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이 워낙 패스를 잘 맞춰줘서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이재성(23·전북)이 슈틸리케호의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태국 방콕에서 미얀마와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치른다.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염기훈(32·수원)과 더불어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이재성은 다가오는 미얀마전에서도 출격이 기대된다. UAE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이재성은 8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함께 공격 2선을 꾸린 손흥민(23·레버쿠젠), 염기훈과 쉴새 없이 위치를 바꿔가며 최전방 공격수인 이용재(24·V바렌 나가사키)를 지원, UAE를 3-0으로 꺾는데 기여했다.몸이 가벼웠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에서 정규리그 전 경기(15경기)에 출장했지만 지친 기색이 없다. 특유의 빠르고 재치있는 몸놀림을 유감없이 발휘했다.이재성은 지난 12일 태국 방콕으로 입국하며 이에 대해 묻자 "아니다. 어제(11일) 경기를 하는데 덥고 힘들어서 전반전에 죽는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러면서도 "체력적인 부담도 있지만 형들이 워낙 패스를 잘 맞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강민호(30)의 방망이가 후끈 달아올랐다. 11년 만에 포수 홈런왕에 도전한다.강민호는 지난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5로 뒤진 6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와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시즌 23호포로 이는 강민호의 프로 데뷔 후 한 시즌 최다홈런과 타이다. 강민호는 지난 2010년에 홈런 23개를 기록했다. 페넌트레이스(팀당 144경기)가 반환점도 지나지 않았지만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홈런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NC·21개)와 야마이코 나바로(삼성·20개)가 뒤를 잇는다.시기적으로 이르지만 강민호의 홈런왕 등극 여부가 새로운 관심으로 떠올랐다. 강민호가 홈런왕을 차지하면 2004년 박경완(SK 육성총괄) 이후 11년 만에 탄생하는 포수 홈런왕이다. 또 역대 3번째 포수 홈런왕이다.이만수 전 SK 감독과 박경완 뿐이었다. 이만수는 1983년, 1984년, 1985년(공동 1위)에 홈런왕을 차지했고, 박경완은 2000년과 2004년에 최고 거포 자리에 올랐다.최근 5경기에서 홈런 4개를 기록하는 등 6월에만 8개를 때린 강민호는 역대 포수 최다홈런 기록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우승상금 63만달러) 3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박인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67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들 잡아 중간합계 14언더파 205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전날 김세영(22·미래에셋)에게 1타차 뒤진 공동 2위였던 박인비는 이날 같은 조에서 후배를 맹추격했다.박인비는 전반에 버디 3개를 기록했지만 김세영 역시 같은 성적을 내 쉽사리 따라붙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들어 경험의 진가를 발휘했다.김세영이 10번홀을 보기로 시작한 반면 박인비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12, 15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낸 데 이어 17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동타를 만들었다.18번홀(파5)에서 박인비는 4타를 적어내 6타를 기록한 김세영을 누르고 2타차 선두가 됐다. 이날 박인비는 6개의 파5홀 중 5개에서 버디를 기록해 재미를 톡톡히 봤다.김세영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중간합계 12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로 내려왔다. 준수한 성적이었지만 마지막 홀 보기
여자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아쉬운 경기였다. 여자축구대표팀은 2003년 미국대회에서 첫 출전해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잊고 12년 만에 출전한 캐나다 대회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첫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경기 종료 직전 카를라 비얄로브스에게 동점골을 내줘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이날 무승부로 1무1패(승점 1)을 기록한 한국은 18일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브라질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한국은 지난 브라질전의 패배를 잊고 경기 초반부터 코스타리카를 강하게 밀어붙이며 골 사냥에 나섰다. 한국은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과 유영아(27·현대제철)의 투톱을 앞세워 적극적인 공격으로 코스타리카의 진영을 노렸다.한국은 전반 12분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권하늘(26·현대제철)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디아스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오히려
한국 하키남자대표팀이 월드리그 3라운드 스페인과의 5~8위 결정전에서 패했다.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월드리그 3라운드 스페인과의 5~8위 결정전에서 2-2로 비긴 뒤 페널티슛아웃에서 2-4로 졌다.8강전에서 독일에 패해 5~8위전에 나선 대표팀은 세계랭킹 11위 스페인을 맞아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1쿼터에서 탐색전을 벌인 후 2쿼터 들어 오대근(성남시청)의 필드골로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4쿼터 시작 3분 만에 스페인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곧바로 이남용(성남시청)의 페널티코너 역전골로 2-1로 앞섰지만 종료 30초를 남기고 다시 동점골을 허용했다.결국 대표팀은 페널티슛아웃에서 2-4로 져 7·8위전으로 떨어졌다. 올림픽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대표팀은 16위 일본과 최종 7·8위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4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일본을 4-2로 꺾었다.
