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필 어윈(28)을 방출했다.kt는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어윈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어윈은 올 시즌 시즌 총 12경기에 등판해 1승7패 평균 자책점 8.68을 기록했다.지난 12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어윈은 25일 LG 트윈스와의 복귀전에서도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국 kt는 시즌 4번째로 어윈을 1군에서 말소시켰고 방출을 결정했다.어윈은 지난해 11월 계약금 포함 총액 55만 달러에 kt와 계약했다. kt는 그의 경력보다는 젊은 나이와 가능성을 보고 영입했지만 결국 꽃 피우지 못했다.이로써 kt는 지난달 앤디 시스코에 이어 어윈까지 새롭게 영입한 투수들을 모두 방출했다. 한국 무대에서 검증이 완료된 상태에서 영입한 크리스 옥스프링이 남아있을 뿐이다.한편 kt는 필 어윈 선수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이다.
클로드 루이 갈리앙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은 27일 광주에 도착해 "북한이 언제든 대회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하면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 참가 가능성을 열어뒀다. 클로드 루이 갈리앙 FISU 회장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 개막 6일을 앞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호텔에 도착했다.광주U대회조직위는 광주에 도착한 갈리앙 회장에게 환영 꽃다발을 걸어준 데 이어 호텔 로비에 늘어서 박수로 맞이했다.클로드 루이 갈리앙 회장은 "조직위 관계자들의 환대에 감사하다"며 "대회에 앞서 3번 정도 찾아서인지 고향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또 "대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고 각국 선수들이 속속 광주로 들어오고 있어서 대회가 사실상 시작된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광주가 준비했던 모든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클로드 루이 갈리앙 회장은 북한의 불참 통보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그는 "남한과 북한의 문제는 정치적인 것이고 FISU 조직은 스포츠 단체이기 때문에 남북의 문제에 관여할 수 없다"며 "하지만 북한이 언제든 오면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대회가 아닐지라도 북한과 남한이 함께
올 시즌 KBO를 대표하는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27·KIA 타이거즈)과 유희관(29·두산 베어스)이 첫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평균자책점 1.37로 최근 몇 년 동안 보기 힘들었던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양현종과 정교한 투구로 '느림의 미학'을 보여주며 벌써 두 자릿수 승수를 쌓은 유희관의 대결은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KIA와 두산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주말 3연전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은 27일 경기에서 양현종과 유희관을 내세워 진검 승부를 벌인다. 올 시즌 성적은 '용호상박'이다. 양현종은 시즌 8승2패로 다승 2위 그룹에 있지만 기록을 뜯어보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시즌 15경기에 등판해 98⅔이닝을 던지며 방어율 1.37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 0.206, 이닝당 출루허용율은 1.16에 불과하다. 5월 이후 9경기에서 단 5실점만 내줬다.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정확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상대를 압도한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14이닝을 던지면서 1승(완봉승)을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1.2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선발 등판에서 10승 고지에 오르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긴 유희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감독과 주장이 만장일치로 염기훈(32·수원)을 올스타전 베스트11으로 꼽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26일 다음 달 17일 안산에서 열리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를 앞두고 클래식 12개 구단 감독과 주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스타전 베스트 11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염기훈은 해당 투표 좌측 미드필더 부문에서 각 구단 감독 및 주장들의 몰표를 받아 24표를 획득했다.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클래식 14경기에 출전해 7골7도움을 기록해 득점 공동 2위, 도움 단독 1위에 올라있다.이달 초에는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1년5개월 만에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어 최고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이밖에 김두현(33·성남)과 이재성(23), 에두(34·이상 전북)가 24표 중 20표를 얻어 염기훈의 뒤를 이었다.12개 구단 감독들은 에두와 이동국(이상 전북) 투톱을 베스트 11 멤버로 꼽았다.김승대(포항)와 이재성(전북), 김두현(성남), 염기훈이 허
3경기 만에 선발출장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안타 경기를 펼치며 '선발 본능'을 과시했다.강정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강정호는 지난 2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맥스 슈어저의 노히트 노런 피칭에 묶여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후 2경기는 대타로만 출전했다.이날 강정호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0.272에서 0.274로 소폭 상승시켰다. 다만 팀이 연장으로 끌려가는 와중에 득점과 연결되는 활약은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강정호는 1회 선두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타구를 처리하다가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고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강정호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강정호는 1루에서 살아남았다. 이후 조디 머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4회 두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강정호는 3번째 타석에서야 안타를 때렸다. 6회 무사 1루에서 강정호는 좌전안타를 때려 1루주자를 3루로 보냈다. 피츠버그는 이후 프란시스
