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28일 오후 8시 풍류사랑방 '금요공감'에서 해금 연주자 꽃별의 '꽃별, 고요의 바다'를 선보인다.꽃별은 국내 무대보다 일본에서 먼저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0여 년간 방송과 공연 등을 통해 국악의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감성적인 선율이 인상적으로 2001년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다. 이후 2003년 국내 첫 데뷔 앨범 '스몰 플라워스(Small Flowers)'를 비롯해 5장의 앨범을 발매했다.널리 알려진 곡으로는 구슬픈 해금 연주로 인기를 끈 드라마 '추노' OST '비익련리(比翼連里)'가 있다. 현재는 국악방송에서 라디오 프로그램 '맛있는 라디오'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공연은 꽃별의 2011년 앨범 '숲의 시간'에 수록된 '소나무 그늘' '운무' '월하정인' '푸르른'과 민요 '새야새야' 그리고 올해 발매 예정인 '스케치 1·2'를 연주한다.국립국악원은 "이번 공연에 선보이는 곡들은 화려한 기교 위주의 음악들을 걷어내고 관객들의 마음에 아련한 울림을 주는 서정적인 감성 표현에 초점을 맞췄다"며 "꽃별의 해금 연주를 중심으로 피아노, 기타, 첼로, 단소가 더해져 절묘한 화음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조용욱 서울
'향수(鄕愁)'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을 기리기 위해 충북 옥천문화원과 중국 옌볜(延邊)작가협회에서 주최한 '제19회 옌볜지용문학상' 수상자로 리순옥(53·여·중국 지린성 화룡현) 시인이 뽑혔다.수상작은 중국 일대를 돌며 조선족의 한과 그리움을 노래한 시집 '피빛 두만강'에 수록한 '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시다.리 시인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우리 민족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끈질기게 탐구하는 시인의 자세가 돋보였고, 여성적인 섬세함을 살려 전통 시의 맥을 잇고 있다"는 평을 들었다.두만강을 소재로 쓴 65편의 시에서는 옛날의 풍경과 정서를 차분하게 소화하면서 한민족의 역사를 개성 있게 승화했다.그녀는 5년 동안 시를 쓰면서 룽징시(龙井市·용정시)·투먼시(圖們市·도문시)·옌지시(延吉市 ·연길시)·장백산(長白山·백두산) 등 중국 일대를 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문학상 심사는 연변작가협회의 회원들이 맡았다.리 시인은 현재 연변작가협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시집 '별빛 그먼 그리움에'· ·하늘 그리고 령혼빛찬가'와 문집 '바람처럼 물처럼'을 출판했고, 한국 재외동포문학상·윤동주문학상·두만강문학상 등을 받았다.리 시인에게는 시집 1000권을 무료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이하 문체부)는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이하 진흥원) 등과 함께 26~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5 베이징국제도서전'에 참가한다.K북(K-BOOK)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관'을 설치해 국내 출판물의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한국관에는 국내 출판사와 에이전시 27개사가 참가한다. K북의 최대 해외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의 우리 출판콘텐츠의 저작권 수출 거래를 위한 상담 활동을 지원한다.이밖에 아동도서 특별전인 '코리안 하이라이트 인 볼로냐(Korean Highlights In Bologna)', '올해의 청소년 도서' 전시 등을 통해 국내 출판물의 우수성을 중국 시장에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한국발 전자출판물의 해외 수출 장려를 위한 '한국전자출판관'도 운영한다. 베이징국제도서전 한국전자출판관은 역대 최대 규모로 북팔, 와이비엠(YBM)솔루션, 코키리북, 티비동화, 문피아, 스마트한, 북잼, 오렌지디지트, 아이웰콘텐츠, 학술전자출판협동조합 등 총 10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문체부는 "이번 도서전 참가를 통해 차세대 신성장 동력인 전자출판 콘텐츠와 솔루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8월26일 수요일(음력 7월13일·갑술)▶쥐띠 = 매사에 조심할 때이다. 먼 여행은 삼가고 근신하라. 인정에 끌려서 난처한 지경에 처할 수 있을 듯. 