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출신의 30대 남성이 샌들만 신고 미대륙 횡단마라톤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뉴욕포스트는 22일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연상시키는 마라토너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36세의 패트릭 스위니다. 그는 지난 1월 16일 로스앤젤레스를 출발, 114일간 14개주를 달려 최종 목적지 보스턴에 5월 9일 도착했다.특히 그는 맨발에 샌들만을 신고 이런 기록을 달성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총 127회의 정규 마라톤을 완주한 그는 10대 때만 해도 달리기를 싫어했지만, 인생을 바꿔보고 싶어 달리기에 입문하게 됐다.그가 처음부터 대륙횡단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일단 100마일(160㎞)을 달려본 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3355마일(5368㎞)의 대장정에 나서게 됐다.대륙횡단 기간에 블랙커피와 포테이토칩스, 피넛버터 샌드위치, 아보카도 등을 먹고 버틴 그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자선 100마일 클럽'을 위해 기금 마련을 하기도 했다.그는 "달리는 내내 부상이 신경 쓰였고 시련도 많았지만 한 번도 포기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서 "무엇보다 매일 친절을 베푸는 낯선 사람들을 통해 휴머니즘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뿌듯해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를 만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IS의 맹습에 대응하기 위해 이라크 정부군에 많은 지원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알아바디 총리에게 이라크에 대한 러시아의 투자를 강조하고 군사기술 측면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러시아는 무장 헬리콥터 40대를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일부는 이미 이라크에 전달했다. 또 SU-25전투기와 방공미사일, 다른 무기들을 이라크에 지원하기로 했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이라크의 무기 수요를 충족시키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이라크가 IS와 다른 테러단체를 쫓아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리커창 중국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도착했다.리 총리는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교역과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리 총리는 제조업 인프라 구축과 함께 농업과 문화 분야에서도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중남미간 인적 교류를 논의하는 세미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리 총리가 콜롬비아를 공식 방문한 건 2013년 취임 이후 처음이다. 콜롬비아 직전에 브라질을 방문했던 리 총리는 향후 6년간 530억 달러를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콜롬비아에서도 큰 '돈 보따리'를 풀어놓을 것으로 보인다.올해 외교수립 35주년을 맞는 중국과 콜롬비아는 베이징과 보고타에서 여러차례 고위급 회담을 가지면서 꾸준히 양자 관계를 발전시켜왔다.중국은 콜롬비아의 두 번째 교역국으로 지난해 교역량은 전년대비 약 50% 증가해 미화 156억 달러에 이른다.리 총리는 콜롬비아에 이어 페루와 칠레도 방문할 예정이다.앞서 올해 1월에는 중국과 중남미 국가들의 장관급이 참여하는 '중국-라틴아메리카 포럼'이 베이징에서 열렸다. 포럼에서는 중국과 중남미 국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민자 수 급증에 따라 국경 경비와 불법 이민자 단속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영국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으로의 순인구이동 인구는 약 31만8000명으로 이는 전년(20만9000명)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증가폭은 10년 만에 최고 수치라고 통계청 관계자가 전했다.이민은 영국 내에서 가장 불화를 일으키는 정치적인 이슈 중 하나가 되었다.최근 통제를 받지 않는 '무절제한' 이주는 고용부터 주택, 의료 서비스와 같은 사회 인프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하는 영국인이 늘고 있다.총선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쥔 캐머런 총리의 이민에 관한 첫 번째 연설은 불법 이주에 타깃을 두고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것이었다.캐머런 총리는 영국에서 일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지 못한 불법 이민자들이 올린 수익에 대해서는 경찰이 몰수할 수 있는 권한을 새로 부여했다.캐머런 총리는 이러한 이민 단속 정책에 대해 "영국을 외부 세계와 격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이민을 통제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영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64만1000명의 이민자가 영국으로 몰려 들었다. 이는 직전 년도 보다 10만
클린턴재단은 21일(현지시간) 빌, 힐러리, 첼시 클린턴 등 일가족이 2002년 이후 가족의 자선사업을 위해 여러 군데의 회사들과 대학, 국제단체에서 유료 연설과 강연으로 모아들인 기금이 최소 1200만 달러(131억40만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재단은 이들 가족의 연설을 통해 재단에 기증된 기부금도 총 2640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100편에 가까운 연설문 목록과 함께 클린턴 가족이 강연료로 벌어들인 금액을 모두 공개했다.이에 따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 직후에 설립했던 국제 자선단체인 클린턴 재단의 재정이 일가족의 연설로 든든해졌지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통령직에 재도전하면서 그 내역은 사회적으로 철저한 감시를 받게 되었다.따라서 클린턴 재단은 지난주부터 시작된 힐러리의 후보 경선 선거운동과 재산공개에 뒤이어 재단의 기부금 모금 내역을 공개한 것이다.
