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의 미드필더 기성용(26)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모습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19일(한국시간) 독일 그룬왈더 스타디움에서 열린 TSV 1860 뮌헨전에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30분 가량을 뛰었다. 지난 5월 무릎 수술을 받은 기성용은 사흘 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60분을 소화하더니 이날도 그라운드를 누비며 건재를 과시했다. 총 22명의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은 스완지 시티는 1860 뮌헨을 2-1로 꺾었다. 스완지 시티는 전반 8분 만에 코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1-1로 맞선 후반 27분에는 바페팀비 고미스가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후반기 첫 출장경기에서 멀티히트(2안타 이상 경기)를 기록했다.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전날 추신수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제외되면서 불길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이날 얻은 출장 기회에서 다시 좋은 활약을 보였다.추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 이후 12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27이 됐다.시원한 적시타나 홈런은 없었지만 멀티히트로 기회를 만들었고 나머지 두 타석에서도 희생플라이와 번트로 녹슬지 않은 작전 수행능력을 보였다. 거기에 시즌 첫 도루도 기록했다.추신수는 2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투수 스캇 펠드만의 초구를 때려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더 진루하진 못했다.팀이 2-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행운의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고 로빈슨 치리노스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또 후속타가 없어 득점하지 못했다.6회 추신수는 1사 3루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행운의 내야안타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강정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전날 홈런을 때리며 기분 좋은 후반기 출발을 한 강정호는 이날 운 좋게 안타을 얻었다.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71(229타수 62안타)로 소폭 상승했다.첫 타석에서 강정호는 지미 넬슨을 상대로 1사 1, 2루에서 유격수 앞 병살코스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타구가 강해 유격수가 포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급하게 2루로 악송구를 하면서 공이 뒤로 빠졌다.졸지에 땅볼 타구가 2루타 같은 효력을 발휘했다. 2루에 있던 앤드류 맥커친은 홈을 밟았고 강정호는 2루까지 진루했다.3회 1사 1루에서 강정호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팀이 3-5로 끌려가던 5회에는 2사 1루에서 삼진으로 돌아섰다.강정호는 세번째 타석 이후 션 로드리게스와 3루에서 교체됐다. 선발투수 밴스 윌리 대신 롱릴리프인 데올리스 게라를 올리는 과정에서 막 타석이 끝난 강정호가 교체 대상이 됐다.한편
골프 기대주 김민휘(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데뷔 첫 승 가능성을 이어갔다.김민휘는 19일(한국시간) 미 앨라배마주 오펠라카의 RTJ 골프트레일 그랜드 내셔널(파71·7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로 내려갔다.전날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민휘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며 기복을 보였다.전반은 산뜻했다. 김민휘는 1, 3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5, 7번홀에서도 1타씩을 줄여 징검다리 버디 행진으로 4타를 줄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는 난조가 있었다. 11,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주춤했던 김민휘는 13, 14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로 만회하며 한 숨을 돌렸지만 아쉽게 15번홀에서 1타를 잃어 공동 선두 수성에 실패했다.공동 3위로 내려왔지만 선두와는 1타차로 우승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같은 기간 PGA 투어 내 상위권 선수들은 대부분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에 참가했기 때문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 절호의 기회다.김민휘와 함께 전날 공동선두였던 마크 헨스비(호주)도 공동 3위로 내려왔다. 이들을 포함해 총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폭풍우가 몰아친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에서 메이저대회 2연속 컷 탈락의 굴욕을 당했다.우즈는 1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골프클럽 올드코스(파72·729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셋째날 2라운드 잔여경기에서 2타를 늘렸다.전날 2라운드 10번홀까지 5오버파로 공동 129위에 위치했던 우즈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더해 2라운드를 마쳤고 중간합계 7오버파 151타로 컷 탈락을 했다. 선두와는 17타 차이.폭풍우의 영향으로 전날 2라운드 경기 도중 일정이 순연됐지만 악천후는 이어졌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7시부터 시작 예정이었던 라운딩은 10시간30여분 가까이 늦어졌다.11번홀부터 이날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었지만 13~15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했다. 16번홀 버디로 만회하는 듯 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결국 우즈는 컷 기준인 이븐파를 한참 넘지 못했다. 지난 US오픈에서도 일찍 짐을 쌌던 우즈는 이것으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2연속 컷 탈락을 기록하게 됐다.2008년 US오픈 이후 그랜드슬램 우승이 없는 우즈였지만 메이저대회 컷 탈락은 3회에 불과했
