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발달로 사람들은 집에서 클릭 한 번으로 필요한 물품을 주문하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 검색해 찾아보는 등 인터넷을 통한 생활이 일상이 됐다. 사진을 공유해 자랑하거나 기록을 남겨 언제든지 다시 찾아보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한다. 문제는 인터넷 사용이 개인정보유출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동영상과 사진 유출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다.최근 10대들이 성관계를 맺는 영상이 공개된 일본의 한 유명 온천이 무기한 폐쇄됐다. 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 소속 선수들이 태국에서 집단 성관계를 가진 영상이 친구들과 공유하는 과정에서 유출돼 파문을 일으켰다. 화장실이나 모텔에서 몰래 촬영된 영상이 자신도 모르게 유포된 경우도 많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발표에 따르면 동영상 유출에 대한 민원 제기로 삭제된 동영상은 2014년 1404건, 하루 평균 3.8건이 삭제됐다.방심위는 개인 성행위 동영상 민원이 제기되면 삭제 조치와 함께 민원인에게 유포자를 추적해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개인 성행위 동영상을 인터넷 등에 퍼뜨릴 경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자신의 동영상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73)의 낭독콘서트 '영영이별 영이별'이 소극장 산울림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받은 작가 김별아의 동명 작품이 원작이다. 비운의 왕 단종과 그의 비 정순왕후의 애달픈 사랑을 그렸다.조선의 여섯 번째 임금인 단종의 비(妃) 정순왕후 송 씨가 이승을 떠나면서 애달팠던 지난 세월을 털어놓는 이야기 형식의 연극이다.정순왕후 송 씨는 열다섯의 나이에 한 살 어린 단종의 비가 됐다. 하지만 1년6개월 뒤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겨 영월로 귀양을 가고, 다섯 달 만에 사사 당하자 왕비에서 서인, 걸인, 날품팔이꾼으로 전전하다 뒷방 늙은이로 여든둘에 세상을 떠난 비운의 여인이다.열네 살의 소년과 열다섯 살의 소녀가 소박하고 천진한 사랑을 나누고, 권력의 피바람 속에서 서로를 꽁꽁 감싸고 버티다 헤어지기까지 2년 남짓, 그 짧지만 애틋한 사랑은 열여덟에 혼자 남겨진 소녀가 모진풍파를 헤치고 65년을 살아 낸 원동력이었다.아픔을 절절히 그려낸 소설 속 문장을 박정자의 대사, 해금과 기타의 라이브 연주, 영상, 음향효과 등을 통해 감성적으로 그린다.세상을 떠난 정순왕후의 혼백이 죽는 날까지
가수 서태지(42)의 음악이 바탕인 뮤지컬 '페스트'에 공연 연출가 박칼린이 연출로 참여한다.9일 공연제작사 스포트라이트(김민석 대표)에 따르면, 박칼린은 2016년 7월6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페스트'를 지휘한다.'페스트'는 서태지의 음악과 '이방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알베르 카뮈(1913~1960)의 소설 '페스트'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섞는다.원작소설은 알제리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 오랑에 갑작스럽게 퍼진 치명적 전염병을 극복해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뮤지컬 '페스트'는 자유로운 도시 오랑의 풍경은 그대로 가져오되 질병이 전염되는 상황은 오늘날 현대로 옮겨온다.뮤지컬 음악 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한 박칼린은 현재 뮤지컬 연출은 물론 대형 국제행사 개폐막식 총감독, 버라이어티 공연, 넌버벌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크고 작은 작품의 연출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스포트라이트는 "뮤지컬 음악 감독 출신의 박칼린 연출 참여로, 서태지 음악에 대한 분석과 배려가 뛰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간의 예술적 작업으로 볼 때 스케일이 크고 독특하면서도 대중적인 미장센이 더해진 세련된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무엇보다도 원
