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위기를 가까스로 피한 그리스 앞에 새로운 장애물이 펼쳐졌다.유로존 정상회의가 열렸던 벨기에 브뤼셀에서 17시간의 힘든 싸움을 마치고 아테네 사무실로 돌아온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13일(현지시각) 3차 구제금융협상안에 부정적인 시리자와 연정파트너를 설득해야 하는 힘겨운 싸움에 직면했다.유로존 채권단과 그리스가 3차구제금융협상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그리스 의회가 15일까지 부가가치세 증가와 연금 개혁 등의 내용이 담긴 경제개혁 입법 작업을 마쳐야 한다.하지만 그리스 국내여론은 만만찮다.전체 300석 중 76석을 차지한 제1야당 신민주당(ND)이 경제개혁 입법을 지지하고 있지만 치프라스 총리 자신이 속한 시리자(급진좌파연합·149석)와 연정내 소수당인 독립그리스인당(ANEL·13석)을 설득하는 것이 문제다.치프라스 총리는 지난 11일 의회 표결 당시 30% 규모의 부채탕감을 받아내겠다며 초긴축안을 선택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그가 부채탕감은 커녕 500억 유로(약 62조5000억원) 규모의 국유자산을 매각해야 하는 한층 더 강화된 긴축안에 서명을 하고 돌아오면서 내부반발이 불거지고 있다.시
초복인 13일 뉴욕에서 한국의 개고기 식용을 중단하라는 시위가 열렸다.'뉴욕시 동물권리(NYC Animal Rights)' 등 미국의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은 맨해튼 파크애버뉴 뉴욕총영사관(총영사 김기환) 앞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와 고양이 고기를 먹는 한국의 보신탕 문화를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이들은 13일을 '한국의 개와 고양이를 위한 국제행동일'로 지정하고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를 열었다고 밝혔다.시위대는 "한국에서 해마다 약 200만 마리의 개들이 잔인하게 도살되어 사람들의 식탁에 오른다. 많은 한국인들은 고통을 주며 도살한 개고기가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시켜 정력에 좋다고 믿고 있다"고 비판했다.또한 "한국의 고양이들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수만마리의 고양이들이 류마티즘과 신경통에 특효약이라며 '고양이 소주(goyangi soju)' 보약을 만드는데 희생된다"고 덧붙였다시위대는 "이같은 잔인함과 고통은 한국정부의 무관심 때문에 지속되고 있다"면서 "개와 고양이 고기가 남자들의 정력과 건강에 좋다는 잘못된 맹신으로 보신탕산업이 촉진되고 있다. 뇌물을 공무원들에게 제공하고 동물보호자들을 위협하며 미디어로 하여금 보신탕을 찬양하도록 만
13일 미국 주가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의 타결로 대폭상승했다.SP500지수는 22.98포인트(1.1%) 올라 2099.60으로 다우존스지수는 217.27포인트(1.2%)가 올라 1만7977.6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73.82포인트(1.5%)가 올라 5071.51로 마쳤다.이에 앞서 유럽 주가도 올라 독일의 닥스지수는 1.5%,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9% 그리고 영국의 FTSE100지수는 1%가 올랐다.미국 증시는 이제 2분기 결산시즌에 돌입해 14일에는 JP모건, 존슨존슨 및 웰스파고가 순익을 발표하며 금주중에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구글의 결산이 발표된다.한편 이날 마라톤 페트롤륨은 마크웨스트 에너지 파트너스를 15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4.29달러(8%)가 올라 58.78달러를 기록했다. 마크웨스트는 13.82%나 올랐다.