'번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자국에서 열리는 육상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26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볼트는 자메이카육상선수권 100m 종목 참가자 목록에서 이름이 빠졌다.당초 자메이카육상연맹은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리는 100m 대회에 볼트의 출전을 예상했다.출전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어 경쟁자인 아사파 포웰(33), 요한 블레이크(26) 등과 대회 흥행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봤다.하지만 볼트는 현지시간으로 26일에 열리는 대회를 이틀 앞둔 24일 자신의 대회 참가를 철회했다.연맹은 볼트가 갑자기 대회를 불참한 것에 대해 특별한 이유조차 들을 수 없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이에 볼트측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볼트의 에이전트인 리키 심스는 "당초 볼트는 이번 대회 참가를 확정한 적이 절대로 없다"며 "이름은 올려놨지만 선택사항으로 고민 중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볼트의 코치가 향후 일정을 고려해 대회에 출전하지 말자고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볼트가 오는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둔 만큼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을
불법 스포츠토토 참여 및 승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 안양 KGC 전창진(52) 감독이 약 16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25일 오전 9시40분께 서울 중부경찰서에 출석한 전 감독은 26일 오전 1시40분께 조사를 마치고 형사과 사무실을 빠져나왔다.출석 당시 혐의를 부인했던 전 감독은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면서도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고 억울했던 부분은 잘 소명했다"고 밝혔다.전 감독은 지인 4명과 함께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사설 베팅참여)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전 감독이 2014~2015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2~3월께 그가 이끌던 부산 kt 경기와 관련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3억원을 베팅해 1.9배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불법 스포츠토토를 통한 수익금 배분을 약속한 뒤 베팅할 돈을 마련해 전 감독의 지시에 따라 해당 팀의 경기 직전 불법 스포츠토토에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해당 시즌 2월 치러진 KT의 5경기에서 전 감독이 선보인 선수교체와 타임 등의 정황을 승부조작 혐의의 근거로 보고 있다.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이미 구속된 2명과의 관계, 경기에 대해 미리 정보를 전달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노승열(24)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첫 날 산뜻하게 출발했다.노승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리버 하이랜즈 TPC(파70·6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4타를 써냈다.노승열은 키건 브래들리, 브라이언 스튜어드,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등 5명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노승열은 1번홀(파4)부터 4번홀(파4)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초반에 기세를 올렸다. 후반전에서는 11번홀(파3)과 13번홀(파5)에서 1타씩을 줄였고, 14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하다가 다시 17번홀(파4)에서 이를 만회했다.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계랭킹 5위 부바 왓슨(미국)은 8언더파 62타로 라운딩을 마쳤다.이번 대회에는 다음달 16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걸려 있다.상위 12위 안에 든 선수 중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없는 4명의 선수에게 출전권이 돌아가는 만큼 노승열에게는 이번 대회가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다.이번 대회에 이어 열리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7월3~6일)에 4장, 존 디어 클래식(10~
등 근육 통증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던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3경기 만에 선발라인업에 복귀해 안타를 때렸다.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올 시즌 253타수 59안타를 기록하게 된 추신수는 타율 0.233를 유지했다.지난 두 경기에서 등 근육 통증으로 결장했던 추신수는 다행히 이날 경기에 출전하며 부상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씻었다.3경기 만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회말 오클랜드 선발 소니 그레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후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미치 모어랜드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그레이의 2구째를 받아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배트가 부러지기는 했지만 잘 밀어 친 타구였다.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안타로 3루에 안착했지만 벨트레가 삼진을 당하며 득점에 실패했다.5회 2-2 동점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
SK 와이번스가 김강민을 비롯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SK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SK는 두산에 2연승을 달려 34승1무33패가 됐다. 두산은 29패(38승)째를 당해다.이날 경기 내내 비가 내렸지만 SK의 뜨거운 방망이를 식히진 못했다. SK는 이날 안타 10개를 쳤다. 두산보다 4개 적었지만 집중력이 좋았다.특히 김강민은 결승 3점포 포함 4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명타자 이재원도 2점홈런을 치며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선발투수 트래비스 밴와트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3패)을 신고했다.이날 정우람은 팀이 8-5로 앞선 8회 1사 1, 2루에 등판했다. 9회 2점을 내줬지만 1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해결해 시즌 4세이브를 챙겼다.두산 선발 진야곱은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해 3패(3승)째를 떠안았다. 3회까지 좋은 투구를 펼쳤지만 이후 홈런 2방이 컸다.LG 트윈스는 kt 위즈를 상대로 안타 16개를 뽑아내며 위닝시리즈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