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윈네펠드 미 합참차장은 19일 "북한이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으려면 수년이 남았다"고 밝혔다.윈네펠드 합참차장은 그러나 "이런 미사일은 종국적으로 한국과 일본, 이 지역에 주둔한 미군에 감지하기 어려운 위험을 안길 것"이라고 밝혔다.북한 관영 언론은 이번달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지켜봤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윈네펠트 합참의장은 "북한은 그들이 뛰어난 동영상 편집자들과 정보 조작 전문가들이 우리에게 믿게 하고자 할 정도까지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나아가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는 그럼에도 미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위협은 이 지역 미사일방어망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살인범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던 도미니카 출신의 재소자가 매사추세츠 법원의 무죄 선고로 18일 21년만에 출옥,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항소법원의 데이비드 로우이 판사는 1994년 린에서 다이넬 로드리게스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수감 중이던 앙헬 에카바리아(48)에 대한 재심에서 검찰의 수사에 결함이 많다며 무죄 석방을 선고했다.말쑥한 양복을 차려입은 아케바리아는 가족과 후원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법원 문을 나와 울면서 가족들과 포옹했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하기를 항상 고대해 왔다고 말했다."마침내 정의가 실현되었다. 나는 너무 오래 감옥에 있었다. 나는 무죄다. 그래서 포기할 수 없었다"고 그는 보스턴 글로브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그는 전자위치 추적장치 착용과 매사추세츠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검찰이 항소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만이다. 검찰은 재심을 청구할지 여부를 이달 30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다.이번 석방은 10년 이상 이 사건의 재심을 위해 노력해준 브랜다이스 대학의 셔스터 탐사저널리즘 연구소의 도움으로 이뤄졌다며 아카바리아는 연구소측에 감사를 표했다.이 연구팀은 이 사건에서 검사의 기소에
가나 당국은 중국인 10명을 불법 채굴 혐의로 재판에 회부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프란시스 오비리 재판관은 전날 각 중국인에게 1만2000달러를 공탁하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하고, 이달 말 심리가 재개될 때까지 휴정했다.가나 법정에서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게 된 중국인들은 당국의 허가 없이 불법으로 소형 화기를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중국인은 법정에서 통역관을 통해 자신들은 죄가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현지 경찰은 아샨티 지역에서 중국인들이 불법으로 채굴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 탄약과 함께 소형화기 9개를 압수했다.가나 사법 당국은 이전에도 불법으로 금광 채굴을 벌이던 중국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여러 차례 추방한 바 있다.
네팔을 뒤흔든 강진으로 약 100만 명의 네팔 어린이들이 등교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유엔 대변인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네팔에서 두 차례의 지진으로 상당수의 학교가 파괴됐다"며 "그러나 이들 교육 시설을 복구하기 위한 지원금은 요구되는 금액의 1.3%밖에 확보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어린이들이 강제노동, 학대 등 아동 착취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유엔 글로벌교육 특사인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는 "네팔에서 비극적인 일들이 벌어졌으며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차원의 기금 모금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네팔 교육부에 의하면 지진으로 교실 1만2550개를 사용할 수 없으며 교실 4070개는 상당 부분 파손돼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실 6889개는 약간의 균열이 발생했으며 물 공급 부족도 문제로 지적됐다.네팔 정부는 지진으로 인해 휴교 조치를 오는 29일까지로 연기했다. 토무 호주미 유니세프 네팔 국가사무소 대표는 "교육 중단과 아동 착취를 막기 위해 네팔에서 하루 속히 수업을 재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이 오는 10월10일 노동당 창건 70년에 맞춰 '인공위성' 발사를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18일 여러 나라의 정부 당국자들이 북한 내부 정보를 인용해 밝혔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19일 보도했다.한국과 미국, 일본은 이를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북한이 실제로 발사를 강행할 경우 장거리 탄도미사일로는 2012년 12월 이후 약 3년 만이다.