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2200명 이상의 정부 관리들을 대상으로 주요 회계 비리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감사하고 있다고 국정감사기구인 NAO의 류자이(劉家義) 감사원장이 28일 발표했다.2014년 예산 집행에 대한 전인대 보고 과정에서 류 원장은 대다수 공직자들이 공공자금, 지방 재산 및 토지 광산 같은 국가 소유의 자원 등에 관련된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보고했다.특히 감사 결과 원래 토지 이전 비용으로 배정되었던 무려 7800억 위안(약 140조9000억원)의 자금이 비리 공무원들에 의해 업무상의 비용을 메꾸거나 남들에게 대여하거나 새로운 청사나 시설들을 짓는 건설비용으로 오남용된 사실이 밝혀졌다.광산 채굴권의 승인과 주요 국가 특별기금을 적용하는 사업에서도 숱한 위법 사항이 발견되었으며 특히 광산 사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448건의 채굴권 관련 비리도 적발되었다고 류 원장은 보고했다.또 100억 위안의 도시 주택기금, 17억 위안에 달하는 복권기금 역시 비리 공무원들에 의해 오남용되거나 유용된 것으로 드러났다.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중국 감사원은 정부가 예산을 세우거나 집행하는 과정에서도 정확한 예산을 확정하고 철저하고 엄격하게 집행 과정을 감시해야 한다고
CNN방송이 지난 27일 런던서 열린 게이퍼레이드에 IS(이슬람국가연합) 깃발이 등장했다고 긴급 방송을 내보냈으나 어이없는 오보로 밝혀졌다.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이날 CNN 기자는 생방송으로 연결된 뉴스특보에서 "사무실을 나섰다가 IS 깃발을 목격했지만 이를 인지한 사람은 자신밖에 없었다"고 놀라워했다.CNN 기자는 "문제의 깃발은 흑백의 문양에 아랍어가 쓰인 IS깃발을 아주 불순하게 흉내낸 것"이라고 경찰에 이같은 내용을 신고했다고 전했다.CNN은 자사 기자가 IS 깃발을 모방한 것이라고 리포팅했지만 정작 자막은 'IS 깃발, 게이퍼레이드에 등장'이라고 올렸다. 이어 전국안보분석가 피터 버겐을 연결, 관련 해설을 이어나갔다. CNN 앵커 수잔 맬뷰는 이 깃발이 테러의 다음 공격목표를 시사하고 있다는 겁나는 멘트를 하기도 했다.문제는 깃발에 쓰인 글자들이 아랍어가 아니라 아무 의미없는 것이고 주위엔 성인용품 이미지까지 그려졌다는 사실이다.뉴스가 나가자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즉각 CNN의 오보를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그 깃발의 마킹은 아랍어가 아니라 섹스토이"라고 조롱했다.한편 CNN과 중국 CCTV 등은 지난 3월17일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가 별
북한이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납치 피해자 재조사에 착수한 지 7월 4일로 1년을 맞이하게 됐으나 일본 정부는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9월까지 보고가 이뤄질 가능성도 시야에 넣고 당분간은 제재를 병행하면서 협의를 지속시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5일 기자회견에서 "뭐가 가장 효과적인지를 생각한다는 관점에서 전체 상황을 토대로 판단해야 한다"며 7월 4일 이후 곧바로 제재를 강화할 생각이 없음을 시사한 바 있다.현 시점에서 제재 강화에 부정적인 이유는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면 대화의 창을 닫아버리거나 납치 피해자 뿐 아니라 실종 일본인 조사에도 영향을 끼치는 등 역효과를 부를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북한이 작년 9월 재조사에 대해 "전체적으로 1년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통보한 것도 그런 유예 이유의 하나다.북·일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일본인 유골과 일본인 아내에 관한 조사를 진행했다며 올 봄에는 물밑 접촉을 통해 보고서를 제시했다.일본 측은 납치문제가 최우선이라며 받기를 거부했으며 5월 비공식 협의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러시아에
오는 7월5일 그리스 부채 협상 관련 국민투표는 41년 만에 치러지는 것으로 실제 실행까지 만만찮은 과제가 놓여있다.그리스 의회가 28일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승인한 국제채권단 요구 개혁안은 매우 실무적인 부채 지속가능성에 대한 분석 등을 담은 두 가지 방안으로 아직 그리스어로 번역조차 되지 않았다.그러나 일부에선 이번 국민투표는 문서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여부를 묻는 것이 될 것이란 견해도 내놓고 있다.이번 국민투표를 위해선 선거구 관계자들이 소집돼야 하는데 먼 곳으로 자주 여행해야 하는 변호사들이 이들을 이끌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그리스 국민투표는 유권자들이 군주제를 폐지한 1974년이 마지막이었다.
27일(현지시간) 대만 신베이시 워터파크에서 발생한 화재로 부상자 수가 최소 474명으로 집계됐다.화재의 원인은 다량의 알 수없는 가연성 분말이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지역 보건 당국에 따르면 부상자들의 화상 정도는 다양하며 신베이시를 비롯해 타이베이와 타오위안 등 인근에 위치한 수십 개 병원으로 후송됐다.화재는 27일 오후 9시52분께 컬러 플레이 아시아(Color Play Asia) 파티가 열리던 메인 스테이지에서 발생했다.이번 화재 사고는 신베이시에서 집단 부상자를 낸 최악의 사고로 기록되게 됐다.
