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두고 경쟁 중인 장하나(23·BC카드)와 김효주(20·롯데)가 중국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맞붙는다.장하나와 김효주는 다음달 3일부터 사흘에 걸쳐 중국 웨이하이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146야드)에서 열리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 참가한다.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둘이 맞붙어 관심이 쏠린다.KLPGA 투어 대회로 신인왕 포인트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골프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볼거리다. LPGA 투어 신인왕 포인트에서 김효주(794포인트)가 2위, 장하나(418포인트)가 4위다.장하나는 지난주 올해 처음 출전한 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10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장하나는 "지난주 대회를 통해 샷 감을 많이 끌어 올렸고, 자신감도 생겼기 때문에 우승 욕심을 내고 있다. 부담 없이 즐기면서 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 코스는 장타 능력보다 정확성이 요구되는 코스"라며 "신중하게 정확성 위주로 공략하겠다"고 더했다.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중국과 인연이 깊다. 중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8월로 예정된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을 최대한 젊은 선수들로 치르겠다고 밝혔다.휴가를 마치고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슈틸리케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동아시안컵 구상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열흘이 조금 넘는 짧은 기간 동안 스페인과 독일에서 머리를 식힌 슈틸리케 감독은 "가족들과 재충전 할 시간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아내와 딸의 생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슈틸리케 감독의 다음 무대는 8월1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이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중국(2일), 일본(5일), 북한(9일)을 차례로 상대한다.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하는 A매치 기간 중 열리지 않아 유럽파 차출이 불가능하다. 자연스레 새 얼굴들의 승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슈틸리케 감독은 젊은 피들을 시험할 뜻을 내비쳤다.특히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준비하는 22세 이하 선수들 중 일부가 A매치 데뷔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A매치 치르면서 함께 했던 선수들이 주축이 될 것"이라고 운을 뗀 슈틸리케 감독은 "그래도 몇몇 자리가 비어 올림픽팀과 긴밀히 협의
미국 폭스스포츠가 미국프로야구(MLB) '2015 시즌 플레이오프 경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5대 부상' 중 한 가지로 '류현진의 어깨 부상'을 꼽았다.폭스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류현진에 대해 "어깨 부상으로 올 시즌에서 빠진 것은 LA 다저스에 있어서 정말로 큰 타격"이라며 "다저스의 모든 악재는 지난 9월 류현진의 어깨 문제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난해에만 해도 26경기에 선발 출전한 류현진은 어깨 부상 때문에 올 시즌 전체를 뛸 수 없게 됐다"며 "류현진의 이탈로 다저스의 5선발 로테이션 운용이 힘들어져 시즌 자체를 어렵게 풀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지난해 9월 류현진은 원인 모를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어깨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아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 집도하에 수술을 받았다. 이에 따라 최소 1년은 무대에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관절와순 파열은 어깨나 팔을 움직일 때 근육이나 관절막 등 주변 조직들이 관절과 잘 붙어 있도록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관절와순이 찢어진 것을 말한다.다저스는 일반적으로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로 시작되는 탄탄한 선발진이 특징이다. 현재 브렛 앤더슨과 마이크 볼싱어 등이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홈런을 때려내며 개인 통산 500타점을 달성했다.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 들어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아드리안 벨트레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당했다.이 안타로 추신수는 지난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3회에는 3차례 헛스윙으로 돌아섰지만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버드 노리스의 3구째 공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솔로 홈런을 때렸다.추신수는 이번 홈런으로 지난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6일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11년 만에 올린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500타점 기록이다.그는 2005년 5월4일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했을 당시 LA에인절스 경기에서 대타로 나서 메이저리그 첫 타점을 올린 바 있다.아울러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터진 스리런 홈런 이후 약 한 달만에 터진 홈런포이기도 하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가 중반을 향해가는 가운데 최고의 골잡이를 가리는 득점왕 레이스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29일 현재 골잡이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선수는 전북 현대의 에두다. 9골로 1위다.한국 나이로 35살이 된 에두는 팀이 치른 18경기에 모두 나와 두 경기당 한 골의 득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K리그 마지막 시즌인 2009년 7골(23경기 당시 수원)은 이미 넘어섰다.에두는 2008년 수립한 개인 최다인 13골(27경기)을 넘어 생애 첫 한국 무대 득점왕까지 내다보고 있다. 워낙 막강한 도우미들이 주위에 버티고 있어 크게 페이스만 떨어지지 않는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경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만큼 무더운 여름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변수다.염기훈(32·수원)과 양동현(29·울산), 아드리아노(28·대전), 레오나르도(29·전북)는 7골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양산하다시피 했던 염기훈은 최근 그 기세가 주춤하며 에두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포지션상 직접 해결을 하는 득점왕보다는 도움왕을 노려볼 만하다. 실제로 염기훈은 도움 7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김신욱과 트윈타워로 나서는