FC바르셀로나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에서 바르토메우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총 54.63%의 지지를 얻어 33.03%에 그친 후안 라포르타 전 회장을 따돌렸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2만5000표가 넘는 표를 획득해 라포르타 전 회장에게 1만표 이상 앞섰다. 2014년 1월 산드로 로셀 전 회장의 퇴임 후 수장직을 넘겨받은 바르토메우 회장은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 대표로 활동하게 됐다. 네이마르 영입 당시 탈세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는 등 여러 악재가 겹쳤지만 지난해 팀이 트레블에 성공한 것이 높은 지지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폴 포그바(유벤투스)의 영입을 공약으로 내걸며 바르토메우 회장에게 도전장을 던졌던 라포르타 전 회장은 펩 과르디올라와 요한 크루이프의 지지를 등에 업고도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라포르타 전 회장의 낙선으로 바르셀로나의 포그바 영입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역 때 따뜻한 말 한마디 없이 매일 다그치기만 했는데…"한국 프로야구의 산 증인 김응용 전 감독(74)이 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후배들의 극진한 대접에 감격에 겨운 듯 이 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시구자로 나서 자신의 애제자 선동열(52) 전 감독에게 공을 던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10개 구단 감독들도 존경의 뜻을 담아 공로패를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그는 1회에는 명예 감독 자격으로 더그아웃을 지켰다. 1회초 드림 올스타 최형우(삼성)의 2루수 앞 땅볼이 내야안타가 되자 심판에게 다가가 올스타전에는 허용되지 않는 합의판정을 요청하는 등 여전한 승부근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융숭한 대접에 김 감독은 "한마디로 미안하단 생각이 든다. 현역 때 따뜻한 말 없이 다그치기만 했는데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만들어줘서 전날 밤 한숨도 못잤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올라간 김 감독은 쑥스러운 듯 빠르게 공만 던지고 바로 내려왔다. 그는 "쑥스럽다기 보다는 그래도 야구선수 출신인데 땅볼이라도 던지면 어쩌나 걱정했다"고 말했다.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간 것 같다는 말에는 "아니다. 높았다"고
한화 이글스의 이용규(30)가 KBO리그 최고의 번트왕에 등극했다. 2012년 초대 번트왕 타이틀을 거머쥔 데 이어 두번째다. 이용규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이벤트로 진행된 번트왕 대회에서 16점을 획득, 15점을 얻은 삼성 김상수(25)를 1점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번트왕은 동료 선수가 던져주는 4개의 배팅볼에 번트를 대 1루와 3루에 설치된 과녁으로 굴려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과녁 가운데에부터 바깥쪽으로 5~1점까지 구분되고 공이 멈추는 곳의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린다. 번트왕 이벤트에는 나눔 올스타의 김하성 박동원(이상 넥센) 김태군(NC) 이용규(한화)와 드림 올스타의 김상수 안지만(이상 삼성) 박경수 이대형(이상 kt) 등 8명이 출전했다.4번의 번트 기회가 주어진 예선에서 이용규는 팀 동료 정근우가 던져준 공에 번트를 대 나눔 올스타에서 가장 많은 13점을 기록, 결승에 선착했다.이어진 드림 올스타에서는 나바로의 공을 받은 김상수가 17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이용규의 상대가 됐다. 안지만은 당초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SK 김강민 대신 투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두산 유
배선우(21·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셋째날 선두를 유지하며 생애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 배선우는 1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66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솎아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배선우는 김민선(20·CJ오쇼핑)을 1타차로 제치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012년 11월 KLPGA 투어에 입회한 배선우는 데뷔 첫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배선우는 이날 6번홀에서 6m짜리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8번과 10번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면서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배선우는 "드디어 우승 기회가 온 것 같다. 확실하게 잡겠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역전을 당해본 적이 많아서 내일이 부담 되지는 않다. 뒤에서 치고 올라오는 선수들이 워낙 감이 좋아 걱정이 되지만 나도 지금 감이 좋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선은 무서운 기세를 뽐내며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만 버디 4개, 이글 1개로 6타를 줄였다. 10번홀에서는 20m짜리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김보경(26)이 잉글랜드 챔피언십 블랙번 로버스 입단을 추진하고 있다.김보경 측 관계자는 17일 "김보경이 블랙번과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블랙번 외에도 몇몇 팀들이 김보경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보경은 막판 협상을 위해 에이전트사 대표와 영국으로 날아갔다.김보경은 지난 2012년 세레소 오사카(일본)에서 챔피언십 팀인 카디프시티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 첫 해 28경기에서 2골을 넣은 김보경은 팀의 승격과 함께 프리미어리그(1부리그)에 안착했다.하지만 카디프시티는 1년 만에 챔피언십으로 강등됐고 이 사이 자리를 잃은 김보경은 계약 해지 후 지난 2월 위건 어슬레틱에 둥지를 틀었다.위건 생활도 썩 순탄치 만은 않았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힘을 보탰지만 팀은 부진을 거듭한 끝에 리그1(3부리그)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그동안 새로운 팀을 물색해 온 김보경은 블랙번과의 협상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다음 시즌에도 잉글랜드 무대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