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룬디 정부는 15일 군 장성과 경찰 간부 등 쿠데타 기도 주동자와 가담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부룬디 가브리엘 은이지가마 공공안전 장관은 "쿠데타 기도자들이 키벤가 지역에 은신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주동자 3명을 포함해 수십 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쿠데타 기도 지도자 고데프로이드 은이욤바레 소장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한편 정부군과 쿠데타 기도자들의 충돌로 쿠데타 관련자 12명이 사망하고 최소 30명이 부상했으며 9명이 생포됐다. 또 정부군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파키스탄군은 15일 아프가니스탄 국경 부족 지역의 무장세력 근거지를 공습해 최소 무장조직원 1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파키스탄군은 이번 공습은 지난해 여름부터 대대적인 군사작전에 나서고 있는 북와지리스탄 다카켈 지역에서 벌어졌으며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국인 국적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북와지리스탄은 현지 및 외국인 무장세력이 수년 동안 근거지로 이용하고 있는 7개 부족 지역 중 하나다. 무장세력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공격을 벌이기 위해 산악 국경 지역에 은신처를 마련해 놓고 있다.또 이날 준군사조직인 '프론티어 부대'는 북서부 발루치스탄 스플린지와 조한 지역 테러범 13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최근 새로운 밀월 관계를 과시하는 중국과 러시아가 중국의 항일전쟁승리 70주년 행사가 개최되는 오는 9월3일 전후로 동해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하게 된다.15일 홍콩 펑황왕(鳳凰網)은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아나톨리 안토노프 러시아 국방부 차관이 전날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러시아 군사 전문가들은 동해 페테르만에서 진행될 이번 합동군사훈련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러시아는 여러 척의 군함뿐 아니라 잠수함, 전략폭격기도 동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중·러 양국은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경제, 군사,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했다.지난 9일 양국 정상이 나란히 앉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군사 퍼레이드를 함께 참관한 가운데 110명의 중국 군인으로 구성된 중국 의장대가 군사 퍼레이드를 진행했고, 러시아군 의장대가 오는 9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반파시스트 및 항일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아울러 지난 11일 지중해에서 시작된 합동 군사훈련 '해상연합-2015(1)'는 아직 진행 중이다.11~21일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서 양국군은 최첨단 군함을
외국 방문에 나섰던 피에르 은쿠룬지자 부룬디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귀국했으나 수도에서 정부군과 쿠데타를 시도했던 군부 간의 교전은 계속됐다.전날 군부가 쿠데타를 시도하면서 최근 계속된 부룬디의 정정 불안은 최고조에 달했다. 당시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정정 불안 해소를 위한 역내 정상들과의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탄자니아를 방문하고 있었다.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트위터에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귀국했다고 전했으나 이에 대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대통령실은 앞서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상황이 진정됐다며 국민에게 자제를 당부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수도 부줌부라에 있는 국영 라디오방송사 RTNB를 지키는 정부군은 이날 쿠데타 기도를 주도했던 고데프로이드 니욤바레 육군 소장을 지지하는 군부와 교전을 벌여 시내에는 총성과 폭발음이 들렸다.윌리 은야미트웨 대통령실 정보통신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RTNB 방송사와 그 주변이 약 25분 간 공격당했다”고 전했다.교전 중 RTNB의 방송이 일시 중단됐다가 음악만 나왔다.교전 후 정부군은 니욤바레 소장을 지지하는 군인 1명이 방송사 인근 도로에 숨진 채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 경찰이 텅 빈 주요 도로를 순찰했고 또 다른 거리에
대만이 15일부터 일본산 식품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일본과 대만 당국자들이 지난 13일 타이베이에서 식품 수입 관련 협상을 벌였지만 성과 없이 결렬된데 따라 이 같은 조치가 내려졌다고 대만 연합보(聯合報) 등이 전했다.대만 정부는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를 이유로 이미 후쿠시마 등 일본 5개 현에서 생산된 식품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이번 협상에서 대만은 모든 일본산 식품에 대한 산지 증명서를, 도쿄도와 시즈오카(靜岡)현 등 특정지역산 수산품과, 유아식품 등 800개 품목의 이른바 '고위험 상품'에 방사선 검사 증명서를 첨부할 것을 요구했다.일본 정부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과학적인 근거에 기초하지 않는 일방적인 조치이며 극히 유감"이라면서 "우리는 이런 금수 조치가 해제되도록 대만에 강력히 요구할 것이며 일본 식품의 안전성을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역설했다.