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27일 중의원 평화안전법제 특별위원회에서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는 경우도 '무력행사의 신(新) 3요건'을 충족하면 전수방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아베 총리는 "일본의 존립이 위협받는 사태에 국민을 방위하는 것은 전수방위다"라며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일본이 공격을 받을 경우 발동되는 개별적 자위권 행사에 한정했던 종래 전수방위의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새로운 안전보장법제에 대해 "제지력을 높여, 일본 국민의 위험성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야당 당수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아베의 전수방위 해석을 비판했다.한편 전수방위는 전후 일본의 안보정책의 기본이 된 방침이다. 일본 정부의 전수방위에 대한 기존 방침은 '상대방으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았을 때에 방위력을 행사'하는 것이었다.
일본 엔화가 2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1달러당 124.09엔에 거래돼 7년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는 미국 경기 회복세에 따른 기대감에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려는 주문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은 28일 보도했다.엔저(円低) 현상 가속화로 독일에서 개최 중인 선진 7개국(G7)의 재무상·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환율 급변동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경기 회복을 동반한 미국 금리 인상이 예측되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일본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려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지난 주말과 비교해 2엔 넘게 하락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영국을 국빈 방문할 것으로 밝혀졌다.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27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을 마치고 직접 시 주석 부부의 국빈 방문 계획을 발표했다.이후 버킹엄궁은 성명에서 "시 주석 부부가 여왕의 방문 초청을 받아들였고, 이들은 방문 기간 버킹엄궁에서 지내게 된다"고 밝혔다.엘리자베스 여왕은 남편인 필립공과 함께 1986년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중국 정상이 영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5년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주석이 방문한 이후 처음이다.이에 따라 냉각됐던 영국과 중국의 관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2012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달라이 라마를 만나면서 갈등을 빚었었다.그러나 올해 3월 영국의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동하면서 양국 관계가 회복하기 시작했다.이후 미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영국이 주요 7개국(G7) 국가 중 처음으로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했다.
일본 효고(兵庫)현 니시노미야(西宮)에서 지난 26일 새벽 20대의 한국 여성 유학생이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날 아침 사망했다고 일본 지지 통신이 27일 보도했다.효고현 경찰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한국 국적의 유학생 조모(23)씨로 배와 팔에 타박상 등 외상이 있어 경찰은 폭행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상해치사 사건으로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숨진 조씨와 함께 있던 30대 한국인 남성이 "방에 있던 조씨가 복부 통증을 호소해 업고 나가 행인에게 신고를 부탁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유타주(州)의 한 군연구소에서 살아 있는 탄저균 샘플이 미국 내 8개 주(州)와 주한 미군기지에 이송됐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 보도에 따르면, 탄저균 샘플이 이송된 것으로 알려진 8개 주는, 텍사스, 위스콘신, 델라웨어, 뉴저지, 테네시, 뉴욕, 캘리포니아, 그리고 버지니아주다. 그리고 주한미군 기지는 오산 공군기지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2일 처음으로 탄저균 샘플이 유타주의 생화학 병기 실험실에서 미국 매릴랜드주에 위치한 기관으로 이송된 것이 확인됐다.'AG1'이라는 같은 라벨이 붙여진 탄저균은 미국 내 8개 주뿐만 아니라, 미 정부 혹은 기업체에서 운영하는 다른 기관에도 이송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익명의 미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미 국방부는 또한 오산에 위치한 주한미군 공군기지에도 이 탄저균 샘플이 이송됐다고 밝혔다."미 국방부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함께 탄저균 샘플 이송에 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스티브 워런 미 국방부 대변인은 말했다."