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를 막기 위해 북한 핵 문제를 논의하는 6자회담 의장국 중국을 비롯한 관계국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통신은 전했다.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납치 문제를 둘러싼 북·일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18일 미국 증시는 큰 소식이 없는 가운데 애플 등의 호조로 상승함으로써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는 연속 기록을 갱신했다.다우지수는 26.32포인트(0.1%)가 올라 1만8298.88로 SP지수는 6.47포인트(0.3%)가 올라 2129.20으로 마감했다.나스닥지수는 30.15포인트(0.6%)가 올라 5078.44로 마침으로써 최대의 상승폭을 보였다.이날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애플 주식은 현재 저평가돼 있으며 실제가치는 현재의 두 배 수준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애플 주가는 1.42달러(1%)가 올라 130.19달러를 기록했다.대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돼 큰 기업소식이 없는 이날 여성복 업체 앤테일러의 모기업 앤은 아세나 리테일 그룹이 21억5000만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7.69달러(20%) 올라 46.40달러를 기록했다.그러나 제약회사 엔도 인터내셔널은 파 파마슈티컬을 80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4.58달러(5.4%) 떨어져 80.77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유가는 연속 4일째 하락해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26센트가 떨어져 59.43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안바르 주 주도 라마디를 점령한 '이슬람국가(IS)' 전사들은 18일 경찰과 정부군을 색출하기 위해 가가호호 검문을 하는 한편 시신들을 유프라테스 강에 던졌다.IS가 지난 15일 라마디 공세를 시작한 이후 약 500명의 시민과 군인들이 사망했다고 당국은 발표했다.한편 이란과 밀착된 시아파 민병대들이 하이데르 알 아바디 총리의 명령으로 이 압도적으로 수니파가 주도하는 안바르주 주도 부근의 군사기지로 긴급이동했다. 안바르 관리들은 이들이 라마디를 탈환하기 위한 작전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정부는 수니파가 주류인 이 지역에 시아파 민병대가 주둔할 경우 종파적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음에도 알 아바디는 이들을 부른 것이다.이 시아파 민병대는 최근 수개월간 바그다드 북쪽의 다른 전선에서 IS에 여러차례 승리를 거두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으나 불법적으로 수니파들을 살해하거나 수니파들의 마을을 약탈하고 방화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IS전사들의 야만성에 일부 수니파들은 시아파 민병대의 지원을 받아들일 태세가 돼 있다는 주장이 나돌고 있다.수니파 종족 지도자로써 라마디를 방어하기 위해 싸웠으나 정부군의 무능에 분개한 나엠 알 가우드는
미국 미네소타 주에 소재한 미국 최대의 계란 생산 농장 가운데 한 곳이 조류독감으로 200만 마리의 산란용 암탉을 살처분할 예정이라고 17일 발표했다.이로써 조류독감으로 인해 미국서 살처분된 조류는 15개 주에서 3500만 마리에 이르게 됐다.스타 트리뷴은 렌빌에 소재한 렘브란트 가축회사의 이 닭들은 앞으로 4주동안에 살처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회사측은 20만 마리를 수용한 가축우리 한 곳에 독감이 침입했으나 예방차원에서 전체 암탉을 살처분키로 했다고 말했다.
예멘의 시아파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수니파 연합군 간에 이뤄졌던 5일 휴전이 연장된다는 발표가 없는 가운데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18일 오전 4시) 종료됐다.휴전 종료로 어느 쪽이 대규모 공세를 취할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후티파로 알려진 반군이 예멘 정부군 및 연합군과 맺었던 이번 휴전이 실시된 기간에도 전투가 완전히 종료되지는 않았다.17일밤 남부 도시 아덴과 사다 항공에 연합군 항공기들이 대규모로 비행했으나 공습을 하지는 않았다.한편 17일 오전 수백명의 예멘 정치인들과 종족지도자들이 사우디에서 조국에 관한 회담을 가졌으나 후티 측은 참가하지 않았다.후티 측은 이 회의에서 논하는 예멘의 망명 대통령 복귀 자체에 반대하고 있다.
테러 집단 이슬람국가(IS)가 17일 이라크 안바르 주도 라마디시를 완전히 점령했으며, 이라크 정부군은 미국 주도 연합군이 IS에 공습을 실시한 이후 최대의 패배를 기록한 채 퇴각했다.이에 앞서 하이데르 알 아바디 총리는 군인들에게 안바르주 전역의 진지들을 포기하지 말도록 명령했다.그러나 온라인에는 험비 트럭을 비롯한 각종 차량에 탄 이라크 군과 경찰이 라마디로부터 급히 퇴각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 IS가 처음으로 이라크에서 세력을 확장해 국토의 3분의1을 석권하던 당시를 떠올리게 했다.안바르 주정부 대변인 무한나드 하이무르는 "라마디는 함락됐다"면서 "이 도시는 완전히 점령당했고 군대는 도망치고 있다"고 말했다.아바디 총리는 시아파 민병대에 수니파 거주지인 안바르주에 투입될 준비를 하라고 명령했다. 그는 시아파 민병대가 안바르주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종파적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묵살한 것이다. IS가 안바르주 전체를 점령하는 것이 더 두려웠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아무튼 이라크 정부가 안바르주에 증원군을 보내기로 결정한 다음날 라마디가 무너진 것이다.연합군의 공습 지원으로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 전사들은 북부 도시 티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