그리스 정부는 13일 은행들의 영업정지가 16일까지 잠정적으로 연장된다고 발표했다.재무부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를 계속 동결하기로 함에 따라 은행들의 영업중단 조치가 14일과 15일에도 해소되지 않을 예정이라고만 발표했으며 따라서 16일에도 은행들이 문을 열지는 미지수다.그리스는 13일 브뤼셀의 유로존 정상회담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협상이 타결돼 일단 유동성 지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었다.그러나 채권단과 ECB는 그리스 의회가 16일까지 이번 협정의 합의안을 법제화하는 것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아테네의 금융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그리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은행 영업중단을 실시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3일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의 핵 협상이 이날 결론이 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이란 ISNA 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핵 합의가 오늘 밤 도출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이란과 주요 6개국은 협상 합의 시한을 지난달 30일에서 이달 7일까지 연장했고 이를 넘겨 다시 수일간 협상을 해오다 13일까지 연장했다. 양측은 이란의 핵 활동 억제와 신속한 이란 경제 제재 해제를 목표로 지난 18개월 동안 협상을 진행했다.양측은 이란 군사시설 사찰단 접근과 이란 무기 금수 해제 관련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핵 협상 참가자들이 13일 협상 타결을 발표할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중국 정부가 강력한 증시 부양책으로 시장에 개입하면서 증시 하락세가 멈춘 가운데 중국 증시의 향방에 주목받고 있다.13일 중국 경제매체들은 자국 금융기관 및 전문가를 인용해 단기적으로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있지만 결국 당국의 부양책과 급등과 급락에 거친 거품 제거 등으로 안정적인 느린 소(완만한 상승) 증시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급락장을 거듭하던 중국 상하이 증시는 지난 9일 전 거래일 대비 5.76%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고, 10일에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4.54% 상승한 3877.80에 장을 마감했다. 13일에도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중국 증시가 과연 다시 살아날지 아니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지를 놓고 중국 증시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중국 핑안(平安) 증권은 이번주 증시 전망에 대해 "3800~4500선 범위에서 변동할 가능성이 크고, 시장이 느린 소 장세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증권사는 또 중국 경제 상황이 총체적으로 안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당국의 '불 마켓'(하락장)에 대한 보호 의지가 분명해 보이므로 올 3분기까지 느린 소 증시로의 변환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13일부터 시작되는
그리스 해법을 놓고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중인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담이 13일 '만장일치'로 타결됐다고 도널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상임의장의 말을 인용해 AFP 통신이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가도 유로존 지도자들이 그리스에 3차 구제금융을 제공한다는 데 합의, 그리스 채무 위기 해결을 위한 마라톤 협상이 타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이 13일 보도했다.이에 앞서 프로스 정부 대변인 니코스 크리스토둘리데스도 트위터를 통해 타결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었다.그러나 타결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유로존 정상들은 12일 오후부터 당초 마감 시한이던 12일 자정을 넘겨 16시간에 달하는 마라톤 협상을 계속해 왔다.
인도네시아의 루앙산의 화산재가 계속 분출되는 바람에 거의 1만 명에 달하는 호주인들이 13일 현재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기를 기다리며 발리섬의 덴파사르 공항에서 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다.콴타스 항공의 저가 자회사 제트스타와 라이벌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최근 화산재로 운항이 어려워 13일 현재 인도네시아의 인기 휴양지 발리로 향한 항공편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7월은 크리스마스를 제외하고는 호주인들에게는 최대의 휴가철이어서 방학을 맞아 수많은 가족들이 추운 겨울 날씨를 피해 여행을 가는 시즌이다.제트스타 편으로 12일 발리행을 예약했던 한 고객은 항공편이 계속 취소되어 할 수 없이 휴가 장소를 다른 곳으로 변경했다고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호주 관광객들은 12일 새벽 화산재의 구름이 바람에 날려가 항공기 운행이 재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호주로 돌아오기 시작했지만 이 화산재는 이내 되돌아와 덴파사르 공항의 인도네시아 당국이 오후에 다시 이착륙을 금지시켰다.기상관측자들은 현재 화산재 구름에 약간 틈이 보이기 시작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는 데에는 최소 2주일은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루앙 화산은 지난 2일부터 화산재를 내뿜기 시작했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영국군이 드론과 정예부대에 더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캐머런 총리는 13일 영국 무인기(드론) 부대 소재지인 공군기지를 방문해 정찰기, 드론, 특수부대와 같은 테러에 대한 빠른 대응 능력을 향상할 것을 국방부 장관에 요청할 계획이다.영국 무인기 부대는 IS에 대항하는 미국 주도 군사 활동의 일환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상공을 비행하며 감시 임무를 맡았었다.영국 전투기는 이라크 내 지역을 표적으로 삼고 있으며, 캐머런 총리는 군사 임무가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확장될 수 있다고 암시했다.영국군은 캐머런 정부의 최근 몇 년 간 공공지출 삭감으로 예산 감축에 직면하고 있다.한편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국민소득의 2%를 국방비에 할당하겠다고 전했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포함한 새로운 안전보장 관련 법안에 찬성하는 보수파 정치 단체 '힘내라(頑張れ) 일본! 전국행동위원회'가 12일 총리 관저 주변에서 집회를 개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약 750명(주최자 발표)이 "안보 법안을 성립시키자"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일본을 지킨다' '안보 법제 절대 추진' 등의 플래카드를 목에 맨 참가자는 일장기를 높이 들고 총리 관저에서 국회의사당까지 도보로 이동했다.첫째 딸(19)과 셋째 딸(4)을 데리고 참가한 아이치현(愛知県) 안조시(安城市)의 회사원 우메오카 지에코(梅岡千恵子· 42)는 "지금의 헌법과 법률은 국가를 지키고 있는 자위대의 손발을 묶고 있다"며 법안 성립의 필요성을 호소했다."전쟁하지 않기 위한 법안이다"고 강조하는 요코하마(横浜) 거주의 무직 와다 요시오(和田好雄, 62)는 "(법안 가결이라는) 아베(安倍)총리의 결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