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들이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3안타 경기에 주목했다.미국 CBS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자신의 4번째 3안타 경기로 슬럼프를 날려버렸다"고 보도했다.이날 강정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80까지 끌어올렸다.비록 타점이나 득점과 인연은 없었지만 최근 강정호의 타격감을 생각할 때 팀에 희소식이 될 만한 경기였다.강정호는 전날까지 10경기에서 타율 0.103에 그칠 정도로 방망이가 부진한 상태였다.반면 아쉬운 주루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4회 강정호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무리하게 2루 진루를 노리다가 아웃됐다. 무사 1루로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었지만 욕심이 과했다.이날 피츠버그는 비록 2-0으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11안타를 치고도 2득점을 뽑는데 그쳤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피츠버그 타선은 호투한 선발투수 찰리 포튼을 도울 기회가 수없이 많았지만 그렇지 못했다"면서 강정호의 주루사를 언급했다.피츠버그는 1회말 무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가
불법 스포츠토토 참여와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남자 프로농구 안양 KGC 전창진(52) 감독이 11일 경찰에 항의 방문을 했다.서울 중부경찰서는 전 감독과 변호사가 경찰과의 사전 협의없이 이날 오전 11시께 경찰서를 찾아왔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전 감독은 변호사 2명과 함께 중부서 형사과장, 해당 팀장을 만나 면담을 나눴다.전 감독은 "여러가지로 구단 일을 봐주고 해야 하는데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의혹만 쌓이고 있다"며 "신속한 조사를 받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날짜를 확정할 순 없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조사 받게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전 감독은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이해한다"면서도 "(조사 없이 지나가는) 시간들이 힘들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경찰은 "선수 소환 조사를 안한 상태에서 감독부터 조사할 수는 없다"며 "필연적으로 조사해야할 사람들에 대한 조사를 다 하고 난 뒤 전 감독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현재 전 감독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사설 베팅참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2014~2015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2~3월 당시 사령탑을 맡은 부산 KT 경기에 대해 사설 스포츠토토
세계 골프계가 박인비(27·KB금융그룹)의 첫 티샷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670야드)에서 시작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LPGA챔피언십으로 열렸던 메이저대회였으나 올해 미국프로골프협회(PGA)와 함께 대회를 열며 이름을 바꿨다.박인비는 2013년 이 대회 우승과 더불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션),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한 해 3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이후 63년만의 대기록이었다.지난해에도 대회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올해 3연패에 도전한다. 1955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3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2003~2005년 애니카 소렌스탐(45·스웨덴) 뿐이다. 전체 메이저대회로 확대하면 1937~1939년 패티 버그(미국)가 당시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에서 첫 위업을 달성했을 뿐이다.이미 태극낭자들의 기수 역할을 하고 있는 박인비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안타 1개를 추가했다. 팀은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전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 올린 추신수는 이날 안타 1개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 0.246(207타수 51안타)을 유지했다.추신수는 1회초 딜라이노 드실즈가 1루에 나가 있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드실즈가 투수 견제에 잡힌 뒤 추신수도 2루 땅볼로 물러났다.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 3루 기회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루상을 꽉 채웠다. 이어 미치 모어랜드와 조이 갈로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갔지만 엘비스 앤드루스의 3루 땅볼 때 홈에서 아웃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텍사스는 3회 3점을 올리며 3-1로 경기를 뒤집었다.추신수의 안타는 4회에 나왔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시 한의 초구를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배트가 부러지기는 했지만 깨끗한 안타가 됐다. 프린스 필더의 볼넷으로 2루를
60경기 15승45패. 1위와는 20.5게임차, 9위팀과도 11.5경기차 독보적 꼴찌.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일정의 약 40%를 소화한 10일 현재 최하위 kt 위즈의 중간 성적표다. 예상했던대로다.각팀의 백업 선수나 리그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신생팀이다 보니 애당초 목표하는 바가 여느팀들과 다를 수밖에 없었다.이랬던 kt가 최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선의 짜임새가 좋아지니 투수진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승패를 떠나 상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집중력 또한 돋보인다.◇'블랙-마르테' 용병 듀오 합류, 파워·짜임새 갖춰kt 상승세의 주요인으로는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꼽을 수 있다. 지난 3일 새롭게 팀에 합류한 외국인 타자 댄 블랙(28)은 4일 SK전부터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6경기를 치렀을 뿐이긴 하지만 매 경기 안타를 뽑아내며 25타수 13안타(2홈런) 타율 0.520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2일 부상에서 복귀한 앤디 마르테(32)는 8경기에서 24타수 9안타(2홈런) 타율 0.375으로 부상 전과 같은 변함 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두 외국인 타자의 합류로 올 시즌 팀내 최다
제51회 쌍용기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취소됐다.중고농구연맹은 11일 "중동호흡기 증후군 감염 예방 및 유입 차단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쌍용기고교농구대회를 취소했다"고 전했다.쌍용기대회는 한·중·일 종합경기대회 대표팀 선발전을 겸하는 대회다. 우승팀이 나간다.연맹은 "추후 논의를 통해 대표팀을 정할 방침이다"고 했다.
