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에 '스크린셀러' 열풍이 거세다. 스크린셀러란 영화를 뜻하는 스크린(Screen)과 베스트셀러(Best seller)를 합친 말로, 영화로 제작돼 주목받는 원작 소설 또는 흥행한 영화를 소설화한 작품을 의미한다.인터파크도서는 맷 데이먼 주연 SF영화 '마션'의 10월8일 개봉을 앞두고 원작소설 '마션'이 소설 주간랭킹 4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현재까지 인터파크도서를 통한 누적판매량만도 1000권을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영화 '사도' 개봉에 앞서 출간된 소설 '사도'와 역사서 '사도'도 출간과 동시에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역사소설 '사도-아버지와 아들의 기억'은 소설 주간랭킹 20위 권에 올랐으며, 역사서 '버림받은 왕자, 사도' 역시 역사와 문화 분야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파크도서 관계자는 "'사도' 개봉을 기념해 도서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 초판 한정 '사도' 영화 스틸 엽서 5종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인터넷서점 예스24는 영화 '마션' 개봉 전후를 책 출간 일자를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개봉 이후(8월20일~9월15일) 동명 원작 소설 판매가 영화 개봉 전(7월24일~8월19일)보다 237.9% 증가
한·중이 합작해 순수 제작비 10억 원 규모의 학습만화를 제작한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에 입주한 (주)대진아리마루(대표 류승권, 서금석)와 중국 제작사 옌타이 이림동만유한공사(이하 이림사)는 18일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학습만화 본편 제작과 관련해 계약을 체결했다.체결식은 17일 오전 10시 '광주 ACE Fair'가 열리는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류승권 대진아리마루 공동대표, 서금석 대진아리마루 공동대표,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을 비롯해 중국 랑왠리 옌타이 이림동만유한공사 대표, 랑왠왠 옌타이 이림동만유한공사 사장, 순제이 옌타이 문화창의산업원 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진행된 체결식은 (주)대진아리마루와 이림사와의 한중 합작 학습만화인 ‘문화탐험대’의 웹툰 제작과 관련된 작화 감독 및 지속적인 콘텐츠 공동제작에 대한 정식 계약이 진행됐다. 또한 양사는 통·번역을 위해 옌타이 성우동만유한공사와 3자간의 계약을 체결했다.이로써 (주)대진아리마루는 제작부터 번역까지 논스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 이르는 범아시아시장의 본격적 공략에 나선다.‘문화탐험대’는 50권 분량의 학습형 만화로 기획
18일 인천시 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에서 9월 독서의 달을 기념해 제2회 대한민국독서대전 개막식 및 독서문화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시상하는 ‘제21회 독서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올해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 수여를 마친 뒤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수연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을호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장.
'황금 돌' 두덩이가 빛을 받고 있다.조명발일까. 금빛발일까.'깨진 도자기 작가'로 알려진 이수경의 신작 '그곳에 있었다'는 작품이다.높은 좌대 위에서 휘황찬란한 빛을 발하는 두개의 '돌 덩어리'는 왜, 어떻게 만들게 됐을까.17일 서울 도산대로 아뜰리에 에르메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400년만에 천년고찰 해남 대흥사에서 개금불사를 하는 것을 보았다"면서 "풍류남도 이승미 행초미술관에서 기획전을 계기로 올초 강진 해남을 방문하고 백련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생긴 아이디어"라고 말했다.시작은 '그냥 돌'이었다. 북한강쪽 채석장에서 주운 돌 2개에 금박을 입혔다. 하나는 자신이 갖고, 하나는 강진 백련사 주지 스님에게 선물했다. '황금돌'이 된 돌은 가치가 달라지기 시작한다.스님은 이 황금돌을 사찰 신중에 봉헌하고, 또 다른 두개의 돌을 작가에게 건네며 또 다른 지인을 추천한다.