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가 '구제금융 지원조건'개혁안을 승인했다. 지난 9일 그리스 정부는 국제 채권단에 3차 구제금융 지원안을 제출했으며 11일(현지시간) 채권단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개혁안에는 연금 삭감과 부가가치세 개편, 국방비 감소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패션문화를 알리고 디자이너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한 '컨셉코리아'가 올해도 뉴욕패션위크에 맞춰 개막한다.컨셉코리아는 2010년부터 세계 최대의 패션행사인 ‘뉴욕패션위크’와 함께 매년 2회씩 런웨이 행사와 비즈니스를 위한 쇼룸 및 현지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뉴욕패션위크가 이번 시즌부터 남성복과 여성복을 분리 개최함에 따라 '컨셉코리아'도 S/S(봄/여름), F/W(가을/겨울) 시즌별 2회,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국내평가와 해외평가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강동준(DBYD), 장형철(Ordinary People) 이석태(KAAL.E.SUKTAE), 이지연(jarret) 등 4개 브랜드를 선정했다.남성복 브랜드의 디바이디는 자신만의 즐거운 생각에 빠진 소년의 상상력에서 모티브를 얻어 'LONER'라는 테마로 개성 넘치는 런웨이를 구성하고, 오디너리피플은 행동하는 활발한 예술가 'Active Maestro'를 테마로 역동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컬렉션이 기대된다.여성복 브랜드로 선정된 칼이석태는 70년대 레트로 무드의 카우보이 스타일을 모던화한 스타일로 컬렉션을 꾸미고, 자렛은 마녀사냥을 테마로 중세시대의 의복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여자축구팀은 이런 환영을 받을 자격이 있어요, 안그래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소리치자 수많은 팬들이 "U.S.A!"를 연호하며 환호했다.뉴욕시가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미국대표팀에 최상의 대접을 했다. 9일 맨해튼에서는 미국여자축구대표팀을 환영하는 대대적인 '티커테이프 퍼레이드(Ticker-tape Parade)'가 펼쳐졌다. 맨해튼의 마천루에서 색종이와 긴 테이프를 뿌리는 티커테이프 퍼레이드는 1886년 자유의 여신상 건립을 계기로 시작된 뉴욕시의 전통적인 시가 퍼레이드로 지금까지 총 205차례의 티커테이프 퍼레이드가 있었다. 1927년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한 린드버그, 1960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부부, 1969년 역사적인 달착륙에 성공한 아폴로11호 우주인 등 정치인과 전쟁영웅들, 스포츠대회 우승자들, 모험가 등 미국을 빛낸 인물들이 퍼레이드의 주인공이었다. 1981년엔 이란대사관에서 444일간 억류됐다 풀려난 인질들을 위한 퍼레이드도 있었다.스포츠팀 퍼레이드는 1984년 LA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2009년 메이저리그 뉴욕양키스 2012년 수퍼볼 우승팀 뉴욕 자이언츠 등 뉴욕 연고 팀이 있었다.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일본을 5-2로 대파하고 사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독일)은 10일 이란 핵 협상 합의 시한을 오는 13일까지 연장했다.애초 이란과 주요 6개국은 시한을 지난달 30일에서 이달 7일까지 연장했고 이를 넘겨 다시 수일간 협상을 해왔다. 양측은 이란의 핵 활동 억제와 신속한 이란 경제 제재 해제를 목표로 지난 18개월 동안 협상을 진행했다.양측은 이란 군사시설 사찰단 접근과 이란 무기 금수 해제 관련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은 "11일 외무장관들이 다시 모이게 될 것"이라며 "진전이 있지만 고통스럽게 더디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0일 올해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미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역풍'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옐런 의장은 이날 클리블랜드에서 경제 전망 관련 연설을 통해 Fed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더라도 점진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옐런 의장은 "올해 하반기 어느 시점에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하는 첫 번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Fed 주요 단기 금리는 2008년 12월 이후 기록적으로 낮은 거의 제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그리스 사태 등으로 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은 Fed 첫 금리 인상이 9월에서 12월로 미뤄질 가능성을 제기했다.옐런 의장은 소비자 지출은 증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노동시장의 계속되는 약세와 해외 추가적인 잠재 위협으로 경제 전망과 인플레이션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낮은 임금상승률과 낮은 경제활동참가율, 실망스러운 생산성 등을 포함한 여러 미 경제 우려 요소를 지적했다. 옐런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Fed 2% 목표치를 훨씬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기업 오너들이 설비 투자비용을 실질적으로 늘리지 않았다고 밝혔다.옐런 의장은 그리스
10일 유럽 주요 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협상 타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날에 이어 다시 큰 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독일 DAX는 2.90% 오른 1만1315.63으로 장을 마쳤으며 프랑스 CAC-40은 3.07% 상승한 4903.07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 영국 FTSE 100지수는 1.39% 오른 6673.38, 이탈리아 FTSE MIB는 3.00% 상승한 2만2937.40으로 장을 마쳤다. 유럽 대표 지수인 유로 스톡스(STOXX) 50도 3.21% 오른 3529.94로 거래를 종료했다. 전날 오후 그리스 정부는 535억 유로 규모의 3차 구제금융을 요청하면서 세제 및 연금 개혁안을 제출, 채권단과의 협상 타결 전망이 밝아졌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11일 개혁안을 승인할 경우 12일로 예정된 유로존 정상회의는 취소될 전망이다.
