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마드리드)를 제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AS가 실시한 '올해의 라리가 선수' 투표에서 메시가 55.87%를 얻어 35.37%에 그친 호날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메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43골18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통산 23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득점 2위, 도움 1위의 고른 성적을 거뒀다.라이벌 호날두는 리그에서 48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팀이 준우승에 머물면서 2위에 그쳤다.3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3)가 5.89%로 3위를 기록했고, 1.7%를 획득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트완 그리에츠만(24)이 4위에 랭크됐다.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23)는 1.17% 득표에 그쳐 5위에 머물렀다.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친선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끝나버린 정규리그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이청용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던디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득점까지 했다.이청용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야닉 볼라시에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빠르게 쇄도해 골망을 갈랐다.크리스털 팰리스 1군에서 기록한 첫 번째 득점이었다. 이청용은 부상에서 갓 회복한 지난달 22일에는 리저브팀 경기에서 골을 신고했다.이청용은 지난 2월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지만 부상 때문에 지난달 25일에야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경기 출전에 그치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이청용 외에도 윌프레드 자하와 드와이트 게일 등이 득점에 성공했고 크리스털 팰리스는 던디에 4-3으로 승리했다.이번 경기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살아있는 '레전드'인 줄리안 스페로니(36)를 위해 마련됐다. 스페로니는 지난 2004년부터 11시즌째 크리스털 팰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정규시즌이 아닌 친선경기였지만 1만1500여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프로농구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전창진(52)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 측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전 감독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강남의 이정원 변호사는 26일 "전창진 감독과 친하게 지낸 후배 A씨와 B씨가 있는데 이들이 불법 스포츠도박을 하고,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전 감독의 이름을 판 것"이라며 "(전 감독이)차명계좌를 운영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다"고 주장했다.이 변호사는 "(구속된) A씨와 B씨가 사업자금이 필요하다고 해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렸고, 이 과정에서 전 감독에게 부탁을 한 것이다. 전 감독이 차용증을 쓴 것은 맞다"고 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A씨와 B씨가 전 감독 몰래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주면 우리가 전 감독과 친하기 때문에 관련된 정보를 알 수 있고, 불법 베팅을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변호인 측은 "전 감독은 내용을 전혀 모르고 돈을 빌려준 것으로 그 돈을 가지고 스포츠 베팅을 한 것도 전혀 모르고 있던 일이다"고 했다.이어 "돈을 빌려준 것 때문에 얽힌 상황이다. 전 감독은 돈을 본 적도 없고, 무슨 수익이 발생한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상당히 억울해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전
최강희(56) 전북 현대 감독이 주먹질 퇴장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교원(25)에 대해 "다 감독의 잘못"이라고 자책했다.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 원정경기를 앞둔 최 감독은 지난 25일 베이징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선수들에게 몸싸움과 상대의 도발에 대해 강조하고 교육했다. 1위인 우리팀에 적극적으로 대드는데 그럴 때 상대가 때리면 아예 맞으라고 강조해 왔는데…"라며 씁쓸해 했다.한교원은 지난 23일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상대 수비수 박대한을 주먹으로 때려 퇴장당했다. 전반 5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전북은 한교원에게 벌금 2000만원과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번 중국 원정 엔트리에서도 제외했다."사실 경기 당시에는 그 상황을 보지 못했다"는 최 감독은 "경기 후 영상을 보니 보복 폭행인데 그것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명백한 한교원의 잘못을 자신의 탓으로 돌린 것은 그동안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의 표현이다. 지난해 전북 이적 첫 해 11골3도움을 올린 한교원은 올해 같은 포지션의 에닝요가 영입되면서 스트레스가 커졌다.최 감독은 "한교원이 올 시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8회말 1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터뜨리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MLB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이날 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한 다저스의 선발 투수 브렛 앤더슨은 7피안타 2실점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57이었다.상대팀 애틀랜타의 선발 윌리엄스 페레즈도 6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타선이 받쳐주지 않았다.실제로 다저스 타선은 윌리엄스 페레즈에게 막혀 제대로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다가 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인 7회에 동점을 만들었고 8회에 타선을 터뜨렸다.다저스는 1회말 안드레 이디어가 볼넷을 골라낸 후 출루, 3루에 있던 지미 롤린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을 리드했다.애틀랜타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4회초 페드로 시리아코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5회에는 프레디 프리먼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2-1로 이끌었다.