 남산 드라마센터에서 별도 공연을 통해 컬러 영화 필름에 담아 놓은 것으로, 최근 KTV 영상자료실이 H
프랑스 3대 뮤지컬로 통하는 '로미오 앤 줄리엣'과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팀이 내한 공연한다.30일 공연제작사 마스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로미오 앤 줄리엣'은 9월12일~10월11일, '노트르담 드 파리'는 10월15일~11월15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소설 '로미오와 줄리엣'을 원작으로 한다. 셰익스피어의 화려한 문체 위에 프랑스 감성을 덧입혔다.2001년 프랑스 초연 이후 매년 상연하는 극장마다 프랑스어로 매진을 뜻하는 '콩플레(Complet)'가 붙는 작품이다. 세계 18개국에서 관객 650만명을 끌어들였다.한국에서는 2007년 초연 이후 2009년 관객들을 다시 만났다. 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무대에는 새로운 곡들이 추가됐다.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 '파리의 노트르담'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5세기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이방인이었던 집시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한 '콰지모도'의 슬픈 사랑 이야기다.2005년 한국 초연 당시 영미권 뮤지컬에 익숙해져 있던 한국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지난 2월 한국 초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단원들이 막말·성희롱으로 논란으로 박현정 전 대표이사가 사퇴한 지 6개월이 지나서도 아물지 않은 상처로 고통받고 있다.영국에 거주하는 음악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 '슬립드 디스크'(Slipped Disc)에 '교향악단에서 자살 시도'라는 제목의 글을 남겨 박 전 대표가 낸 진정서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아온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이 자살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경찰로부터 자택이 압수수색 등을 당하자 심신 불안정 등의 증세를 보이며 수면제를 과다복용,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고 썼다.이달 중순께 수면제를 과다복용했던 직원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박 대표는 지난해 말 사퇴를 하면서 막말·성희롱 등을 문제 삼아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호소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이 당사자가 맞는지 확인해달라는 진정서를 경찰에 냈다.경찰은 이후 서울시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함께 일부 직원을 출국 금지시키고 자택을 압수 수색하기도 했다.클래식계 관계자는 "평소 경찰서에 가보지도 못한 서울시향 직원들이 일련의 상황으로 인해 큰 스트레를 받고 있다"면서 "인권을 유린당했다고 호소한 서울시향 사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6월30일 화요일(음력 5월15일·정축)▶쥐띠 = 현재는 답답하더라도 점차 모든 일이 번영할 운. 실력을 한껏 발휘해서 자기 위치를 확보해야겠다. 애정은 혼자서 짝사랑 하는 격. 서북쪽 길하고 7·8·9월생 백색·검정색 입어라. 여름철 건강관리 잘할 것.▶소띠 =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때가 드디어 왔다. 과욕보다는 겸손한 태도가 요구될 때. 아들보다 딸 농사를 잘하면 훨씬 더 큰 기쁨을 누릴 것이다. 3월생 부부 사이에 불만을 갖는 건 절대 금물 임.▶범띠 = 의연한 자세로 역경을 이기고 원한 바를 성취할 때 크나큰 득이 있을 것이다. 신념을 굽히지 말고 내일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지금 달콤한 것은 독약이요 따끔한 충고는 보약이다. ㅂ·ㅊ·ㅇ성씨 부부 화합의 날.▶토끼띠 = 매사가 순탄하니 무모한 일에 손을 대면 실패를 자초하게 될 듯. 애정은 성급하게 굴면 역부족, 달래는 마음이 필요하다. 불륜은 일생동안 후회할 일 생기니 정직함이 좋을 듯. 5·7·9월생 유혹에 빠질 우려 있다.▶용띠 = 새로운 계획에 좋은 결과 있을 듯. 더욱 더 전진하라. 비가 온 후에 땅이 굳어지듯이 이제는 흔들림 없이 잘될 것이다