거스 히딩크(69) 감독이 결국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네덜란드축구협회(KNVB)는 7월1일자로 히딩크 감독과의 계약을 끝낼 것이라고 30일(한국시간) 발표했다.당초 히딩크 감독의 계약기간은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종료까지였다.하지만 네덜란드가 유로2016 예선에서의 거듭된 부진으로 히딩크 감독을 향한 사퇴 압박이 높아졌고 결국 그는 예정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중도 퇴진하게 됐다.히딩크 감독은 "다시 네덜란드팀을 맡아 영광이었다. 내 후임 감독과 스태프, 선수들 모두 프랑스로 가는 길에 성공이 따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사실상의 경질이다.A조에 속한 네덜란드는 3승1무2패(승점 10)로 아이슬란드(5승1패·승점 15)와 체코(4승1무1패·승점 13)에 밀린 3위를 기록 중이다. 아이슬란드와 체코 원정에서 모두 패해 본선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4강으로 이끈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세계 4강에 올려놓으며 국내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에도 호주대표팀과 러시아, 터키 등을 거치며 성공적인 감독 생활을 이어왔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일공고·78위)이 메이저대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약 471억원) 1회전에서 탈락했다.정현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째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51위 피에르-위그 에베르(24·프랑스)에게 2-3(6-1 2-6 6-3 3-6 8-10)으로 패했다.객관적인 전력은 정현이 우위였다. 정현은 지난 1월 호주오픈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에베르를 2-0(6-4 6-2)으로 완파한 적이 있다.에베르는 복식 랭킹 20위에 올라있는 선수다. 단식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에베르의 단식 최고랭킹은 지난 1월 기록한 107위였다.그러나 결국 체력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5세트 경기로 치러지는 윔블던대회는 마지막 세트에서는 6-6 상황에서 타이브레이크 없이 2게임을 연속으로 따내야만 승리할 수 있다. 5세트 경기가 생소한 정현에게는 버거운 조건이었다.단점으로 지적됐던 서브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에베르가 서브 에이스 23개를 기록한 반면 정현은 8개밖에 얻지 못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기도 했다.결국 정현은 초반에 상대를 압도하고도 3시간11분에 걸친 혈투 끝에 뒷심 부족으로 패
3주 앞으로 다가온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출전 선수를 선발하는 '베스트 12' 팬 투표에서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39)이 중간집계 결과 3주 연속 최다 득표 1위에 올랐다.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진행하고 있는 팬 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 유효투표수 201만896표(28일 낮 12시 기준)를 기록했다.개인 최다 득표 선수는 드림 올스타(삼성·SK·두산·롯데·kt) 지명타자 부문 이승엽으로 131만4658표를 얻어 내고 있다.이는 지난 2013년 LG 트윈스 봉중근(35)이 기록한 역대 개인 최다 득표 기록인 117만4593표를 3차 집계 만에 뛰어넘은 것으로 국민타자 이승엽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올스타전 출전이 거의 확실시 된 이승엽은 투표 마감일인 다음달 3일까지 최다 득표 선두를 유지할 경우, 지난 1999년과 2001년에 이어 개인 3번째이자 14년 만에 최다 득표의 영예를 거머쥐게 된다.이번 3차 집계는 지난 2차 중간집계와 순위 변동이 없어 팬들이 선택한 양 팀 '베스트 12'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2차 중간집계에서 순위가 바뀌며 박빙의 경쟁을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16타수 만에 안타를 때렸다.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지난 26일 오클랜드전에서 3회 안타를 때려낸 뒤 전날 경기까지 12타수 연속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안타 1개를 때려내긴 했지만 여전히 타격감을 찾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최근 부진을 의식한 듯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렸지만 우측으로 흐르던 타구는 수비 시프트에 따라 내야 깊숙히 위치해 있던 2루수에 잡혀 아웃됐다.토론토는 이번 텍사스와의 3연전 동안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면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사용했다. 1루수는 좌측 라인 선상에 위치하고 2루수는 내야 깊숙한 곳에 자리했다. 유격수는 2루 베이스를 아예 넘어섰고, 3루수는 보통의 유격수 자리에 서는 수비 위치였다.끌어당겨치는 타격이 주를 이루고 있어 타구 방향이 오른쪽으로 쏠리는 것에 대비한 수비 시프트에 추신수는 3연전 내내 고전했다.3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5구째를 크게 헛치며 삼
스페인 축구리그(LFP)가 겨울 개최가 확정된 2022카타르월드컵을 반대하는 공식적인 움직임에 들어갔다.2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LFP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카타르월드컵 겨울개최를 취소해야 한다는 안건을 제기했다고 밝혔다.CAS는 구체적으로 재판을 언제 열 것인지는 정하지 않았다.월드컵은 통상 6~7월에 열린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카타르의 기온은 섭씨 50도까지 치솟는다.이에 FIFA는 지난 3월 카타르월드컵을 오는 2022년 11월21일에 개막해 12월18일께 끝나는 것으로 결정했다.하지만 유럽 프로축구 관계자들은 카타르월드컵이 겨울에 개최될 경우 프로리그 일정과 겹쳐 차질이 생긴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LFP의 제소는 카타르월드컵 겨울 개최를 저지하려는 첫 번째 공식적인 움직임이다.하비에르 테바스 LFP 회장은 스페인 신문 아스를 통해 "국제적으로 기여하는 프로축구 클럽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