미 국방부는 21일 '이슬람국가(IS)'의 차량폭탄을 저지하도록 이라크 군에 공급할 2000기의 견착식 대전차포가 다음주에 이라크에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 무기들은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4월 워싱턴에서 무기 지원을 호소한 데 미국이 응해서 공급하기로 다양한 무기들의 일부다.국방부의 한 대변인 스티브 워런 대령은 이 경량의 AT-40로켓포를 공급하기로 한 것은 지난 주말 라마디가 함락된 것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AT-4는 어깨에 걸치고 쏠 수 있을만큼 가벼우면서도 장갑판을 뚫을 수 있어 차량 폭탄들이 목표물에 닿기 전에 이를 폭파시킬 수 있다.
21일 미국 주가는 큰 소식이 없는 가운데 유가상승으로 소폭 상승했다.다우존스지수는 0.34포인트가 상승해 1만8285.74로 SP500지수는 4.97포인트(0.2%)가 올라 2130.82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9.05포인트(0.4%)가 올라 5090.79로 마쳤다.이날 증시는 25일로 예정된 현충일 휴일을 앞두고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그런 가운데 전자제품 소매회사 베스트바이는 모바일폰과 대형TV 등의 판매호조로 순익이 상승해 주가가 1.33달러(3.9%) 올라 35.11달러를 기록했다.반면 바닥재 제조회사 럼버 리퀴데이터는 럼버 린치 CEO가 갑자기 사임한 뒤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CBS가 이 기업이 중국서 수입한 제품에 위험한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조사를 받고 있다.이날 이 기업의 주가는 4.17달러(16.5%)나 떨어져 21.10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달러가의 하락으로 유가는 2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1.74달러나 올라 60.72달러로 60달러선을 회복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러시아 경기가 심각한 침체에서 벗어나 약한 회복세를 보인다며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추정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IMF는 21일(현지시간)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을 기존 마이너스(-) 3.8%에서 -3.4%로 상향 조정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이에 앞서 지난달 IMF는 러시아 경제성장률을 올해 마이너스(-) 3.8%, 내년 -1.1% 로 전망했었다.기구는 내년(2016년) 경제성장률 추정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중반께 1.5%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IMF는 "러시아 정부의 거시적인 경제정책은 경기 위축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중요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밝혔다.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의 제재, 국제유가 하락 등 악재들로 잇따라 심각한 경제 침체를 겪고 있다.최근 러시아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했다.러시아의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정부 측 견해와 전문가들의 시각엔 확연한 온도차가 있다.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올해 성장률이 -2.8%를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오는 4분기 이후에 경제가 성장세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일각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는 유럽 경제가 다소 회복되고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성장율이 너무 낮다고 말했다.그는 21일 포르투갈의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연합(EU)의 19개 회원국이 참가한 유로존 실업문제에 관한 회의의 개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인플레가 너무 낮고 그것은 경제성장이 미약함을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유럽인들은 최근 수년동안 겪었던 성장부진에 좌절하고 있다"고 역설했다.드라기의 이런 연설은 유로존이 회복하고 있다는 징후가 증가하는 싯점에 나온 것이다.유로존은 1분기에 0.4%의 경제성장을 거두었으며 올해의 성장은 11.3%에 이르는 실업율을 어느 정도 낮출만큼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실업율을 크게 낯추려면 여러 해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리스와 스페인의 청년 실업율은 50%에 이른다.
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이 자신들이 비축한 핵무기를 소형화 및 다종화할 수 있다고 한 주장에 대해 실현 가능성을 의심했다.마리 하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핵탄두를)소형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북한은 전날 "핵 공격 수단이 본격적인 소형화, 다종화 단계에 들어선 지 오래 됐다"고 주장했다.북한은 또 한국,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지난 8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중 발사 실험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우리의 방위력을 보강하기 위한 정당한 권리"라고 맞받았다.이에 대해 하프 대변인은 "북한이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포함해 얼마나 많은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의 핵 소형화 능력은 미국의 동맹국과 파트너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북한이 소형화 능력에 대해 매우 우려하지만 그런 능력을 갖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앞서 패트릭 벤트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