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적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4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결승(파이널·7전4선승제) 6차전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05-97로 승리했다.3차전까지 1승2패로 수세에 몰렸던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의 리더 르브론 제임스를 철저히 봉쇄하며 3연승을 거둬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결승은 매 경기마다 치열한 접전으로 팬들을 환호하게 했지만 최종전은 의외로 싱겁게 끝이 났다. 스테판 커리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를 르브론 제임스 한 명에 의존하는 클리블랜드가 당해낼 수 없었다.이날의 주인공은 커리도 제임스도 아닌 안드레 이궈달라였다. 3차전까지 식스맨이었던 골든스테이트 안드레 이궈달라는 이날도 주전으로 나와 2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했고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정규시즌 식스맨으로 활약해 온 이궈달라는 시리즈 4차전부터 '제임스 봉쇄'라는 특명을 받고 주전으로 투입됐다. 매 경기 공격 면에서 뛰어난 활
미국과 호주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대열에 합류했다.미국은 17일 오전 9시(한국시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승점 3점을 추가한 미국은 2승1무(승점 7)로 조 1위를 확정,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베테랑 공격수 아비 웜바슈(35)가 전반 종료 직전 발리킥으로 나이지리아의 골망을 가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1무2패(승점 1)가 된 나이지리아는 조 4위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한편 같은 시간 에드먼턴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호주와 스웨덴이 1-1로 비겼다.호주가 승점 4점(1승1무1패)으로 D조 2위에 올라 16강에 안착했다. 반면 3위 스웨덴(3무·승점 3)은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다.호주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10분 뒤인 전반 15분 스웨덴에 동점골 허용했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또 4번 타자로 나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전에서 3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80에서 0.281로 소폭 올랐다.3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것. 좌투수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강정호에게 중책을 맡겼다고 볼 수 있지만 계속해서 성적을 내고 있는 부분도 클린트 허들 감독의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팀 좌완 호세 퀸타나를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날렸다.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조디 머서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3회에는 5구째 승부를 걸었지만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강정호는 7회에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 타선으로 나선 서벨리와 머서가 연거푸 아웃당하면서 홈을 밟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파이어리츠는 이날 화이트삭스를 3-0으
서정원 현 수원삼성 감독의 오버헤드킥이 수원 20년 역사상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수원은 수원 20년 역사 중 큰 의미를 지닌 골 10개를 선정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서 감독의 오버헤드킥이 최고의 골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전했다. 지난달 22일부터 10일까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투표에는 1만841명이 참가했다.서 감독은 2003년 5월18일 빅버드에서 열린 안양과의 오버헤드킥 골로 가장 높은 23.5%의 지지를 받았다. 서 감독은 "수원의 20년을 빛낸 수많은 골 중에서 최고의 골에 뽑혔다니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다. 나에게도 선수 생활 최고의 골 중의 하나로 기억되는 골"이라면서 "특히 당시 안양과의 라이벌전 경기에서 기록한 골이었고 2002년 월드컵 이후 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던 시기에 나온 골이라 더 많은 팬들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6년 8월23일 FC서울을 상대로 뽑아낸 이관우의 시저스킥이 19.22%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2010년 8월 28일 서울전에서 나온 다카하라-리웨이펑-이상호로 이어진 한-중-일 합작 골은 득표율 10.1%로 5위에 올랐고 바르셀로나를 격침시킨 우르모브의 대포
러시아로 향하는 첫 관문에서 승리를 챙긴 한국축구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승점 3점을 따낸 것에 만족하면서도 세밀함이 떨어지는 플레이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한국은 16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미얀마와의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한국은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미얀마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두 골을 넣는데 그쳤다. 이마저도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왔다.슈틸리케 감독은 "양 팀의 전력차가 크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적은 점수 차이로 이겼다. 볼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수비에서 실수없이 풀어갔지만 공격에서는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패스미스가 많이 나왔다"고 지적했다.밀집수비에 고전한 대목을 두고는 "기술적인 부분들이 부족했다. 미얀마 수비의 공간이 잘 나지 않기에 기술적으로 세밀하게 풀어갔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아쉬워했다."모든 선수들이 수비시 희생을 많이 했고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잘 됐던 부분들을 되돌아 본 슈틸리케 감독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쳐 첫 경기에서
