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르스 대응팀장으로 임명된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명문대 중 하나인 상하이 푸단(復丹)대 소속 연구소가 이미 메르스 항체를 만들어냈다고 재확인했다.최근 중 원사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푸단대 기초의학연구소 연구팀은 미국 국립연구소 연구진과 협력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를 억제할 수 있는 항체 'm336'을 이미 발견한 것으로 안다"면서 "임상시험이 빨리 이뤄질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관차저왕(觀察者網) 등이 15일 전했다.이에 앞서 중국 푸단대 바이러스학과 장스보(姜世勃) 교수 연구팀이 메르스를 일으키는 주원인인 메르스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물질과 그 항체 m336을 발견했다고 전해진 바 있다.중국에서 치료받고 있는 한국인 메르스 환자 김씨의 근황에 관련, 중 원사는 "지난 12일 가래, 소변 등 분비물 검사에서는 음성을 보였고, 대변 검사에서만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현재 가래 검사에서 3번이나 음성을 보였는데 이는 질병이 어느 정도 통제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그는 김씨의 퇴원 시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그를 지금 바로 퇴원시켜도 된다고 보는데 우리는 확실성을 고려해 바이럴 로드(바이러스 수치)를
중국의 항공사들이 한국의 중동호흡기 증후군 메르스(MERS) 확산으로 한국으로의 운항 편수 감축에 나섰다.중국국제항공(Air China )은 13일부터 베이징-서울간 운행 항공편수를 주당 24편에서 21편으로 줄였다. 이 같은 감축은 오는 8월 말까지 실시될 예정이다.중국 둥팡(東方)항공도 쿤밍(昆明)-서울 간 항공편을 6월15일부터 30일까지 5편에서 2편으로 줄이고 7월1일부터 8월 말까지는 일주일에 1편씩만 운항한다.중국 난팡(南方)항공, 산둥(山東)항공, 캐피탈 항공과 저가항공 스프링 에어라인 등도 한국행 운항 편수를 줄이거나 일시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은 중국 해외 여행객의 목표지로 태국과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2014년에만 610만 명이 한국으로 여행했다.중국 항공 당국은 지난 12일 각 항공사들에게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승무원들의 방역 관련 교육을 강화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미군은 지난 13일 리비아 동부에서 한 알카에다 지도자를 목표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리비아 정부와 미국 관리들은 2013년 알제리의 한 가스전에서 인질극을 벌여 미국인 3명이 포함된 35명의 인질을 살해한 알카에다의 한 지도자인 목타르 벨목타르와 그의 동료 수명이 미군 전투기의 공습에 사망한듯 하다고 14일 말했다.미국은 지난해 이 알제리 가스전 공격과 관련해 벨목타르를 테러리스트로 고발했다.미국 관리들은 그가 미국및 서방에 계속 위협인물이 돼 있다고 말해왔다.미 국방부 대변인 스티브 워런 대령은 미군이 목타르를 표적으로 한 공습이 성공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13일부터 이틀 동안 지속된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협상이 국제 채권단과 그리스 간에 큰 차이점만을 확인한 채 아무 성과 없이 끝났다고 14일 발겼다.그리스는 이달 30일까지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협상을 타결짓지 못할 경우 채무를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는 것과 함께 유로존에서 퇴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EU 집행위원회의 한 관리는 그리스의 제안이 불완전하다고 말했지만 그리스이 제안 내용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하지만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그리스가 강력한 개혁 의지를 갖고 있고 국제 채권단 역시 정치적 의지가 확실하다면 이달 말 협상 시한 전에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한편 지그마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겸 경제장관은 독일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해 그리스의 협박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브리엘 부총리는 그리스에 대한 유럽 전체의 인내심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그리스 내에서는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퇴출될 경우 미칠 파장이 너무 커 유럽이 이를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14일 일본 도쿄에서 안보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려 안보 관련 법안은 헌법 위반으로 지금 당장 폐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안보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약 2만5000명의 시민들은 이날 국회 주변을 둘러싸고 "안보 관련 법안은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 정부는 반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며 즉각적인 법안 폐기를 촉구했다.국회 주변에서의 대규모 반대 집회와는 별도로 도쿄 세타가야(世田谷)구에서는 약 1300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안보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 연사로 나선 전 자위대원은 "단 한 발의 총탄만으로도 전투가 발발할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고 지적했다.참가자들은 이후 시부야(渋谷)역 주변으로 행진을 벌였다. 행진에 참석한 한 여학생은 "법안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시하려고 참여했다.