이스라엘 시민들 수천 명이 27일 저녁(현지시간) 텔 아비브 시내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에너지 재벌과의 천연가스 거래를 좀 더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이들은 25일 정부 각의에서 승인된 미국 노블 에너지와 이스라엘의 델렉 그룹 사이의 협약으로 시작되는 이스라엘의 타마르와 리바이어탄 대륙붕 개발사업에 대해 두 회사가 모두 이스라엘의 석유재벌 이삭 테슈바의 소유라는 점에서 투명성에 이의를 제기했다.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거래에 대해 내주에 의회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었다.이스라엘 최대 항구도시인 텔아비브 중심가의 광장에 모인 시위대는 이번 협조은 2009~2010년 이스라엘 연안에서 발견된 천연가스 자원에 대한 강도 행위나 같다고 외쳤다.특히 이 거래가 성사되는 과정이 투명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국민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것이 시위의 목적이라고 이들은 밝혔다.이들은 특정 재벌이 천연가스를 독점하고 정부의 적절한 규제 없이 사업을 벌일 경우 이스라엘 국내 소비자들은 엄청난 가격 인상 등 피해를 볼 것이라는 점도 문제 삼았다. 정부는 앞으로 가격 규제를 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이 '타마르 '가스 유전을 지중해 연안에서 발견해내는데 공
미 노스 캐롤라이나주 해변에서 27일 수영을 하던 17세 소년이 또 상어의 공격을 당해 이틀 새 두번 째, 지난 2주일 동안 여섯 번째의 피습으로 기록됐다.해안경비대의 구조요원들과 공원 순찰대는 소년의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했으며, 아우터 뱅크에서 수영하던 이 소년은 오른쪽 다리와 양쪽 엉덩이, 양손을 상어에게 물려 처참한 상태였다고 국립공원관리 페이스북에 올렸다.피해자는 여러 명과 함께 수영하고 있었지만 당시 다른 사람들은 물리지 않았다고 구조요원들은 말했다.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10대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병원으로 공수되어 치료받고 있다고 국립공원측은 말했다.하루 전날에는 노스 캐롤라이나의 한 남자가 에이븐에서 자녀들과 함께 파도타기를 하던 중 상어에게 등과 다리를 물렸고 같은 날 힐튼 헤드섬 부근에서 43세 남자 한 명도 상어의 공격을 받았지만 둘 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치료를 받았다.최근 노스 캐롤라이나 해번에서는 어린이들에 대한 상어 공격이 잇따라 13세 소녀와 16세 소년이 한 두시간 간격으로 팔다리에 부상을 입거나 한쪽 팔을 잃는 사고가 일어났었다.
영국의 스타 작가 조앤 K. 롤링의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가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조앤 K. 롤링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내년 런던에서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들'이란 제목의 새 연극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라는 그녀는 "작가 잭 손, 감독 존 티파니와 협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존 티파니는 지난해 말 한국에서도 라이선스 초연한 뮤지컬 '원스'로 2012년 '토니상'에서 연출상을 거머쥐었다. '원스'는 당시 뮤지컬 부문 작품상 등 8관왕을 차지했다. 팬을 위해서 너무 많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다만 '해리포터' 시리즈의 프리퀄(원작에 선행하는 사건을 담은 속편)은 아니라고 했다. 연극에는 해리 포터의 부모 등 뒷이야기가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조앤 K. 롤링이 연극 제작 소식을 알린 이날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첫 작품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영국에서 출간된 지 18주년을 맞는 날이었다.
최근 위안부피해할머니들이 잇따라 타계하는 가운데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영화 '그리고 싶은 것'이 뉴저지와 뉴욕에서 잇따라 상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2013년 제작된 '그리고 싶은 것'(감독 권효)은 2007년부터 한국과 일본 중국의 그림책 작가들이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을 발간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권윤덕 작가와 '꽃할머니'로 심달연 할머니의 사연을 그리기까지 겪는 아픈 사연들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이 영화의 미주 배급권을 갖고 있는 미디어조아(대표 한지수)는 지난 14일 대남부뉴저지한인회와 제일교회 여선교회와 공동주관으로 체리힐 제일교회 사랑관에서 상영한데 이어 25일엔 뉴욕에선 처음으로 플러싱 퀸즈YWCA에서 상영됐다.러닝타임 90분 분량의 이 작품은 영어 자막이 달려 2세들 및 외국인들에게도 호소력있게 전달되고 있다. 대남부뉴저지한인회 이영빈 회장은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고,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이 때에, 이 영화를 통해서 올바른 역사를 기억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우리 교민들과 후손들이 이 영화를 통해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러한 아픔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힘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프랑스 검찰은 26일 동남부 지역 미국 가스공장에 대한 테러 공격과 관련해 4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러 공격으로 한 명이 참수되고 2명이 부상했다.파리 검찰 관계자는 공격자는 공장에 배달을 위해 정규적으로 방문해 공장 관계자들에게 알려진 인물이라고 밝혔다. 공격자는 소형 트럭을 타고 공장으로 진입해 가스통을 들이받아 폭발을 일으켰다.검찰은 칼과 참수된 시신이 충돌 트럭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머리는 문에 걸렸었다고 밝혔다. 머리는 이슬람 선언문이 들어간 2개의 깃발로 둘러싸였다.검찰은 공격자와 그의 아내, 여동생, 또 다른 용의자를 검거했으며 공모자가 있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