두산이 김현수와 로메로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삼성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로 나섰다.두산 베어스는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4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삼성은 경기 막판 2점을 따라붙기는 했지만 선발 전원 안타 포함 16안타를 때려내고도 4득점에 그쳤다.이날 승리로 두산은 35승25패를 기록하며 NC 다이노스(35승26패1무)와 삼성(36승27패)을 끌어내리고 1위에 등극했다.두산 선발 장원준은 5⅓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8개의 안타를 얻어 맞았지만 1점만 빼앗기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시즌 6승(3패)째를 올렸다.김현수는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데이빈슨 로메로는 솔로포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으로 잘 막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4패(6승)째를 안았다.6월 성적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7-2로 승리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한화는 3연승으로 35승(29패)째를 거뒀다. SK와의 상대전적은 5승2패로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러시아로 향하는 첫 관문인 미얀마전에서 상대방을 완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미얀마와의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한국은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24·상주)을 원톱으로, 이재성(23·전북)을 셰도 스트라이커로 배치했다. 또 손흥민(23·레버쿠젠)과 염기훈(32·수원)이 좌우 날개로, 4백에는 김진수(23·호펜하임)와 장현수(24·광저우 부리) 등을 내세워 대승을 노렸다.대표팀은 전반 초반 밀집 수비를 펼친 미얀마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아시아의 왕년의 축구 강국 미얀마는 9명을 수비진에 배치한 가운데 간헐적으로 역습을 펼쳤으나 역부족이었다.전반 초반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만든 주인공은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었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골맛을 본 염기훈은 전반 2분과 6분 잇달아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이날 따라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정확성이 떨어졌다.손흥민도 전반 11분 오른편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잡지 않고 바로 때렸지만, 텅빈 골문을 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활약중인 오승환(33)의 한신 잔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16일 "오승환이 다음 시즌 계약을 마치고 큰 금액을 요구할 경우 잔류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한신은 부진한 외야수 맷 머튼을 다음 시즌 잔류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선발투수 메신저와 마무리투수 오승환에 대해선 다르다.일시적 부진으로 2군에 강등됐지만 복귀 후 2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있는 메신저와 부동의 마무리로 자리잡은 오승환의 경우 무조건 잔류 교섭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이 매체는 올 시즌으로 2년 연봉 총액 6억엔 계약이 끝나는 오승환이 다음해 대폭 인상된 연봉을 요구할 경우 한신은 그를 떠나보내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오승환이 몸값에 어울리지 않는 금액을 요구할 가능성보다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염두에 둔 분석으로 보인다.오승환은 지난해 일본 무대 데뷔시즌에 2승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으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르며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올해도 시즌 초반 팀 성적이 부진한 가운데에도 2승1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90분 내내 뛰면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로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축구국가대표팀 슈틸리케호의 미드필더 한국영(25·카타르 SC)은 16일 오후 9시(한국시간) 미얀마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 출격을 준비 중이다.지난 11일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한국의 3-0 승리에 기여했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은 지난 15일 미얀마전 선발 구성에 대해 "UAE전에 비해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영이 정우영(26·빗셀 고베)과 더불어 미얀마전에서도 중원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9개월 째 항해 중인 슈틸리케호의 중원에는 빠짐없이 한국영이 있었다.한국영은 슈틸리케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지난해 10월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친선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눈도장을 받았다.이후 4차례 소집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치른 14경기 중 12경기에 출전, 명실상부한 슈틸리케호의 주축 멤버로 발돋움했다.지난 2013년 6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2년 새 대표팀 유니폼을 27차례나 입었다.수비적인 역
개최국 캐나다와 중국이 2015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에 안착했다.캐나다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3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이로써 캐나다는 1승2무(승점 5·골득실 +1)로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중국은 네덜란드와 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3)로 동점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3위 네덜란드(승점 4·골득실 +2)는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을 남겼다. 뉴질랜드(2무1패·승점 2·골득실 +3)는 탈락했다.캐나다는 전반 10분 로렌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지만 후반 종료를 앞두고 크리스틴 판 데 벤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아쉬움을 삼켰다.같은 조인 중국과 뉴질랜드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중국은 전반 28분 뉴질랜드 레베카 스토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1분 왕리시의 동점 페널티킥 득점과 후반 15분 왕산산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하지만 기쁨도 잠시, 후반 19분 한나 윌킨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