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세대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 동안 여러가지 문제로 개설이 미뤄져왔던 아바나 주재 미국대사관의 개설이 '임박'했다고 동료의원 2명과 함께 쿠바를 방문한 제프 프레이크 애리조자주 출신 상원의원(공화당)이 말했다.그는 메인주 수전 콜린스 의원과 캔자스주 패트 로버츠 의원과 함께 현지 실사를 위해 쿠바를 방문한 뒤 54년만에 재개되는 미국과 쿠바와의 외교 정상화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쿠바의 브루노 로드리게스 외무장관과 호세피나 비달 북미담당국장과 회담하고 나온 뒤 기자들에게 워싱턴 주재 쿠바 대사관과 아바나 주재 미국 대사관의 개관이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애나폴리스 시에서 13일(현지시간) 수천∼수만 명의 레스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들이 총출동하는 연례 축제 행진이 벌어졌다.그레그 밸라드 시장은 이 '캐딜락 바비 인 프라이드 퍼레이드'(Cadillac Barbie IN Pride Parade)란 이름의 행진에서 그랜드 마샬 역할을 자청하고 부인 위니와 함께 차량 퍼레이드에 올라 환호하는 연도의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이번 행사는 공화당 출신의 밸라드 시장이 성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탄압을 주도해온 인디애나 주지사가 지난 3월 서명해 통과시킨 종교적 동성애 반대법에 대한 반대 발언을 한 뒤 대회의 그랜드 마샬로 초빙되면서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주민들뿐 아니라 전국에서 몰려온 참가자들은 성적 소수자 보호와 성적 다양성의 상징인 무지개빛 깃발을 흔들면서 깃발의 홍수 속에서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인디애나주 북부의 헌팅턴에서 온 레스비언 간호사 태미 마이어스(41)는 친구들과 함께 이 행사를 구경하러 왔다면서 행진 참가자들을 향해 응원을 보냈다.그는 인디애나주가 성적 소수자의 권리를 박탈하는 종교법을 밀고 나갈 경우 이는 인디애나주의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킬 것이라면서 내년에 인디애나 주의
뉴욕의 한인 언론인이 '올해의 보이스 오브 뉴욕(Voices of NY)' 수상자로 선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제13회 이피스 어워드(Ippies Award)에서 뉴욕한국일보 함지하(32) 기자가 한인 언론인으로는 첫 수상의 기쁨을 차지했다. '이피스 어워드'는 뉴욕의 소수계 및 독립언론사를 대상으로 지난 2003년 뉴욕의 독립소수계언론협회가 창설했으며 2012년부터 뉴욕시립대(CUNY) 저널리즘 스쿨이 주관하고 있다. 보이스 오브 뉴욕은 소수계 독립매체의 주요 기사들을 영어로 번역 발행하는 유일한 미디어이다.11일 시상식엔 멜리사 마크-비버리토 뉴욕시의회 의장과 새라 바틀렛 뉴욕시립대 저널리즘스쿨 학장, 캐런 페나 '보이스 오브 뉴욕' 편집장 및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상자는 최고 영예인 올해의 보이스 오브 뉴욕을 비롯, 탐사보도상(쥬이시 데일리), 이민사회취재상(시노비전) 사회이슈상(롱아일랜드 프레스) 논평상(싱타오 데일리) 등 11개 부문 31명이다.기조연설을 맡은 멜리사 마크-비버리토 시의장은 "뉴욕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다양한 이민사회를 하나의 끈으로 묶는 '보이스 오브 뉴욕'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수상자들에게 아낌없는
탈레반이 1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지역의 검문소를 야간 습격해 아프가니스탄 경찰 20명이 사망했다.아프가니스탄 경찰 당국은 이번 습격으로 탈레반 반군의 피해도 상당했다고 밝혔다.세디크 세디키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대변인은 "탈레반 습격은 13일 오후에 종료됐으며, 이번 습격으로 인해 탈레반 반군 30여명이 숨졌다"고 밝혔다.탈레반 반군 사망자 중에는 압둘 하디 반군 지도자도 포함됐다고 세디키 대변인은 덧붙였다.무사 칼라 지역의 사키 잔 경찰 군부 간부에 따르면 바그란 지역의 경찰력이 무사 칼라 지역에 배치돼 탈레반 반군으로부터 검문소를 지키고 있다.경찰 간부인 사키 잔은 "바그란 지역은 지난해 이후 탈레반 반군이 점령했다. 그래서 바그란 지역의 경찰력이 무사 칼라에 배치돼 검문소를 지킬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탈레반 반군은 아프가니스탄 내 취약한 경찰 검문소를 타깃으로 지난 4월부터 공격을 해왔다.지난 5월 탈레반은 헬만드의 나우 자드 지역을 공격해 최소 19명의 아프가니스탄 경찰이 사망했다. 현재 탈레반은 4곳의 아프가니스탄 지역을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아프가니스탄군 아프젤 아멘 장군은 "지난해에 비해 탈레반과의 전투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 중앙은행(BOJ) 총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더 이상의 엔화 가치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엔저 현상에 제동을 걸었다. 구로다 총재는 "추가 엔화 가치 하락이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구로다 총재의 발언으로 엔화 가치는 급속한 상승세를 보이며 외환시장은 요동쳤다. 10일 1달러당 124엔대 중반에 머물던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22.72엔으로 마감했다.그러나 외환시장을 요동케 한 구로다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을 일본 정부는 급진화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구로다 총재의 엔저 현상 제동은 양적완화를 대표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채택한 아베노믹스에 대치되는 것이다.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은 10일 오후 늦게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로다 총재의 발언이 시장에 큰 변화를 초래했지만, 전혀 그러한 것을 생각하고 말한 것은 아니다"라며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