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이라크 정부에 8억33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한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IMF는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교전과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막기 위해 이라크에 대한 긴급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IMF의 긴급 자금은 늦어도 7월까지는 지원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IMF에 따르면 지난해 이라크 경제는 내전으로 인해 2.1% 하락했으며 올해도 0.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젠리(監利)현 부근 양쯔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 침몰사고 사망자가 6일(현지시간) 396명으로 크게 늘었다.중국 당국은 전날 밤부터 실시한 집중적인 수색작업으로 배의 맨 위 갑판에서 3세 여아 1명을 포함해 수백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사망자 수는 396명으로 크게 늘었지만 아직 46명이 실종 상태다.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이 지극히 희박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사망자는 442명으로 잠정 집계할 수 있다. 생존자는 14명으로 변동이 없었다.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의 한 간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을 따라 운항하는 선박에 표류하는 시신이 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실종자를 찾기 위해 노력을 더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구조당국은 빠른 시일내에 실종자 전원을 찾기 위해 수색 범위를 양쯔강의 중간 유역에서 상하이쪽 하류까지 1000㎞ 이상 확대했다.구조당국은 또 과학적인 구조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포렌직팀을 동원, 유전자 감식으로 DNA 일치 여부를 확인하며 신원을 일일이 맞춰가고 있다. 다만 기간이 얼마나 걸릴 지는 불확실하다.유가족들은 이날 밤 버스로 사고 현장에 도착해 전날 강 위
말레이시아 당국은 리히터 규모 5.9의 지진으로 11명이 사망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지진은 전날 보르네오 섬 사바주(州) 라나우의 북서부 지역에서 발생했다.말레이시아 경찰은 당일 밤 늦게 키나발루 산 4095m 지점에서 현지 가이드(30)와 싱가포르인 여학생(12)의 시신을 수습한데 이어 이날 산에서 9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대부분의 등산객은 토요일 아침 일찍 산에서 내려왔지만 아직 8명이 실종된 상태다. 실종자는 싱가포르인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등산객 20명이 팔, 다리 등을 부상당했으며 이 중 1명은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말레이시아 당국은 구조대원 60명과 헬리곱터 4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오늘 안으로 구조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지진으로 학교와 병원을 포함한 건물과 도로가 피해를 입었다.
태권도인들의 우렁찬 기합 소리가 타임스스퀘어를 진동했다. 심술궂은 우천도 태권도의 기세에 눌린 듯 잦아들었다.5일 맨해튼 타임스스퀘어가 한국의 태권도 함성으로 뒤덮였다. 뉴욕과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등 35개 학교와 도장에서 참여한 1500여명의 학생과 태권도인들은 품새와 격파, 겨루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뉴요커들과 관광객들의 눈을 휘둥그렇게 했다.미주태권도교육재단(USTEF)이 주최한 제7회 태권도문화행사엔 매사추세츠 태권도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차지한 PS 116 초등학교를 비롯, J.H.S 057 중학교, 보위 스쿨, 알렌데일 스쿨 등 태권도 명문교들이 총출동했다.해마다 많은 제자들을 이끌고 참석하고 있는 박연환 전미태권도지도자연맹 회장은 학생들과 함께 'I Love Taekwondo'를 우렁차게 세 번 외치는 등 미국인들의 태권도 사랑을 리드하는 모습이었다.이날 송판을 직접 들고 학생들의 격파를 돕기도 한 미국 학부모들은 '왕따 방지'를 환기하는 티셔츠를 입고 캠페인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권도 퍼포먼스 외에 K-POP 댄스, 난타, 한인 합창단의 아리랑 공연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 행사가 이어졌다. 김기환 뉴욕총영사는 "세계 각국에서