황금돌의 '빅뱅' 순간이다. 이후 돌은 돌고 돈다. 작가의 지인과, 그 지인의 지인, 또 그 지인의 지인의 지인으로 이어지는 돌의 교환은 끊임없이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냈다.결국 전시장에까지 등장한 '황금돌'은 또 다른 관계를 형성하려는 에너지를 강하게 내뿜고 있다.작가는 "삼라만상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올웹툰체험전-웹툰작가초청 독자와의 만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 내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오는 19일~10월31일 펼쳐진다.인기 웹툰 작가를 초청해 팬들과 만남의 기회를 주는 자리다.다음 웹툰에서 '스타워즈'를 연재하는 홍작가가 19일 오후 2시 무대로 포문을 연다. '스타워즈'는 영화 스타워즈의 오리지널 3부작을 재구성한 작품이다.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주인공(루크 스카이워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상상력을 가미해 그려넣었다.홍작가는 이날 작품의 뒷이야기와 자신이 웹툰 작가로 데뷔하게 된 계기 등을 공개한다.이어 '데미지오버타임'의 선우훈(10월4일), '썸툰'의 모히또모히칸(10월10일), '당신의 하우스 헬퍼'의 승정연(10월17일), '쌍남자'의 최인수(10월 24일), '복사골 여고 연극부'의 오은지와 전진석(10월 31일) 등이 팬들과 만난다.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홈페이지(www.allwebtoon.net)에서 사전접수 혹은 당일 현장을 등록하면 된다.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10월31일까지 디지털도서관 전시실에서 웹툰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전시회 '하우스 오브 웹툰
하와이에서 온 우리 옛 그림 2점이 국내 처음 공개된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국내에서 보존처리를 완료한 미국 호놀룰루미술관(관장 스테판 호스트, Stephan Jost) 소장 한국 회화 2점을 오는 22일부터 10월11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16세기에 제작된 ‘계회도(契會圖)’와 수준 높은 ‘화조화(花鳥畵)’ 민화 병풍 각 1점으로, 문화재청 ‘국외문화재 소장기관 활용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에는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계회도는 관료 등의 친목 도모 모임을 그린 그림이다.특히 ‘계회도’는 2003년 호놀룰루미술관이 구입한 리처드 레인 컬렉션(Richard Lane Collection)의 하나로, 유물번호도 없이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것을 지난해 문화재청이 파견한 전문가 실사단이 발견했다.그림의 우측 상단에는 조선 중기 문신 윤안성(尹安性, 1542~1615년)이 1586년에 쓴 제시(題詩)가 있어 제작연도를 분명히 알 수 있다. 제시란 그림이 제작된 배경이나 감흥, 작가에 대한 평 등을 적은 글을 말한다.임진왜란 이전에 제작된 회화 작품들이 드문 실정에서 제작시기가 명확한 작품이 발견돼 미술사적 의의가
서울옥션은 오는 10월 5일 오후 6시,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에서 개최하는 '제 16회 홍콩경매' 에 한국 근현대 작품 총 67점, 약 180억원 어치를 출품한다.출품작은 19일부터 27일까지 서울옥션 평창동 본사에서 선보인 뒤 홍콩 현지에서는 10월 3~5일까지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에서 볼 수 있다.서울옥션은 "이번 경매는 한국미술 단색화에 대한 해외 열기를 다른 국내 작가들로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 작가 최고 작품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김환기, 박수근, 남관, 이응로 등 한국 근대 대표작가 작품은 물론 단색화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곽인식, 그리고 이우환과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들이 연대별로 다양하게 출품된다.김환기의 1971년 전면 점화(19-Ⅶ-71 #209)는 지금까지 시장에 나온 전면 점화 가운데 가장 대작으로, 시작가 30억원(2000만HKD)에 출품된다. 낙찰될 경우 해외시장에서 거래된 국내 작가 최고가를 기록하게 된다.현재 국내작품 중 홍콩 판매 최고가는 지난 2012년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1520HDK(약 21억원) 낙찰된 이우환의 작품 ‘점으로부터’이다. 