그리스 집권당 시리자 내 일부 그룹은 10일 그리스 정부에 유로존 탈퇴 준비를 촉구하고 혹독한 긴축 조치를 받아들이는 채권단과의 협상을 거부하라고 밝혔다. '레프트 플랫폼'(Left Platform) 그룹은 이날 오전 의회에 모인 시리자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현 상황에서 유로존 탈퇴는 힘겹지만 다른 길을 선택하는 타당한 과정"이라고 밝혔다.시리자 의원들은 이날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에게 이번 주말 브뤼셀에서 열리는 채권단과의 구제금융 협상 권한을 승인했다. 그리스 정부는 전날 오후 535억 유로 규모의 3차 구제금융을 요청하면서 세제 및 연금 개혁안을 채권단에 제출했으며 유로존 국가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해 온 가운데 그 배경에는 북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반 잭슨 신미국안보센터 연구원은 최근 미국 안보 전문지 '더 디플로맷'에 보낸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내셔널 인터레스트가 지난 7일 전했다.잭슨 연구원은 중국이 그동안 남중국해에서 주변 국가들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부당한 행위를 벌여왔고, 최근에는 더 노골적으로 인공섬을 건설하면서 그 분쟁을 부추키고 있는데 한국은 남중국해 분쟁에서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그는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이자 안전한 무역항로를 강력히 의존하는 국가로서 항해 자유에 강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일본, 인도를 포함한 주변 국가들은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이런 행위를 저지하지 못하면 중국의 패권적 지배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은 남중국해 분쟁에서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 이외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는 발빠르게 가입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은 미뤄왔는데 중국으로 관심을 분산하는 한국의 행보는 미국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미국 정부는 자국의 동맹국인 한국이 당연히
9일(현지시간) 런던 도심은 혼돈 그 자체였다. 평소보다 많은 버스 운행으로 인해 도로는 계속 막혔고, 거리에는 자전거를 탄 사람들, 걷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땅이 아닌 물 위에서도 보트를 탄 사람들로 북적였다.런던 지하철은 지난 8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2002년 이래 처음 있는 일었다.9일에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런던 교통국(TfL)은 버스 200대 추가 배치, 자전거 대여소 증설, 런던 시내 도보 여행 지도 웹사이트 게시 등 여러 가지 방책을 제시했지만 이는 역부족이었다.이날 런던의 러시아워는 평소보다 더 빨리 시작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심한 교통체중을 겪었다. 많은 시민들은 극심한 교통체중을 일으킨 지하철 파업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리다 팔라 아르다카니(53)는 이날 5개월 전 예약한 의료 진료를 받으러 가야 했었다. 보통 한 시간이면 병원에 도착하지만 3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녀는 아직도 성 매리 병원으로 가는 버스 안에 있었다. “난 집에서 아침 6시에 나왔다”고 말한 그녀는 “하지만 난 아직도 병원에 가는 버스 안에 있고 오늘 진료를 과연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영국 총리실의 여성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예상을 뛰어넘는 '초긴축 카드'를 내놨다.10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9일(현지시간) 유로그룹에 최근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트로이카(유럽연합·국제통화기금·유럽중앙은행) 채권단의 협상안보다 훨씬 가혹한 개혁안을 제출했다.향후 2년 동안 재정수지를 120억~130억 유로 개선시키는 내용이다. 이는 채권단과 당초 합의했던 79억 유로(올해 27억 유로, 내년 52억 유로)보다 50억 유로 더 많은 규모다.그리스의 개혁안은 채권단의 제출 요구 마감 시한인 9일 자정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제출됐다. 그만큼 내부의 논란도 치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그리스가 예상보다 훨씬 강한 긴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이 안이 최대 채권국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리스 긴축안 어떤 내용 담겼나그리스의 새 개혁안에는 연금과 조세제도 개편 등 혹독한 긴축 계획이 담겼다.그리스는 연금제도를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0.25∼0.5%, 내년 국내총생산(GDP)의 1%를 절감할 수 있는 연금개혁안을 도입키로 했다.이를 위해 조기 퇴직자들에게 불이익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