하지만 다저스는 7회말 2-2 동점을 만들었고, 8회에 이디어의 솔로 홈런, 알렉스 게레로의 투런 홈런, 롤린스의 솔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전창진(52) 감독의 승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 유감의 뜻을 밝혔다.KBL은 26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승부조작 수사로 프로농구가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팬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이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바 최종 수사 결과를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지켜볼 예정이며 만일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중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했다.서울 중부경찰서는 지인들에게 거액을 빌려 이를 불법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베팅하도록 지시한 현직 프로농구 A감독과 지인 5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과 도박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KBL은 "불법도박 및 승부조작 행위 근절을 위해 수사기관의 협조 요청이 있을 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고 했다.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웨일스 현지 언론이 매긴 시즌 전체 평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웨일스 지역 언론 '웨일스 온라인'은 "기성용과 길피 시구르드손은 빛났고 나단 다이어는 실망스러웠다"며 스완지시티 선수 29명에 매긴 올 시즌 전체 평점을 25일(한국시간) 발표했다.기성용은 가장 높은 평점인 9점을 받아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됐다.이 매체는 "올 시즌 선더랜드 임대에서 복귀한 기성용은 미드필더 지역에서 자신감과 경기조율 능력을 선보였다. 추진력과 책임감도 한층 더해졌다"며 호평했다.이어 "기성용의 적응력이 스완지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기성용은 올 시즌 무려 8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EPL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는 괴력을 뽐냈다.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끝까지 치르지는 못했지만 팀 내 핵심 미드필더로 입지를 굳혔다.이에 지난 21일에는 스완지시티 팬들이 뽑은 2014~2015시즌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기성용의 활약은 소속팀 스완지의 좋은 성적으로도 이어졌다.스완지는 올 시즌을 16승8무14패(승점 56)로 마쳤다. 리그 8위다.지난 2011~2012시즌 수립한 승점 47점을 훌쩍 뛰어넘으며 팀 역대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경신했다.기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2루수 땅볼 아웃만 3번 당하며 무안타로 침묵했다.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5 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4구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나온 프린스 필더의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추신수는 3회에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3-5로 뒤지고 있던 4회에는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7회 1사1루 상황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투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던 딜라이노 드실즈가 3루까지 나아갈 수 있는 찬스를 제공했다.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투수 스캇 애치슨의 6구째 공을 골라 쳤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경기는 텍사스의 승리로 끝났다. 텍사스는 10-8로 클리블랜드를 이겨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현재 22승23패를 기록 중이다.한편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37로 조금 떨어졌다.
전북현대모터스가 2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베이징 궈안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필승 배수진을 쳤다.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은 이날 오후 8시30분(한국시간)에 열리는 궈안과의 경기를 앞두고 "홈에서 1대1로 비겼기 때문에 공격적 전술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베이징 궈안도 좋은 팀이지만 우리에게는 좋은 공격자원이 있어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최 감독은 "빡빡한 일정과 무더운 날씨때문에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체력적인 안배는 지난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은 새로운 선수들이 충분히 맡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 감독은 "경기 분위기와 집중력, 작은 실수하나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궈안과의 경기는 경기 운영 등 경험이 크게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최 감독은 한교원의 퇴장 공백에 대해 "한교원이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팀으로서 공격 자원 하나를 잃은 것이지만, 남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올스타 팬 투표에서 나란히 3위에 위치했다.일본야구기구(NPB)가 25일 발표한 2015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대호는 5908표를 얻어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3위에 머물렀다.1위는 2만7334표를 획득한 니혼햄 파이터스의 나카타 쇼다. 이대호는 지난해에도 11만3832표를 얻어 지명타자 부문 3위에 머물렀다.이대호는 일본 무대 데뷔 첫 해인 2012년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 무대를 밟았다. 2013년에는 팬 투표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엔 선수 간 투표로 출전해 3년 연속 올스타전에 초대받았다.오승환은 6869표를 받아 센트럴리그 마무리투수 부문 3위에 그쳤다. 1위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야마사키 야스아키(2만5891표)다.지난해 오승환은 17만4711표를 얻어 센트럴리그 마무리투수 부문 2위에 그쳤고 감독 추천과 선수 간 투표로도 뽑히지 못해 초대받지 못했다.한편 올스타전에는 각 리그 부문별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선수가 출전 자격을 얻는다. 또 선수 간 투표와 감독 추천으로도 뽑힐 수 있다.팬 투표는 6월20일까지 일본야구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