미국남자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에 출전한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셋째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노승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TPC 사우스윈드(파70·723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 19위가 됐다.전날까지 1오버파 141타로 공동 67위에 머물러 간신히 컷 탈락 위기를 모면했던 노승열은 이날 단번에 20위 안으로 치고 올라갔다.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전날 2오버파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눈부신 선전이었다.노승열은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3, 4번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노승열은 6번홀에서 타수를 줄인 후 다시 8, 9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로 기분좋게 전반을 끝냈다.그러나 좋은 상황은 전반까지였다. 후반 들어 노승열은 11, 13번홀과 15번홀에서 징검다리로 보기를 범해 전반의 활약을 모두 날려버렸다.다행히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177야드 떨어진 홀컵에 그대로 들어가는 행운이 따라 부진을 만회했다.노승열은 이로써 올해 첫 톱10 진입을 노리게 됐다. 7위권과의 격차는 2타차에 불과하다.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이틀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고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지난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며 타격감을 회복했다. 타율도 종전 0.238에서 0.248(218타수 54안타)로 끌어 올렸다.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해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내야안타로 2루를 밟았지만 미치 모어랜드가 병살타를 쳐 득점에는 실패했다.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2루 득점권 기회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때려 2루에 있던 딜라이노 드실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필드와 모어랜드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4회에는 1사 2, 3루에서 선구안을 발휘하며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필드의 땅볼로 2루에서 아웃됐다.팀이 9-3으로 앞선 5회에는 장타도 뽑아냈다. 추신수는 2사 1, 2루에서 상대 두 번째
손연재(21·연세대)가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 대회 개인종합 부문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전날 후프와 볼에서 2관왕에 오른 이 리듬체조 요정은 이날 다시 금메달을 추가해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손연재는 13일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볼(18.150점), 곤봉(18.000점), 리본(18.200점), 후프(18.150점) 등 4개 종목에서 총점 72.500점을 얻었다. 은메달을 딴 나자렌코바는 70.400점에 그쳤다. 동메달은 하야카와 사쿠라(일본·69.600점)가 가져갔다. 천송이(18·세종고)는 총점 64.800점으로 7위에 올랐다.손연재는 전날 후프와 볼에서 1위를 하며 2관왕에 오른데 이어, 이날 개인 종합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곤봉(5위)에서만 유일하게 입상에 실패한 손연재는 팀 경기 은메달, 리본 동메달까지 포함해 메달 5개를 얻었다.
2018러시아월드컵을 향한 첫 항해를 시작한 슈틸리케호의 태극전사 23인은 미얀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미얀마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치른다.지난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는 염기훈(32·수원), 이용재(24·V바렌 나가사키), 이정협(24·상주)의 릴레이 골로 UAE를 3-0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23·레버쿠젠)과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 등 해외파 선수들은 골맛을 보지 못했다. 당시 손흥민은 전반전에 이청용은 후반전에 각각 45분씩을 소화했지만 몸이 가볍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공격에 적극 가담하려했지만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은 나오지 않았고 이청용도 후반에 맞이한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독일에서 활약 중인 홍정호(26·아우크스부르크)와 김진수(23·호펜하임)는 무난한 활약으로 체면을 지켰다.반면 염기훈과 이용재 등 K리그나 일본, 중국 등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좋은 컨디션으로 자신의 몫을 다했다.원인은 소속팀의 정규리그가 치러지는 기간이다. K리그 등은 현재 정규리그가 한창인 시점이지만 유럽
한국여자축구 대표팀의 간판선수인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과의 경기가 끝나고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다짐했다.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보여주고 싶다"고 코스타리카전 필승을 다짐했다. 지소연은 이날 캐나다 여자 월드컵 E조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전 패배는 이미 지나간 일이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지소연은 "한국 여자축구의 실력을 다 보여주고 싶다. 월드컵에서 첫 승을 거두는 것에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소연은 이어 "많이들 내게 부담감에 대해 물어본다. 하지만 나는 괜찮다"면서 "코칭스태프와 모두 나를 믿고 있다. 우리 팀과 관련된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