한국여성연극협회가 7월과 10월 대학로에 일대에서 '제3회 한국여성극작가전'을 펼친다.2013년 시작된 이 축전은 주목받는 한국 여성극작가의 희곡을 무대에 올려왔다. 이번에는 김정숙의 '심청전을 짓다'(15~19일 소극장 알과핵), 김수미의 '현장검증'(22~26일 소극장 알과핵), 박경희의 '트라이앵글'(10월 9~25일 여우별 소극장) 초연 무대를 선보인다.'심청전을 짓다'는 판소리계 소설 '심청전' 이야기를 재해석했다. 과거 '숙영낭자전을 읽다'를 통해 옛 여인들의 송서(책 읽기)와 규방문화에 대한 관심을 기울인 김 작가는 '심청전'의 이야기를 지어내고 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정서인 '효'와 '한'을 풀어낸다.'현장검증'은 살인사건의 현장검증에 참여한 사람들 이야기다. 이들을 통해 '정의'에 대해 이야기한다. 2000원에서 비롯된 살인 현장검증을 위해 모인 사람들은 각자의 관점에서 용의자의 죄를 묻는다. 하지만 누구도 자신이 말하는 만큼 정의로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은 없다. 젊은 연출가 서지혜가 함께한다.'트라이앵글'은 극단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현대 가족의 모습을 담았다. 아들이 부모를 망치로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을 통해 평범한 가족
미국 소설가 하퍼 리(88)의 두 번째 장편 '파수꾼(Go Set a Watchman)' 출간에 출판·서점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오는 14일(현지시간) 전 세계 동시 출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어판 출간을 맡은 출판사 열린책들은 초판 10만부를 찍기로 결정했다.출판사 열린책들 관계자는 8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미국에서의 초판 발행 예정부수는 200만부로, 시차를 고려해 한국어판은 15일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에서 초판 발행 예정부수는 10만부로 최근 확정했다. 현재 온라인 서점에서만 예약판매를 진행 중인데,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이어 "자사 채널을 통해 받은 국내 독자들의 반응은 '기대된다'는 의견이 제일 많았다"며 "오래 전의 책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앵무새 죽이기'를 읽은 독자는 적었다. '파수꾼' 출간 소식을 통해 '앵무새 죽이기'를 알게 되는 독자들이 있어서 새롭다는 반응도 꽤 많았다"고 전했다.출판계의 한 관계자는 "초판 10만부를 찍는 것은 업계에서 이례적인 경우로, '파수꾼'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경기침체 여파로 그렇게 많이 찍지 않는다. 10만부 이상 판매된 책이 '베스트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7월9일 목요일(음력 5월24일·병술)▶쥐띠 = 어떠한 변동이나 새로운 구상을 하고 있다면 가족과 의논해서 처리하라. 잘못되었을 때 원망소리는 자신을 괴롭힐 뿐이다. 2·8·11월생 자만은 금물. 오늘 하루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게 좋을 듯. 토끼·닭띠가 행운을 줄 것이다.▶소띠 = 모든 것이 순조로울 수는 없다. 힘에 겨운 일을 혼자서 하지 말고 ㄴ·ㄷ·ㄹ성씨 사람과 상의하면 힘이 될 듯. 투기는 금물이며 1·2·3월생 검정색 옷은 피하라. 병이 찾아올 수 있으니 건강체크 게을리 하지 말 것.▶범띠 = 직장인은 동료들 간에 의견이 엇갈려서 언쟁이 있을 수 있으니 조금씩 양보하면서 서로를 존중해주는 하루가 요구된다. ㅅ·ㅇ·ㅊ성씨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마라. 남의 일에 끼어들어 망신당할 수. 북쪽사람 조심.▶토끼띠 = 지나쳐도 될 수 있는 일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감정을 앞세우면 자신의 신변에도 이롭지 못하다. 어려울수록 차분하게 처신하라. 북쪽에 길이 열릴 듯. 3·5·9월생 지나친 신경은 건강에 지장이 올 수.▶용띠 =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잘되지 않을 때 계속 투자를 하는 것은 무리다. 1·8·12월생 금전문제로 어려움을
한국 정서를 노래하는 재즈보컬리스트 말로가 자신의 음악 인생을 이야기하는 대담자로 나선다.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11일 오전 11시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토요정담' 무대에 말로를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한다고 8일 밝혔다.말로는 1993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재즈 소리에 반해 재즈 명문인 미국 버클리 음대에 유학을 하고 한국에 돌아왔다.이후 '벚꽃 지다' '지금, 너에게' 등 총 8장의 앨범을 냈다. 깊은 성음과 감성적인 음색이 인상적이다.말로는 이날 무대에서 자신의 인생 이야기에 어울리는 국악을 국립국악원 예술단의 연주로 들려준다.한국의 재즈라 불리는 '시나위', 유학시절의 고단함을 달래준 '경기민요 수심가'와 '남도민요 흥타령' 그리고 여성의 단아하고 우아함을 표현한 여창가곡 평롱 '북두칠성' 등을 선보인다.한편, 공연 이후 점심식사와 연계한 '토요정담' 관객 서비스는 이달부터 새롭게 마련했다. 국립국악원 카페테리아 '담소원' 점심식사와 '토요정담' 공연 관람을 묶은 '정담 패키지'를 1만원(청소년은 5000원)에 제공한다.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과 인터파크(ticket.in