투자하면 하는 만큼 이익도 크고 기분이 상쾌해진다. 2·5·11월생은 애정으로 갈등이 있을 듯. 새로운 마음의 각오가 필요.▶소띠 = 일에 두서가 없으니 고달프기만 하다. 언제나 조리 있게 풀어나가라. 뜻이 높고 정도가 지나치면 온갖 엉뚱한 일이 생기기 마련임을 알라. 생각으로는 하늘을 나는 새를 떨어뜨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지나친 욕심은 금물.▶범띠 = 답답했던 일이 순조롭게 풀리겠다. 열심히 노력할 시기이다. 마음속에 두고 있던 기발한 아이디어를 동원해서 최선을 다하라. 1·2·12월생 짜증나는 일 많겠으나 점차 기분 전환도 되고 호전될 운. 당신이 기다리는 상대가 나타날 듯.▶토끼띠 = 혼자서는 무엇인가 부족한 상태이니 자존심을 꺾고 상대에게 도움을 청하라. 당신의 성실함이 좋은 성과 있겠다. 쌍방 가격 절충에 신경전이 끝났으니 상품에 최선을 다해 납품해야 할 듯. 오늘은 새롭게 아이디어를 개발해 추진할 때 대성.▶용띠 = 헛된 망상과 과욕은 곤경에 처하게 된다. 최선을
세계의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6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이 29~30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문체부)가 주최하는 축제로 9월4일 일반에게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선보이게 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방선규 전당장 직무대리·이하 문화전당)의 대표 야외 축제다.특히 올해는 문화전당의 일반 공개와 개관을 앞두고 있는 만큼, 문화전당의 영문명인 '아시아 컬처 센터(Asia Culture Center)'를 줄인 'ACC'를 정식 행사명으로 사용한다.이번 페스티벌에는 11개국(말리·프랑스·이탈리아·이스라엘·쿠바·아르헨티나·레바논·중국·그리스·일본·한국)의 독특한 문화 색채를 담은 최정상의 12개 월드뮤직 공연이 펼쳐진다.특히 말리와 프랑스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팀으로 경쾌한 리듬을 들려주는 'BKO 퀸텟', 집시풍 이탈리아 음악에 아일랜드 음악과 전자음악을 결합한 이탈리아의 '깔라시마', 일렉트릭 우드(기타)·카눈(현악기)·네이(플루트) 등 아랍 악기들로 구성된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스라엘의 '에란 자미르 퀸텟'이 눈길을 끈다.2010년 첫 개최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토요일 밤의 디제이(DJ) 무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문체부)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추경예산 4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침체됐던 문화예술단체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메르스 피해 지역의 문화예술 소비 심리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문화가 있는 날' 추경예산은 메르스 피해 지역의 어린이집·유치원 등 아동보육 및 교육시설과 박물관·미술관·공연장·고택 등 문화 공간의 찾아가는 공연예술프로그램, 작은 음악회,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에 투입한다.문체부는 먼저 주요 메르스 피해 도시를 6개 내외로 선정, 음악치료공연·대동화합문화예술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추진한다.26일 열리는 8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경기도 용인시 용인여성회관과 주변 큰어울림마당에서 한의학과 음악을 접목한 오행 음악 치료, 약선 약차를 통한 음식 치료, 한약재를 이용한 향기 치료 등으로 구성된 복합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문체부는 추경예산 19억 원을 투입, 메르스 감염에 취약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의 잇따른 취소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동극 전문 문화예술단체의 경영난 해소를 도울 계획이다.또 미래 문화소비계층의 문화예술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8월24일 월요일(음력 7월11일·임신)▶쥐띠 = 분주하기만 할 뿐 소득이 없다. 무엇이든지 신중을 기해 일을 처리하라. 과욕은 버리고 순리대로 분수를 지킴이 좋다. 애정적으로 꽃이 피다 갑자기 지는 격이니 유념하고 상대를 마음껏 사랑해줘라. 1·7·11월생 남쪽에 방해자가 있으니 조심할 것.▶소띠 = 계획한 일이 안된다고 낙심하지마라. 오후엔 기쁜 소식이 있을 듯. 참을성이 필요하다. 모임 장소에서 뜻하지 않게 대립이 생길 수. 언행 조심할 것. 형제간에는 도움이 요구되니 쥐·말·돼지띠 있으면 청해보라.▶범띠 = 목적을 위해서 물불을 안 가리고 덤벼들었다가 실망이 크겠다. 분수를 지키고 한걸음 뒤로 물러있다 전진함이 좋을 듯. 자식 걱정하다간 닭·꿩 다 놓치는 격이니 냉정한 판단이 요구되며 누군가가 주면 받으라.▶토끼띠 = 자신만만 하다가 예기치 않은 일이 생기겠다. 재물이나 여성문제로 망신수가 있으니 침착하게 처신하라. 당신의 재능은 한 식구가 함께 노력함으로서 가능한 것이니 더욱 화합함이 좋을 듯. ㅇ·ㅂ·ㅅ·ㅈ성씨 주의해야 할 날.▶용띠 = 기다리고 기다렸던 승진을 하거나 경사가 있을 운. 권위의식을 버리고 과욕은 금
