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서울시립미술관이 최근 개최한 전시회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상황을 묘사한 작품이 출품돼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예술적 자유와 사회적 책임이 있다"며 사실상 유감의 뜻을 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작품 전시에 신중해야 했다"는 새누리당 김장실 의원의 지적에 대해 "사회적 쟁점에 대해서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시립미술관은 최근 대안적 아트페어를 표방하며 '예술가 길드 아트페어'를 개최했다. 이 전시에 참가한 홍성담 작가는 지난 3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상황을 묘사한 '김기종의 칼질'을 출품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의원은 "'김기종의 칼질'을 낸 홍성담이란 분은 2014년 광주비엔날레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허수아비 작품을 내 물의를 일으켰다"며 "전시기획하는 분들은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것을 예측한 것 같은데 박 시장 생각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 시장은 "(전시)총감독이 이런 여러가지 작품을 선정하고 했는데 이게(김기종의 칼질) 말썽이 돼 스스로 철거하도록 한 일인 것 같다"며 "미술관에서 앞으로 잘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나주박물관은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와 함께 '마한(馬韓)의 수장, 용신을 신다' 특별 전시회를 오는 21일부터 12월20일까지 박물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특별전은 지난 2005년 설립된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의 개소 10주년을 기념하고, 연구소 설립 이후 그동안 이뤄진 발굴조사와 학술연구 성과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특별전에서는 고대 마한의 대표 유물인 옹관(甕棺)과 지난해 12월 나주 다시면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유물과 연구소가 소장 중인 주요 유물 450여 점이 전시된다.유물 중에는 나주 정촌고분에서 완벽한 상태로 출토된 용머리 장식이 달린 '금동신발'과 전북 순창 농소고분에서 수습된 금가루로 쓰인 범자(梵字·고대 인도 문자)편 등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10년간 연구소가 수행해온 고대 고분과 출토 유물에 대한 조사연구 성과도 공개된다.연구소는 고대 마한의 장수가 입었던 전남 고흥 야막고분 출토 갑주(甲冑·쇠나 가죽으로 만든 전투용 옷)를 3차원 영상으로 복원해 선보일 예정이다.또 각종 유물의 주요 발굴·연구 과정에 대한 영상자료도 함께 상영된다.특별전 기간에는 국립나주박물관이 주관하는 '마한문화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김학민)이 창작오페라 '천생연분'을 고대 로마식 야외원형극장인 터키의 아스펜도스 무대에 올린다고 16일 밝혔다.'제22회 터키 안탈리아 아스펜도스 국제 오페라 발레 페스티벌'에 초청 받아 오는 20일 이 극장에서 공연한다.터키 안탈리아 주립 오페라 발레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두 쌍의 젊은이들의 결합을 노래하는 '천생연분'은 오영진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원작으로 삼았다. 한국 전통 혼례에 초점을 맞춰 권선징악적 주제를 다룬 원작과 달리 '천생연분'은 관습적인 결혼 제도의 모순에 맞선 인간 본연의 자유 의지를 보여준다.2006년 3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공연했다.10월에는 홍콩 '제5회 한국 10월 문화제' 무대에도 오른다.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9월16일 수요일(음력 8월4일·을미)▶쥐띠 = 현재 순탄함의 연속에서 무모한 일에 손을 대면 실패를 자초할 수. 땀의 결실만 기대하고 그 이상은 탐하지 말고 남에게 베풀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라. 애정은 혼자 속 태우지 말고 친구나 윗사람에게 도움을 청함이 좋을 듯.▶소띠 = 새로운 계획에 좋은 결과 있을 듯. 의욕을 가지고 능력을 한껏 발휘해 볼 수 있는 시기다. 금전적인 이득도 생길 운. 심신의 피로는 자신이 알아서 체크하며 주의하라. ㅁ·ㅂ·ㅊ성씨 기분전환의 시간이 필요. 가을 산을 벗 삼아 여행으로 재충전할 것.▶범띠 = 이기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선의를 가지고 행동하라. 신중하게 행동하면 서서히 풀리는 운이다. 애정 문제로 오랜만에 기쁜 날이니 멋진 시간을 보내라. 10·11·12월생 녹색은 피하고 검정색으로 단장함이 좋을 듯.▶토끼띠 = 순조롭게 나가다가도 막히기 쉬우니 무리하게 밀어 붙이지 말고 시간을 갖고 기다려라. 애정은 그동안 매듭이 풀리지 않았던 문제가 풀리면서 금전문제도 문서 건으로 이득이 생길 수. 믿는 사람에게 발등 찍히는 일 없도록.▶용띠 = 인내심이 강하고 끈기 있는 자에게는 최상의 날이다.
