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강수일(28)이 15경기 출장 정지의 철퇴를 맞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수일에 대해 K리그 1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소속팀 제주에는 엄중 경고했다.상벌위원회는 고의성 여부를 떠나 금지약물 검출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1차 위반시 징계 수위를 그대로 적용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징계 규정에 따르면 1차 위반시 1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다. 2차 위반시 1년간 출장정지, 3차 위반시 리그에서 영구 제명된다.징계는 최초 적발된 11일부터 소급적용된다. 제주가 이후 두 경기를 치러 강수일은 앞으로 13경기에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 현재 스케줄상 9월19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야 복귀가 가능하다.조남돈 상벌위원장은 "그동안에는 먹는 약과 주사제 위주로 도핑 교육을 실시했다. 본인도 연고를 바른 사실이 크게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점을 몰랐다고 한다"면서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고의로 한 것은 아닌 것 같지만 도핑은 결과로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강수일은 같은 기간 대한축구협회 주관 대회 출전도 불가능하
'국민타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최다 득표 선두를 달리고 있다.KBO는 21일 정오를 기준으로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집계가 유효투표수 154만6637표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이승엽은 101만6753표를 획득해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 후보인 팀 동료 나바로를 13만7440표 차로 제치고 최다 득표 경쟁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1차 중간집계에서 전체 후보 중 유일하게 50만표 이상의 지지를 받았던 이승엽이 2차 중간집계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전체 최다 득표 2위인 나바로와 함께 나눔 올스타(넥센 NC LG KIA 한화) 1루수 부문 후보인 NC 테임즈(57만5144표)가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구단별로는 삼성이 6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가 4명, 넥센과 NC가 각각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SK, 두산, 롯데, KIA가 각각 2명씩이며 LG와 kt는 한 명도 선두에 오르지 못했다.2차 중간집계에서 유일하게 1위가 바뀐 부분은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으로 NC 김태군
'백인 우즈'로 불렸던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22·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를 우승으로 장식한 스피스는 이번 대회로 한 시즌 메이저 대회 2연승을 기록했다.스피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 골프 클럽(파70·752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통산 4승째다.그는 이날 버디 4개,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어냈다.스피스는 이날 전반 1번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했지만 8번홀(파5)에서 1타를 줄였다. 이후 12번홀(파4)과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선두를 차지했지만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하지만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라운딩을 마치면서 루이 우스타이즌(30·남아공)과 더스틴 존슨(31·미국)을 1타 차로 따돌렸다.한 시즌에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잇따라 우승한 선수는 크레이그 우드(1941년), 벤 호건(1951년), 아놀드 파머(1960년), 잭 니클로스(1972년), 타이거 우즈(2002년) 등 5명이다.지
프로농구 전창진(52)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의 불법 스포츠토토 참여와 승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추일승(52) 고양 오리온스 감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다.서울 중부경찰서는 22일 오전 10시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지난주 부산 kt 소속 조성민, 우승연과 서울 SK의 오용준 등 선수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 경찰은 예정대로 다른 구단 감독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추 감독은 전 감독과 상명초등학교 동기다.그러나 코트 안팎에서 불편한 관계다. 특히 지난 2013~2014시즌에는 트레이드 과정에서 생긴 앙금 때문에 경기 이후 전 감독이 추 감독의 악수를 거부하는 일도 있었다.전 감독은 2014~2015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2~3월 당시 사령탑을 맡았던 kt 경기에 대해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수억원대의 거액을 베팅, 여러 차례에 걸쳐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전 감독 등이 기간 내 1경기 이상에 3억원을 걸어 1.9배의 수익률을 올렸다는 것이 경찰 측 주장이다.이에 경찰은 전 감독의 출국을 금지하고 이달 초 전·현 구단 단장과 사무국장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2~3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앞선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19일 LA 다저스와의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그러나 삼진 2개를 빼앗겨 아쉬움을 남겼다. 타율은 0.234에서 0.233(249타수 58안타)으로 내려갔다.추신수는 1회초 1루수 땅볼, 3회 헛스윙삼진으로 침묵했다.그러나 5회 1사 1루에서 맞은 3번째 타석에서 좌측 방향으로 2루타를 쳐 2, 3루 기회를 연결했다. 올 시즌 13번째 2루타였다.이어 7회에는 좌익수 직선타, 연장 10회에는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났다.텍사스는 2-2로 팽팽하던 연장 11회말에 고든 베컴에게 끝내기 솔로홈런을 허용해 2-3으로 졌다.11회초에서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16강을 넘어 8강에 도전했지만 강호 프랑스를 넘지 못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전에서 0-3으로 졌다.지난 18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페인을 2-1로 꺾고 월드컵 사상 첫 승과 첫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윤덕여호는 이날 패배로 대회를 마감했다.2003미국월드컵 당시 조별리그에서 프랑스에 0-1로 패한 한국은 설욕을 노렸지만 프랑스에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지난 2011년 독일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던 프랑스는 2회 연속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1일 스웨덴을 4-1로 꺾은 독일과 4강행 티켓을 다툰다.한국은 대표팀 간판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박은선(29·로시얀카)과 이금민(21·서울시청)이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수비라인을 끌어올린 채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시도했지만 경기 시작 8분 만에 2골을 허용해 어려움에 빠졌다.프랑스는 전반 4분 2대1 패스를 통해 한국 진영 측면으로 침투했고 중앙에서 쇄도하던 마리로르