이에 앞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농림수산상은 대만이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를 강화하기로 한데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의 소송 제기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반면 장빙황(蔣丙煌) 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 협상과 관련, 이란이 핵무기로 접근하는 경로를 막는 포괄적이고 검증 가능한 '거래'가 모두에게 이익을 줄 것으로 걸프협력위원회(GCC) 정상들이 동의했다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6월30일까지 핵 협상의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이란을 둘러싼 그 지역은 계속해서 위협의 범위 안에 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과 걸프만 국가들은 14일 회담에서 이란에 의한 불안정한 정세를 포함한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다짐했다.걸프만 국가들은 미국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기 위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할 경우, 이란이 중동 지역에서 더욱 대담하게 공격적으로 나오게 만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의 잠룡 가운데 하나인 젭 부시는 14일 종전의 기세를 죽여 2003년 당시 사정을 알았더라면 이라크 침공을 명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아리조나 주에서 선거운동 중 "만일 오늘날 알려진 상황아래서라면 당신은 이라크를 침공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짜증난 어조로 "나는 전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라크에 가지 않았을 것이다"고 답변했다.전 플로리다 주지사이자 이라크 침공의 주역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동생인 그는 금주들어 몇차례의 공석에서 이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었다. 그래서 공화당의 경쟁자들이 그가 질문에 딴전을 부린다고 비난하기도 했다.부시는 이날 자신이 이 문제에 답변을 회피한 것은 자신의 형에 대한 배려임과 동시에 이라크 전쟁에서 희생된 가족들에 대한 배려에서 그랬다고 말했다.이라크 전쟁은 부시의 임기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4400명의 미군이 사망하고 더 많은 군인들이 중상을 입었으며 1조7000억 달러의 전비가 나갔다.미국은 당시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그릇된 정보로 이라크를 침공했으나 그런 무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14일 미국 주가는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줄고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하락함으로써 대폭상승했다.다우존스지수는 191.75포인트(1.1%)가 올라 1만8252.24로 SP500지수도 22.62포인트(1.1%)가 올라 2121.1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9.10포인트(1.4%)가 올라 5050.80으로 마쳤다.이날 노동부는 지난주의 실업수당신청자가 1000명 줄어 26만4000건으로 2000년 4월이후 최저수준이라고 발표했다.노동부는 또한 4월의 PPI가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투자자들은 실업수당 신청자수의 감소가 미국 경제의 활력을 말해주는 한편 PPI의 하락은 인플레 위험이 없어 연방준비제도(Fed)가 단기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전조로 보고 있다.한편 이날 중국의 온라인여행서비스 업체 시트립(Ctrip)은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5.78달러(8.8%)나 올라 71.14달러를 기록했다.의류회사 페리 엘리스도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순익으로 2.06달러(8.6%)가 올라 26.09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유가는 떨어져 미국 기준원유는 배럴당 62센트가 하락해 59.88달러를 기록함으로써 다시 60달러선에서 물러났다
'이슬람국가(IS)'는 14일 지난 수개월 동안 모습을 비치지 않음은 물론 음성도 들을 수 없어 중상을 입었다는 설도 나도는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의 음성메시지를 발표했다.IS의 웹사이트에 실린 이 음성메시지는 알 바그다디의 음성과 같았으며 모든 무슬림이 무기를 들고 IS가 지향하는 칼리프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싸울 것을 독려했다."이슬람은 평화의 종교가 아니다. 이슬람은 투쟁의 종교다"는 그는 "현재 우리가 수행하는 전쟁은 IS의 전쟁이라고 믿어서는 안된다. 그것은 모든 무슬림의 전쟁이며 IS는 이를 선두에서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무슬림이 '불신자'들을 상대로 싸우는 전쟁이다"고 역설했다.그 음성이 실제로 알 바그다디의 음성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그의 마지막 음성 메시지는 지난해 11월 그가 시리아 국경 부근의 한 이라크 도시에서 공습으로 중상을 입었다고 이라크 관리들이 발표한 후 며칠만에 나왔다.
탈레반은 1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시내의 한 호텔에서 11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총격전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탈레반의 자비훌라 무자히드 대변인은 언론에 보낸 e-메일을 통해 "미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호텔에 있었기 때문에 타깃으로 삼았다"고 밝혔다.무자히드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 당국이 무장괴한 3명이 총격전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한 것과는 달리, "(이번 습격에는)칼라시니코프 소총으로 무장한 1명만 연루돼 있다"며 "(습격 당시)자살폭탄 조끼를 착용하고 권총도 소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아프간 경찰 당국은 무장괴한은 경비병과 총격전을 벌이던 중 사살됐다고 밝혔다.앞서 13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께 파크 팰리스 호텔에서는 총을 가진 무장괴한이 습격해 외국인을 인질로 잡고 미국인 1명을 포함한 사망자 5명과 부상자 6명의 사상자를 냈다. 인질로 잡혀 있던 54명은 무사히 구출됐다. 당시 호텔에서는 한 외국인들의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탈레반은 2009년 10월에도 카불에 위치한 UN 숙소를 습격해 UIN 직원 6명을 숨지게 하는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일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