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강영준(OK저축은행), 김광국(우리카드), 주상용·박성률(한국전력)이 원 소속팀과 재계약에 성공했다.한국배구연맹(KOVO)은 31일 남자부 FA 최종 교섭기간에 4명의 선수가 원소속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OK저축은행의 레프트 강영준은 1억5000만원에 계약 완료했고 세터 김광국은 원소속팀인 우리카드와 2억5000만원에 사인했다.한국전력의 주상용과 박성률은 각각 1억1000만원과 7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이로써 이번 시즌 FA 자격을 얻은 9명의 선수 가운데 총 7명(1차 3명·2차 0명·3차 4명)의 선수가 원 소속 팀에 남게 됐다.앞서 1차 교섭기간 동안에는 대한항공의 신영수(3억원)와 한국전력의 최석기(1억1500만원), LIG손해보험의 하현용(2억5000만원)이 각각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반면 대한항공의 리베로 김주완과 센터 이영택은 둥지를 찾지 못하고 FA 계약 미체결 선수로 남았다.여자부에서는 세터 한수지가 9500만원에 KGC 인삼공사와 계약에 합의했다.1차 교섭기간 현대건설 김세영이 1억3000만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던 여자 프로배구는 FA 자격을 취득한 4명 중 2명만 재계약
프로야구 팀 창단 후 1군 무대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kt 위즈가 5월(30일 기준)까지 51경기를 치르며 10승 41패를 기록했다.9위 LG 트윈스와 11경기 넘게 벌어지며 꼴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순위권 다툼이 치열한 형들에게는 좋은 승수쌓기 대상이다.하지만 kt는 5월 들어 여러 지표에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리그에 적응하면서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어 kt의 6월이 기대된다.◇3·4월 고작 3승→5월에만 7승kt는 개막과 함께 11연패의 늪에 빠지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12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리며 연승도 기록했지만 4월에만 5연패와 6연패를 더하며 25경기에서 3승22패(승률 0.120)라는 참혹한 성적표를 들었다. 공격력과 수비력에서 모두 문제가 심각했던 kt로서는 5월 들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kt는 지난 2일 미래의 에이스 박세웅을 포함해 안중열, 이성민, 조현우를 롯데로 보냈다. 대신 투수 최대성을 비롯해 장성우, 이창진, 하준호, 윤여운을 데려왔다.트레이드가 주효한 것인지 kt는 4월 하순부터 이어오던 10연패를 끊고 5월6일 대전 한화전부터 5월9일 수원 LG전까지 4연승을 기록, 팀 창단 최다 연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통산 400호 홈런 대기록을 앞두고 있는 이승엽(39·삼성 라이온스)의 상대 투수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양 감독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가)어떤 공을 던지더라도 승부를 했는지 안했는지 등에 대해 말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이는 어쩔수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도 그는 "내가 투수라도 승엽이와 정정당당하게 승부할 것이다. 정상적으로 승부를 할 것"이라며 이승엽의 기록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고의로 피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양 감독은 "경기 상황에 따라 중심타자를 걸러야 할 때도 있고 투수에 따라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승부가 부담스러워서 볼넷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경기 흐름에 있어 고의4구가 나올 수도 있고 팀이나 선수의 자체적인 결정에 따라 타자를 거를 수도 있지만 이를 잘못됐다고 지적해선 안 된다는 설명이다.그는 이어 "헨리 소사는 승엽이의 기록을 알고 있고 다른 투수들도 다 비슷할 것"이라며 "오늘 경기에서 승엽이의 400호 홈런이 나와도 축하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이승엽은 전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8홀 연속으로 버디를 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다 연속 버디 신기록을 세웠다.조윤지는 31일 경기도 이천 휘닉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E1 채리티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1번 홀부터 8번 홀까지 버디 행진을 펼쳤다.종전 6연속 버디를 갈아치우면서 최다 연속 버디 신기록을 세웠다.조윤지는 1번 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8번 홀(파3)까지 계속해서 한 타씩 줄였다. 9번 홀에서는 파를 쳤다.8타를 줄인 조윤지는 11번 홀에서 라운드를 펼치는 가운데 정희원(24·파인테크닉스)과 함께 10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이 2년 연속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거머쥐었다.아스날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서 4-0으로 대승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지난 FA컵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또한 12회 우승으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FA컵 역사상 최다 우승팀에 이름을 올렸다.경기 시작부터 아스날이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 아스날은 측면의 알렉시스 산체스와 아론 램지를 이용한 공격으로 아스톤 빌라의 수비를 흔들었다.선제골은 전반 40분에 터졌다. 아스날은 전반 40분 나초 몬레알이 왼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산체스가 헤딩으로 떨궜고 이를 시오 월콧이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기세를 잡은 아스날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첫 골을 도운 산체스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다.이후 후반 17분에는 페어 메르테사커가 추가골을 뽑았다. 여기에 경기 종료 직전 올리비엥 지루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치)가 나란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지난달 3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결장한 이후 한 달 만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다.추신수는 최근 5경기에서 18타수 3안타(0.167)로 부진했다. 5경기 중 무안타 경기가 3경기. 5월 들어 뜨겁게 달아올랐던 방망이가 식은 모습이다.추신수의 우익수 자리에는 조시 해밀턴이 들어갔다.피츠버그의 강정호도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지난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더그아웃에서 시작한다.강정호는 전날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 안타 행진을 10경기에서 멈췄다.