사망자 4명, 감염자 40여 명,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가 한국 내에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가운데 그 파장은 주변국을 비롯한 해외로도 미쳤다. 한국의 허술한 대처에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 정부는 한국에서 온 여행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고, 네티즌은 비난과 야유를 쏟아냈다. 특히 의료진의 만류를 거부한 40대 한국 남성 K씨가 지난달 26일 홍콩을 경유해 중국 광둥성에 도착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중국 보건 당국은 메르스 자국 내 확산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중국 보건 당국의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으로 중국내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홍콩 보건 당국이 K씨와 접촉한 18명을 격리해 관찰하고 있고, 중국 광둥성 보건 당국도 추적 작업을 통해 5일 K씨와 접촉한 78명을 모두 추적해 찾아냈으며 이들이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거대 통신사 '오렌지' 스테판 리샤르 최고경영자(CEO)는 5일 이스라엘 관계 청산 발언과 관련해 실반 샬롬 부총리에게 사과했다.샬롬 부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리샤르가 이집트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나에게 자신은 이스라엘 친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틀 전 카이로에서 리샤르는 "이스라엘 '파트너 커뮤니케이션'과의 비즈니스 관계를 가능하다면 내일이라도 청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인권단체는 그동안 프랑스 정부와 오렌지에 이스라엘 정부의 정착촌 건설 활동에 개입한 파트너와의 관계를 끝내라고 압박해왔다.샬로 부총리는 리샤르에게 "이스라엘 국민이 당신의 발언에 화가 났으며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프랑스 정부에 "프랑스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는 기업의 이 같은 딱한 발언과 행동으로부터 공적인 거리를 두라"고 촉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는 5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우디에서 메르스 감염자는 모두 1024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450명에 이른다.이번 5명 감염자 중 외국인 환자 2명은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메르스 환자는 9명이며 가택 격리는 2명이다. 사우디에서 지난 2012년 처음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5일 앞으로 일본 자위대가 필리핀을 방문할 수 있게 하고 광범위한 해역에서 양국 합동 작전을 할수 있게 하는 조약을 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남중국해에서 일본 해군의 활동 영역을 더 넓힐 수 있게 하는 청신호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아키노는 이날 앞으로 이 군사 방문 조약에 따라서 일본군이 필리핀에 머무는 동안 연료나 기타 군 필수품의 공급이 허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정부는 이와 비슷한 조약을 미국, 호주와도 맺고 있다. 일본과 필리핀 정부는 4일에는 앞으로 일본의 군 장비를 필리핀에 수출하고 양국 군대 간의 합동 작전과 훈련을 가능케 하는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 일본 총리는 일본의 군사적 역할을 확대하고 다른 나라와의 군사적 협력관계를 증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타오카 신이치(北岡伸一) 전 유엔주재 일본대사가 뉴욕타임스에 일본의 군사무장을 합리화하는 노골적인 기고문을 실어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기타오카 전 대사는 4일 뉴욕타임스에 '일본군대의 새로운 역할(A New Role for Japan’s Military)'이라는 기고문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위해 평화헌법은 수정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1946년 제정된 이른바 평화헌법이 군사력 동원 등 주권포기를 명시한 9조2항이 모든 나라는 자국을 수호할 수 있다는 유엔 헌장에 위배되며, 미국을 도와 동북아 방위에 동참할 수 없게 만든다는 논리를 앞세워 아베 정부의 군사무장 정책을 옹호했다.또한 헌법 수정은 9조 전체가 아니라 군사력 보유를 금한 두 번째 조항만 해당되는 것이라며 평화주의자들이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나 '주권 포기'를 명시한 일본헌법 9조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전쟁 및 무력에 의한 위협이나 무력의 행사는 포기한다(1항)는 것과 육해공군 및 어떠한 군사력도 보유하지 않는다(2항)는 내용으로 1, 2항이 연동한다는 점에서 그의 논리는 궤변에 가깝다. 무력을 포기하겠다고 하면서 방어 명목으로 해외에까지 나가서 전쟁을 하겠다는 것이기
가나 수도 아크라의 한 주유소가 폭발한 데다 심한 홍수로 150명이 사망했다고 존 드라마니 마하마 대통령이 4일 저녁 기자들에게 발표했다.그는 희생자들을 위해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으며 구조작업 등에 1200만 달러를 책정했다고 말했다.관리들은 홍수로 주유소의 연료가 인근의 화재 현장으로 번져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사건 당시 주유소에는 폭우를 피하기 위해 수십명이 있다가 폭발에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