아흔의 나이를 바라보는 현존하는 최고령의 판소리꾼 박송희(88) 명창이 무대에 오른다.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24일 오후 8시 풍류사랑방에서 펼치는 '목요풍류'에서 '박록주, 박송희가 전하는 숙영낭자가'를 공연한다.동편제 판소리의 거목인 박록주(1905~1976) 명창의 탄생 110주년을 기리는 의미로 마련된 공연이다. 고인의 최고령 제자 박송희 명창과 소리꾼 민혜성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박송희 명창은 1927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단가의 가락에 심취해 소리꾼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김소희 명창(춘향가 예능보유자)에게 춘향가와 심청가, 박봉술 명창(적벽가 예능보유자)에게 적벽가와 수궁가, 정권진 명창(심청가 예능보유자)에게는 심청가를 사사했다.마지막으로 박록주 명창(흥보가 예능보유자)에게 흥보가를 사사하며 당대 최고의 명창들로부터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섭렵했다.현재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로 박록주 명창의 뒤를 이어 후진을 양성하며 동편제 소리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무대에서 선보일 단가 '인생백년'은 박송희 명창이 스승인 박록주가 생을 마감하기 전날 남긴 글에 소리를 얹어 만든 단가다."인생 백년 꿈과 같네"라는 첫 소절로 시작하는 '인생백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책과 함께 온 몸으로 세상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장애인 독서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올해로 5회째를 맞는 장애인 독서 한마당은 독서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이 다양한 독서활동과 문화행사를 통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매년 전국의 장애인도서관·복지관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운동 문화행사'의 하나다.21일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태백산맥' '아리랑' '정글만리' 등의 조정래 작가가 문학과 인생에 관해 이야기하는 '초청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장애인 독서지도 프로그램 운영사례 발표 ▲독서지도 프로그램 참가자 작품 발표(낭송, 전시) ▲축하공연 등 장애인 독서가들을 위한 다양한 순서가 마련된다.특히 경남점자정보도서관, 송암점자도서관(시각), 서대문농아인복지관(청각), 천안시장애인종합복지관,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지체), 부산금정구장애인복지관,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발달)의 독서지도 프로그램(독서를 통해 내 안의 나를 찾다) 참가자 80여 명이 참석한다. 직접 쓴 작품을 발표하고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행사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의 중심부에서 한국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규모 전시가 개최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이하 진흥원)은 18일부터 2016년 1월3일까지 프랑스 국립장식미술관(이하 미술관)에서 이 미술관과 공동으로 한국 현대 공예·패션·그래픽디자인 전시 '코리아 나우(Korea Now)!: 지금, 한국!'을 연다.1882년 설립된 프랑스 국립장식미술관은 루브르박물관의 서쪽에 위치했다. 연간 60만여 명이 방문하는 프랑스 주요 명소로 손꼽힌다. 프랑스 장식예술사를 관통하는 다양한 장식미술·디자인·패션·섬유·광고그래픽 작품이 소장됐다.'코리아 나우' 전시에서는 한국 공예, 패션, 그래픽디자인 3개 분야의 총 151명의 작가·150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한국 공예전은 임미선 전 클레이아크미술관장이 예술감독을 맡아 '유정'(有情·Affection)을 주제로 오늘의 전통을 만들어가는 한국 공예가들의 작품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정해조의 '오색광율' 등 총 105명 작가의 890여 점의 작품이 전통(오마주 : 한국 공예원형을 보존·계승하는 중요무형문화재의 작품), 현재(공명 :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9월15일 화요일(음력 8월3일·갑오)▶쥐띠 =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니 인내로 기다리면 모든 것이 이뤄지는 길운이다. 