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의 기록문서가 지난 18일(현지시간) 100만파운드 상속세를 대신해 국가에 기증됐다. 이 문서에는 포클랜드 전쟁 1년 전인 1983년 기록된, 발표되지 않은 1만7000자로 된 회고록도 있다. 영국예술위원회는 이날 “이 문서는 아마도 대처 전 총리가 이제까지 쓴 것 중 가장 중요한 역사적 기록일 것”이라며 “2013년 87세로 사망한 대처 전 총리의 부동산에 대한 상속세를 대신해서 대처의 유족이 이 문서를 국가에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처칠 아카이브 센터가 이 기록을 보관할 예정이다. 자유시장 정책으로 1980년 영국에 변화를 가져온 대처 전 총리는 호불호가 갈리는 정치인이다. 영국예술위원회의 피터 바잘게트 위원장은 “정치적으로 어떻든 간에 그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이라며 “제 학자들이 그의 기록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현직 미국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19일 밝혔다.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케냐에서 열리는 세계 기업가 정신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후 에티오피아 방문 일정이 추가됐다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아프리카연합(AU) 지도자들과도 별도의 회동을 계획하고 있다.한편 이번 케냐 방문도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그는 대선에 출마하기 전인 지난 2006년 상원의원 시절 케냐를 방문했다. 그의 아버지는 케냐인이다.
미 월간지 '포린 폴리시'가 미국의 싱크탱크 '평화기금(Fund for Peace)'과 함께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취약국가지수(Fragile States Index)에서 북한이 29위를 기록했다.FSI는 전 세계 178개 국가를 대상으로 인권, 경제성장의 불균형, 치안, 공공서비스, 국가정통성, 집단 불만, 외부의 간섭 등 12개 항목을 평가해 국가별 불안정 상태를 지수로 산출한 것이다. 점수가 높을 수록 불안정한 것을 의미한다.북한은 국가정통성 10.0점, 인권 9.7점, 치안 8.6점, 경제쇠퇴 9.0점, 경제성장의 불균형 8.0점 등 총점 93점으로 나타났다.최근 5년 간 북한의 FSI 순위는 2010년 19위(97.8점), 2011년 22위(95.6점), 2012년 22위(95.5점), 2013년 23위(95.1점), 2014년 26위(94.0점)를 기록해 매년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의 FSI 순위는 156위로 총점 36.3점을 기록했다. 2013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57위(35.4점), 156위(36.4점)이었다.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항목은 외부의 간섭(5.4점)으로 북한과의 군사적 대치 상황, 중국·일본의 긴장 관계
그리스가 오는 30일 만기인 국제통화기금(IMF)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면 그리스는 디폴트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유예 기간이나 상환 시기를 연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18(현지시간) 밝혔다고 폭스 비즈니스가 전했다.앞서 그리스 당국은 이달 4차례에 걸쳐 상환해야 하는 부채 15억3000만 유로(약 1조9000억 원)를 오는 30일에 일괄적으로 갚을 계획이라고 IMF에 통보했다. 그리스는 72억 유로 규모인 구제금융 마지막 분할금을 받지 못하면 오는 30일 채무 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이다.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협의체) 회의에 참석한 라가르드 IMF 총재는 별도로 진행된 룩셈부르크 재무장관과의 면담이 끝난 뒤 "그리스는 이달 말까지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면 다음달 1일 디폴트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나는 진심으로 이런 일이 현실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부채 상환 시기를 2개월 연장하거나 유예 기간을 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는 "적은 연금을 받는 그리스인들은 보호돼야 한다"며 "그리스의 연금 시스템 개혁은 구제금융 협상 타결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18일(현지시간) 1명이 사망했다. 다른 1명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UAE의 WAM 통신사는 밝혔다.아부다비 보건 당국(HAAD)에 따르면 사망자는 65세 된 UAE 국적의 사람이며,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1명의 국적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치료를 받고 있다.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따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아부다비 보건 당국은 밝혔다.UAE는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보건 당국의 전염병 조사 센터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최근 극심한 가뭄 피해에 시달리는 가운데 중국 외교 당국이 이에 대한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관련 보도를 확인했다"면서 "북한이 심각한 가뭄 재해의 피해를 입은 것에 위로를 표시한다"고 밝혔다.