일반 시민들에게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연구실에서 잠재적으로 탄저균에 노출됐을 것으로 여겨지는 연구원들의 피해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워런은 발표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은 27일 FIFA 고위간부들의 체포와 관련해 세계 축구계가 신뢰를 회복해야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사건은 부패를 척결하려는 자신의 노력이 작동하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발표했다.FIFA의 111년 역사상 가장 심각한 위기로 블래터는 5번째의 4년 임기의 회장직에 선출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럽축구연맹UEFA)은 회장으로 요르단의 알리 빈 후세인 왕자를 지지하면서 29일로 예정된 회장선거를 연기하도록 주장하고 있다.UEFA는 선거가 강행될 경우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블래터는 성명에서 "지금은 축구와 팬 그리고 FIFA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라면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음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스위스 법무부는 27일 체포된 국제축구연맹(FIFA) 간부 7명 중 6명이 미국으로의 송환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스위스 법무부는 미 당국이 40일 이내에 공식 송환 요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체포된 간부 한 명은 수일 이내에 미국으로 송환되는 것에 동의했다.앞서 이날 FIFA 간부 7명은 취리히 한 호텔에서 부패 혐의로 스위스 경찰에 검거됐다.미 법무부는 체포된 간부는 케이맨제도 제프리 웹, 우루과이 에우헤니오 피게레도, 코스타리카 에두아르도 리, 니카라과 훌리오 로차, 영국 코스타스 타카스, 베네수엘라 라파엘 에스키벨, 브라질 조제 마리아 마린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대지진이 발생한 네팔에서 집을 잃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가 우려되자 정부가 26일(현지시간) 어린이가 여행할 때 반드시 부모나 법적 보호자와 함께하도록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여성아동복지부는 이날 난민촌에 사는 집 없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가 부모나 보호자 없이 여행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여성아동복지부의 관계자인 람 프라사드 바타라이는 지역 아동복지위원회가 다른 지구로 어린이를 동반해 여행하는 어른에게 여행허가증을 발급할 것이라며 해외 입양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말했다.최근 네팔 경찰은 여러 지구에서 어린이들이 모르는 어른들 손에 이끌려 버스 여행을 하던 사건을 2차례 적발했다. 경찰은 이 어린이들을 정부가 운영하는 보호소에 보내고 이 사건들을 조사하고 있다.지난달 25일과 지난 12일 잇따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최소 8673명이 숨지고 폐허가 된 네팔에서는 매년 이웃 국가 인도로 노동력 착취와 성매매로 끌려간 어린이가 수천 명에 달하고 있다.
해킹 조직이 미 국세청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10만 명이 넘는 납세자의 정보에 접근했다고 미 국세청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유출된 정보에는 납세용 소득 신고서 등 국세청이 파일로 보관한 세금 정보가 있다.국세청은 이날 성명에서 해커 조직이 온라인 서비스인 '증명서 출력 기능(Get Transcript)'을 이용했다고 밝혔다.해커 조직은 납세자 정보 접근을 위해 보안검색체계를 해제했다. 보안검색체계에 접근하려면 사회보장번호, 생년월일, 주소 등 납세자 개인정보와 납세자 등급 등 납세자 관련 정보가 필요하다.해커 조직은 수상한 이메일 도메인을 통해 약 20만 차례 해킹을 시도한 끝에 10만 차례 넘게 인증 장애물 제거에 성공했다.국세청은 해킹 조직이 지난 2월부터 5월 중순까지 보안검색체계를 공격해 증명서 출력 기능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세금 신고서 제출을 처리하는 국세청 자체 주 컴퓨터 시스템은 이번 해킹 사건에 연루되지 않아 주 컴퓨터 시스템은 안전하다”고 설명했다.국세청은 이어 “이번 세금 신고 기간 중 납세자들이 약 2300만 건의 증명서들을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내려받았다”고 덧붙였다.소득 신고서에는 누군가가 정부의 노령연금 관리번호, 부
박근혜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여성' 순위에서 11위를 지켰다.박 대통령은 작년에도 이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했고, '세계 가장 영향력있는 100명의 인물' 46위로 선정된 바 있다.포브스는 박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치 속에서도 세계에서 14번째로 큰 경제대국을 이끌고 있다면서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이밖에 박 대통령이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을 성사시켰으며 중국·일본 등 주변국과 함께 동북아 원자력 안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박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과 '세월호 참사', '총리 뇌물 스캔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최근 지지율 하락만큼이나 한국 경제도 지속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특히 임금 상승률과 가계 지출, 수출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는 올해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차지했다. 메르켈 총리는 5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 12년 간 무려 10차례나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포브스는 메르켈 총리가 독일을 유럽에서 가장 눈부신 경제대국으로 이끌고 있으며 유로존의 운명이 그의 어깨에 놓여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