남에게 의지하는 것보다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개척하라. 희망이 보인다. 1·7·9월생 주위 사람들에게 귀 기울이지 마라. 단 윗사람 말은 존중할 것.▶소띠 = 지금까지 해온 일에 변동이 있을 듯. 급히 서둘지 마라. 다음 달에 성사 가능. ㅇ·ㅁ·ㅊ성씨 가정을 갖고 있으면서 애정을 나누는 것은 길게 가면 불행만 안겨줄 뿐임을 알라. 미혼자는 결혼 운보다는 애정 운이 좋다.▶범띠 = 현재는 앞뒤가 막막한 상태이지만 동쪽에서 도움줄 자 나타나니 맑음이 찾아오는 좋은 하루구나. 친구와 우정이 변하여 결혼할 수지만 주위의 반대로 신경 쓸 듯. 3·7·9월생 우울증 조심하고 흰색으로 자신을 나타내라.▶토끼띠 = 열매는 익을수록 밑으로 고개를 숙이니 헛된 욕심에 들뜨지 말고 실속을 지킬 것. 자신을 움직일 수 있는 비결은 자신밖에 없으니 마음을 슬기롭게 다스려라. 애정은 급하게 서두르지만 않는다면 성사. 건축업과 의류업 종사자는 길일.▶용띠 = 자기에게 불이익이 오는 것을 원망 말고 자신이 뿌린 씨 임을 명심하라. 당장
“한복이 우리 생활 속에 배어 들게 하기 위해선 불필요한 장식부터 과감히 없애는 작업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먼저 저고리의 고름을 떼어버렸다.”전업주부로 살다 나이 마흔에 인생 2막을 열었던 '한복쟁이' 이영희씨(79)의 한복 디자인 40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전시가 열린다.'이영희展 - 바람, 바램'을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서울 동대문 DDP 알림 2관에서 펼친다.이영희의 한복은 '저고리 없는 한복 치마' '바람의 옷'으로 유명하다. 왜일까.1976년 한복을 짓기 시작한 후 40년 간 수 많은 옷을 디자인했지만 지금까지 대중의 뇌리에 남아 있는 이영희의 옷은 저고리 없는 한복 치마, 즉 ‘바람의 옷’이다.한복쟁이로서 이영희가 한복의 실용화를 위해 과감히 저고리의 고름을 떼어버렸다면, 세계적 디자이너로서 이영희는 아예 저고리를 생략한 파격적인 한복을 선보였다.1994년 파리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저고리 없는 한복 치마'는 ‘가장 모던하지만 가장 한국적인 옷이며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변화무쌍하고 무궁무진하게 보여주는 옷’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당시 '르몽드' 수석 기자 로랑스 베나임(현 Stiletto 잡지 대표)은 이 옷을 일컬어 ‘바람을 담아낸 듯
웹툰 이용자 수 총 9590만명(상위 5개사 누적 회원 수), 웹툰 단행본 최대 판매부수 220만권(윤태호 ‘미생’), 웹툰 최다 댓글 74만 5110개(‘신의 탑’ 2부 20화), 웹툰 전체 작품 수 5726편, 웹툰 작가 수 4661명, 최연소 웹툰 작가 18세…. 드라마, K-POP에 이어 차세대 한류 주자로 떠오르는 대한민국 웹툰 전성시대의 현주소다.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대중문화의 핵심콘텐츠로 자리 잡은 ‘웹툰(webtoon)’을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올웹툰 체험전을 오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디지털도서관 전시실에서 마련한다.이번 체험전은 ‘하우스 오브 웹툰’을 주제로 전시, 체험, 작가와의 만남, 체험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웹툰의 창작, 편집, 독서로 이어지는 일련의 전체 과정들을 일목요연하게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집안구조를 활용한 전시기법을 사용해 관람객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꾸몄다.특히 대한민국 웹툰의 현주소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웹툰 관련 데이터를 공개한다. 웹툰은 작가와 독자의 활동이 함께 융합돼 기록되는 ‘참여형 매체’. 웹툰 중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작품은 무엇이고, 몇 개일까? 또 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