세계 27개국 155개 도시에서 432개의 공연이 이어지는 '원먼스 페스티벌'이 7월에 열린다.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부르키나파소, 호주, 영국, 독일, 러시아, 미국, 페루 등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며 총 1500여 명의 예술가들과 함께 한다.한국에서는 7월1일 과천시립교향악단(지휘 서진·협연 페테르 오브차로프)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31일 김영희 무트댄스의 폐막공연까지 7월 한달 간 매일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총 184개의 공연을 선보이며 재즈, 국악, 실험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가야금 명인 황병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색소포니스트 강태환, 해금연주자 강은일, 마임이스트 유진규, 피아니스트 이경숙, 김태형,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권혁주 등이 참여한다.대학로 예술가의 집을 비롯해 국립국악원(풍류사랑방), 국립중앙박물관(열린마당), 과천시민회관, 인천 송도 트라이볼 등의 공연장과 전국 10개의 초등학교 공연 등이 포함된다. 하우스콘서트 형식의 살롱 공연도 만날 수 있다.해외에서는 스페인문화원, 헝가리문화원과 같은 해외 공관뿐 아니라 수도원과 성당, 교회 등에서 공연이 열린다. 특히 재즈 클럽에서의 공연이 주로 마련된 미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연기됐던 '김태길수필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계간수필 측은 29일 "메르스 사태로 불가피하게 연기했던 제2회 김태길수필문학상 시상식을 7월 10일 낮 12시 시청 앞 프레지던트 호텔 19층 아이비홀에서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편 계간수필과 심경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고 뉴시스가 후원하는 제2회 김태길수필문학상 수상작으로 국문학자 주종연(78·사진)의 '누나의 죽음'(동인지)이 선정됐다.계간수필은 수필문학의 질적 향상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김태길(1920~2009)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심경문화재단과 함께 김태길수필문학상을 지난해 제정했다. 제1회 김태길수필문학상 수상작으로는 문학평론가 정명환(85)의 '인상과 편견'(현대문학)이 선정됐다.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모든 정기간행물 또는 단행본에 게재돼 활자화된 모든 수필작품 중 1편을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결정한다. 상금은 300만원, 해당 작품은 매익년 '계간수필' 여름호에 게재된다.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6월29일 월요일(음력 5월14일·병자)▶쥐띠 = 성실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니 곳곳에 귀인이 따른다. 인기도 상승하고 사업도 번창하니 바라던 바를 성취할 운. 겸손한 자세로 처신함이 좋을 듯. 애정문제는 상대를 너무 자기 쪽으로만 끌어들이려 하지 마라. 오히려 반발하여 멀어질 수.▶소띠 = 시비가 예상되니 언짢은 일이 있어도 참는 미덕을 보여야겠다. 미워하던 감정을 억제하고 지혜롭게 처신함이 좋을 듯. 3·5·9월생 욕심은 금물. 투자는 길하나 도박이나 동업관계는 피하는 것이 나를 지키는 길이다.▶범띠 = 사업전망도 밝고 번창할 기회가 드디어 당신 앞에 와 있다. 하지만 가정엔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때. 자신감으로 주변을 살피며 진행하면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다. 자신감은 금물.▶토끼띠 = 남의 것 챙겨주다가 자기 것 잃는 줄 모른다.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 희생정신도 좋지만 자신의 것부터 정리함이 좋을 듯. 1·7·9월생 가정을 지키고 행복은 마음에 있음을 알라. 타인으로부터 손재수가 우려되니 조심하라.▶용띠 = 보안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 모처럼 새로운 것을 계획하는 중에 비밀이 누설될 수 있으니 ㄱ·ㅈ·ㅎ성
지난 25일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민준호(38)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대표는 또 울었다. 자신이 작·연출을 맡은 연극 '나와 할아버지'에서 작가 역으로 무대에 올라 막판에 할아버지를 떠올리다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작가 역을 맡았던 배우가 개인 사정으로 작품에서 빠진 뒤 그를 대신에 직접 무대에 올랐다 올해도 출연하게 됐다. '나와 할아버지'는 멜로드라마를 쓰고 싶은 공연대본작가 '준희'가 외할아버지가 전쟁 통에 헤어진 옛 연인을 찾아 나서는데 동행하는 이야기다. 준희는 아무도 묻지 않았던 할아버지의 과거 또는 청춘을 30년 만에 알게 된다. 별다른 사건이 없는 수필극 형태인데 극에서 자연스레 풍기는 애틋함으로 먹먹한 여운을 안긴다. 민준호의 실제 경험담이 바탕이 됐다.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써서 작가 역으로 무대 위에서 다시 풀어내니,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다. 진심이 담겼으니 관객들에게도 당연히 통한다. 이날 관객들도 민준호와 함께 훌쩍였다.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작품은 이처럼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의미 있게 만든다. '유도소년' '뜨거운 여름'도 그랬다. 당일 공연이 끝난 뒤 대학로에서 만난 민준호는 "단원들이 놀려서 울려고 하지 않는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