내로라하는 재즈보컬 웅산(42)이 정규 앨범 8집 '템테이션(TEMPTAION)'을 발매했다고 소속사 포니캐년 코리아가 23일 밝혔다. 다채로운 트랙리스트와 기라성 같은 뮤지션의 참여로 눈길을 끈다.미국 어쿠스틱 RB 싱어송라이터 빌 위더스의 원곡을 펑키한 느낌으로 재해석한 '유즈 미(Use me)'를 비롯해 절제가 돋보이는 감미로운 솔의 '더 룩 오브 러브(The look of love)', 멕시코 출신의 기타리스트 산타나 버전으로 널리 알려진 '블랙 매직 우먼(Black Magic Woman)', 웅산의 자작곡인 '유 허트 미(You hurt me)'와 '섬데이(Someday)' 등 12개 트랙이 실렸다. 무엇보다 슈퍼 재즈그룹 '포플레이'의 베이시스트 나단 이스트와 재즈 기타 거장 리 릿나워를 비롯해 존 비즐리, 멜빈 데이비스, 찰스 블렌직, 루이스 프라가잠, 잭 리, 찰리 정 등 국내외 최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의 참여로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앨범 발매 때마다 사운드 질에도 공을 들인 웅산은 이번 앨범을 국내 최초로 UHQCD(Ultimate Hi Quality CD) 사양으로 발매했다. UHQCD는 기존 최고 음질의 HQCD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세계 조각사에서 가장 뛰어난 작가로 평가받는 오귀스트 로댕의 브론즈 흉상 작품이 미술관에서 대낮에 도난당했다.23일 AFP 온라인판에 따르면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 있는 니 카를스베르그 글리프토텍 미술관에 지난 16일 대낮 2인조 도둑이 침입해 로댕의 1863년작 '코가 부러진 사나이'를 훔쳐 달아났다미술관의 야콥 안데르센 대변인은 경찰이 수사 중이나 아직 흉상의 행방이 오리무중인 상태라고 안타까와했다.안데르센 대변인은 흉상 가치에 관해 언급을 피했지만, 현지 전문가는 200만 크로네(약 2억9100만원)를 호가한다고 평가했다.미술관의 감시 카메라 영상에는 개관시간에 도둑들이 대좌 위에 있는 로댕 흉상을 가방에 넣어 유유히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고 한다.앞서 7월7일 영상에는 두 범인이 미술관으로 들어와 경보기를 끄는 장면도 보여주고 있다.안데르센 대변인은 "누가 흉상을 훔쳤든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ICPO)와 유럽경찰기구(유로폴)에 이미 신고했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가져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의 국악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거문고와 고악보를 일반에게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25일부터 10월11일까지 국악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여는 국악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전시 '국악, 박물관에 깃들다'를 통해서다. 국악박물관을 비롯해 국립대구박물관, 경북대박물관 등 주요 박물관에 소장 중인 소중한 국악 관련 유물 40여점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특히 520여 년의 시간을 품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거문고 '탁영금(濯纓琴)'(보물 제957호)과 250여 년 전 선율을 현재까지 가능하게 한 최고(最古)의 악보 '대악후보'(보물 1291호)가 눈길을 끈다. 탁영금은 조선 전기 홍문관, 사간원 등에서 언관으로 활동했던 탁영(濯纓) 김일손(1464~1498)이 제작하고 연주했던 거문고로, 그동안 국립대구박물관의 수장고에 보관된 진품을 선보인다.국립국악원은 "좋은 거문고를 갖고 싶어 하던 김일손이 한 노파로부터 좋은 목재로 된 문짝을 얻어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며, 문짝으로 쓰인 목재로 만든 탓에 아직까지 못 자국이 선명히 남아 있어 탁영금의 특징이 됐다"고 소개했다. 대악후보는 영조의 명을 받아 세조(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