유선영(29·JDX멀티스포츠)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올라섰다.유선영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장(파71·615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 버디 6개, 보기 5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39타로 마리사 스틴(미국) 등과 함께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한국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모건 프리셀(미국)과 4타 차이다. 프리셀은 7언더파 135타를 쳤다.유선영은 올해 2월 퓨어실크 바하마스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톱10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유선영은 2012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유선영은 10번 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2타를 잃었지만 후반 7~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치는 등 후반에 3타를 줄였다.오지영(27·한화)은 2타를 줄여 2언더파 140타로 이미림(25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언더파 141타를 쳐 이날 3타를 줄인 김인경(27·한화)과 나란히 공동 21위를 마크했다.첫 날 공동 6위로 출발했던 박희영(28·하나금융
한국여자대표팀이 캐나다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세계 최강 미국대표팀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한 치도 밀리지 않는 경기를 하며 선전했다. 여자대표팀은 강한 압박을 통해 애비 웜바크 등 미국의 막강 공격수들을 철저히 봉쇄하며 본선 16강 진출의 기대감을 높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 6시 5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레드불 아레나에서에서 열린 미국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미국대표팀의 출정식을 겸해 열린 이날 경기에서 미국 관중들은 수용 규모 2만5000명의 레드불 아레나를 꽉 채운 채 자국 대표팀의 낙승을 기대했으나 경기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한국은 미국과의 역대전적에서 2무7패를 기록했다.전반전은 탐색전의 성격이 강했다. 한국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을 앞세워 캐나다 월드컵 우승후보인 세계 최강 미국에 맞섰다. 대표팀은 첼시 레이디스 소속의 지소연을 허리에 배치해 경기를 풀어갔다. 러시아에서 뛰고 있는 대표팀 부동의 공격수 박은선(로시얀카)은 이날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됐다. 미국은 브라질의 마르타, 독일의 프린치 등과 더불어 현존하는 여자 축구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애비 웜바크를 비롯한 최정예 선수들을 포진해 경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개인통산 400홈런 금자탑까지 1개를 남기게 됐다.이승엽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9호포를 터뜨렸다. 개인통산 399호.이승엽은 1-1 동점 상황이었던 7회에 임정우의 높게 들어오는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한 동안 홈런이 없던 이승엽은 지난 2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월의 첫 홈런을 때렸다. 이승엽은 8일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해 400홈런을 눈 앞에 두게 됐다.이승엽의 홈런포에 힘입어 삼성은 2-1로 LG에 앞서고 있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월드컵을 앞두고 전력 숨기기에 들어갔다.30일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윤덕여(54)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31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평가전에 정식 등번호가 아닌 '가짜 등번호'를 달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해당 경기는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 ESPN 등이 생중계한다. 캐나다월드컵에 참가하는 나머지 22개국에게는 한국과 미국의 전력을 분석할 절호의 기회다.이에 대표팀은 '가짜 등번호'를 통해 외부 시선 가리기에 나섰다. 등 배번을 바꿔 다는 계획은 대표팀이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할 당시에는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 하지만 현지에서 코칭스태프들이 논의해 협회에 요청했다.이에 협회는 의상업체와 협의, 가짜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제작해 미국 현지로 보냈다.협회 관계자는 "다른 팀도 전력분석을 열심히 하기에 완전히 속일 수는 없지만 가짜 등번호를 달면 어느 정도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전술적으로도 평소와 다른 포매이션을 쓴다면 상대국들은 더 헷갈릴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선수들이 큰 대회를 앞두고 등번호를 바꿔 다는 일은 그다지 새로운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