국내 경매에서 김환기 최고가는 ‘꽃과 항아리’ 80호 작품으로 낙찰가 30억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9월18일 금요일(음력 8월6일·정유)▶쥐띠 = 마음과 행동을 일치시켜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큰 성과 따를 듯. 현재 변동하려는 것은 잘 생각하라. 실패수가 따른다. 사업가는 친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는 게 혼자 해결하는 것보다 큰 도움 되겠다.▶소띠 = 티끌모아 태산이라 했듯이 순리대로 일이 풀려 나갈 운이니 헛된 망상과 과욕은 금물. 금전으로 심리적인 불안과 과로로 건강이 염려되니 휴식을 갖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7·8·9월생 남쪽이 길방향.▶범띠 = 어려웠던 시기가 서서히 지나고 좋은 날이 다가오니 쌓아두었던 감정을 정리하고 새 출발하라. 헤어졌던 사람과 재회할 수.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시간적 여유를 갖고 임하라. 좋은 결과 있을 듯.▶토끼띠 =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은 좋아도 자만심은 금물. 필요 이상의 지출이 많으니 낭비에 조심하고 주위 사람의 조언을 듣는 것이 큰 효과 있겠다. 진행하던 일 또한 희소식을 안겨주고 ㅇ·ㅂ·ㅍ성씨 애정문제 순탄하구나.▶용띠 = 한번에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나니 어수선한 상태구나. 방황하지 말고 새로운 각오로 임할 것. 현재는 들어오는 것 없이 나가는 것이 많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한류기획단이 주최하는 '2015 대한민국 한류산업 리더스 포럼'이 17일 오후 4시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막을 올렸다.문체부의 '문화융성 방향 및 추진계획'의 하나이자 한류기획단의 올해 주요 사업 중 하나로 개최됐다.민관 한류 융합사업 발굴과 최고경영자(CEO)의 문화경영 역량 강화, 한류를 통한 국가브랜드 육성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그 결과를 정책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11월26일까지 총 11주간 매주 목요일에 열릴 예정이다.이날 포럼은 개막 기념 공개포럼으로 진행됐다. 한류기획단 위원과 정부기관, 국내외 문화콘텐츠 및 타 분야 대표 기업 임원을 비롯해 한류산업에 관심 있는 일반 참가자를 포함한 160여 명이 참석했다.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류융합 비즈니스의 발굴과 지원'을 최근 한류 정책의 핵심으로 꼽았다."한류가 수출 견인, 부가가치 제고, 고용 창출 등을 통해 전 산업 분야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불러일으켜야 한다"라며 "한류 생태계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수 있도록 성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사진)'가 한
절판됐던 피아니스트 백건우(69)의 앨범 '스크리아빈(Scriabin)'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 12(Rachmaninoff Piano Sonatas Nos. 12)'가 17일 재발매됐다고 유니버설뮤직이 밝혔다. 두 앨범은 올해 한국 나이로 고희를 맞은 한국 클래식의 거장인 백건우가 젊은 시절에 해석한 두 러시아 음악가의 작품을 다룬 앨범들이다.1991년 발매된 '스크리아빈'은 1992년 프랑스 디아파종(Diapason)상 금상,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인 르 피가로(Le Figaro)가 선정한 1992년도 최우수 피아노연주 앨범에 선정됐다.이 앨범을 녹음한 피아노는 스타인웨이 1926년 'D' 콘서트 그랜드 피아노로 소리가 부드럽고 울림이 긴 특징이 있어 이 특성에 맞는 스크리아빈 곡 녹음에 사용됐다.당시 디아파종지는 백건우에 대해 "우리 시대의 가장 매혹적인 연주자"라고 추켜세웠다. 그의 연주를 "독특한 모험적인 해석"이라고 평가했다. 1993년작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 12'의 피아노 소나타 2번의 경우 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연주했지만, 개정판을 기반으로 한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백건우는 초판의 패시지(독주 기악곡에서 선율음의 사이를 높거나 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