성남아트센터가 개관 10주년 기념해 ‘플레이모빌 아트’전을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플레이모빌‘아트전은 문화산업의 새로운 구매층이자 트렌드로 떠오른 키덜트(Kidult) 열풍과 확산에 힘입어 국내에서 더욱 사랑받고 있는 플레이모빌을 소재로 한 전시.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와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협업 작품들로 꾸며진다.플레이모빌은 1974년 독일의 한스 벡(Hans Beck)이 개발한 완구브랜드로 7.5cm 크기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사람 모양의 피규어. 중세 기사, 인디언, 건설 노동자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됐다.이번 전시는 총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본격 전시에 앞서 플레이모빌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돕는 '플레이모빌의 역사'관을 만날 수 있다.이어 ‘가디언즈 오브 더 드래곤 파이어즈(Guardians of the Dragon Fires) ’ ‘웨스턴(Western) ’ ‘나이트(Knight)’ 주제의 플레이모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영상존, 희귀한 빈티지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플레이모빌을 만날 수 있는 ‘플레이모빌 월드’ 그리고 마음껏 놀 수 있는 ‘체험 존’이 준비된다.‘플레이모빌과 함께하는 미술여행’관은 프랑스, 오스트리아,
중국의 유명 설치미술가이자 인권운동가인 아이웨이웨이(58)의 35억원짜리 설치미술작품이 광주비엔날레 전시를 위해 옮겨지다가 파손되면서 불거진 손해배상 소송에서 광주비엔날레 측이 최종 승소했다.한국으로 운송되기 전 작품의 상태가 온전했다는 것을 증명할 근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스위스 화랑인 마일러 쿤스트가 "작품을 훼손한 책임을 지고 6억86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광주비엔날레와 국내 미술품 관리 업체 A사 등 3곳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이웨이웨이의 작품이 운송 전까지는 완전한 상태였다가 운송 과정에서 파손됐다는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으므로 광주비엔날레와 A사 등에게 그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본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앞서 광주비엔날레는 2011년 9월부터 한 달 동안 열리는 전시 행사를 위해 아이웨이웨이를 공동감독으로 선임하고 35억원에 이르는 그의 대형설치작품 '필드(field)'를 전시하기로 결정했다.대형 파이프구조물(7.4×7.4×1.15m)인 이 작품은 도자기 재질의 파이프로 만든 정육면체 구조물 49개를 하나로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7월8일 수요일(음력 5월23일·을유)▶쥐띠 = 동업자간에 작은 이권으로 불화가 예상된다. 욕심을 너무 부리지 말고 앞날의 더 큰 것을 위해서 인내로 화합하면 화를 면할 수 있을 듯. 애정 면에는 불안한 상태. ㅂ·ㅈ·ㅎ성씨는 북쪽에 있는 사람이 기다리니 손잡고 화합하라.▶소띠 = 자신의 마음이 답답하더라도 누구한테 하소연 할 수 없어 혼자서 애태우는 속사정을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니 외기러기 신세구나. 부부가 화합해서 위로함이 좋을 듯. ㄱ·ㅊ·ㅁ성씨 자신을 갖고 노력할 때 만사형통.▶범띠 = 직장인은 업무에 시달리고 가정적으로는 답답함을 면치 못하니 심신이 괴롭구나. 마음을 다스리고 기혼자는 부부가 함께 여행을 다녀옴이 어떨까. ㅅ·ㅇ·ㅎ성씨 현 생활에서 만족하라. 욕심은 끝이 없음을 알아야 할 때. 청색·흰색 길조.▶토끼띠 = 무슨 일을 하든지 맺고 끊음이 확실해야 성과도 있는 법. 자신의 품위를 잃지 말고 적극적인 실천으로 옮겨라. 옛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는 자세가 크다. 7·8·9월생 노란색 옷은 피함이 좋을 듯.▶용띠 = 어느 곳에 가든지 경쟁자는 있기 마련이다. 나태한 사람에게는 들어오는 복도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