"다음 월드컵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지금 축구를 그만두지 않았다. 그만두지 않은 이상 앞을 보고 계속 가야 한다."슈틸리케호에서 주장 완장을 부여받은 곽태휘(34·알 힐랄)는 아직 멈출 생각이 없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8일 UAE(11일·말레이시아), 미얀마(16일·태국)와의 2연전을 앞두고 "정신적 지주 역할은 나이로 보나 나와 함께한 시간으로 보나 곽태휘가 해줘야 한다. 아시안컵에서 차두리가 했던 것처럼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며 곽태휘에게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겼다.10일 오후 말레이시아 샤알람의 대표팀 숙소인 그랜드 블루 웨이브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난 곽태휘는 "(기)성용이가 합류하지 못하면서 감독님이 나에게 임무를 맡겼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똑같이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주장직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아울러 "내가 할 일은 경기에 나서기 전이나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의 긴장감을 녹이고 다독여주는 일"이라며 "경험이 없으면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긴장할 수 있다. 그때 풀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11일 UAE와의 평가전에 이어 16일에는 미얀마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르는 대표팀에
최하위 kt가 9회 5점을 따라 붙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10회 3점을 추가하며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한화는 '신성(新星)' 신성현의 데뷔 첫 만루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4연패에 몰아 넣었다.kt 위즈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댄블랙의 장외 결승 홈런에 힘입어 10-7로 승리했다.블랙은 결승 홈런(시즌 2호)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kt의 복덩이로 떠올랐다. 박경수는 4타수 3안타(2점 홈런 포함) 2타점 3득점으로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전날 kt에 홈런 4방을 얻어 맞고 패했던 롯데는 강민호(시즌 20·21호)와 아두치(시즌 9호), 황재균(16호)의 홈런쇼로 경기를 리드했다.하지만 7-2로 앞선 9회 마무리 심수창이 대거 4실점하는 등 동점을 허용하며 쉽게 끝날 것 같은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연장 10회초 타석에 들어선 kt 댄 블랙은 이성민의 초구를 통타해 사직경기장 바깥으로 날아가는 장외 홈런을 만들어내며 8-7로 역전에 성공했다. 좌타자가 기록한 사직구장 첫 장외홈런이었다.이어 배명옥이 3루수 황재균의 실책으로 출루한
'체조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 첫날 산뜻한 출발을 하며 대회 2연패의 시동을 걸었다.손연재는 10일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개인종합 예선 및 팀 경기에서 후프와 볼 종목을 치렀다.후프에서 18.100점, 볼에서 17.600점을 각각 기록해 중간 종합 35.700점을 얻은 손연재는 35.400점(후프 17.900점, 볼 17.500점)에 그친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우즈베키스탄)를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손연재는 이날 선두로 치고 나서면서 지난 2013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2연패 달성에 한걸음 다가갔다.하야카와 사쿠라(일본)가 후프 17.350점, 볼 17.400점으로 3위를 차지했고, 손연재를 이을 유망주 천송이(세종고)는 후프 16.700점, 볼 16.250점을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손연재와 천송이가 선전을 펼치며 한국은 팀 경기에서도 68.650점으로 우즈베키스탄(69.40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대회 이틀째를 맞는 11일은 개인의 경우 곤봉·리본, 단체는 혼합수구(볼2 후프3) 종목이 펼쳐진다.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여정에 나선 한국 축구표팀에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의 스타디움 샤알람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 나선다.UAE와의 경기가 끝난 뒤에는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 오는 16일 미얀마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UAE전은 일종의 예비무대다.'슈틸리케호 5기'인 이번 대표팀은 그 어떤 때보다 더 혹독한 시험 무대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박주호(26·마인츠) 등 그간 슈틸리케호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부상과 군사훈련 등으로 대거 이탈했다.반면 K리그 클래식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염기훈(32·수원)이 1년5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또 최보경(27·전북)과 임창우(23·울산), 이주용(23·전북), 주세종(25·부산), 강수일(28·제주), 정우영(26·빗셀 고베), 이용재(24·V바렌 나가사키) 등이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그 결과 대표 선수 23명 중 7명이 A매치 경험이 없다. 골키퍼 3명을 제외하면 20명 중 7명으로 3분의 1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