루 대변인은 또 "우리는 조선 정부와 인민이 가뭄과의 전쟁에서 조속히 승리하기를 희망하며 가뭄으로 고통받는 북한에 지원을 제공하려 한다"고 덧붙였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6일 보도에서 북한이 100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전국 각지 농촌에서 모내기한 논의 30% 가량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황해남도에서 모내기 한 면적의 80%, 황해북도에서는 58%에 가까운 논들이 마른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중국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 등은 이날 리진쥔(李進軍) 주(駐)북한 중국대사 등 중국 대사관 직원들이 북한의 모내기를 도왔다고 보도했다.언론은 리 대사 등이 최근 평양시 외곽에 있는 택암농장에서 모내기 지원 행사를 벌였다고 전했다.한편 택암농장은 지난 1953년 조성됐으며, 1958년 2월 저우언라이(周恩來) 당시 중국 총리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일성 주석이 저우 총리와 함께
18일 미국 주가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가 급한 금리상승이 없다고 약속한 데 따라 대폭 상승해 나스닥 지수는 기록을 갱신했다.나스닥 지수는 68.07포인트(1.3%)가 올라 5132.95로 마감함으로써 2000년 3월10일 이르렀던 5132.52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 지수는 5월27일에도 5106.59까지 이르렀으나 기록을 돌파할 수는 없었다.다우존스 지수도 180.10포인트(1%)가 올라 1만8115.84로, SP 500 지수는 20.80포인트(1%)가 올라 2121.24로 마쳤다.이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소식이 비관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주가 상승으로 볼 수 있다.한편 생명공학적 제약회사 바이오마린과 라디우스헬스는 현재 개발 중인 신약들이 유망하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바이오마린은 15.06달러(12.2%)가 상승해 138.66달러, 라디우스는 7.91달러(15.3%)가 올라 59.64달러를 기록했다.이날은 유가도 올라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53센트가 올라 60.45달러를 기록함으로써 다시 60달러 선을 넘어섰다.
70개국 이상이 시리아에게 수천명의 민간인들을 살해한 무차별 공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유엔 안보리로 하여금 시리아 공군이 앞으로 통폭탄 공습을 하지 못하도록 방지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이 서한은 시리아 공군 헬리콥터들이 최근 몇주동안 알레포와 그 주변의 인구밀집지역을 거듭 폭격해 수백명의 사망자와 수십명의 부상자를 낳았다고 말하고 있다.이 서한은 18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안보리 및 총회의장에게 전달됐다.벨기에 룩셈부르크 및 네델란드의 유엔대사들이 초안한 이 서한에는 안보리 상임이사국 가운데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이 서명했으나 러시아와 중국은 서명하지 않았다.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보코하람이 18일 나이지리아 국경 인근 니제르 마을 2곳을 공격해 40명이 사망했다고 니제르 디파주 주지사가 밝혔다.야쿠바 수마나 고아 주지사는 보코하람이 이날 오전 마을 상점을 약탈하고 가옥을 불태운 뒤 철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니제르군이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도 보코하람의 니제르 공격으로 최소 58명이 사망했었다.보코하람은 니제르와 카메룬 등에도 침투하는 등 나이지리아 외부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니제르와 카메룬과 차드, 베냉 등 나이지리아 주변국들은 보코하람을 저지하기 위해 공동의 군사작전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이 최악의 가뭄으로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영국 BBC 방송은 단순히 기근에 그치지 않고 정권의 리더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17일(현지시간) 경고했다.북한은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직면해 주요 쌀 재배 지역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예전 같았으면 북한 주민들은 위대한 지도자의 지혜가 아무 (나쁜)일도 발생하지 않게끔 이끌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대외 원조를 요청하는 건 그들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여겼을 것"이라고 북한 전문가 안드레이 란코브는 BBC에 말했다.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북한 주민들은 자연 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할줄 아는 개방적인 태도로 변했다. 수령의 영도에만 의존하는 것은 비현실적일 뿐, 대외 원조를 받기 위해서는 문제를 받아들이고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과거 몇 년 동안 깨우쳤기 때문이다.비록 체제 내부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있고, 현재의 북한 지도부에 대한 비판은 절대 금기시되고 있지만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정부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는 건 더 이상 공공연한 비밀이 아니다.북한에서 지금의 가뭄이 계속 이어진다면 몇 달 안에 식량 원조를 필요로 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