처음엔 느린 공을 던지는 '괴짜' 투수로 인식됐던 유희관(29)이 어느새 두산 베어스를 이끄는 에이스가 됐다.유희관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볼넷없이 8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쳐 10승(2패)을 거뒀다.그는 경기를 마친 후 "초반 페이스가 너무 좋아 다가올 더 큰 기대가 부담된다"면서도 "자부심과 더불어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승리로 유희관은 삼성 알프레도 피가로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2.85까지 끌어내렸고 94⅔이닝을 책임져 팀내 1위이다.이날 유희관은 팀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챙긴 좌완투수가 됐다. 2년 연속 10승 이상을 한 좌완 투수도 본인 밖에 없다.오른손까지 확대해봐도 김상진(1991~1995년), 더스틴 니퍼트(2011~2014년)의 뒤를 이어 김선우(2009~2011년), 맷 랜들(2005~2007년)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유희관은 8회까지 투구수 94개로 완봉 페이스였지만 9회 마운드는 새 외국인투수 앤서니 스와잭에게 양보했다.유희관은 "완봉 욕심은 전혀 없다. 스와잭이 선발로 나서기 위해 오늘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신인왕 출신 박재범(33)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바이네르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박재범은 21일 제주 오라 컨트리 클럽(파72·713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위에 올랐다.이후 프로 2년차인 배윤호(23·한체대)와의 연장 승부에서 첫홀에서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박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박재범과 배윤호는 둘째날까지만 해도 공동 1위를 지키고 있었으나 전날 박일환(23·JDX멀티스포츠)에게 1타차 선두를 내주고 공동 2위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전반을 버디 2개로 마친 박재범은 후반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배윤호는 초반부터 버디 3개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8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후 9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했다.후반에서는 13번홀 버디 후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15번홀에서 버디로 다시 단독 선두로 앞서갔지만 18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기복을 보였다.결국 연장으로 향한 승부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던 박재범의 승리로 끝났다. 2000년 KPGA 투어에
도루는 득점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기록이다. 안타와 홈런, 타점에 비해 주목받지 못한다. 그러나 발 빠른 주자를 고루 갖춘 팀에게 도루 기록은 무서운 무기가 된다. 올 시즌 NC 다이노스가 그 위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NC는 21일 현재 팀 도루 98개로 2위 삼성 라이온즈보다 20개가 많다. 기록보다 빛나는 것은 '뛰는 야구' 이미지가 상대에게 주는 압박감이다. NC는 지난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빠른 발로 1회부터 상대를 압박해 승리를 챙겼다.선두타자 박민우가 좌전 안타를 때리고 누상에 나갔다. 도루 1위 박민우는 리드 폭을 넓혔고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는 4개의 견제구를 연달아 던진 후에야 타자에게 공을 던졌다. 이후에도 탈보트의 견제는 계속됐다.타석에서 김종호는 5구 승부 끝에 3루수와 유격수를 꿰뚫는 좌전 안타를 때렸다. 타구 자체는 평범한 유격수 앞 땅볼이었지만 박민우의 도루를 의식한 유격수 강경학이 2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상황이었다. 박민우의 발이 가진 압박감이 '공짜' 안타를 만들어 준 셈이다. 전준호 NC 주루코치가 밝힌 이날의 승부처였다.이후 나성범이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김종호는 순식간에 2루를 훔쳤다
우승후보 독일이 스웨덴을 완파하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독일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 랜스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16강전에서 셀리아 사시치의 멀티골을 앞세워 스웨덴에게 4-1 대승을 거뒀다.8강 진출에 성공한 독일은 오는 27일 오전 5시 한국과 프랑스의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만약 한국이 프랑스를 꺾는다면 독일과 만나게 된다.우승후보 답게 경기 초반 부터 독일의 공격이 매서웠다. 그리고 전반 24분 선제골을 뽑으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아냐 미타크가 스웨덴의 골문을 향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 날린 것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36분에는 미타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사시치가 성공시키며 팀의 두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후반에도 독일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33분에는 시모네 로더르의 슛이 골대를 맞고 흘러나오자 사시치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3-0으로 달아났다.후반 37분 스웨덴이 한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43분 제니퍼 마로잔이 마무리 골을 넣으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중국도 카메룬을 꺾고 8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중국은 에드몬톤의 코몬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 전에서 왕샨샨의 결승골에 힘입어 카메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