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오래 전 사망했던 것 아닌가."화가 천경자(91)가 '두 달 전 뉴욕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22일 뉴스에 미술계가 다시 한 번 의혹에 빠졌다. 천 화백은 2003년 미국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소식 이후 외부와 접촉이 끊겼다.그동안 어머니를 간호했다는 맏딸 이혜선(70)씨는 "지난 8월6일 새벽 5시쯤 현저히 맥박이 떨어지더니 의사가 보는 가운데 잠자는 것처럼 평안하게 돌아가셨다"고 조선일보에 밝혔다. 그러나 장지, 사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이씨는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화 연결이 되지 않고, 천 화백의 지인도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1년 전 생사여부가 확인이 안 된다는 이유로 회원에게 지급하는 월간 수당 180만원의 지급을 중단했던 대한민국예술원과 문화체육관광부도 "보도를 보고야 알았다"며 당혹스러워 했다. 딸이 요구한 예술원 탈퇴는 '사망신고서'가 들어와야 하는데, 이 또한 제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천 화백 별세가 알려지면서 미술시장도 술렁이고 있다. 유명화가가 사망하면 작품값이 뛴다는 속설 때문이다.하지만 미술시장 전문가들은 "더 이상 상승세는 없다"고 봤다. 천경자의 그림은 이미 호당 가격이 거의 1억원선이어서 오를대로 올라있다는 이
국립현대미술관이 레지던시 해외문화원 연계 전시 '폐허에서'와 '시애틀미술관 한국현대미술전: 장소의 패러독스'를 각각 주상하이한국문화원, 시애틀미술관에서 개최한다.국립현대미술관은 창작 여건 활성화 및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화를 위해 창동레지던시(2002)와 고양레지던시(2004)를 설립하여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50여 개국 500명이 넘는 국내외 예술가들에게 안정적인 작업 공간과 전시 기회 및 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실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왔다.'폐허에서'전은 해외 주재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여섯 번째 전시다. 22일부터 11월21일까지 주상하이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계속되는 전시에는 레지던시 입·출신 8명의 작가(김지은 박승원 박은하 윤향로 이우성 이해민선 정지현 조혜진)가 참여한다.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사진 등 55점을 전시한다.'시애틀미술관 한국현대미술전: 장소의 패러독스'는 31일부터 시애틀미술관에서 열린다. 노순택, 양혜규, 이수경, 이용백, 임민욱, 정연두 등 6인의 작가가 참여한다.작가들은 1960년대 초반부터 1970년대 초반 출생으로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과 국면들을 체험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사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생활문화동호회 120여팀 97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문화체육관광부는 24~25일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북서울꿈의숲에서 '2015 전국생활문화제'를 개최한다. '일상이 이상으로'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지난 5월부터 전국에서 진행된 생활밀착형 문화 문화프로그램 및 권역별 동호회 축제에 참여한 동호회와 온라인 포털 사이트 카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동호회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동호회들을 대상으로 참여 동호회를 모집했다.음악, 무용, 공예, 문학, 연극 등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으로 펼친다.칠곡군에서 문해 교육을 받던 노인들의 도전으로 탄생한 '칠곡 어로리 보람할매극단', 직장인으로 구성된 8090 대중가요 밴드인 '파마밴드', 단양 청소년들이 모인 'BLC 댄스동아리', 양평군 소방서 소방대원들이 모여 만든 관악 3중주 동호회 '어우러지기'등 '끼'와 열정으로 모인 참가자들이 실력을 뽐낸다.24일 오후 1시30분 개막식에서는 B보이, 해금, 스탠딩댄스 동호회가 함께 ‘하나의 마음, 하나의 소리’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드림갤러리, 야외 분수광장에서는 수채화, 팝아트, 사진, 서예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0월22일 목요일 (음력 9월10일·신미)▶쥐띠 = 1·5·9월생은 자기수양에 최선을 다하고 근신함이 좋을 듯. 참고 기다리는 인내야말로 가정과 사업에 디딤돌이 됨을 상기하면서 단기적인 승부보다는 장기적 안목을 보고 도전할 때 큰 성과 기대된다.▶소띠 = ㅅ·ㅇ·ㅍ성씨는 가정불화의 갈등이 커져서 급기야는 높은 언쟁으로 극한 상황까지 몰고 갈 운이다. 잘잘못을 논하기 이전에 한발씩 양보하는 것이 최선임을 알며 투자하면 투자한 만큼의 수확이 있을 듯.▶범띠 = 형제나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가 염려되니 협동의식을 추구하다 서로간의 우애를 돈독히 하면 심신이 편하며 하는 사업 또한 길하다. 애정은 상대방을 이해하면 좋은결과 기다리니 주황색이나 미색옷으로 행운을 잡아라.▶토끼띠 = 감정이 앞서는 행동은 일을 그르치는 법. 이성을 잃지 않고 상대를 대하여 내편에 서게 한다면 가정과 사업 모두를 성공으로 이끌 수. ㄱ·ㅅ·ㅎ성씨 자만에 빠져 남에 말에 귀 기울이다 득이 있는 일을 손실로 만드니 남쪽사람 조심.▶용띠 = 어려움이 닥쳐도 마음을 바꾸지 말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시간이 해결해주니 도를 닦는 마음으로 신념을 가지고 나갈 것. 가정
스리랑카 청년이 그린 황교안 국무총리 초상화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인 영어강사가 소개하는 한국드라마 인포그래픽, 인도인 최고경영자(CEO)의 한국에 대한 조언도 마찬가지다.모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코리아 클리커스’(www.facebook.com/KoreaClickers)에 최근 올라온 콘텐츠다.지난 7일 스리랑카 출신 산치타 구나티리카가 황 총리의 초상을 그려 ‘코리아클리커스’에 게재했다. 얼굴 그림과 함께 한글로 ‘황교안 국무총리’라고 쓰고 옆에 태극기까지 그렸다. 청년은 황 총리의 친필 서명을 받아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는 희망도 밝혔다.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 영어강사 도미니크 딘킨스는 한국 TV드라마를 인포그래픽으로 설명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한국 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Most Popular Overused K-Drama Cliches)를 일일이 그림으로 표현했다. 딘킨스는 한국 드라마의 단골소재로 기억상실증, 신분의 역전, 재벌2세와 가난한 여주인공, 불치병 등을 꼽았다. 그는 무려 15개 주제어를 인포그래픽으로 쏙쏙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한국에 대한 아낌없는 충고도 종종 등장한다. 인도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일대가 '초대형 김장터'로 변신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서울김장문화제'다.서울김장문화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된 우리나라 고유의 김장문화를 재현하고, 세계인에게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다.올해 서울김장문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과 기업, 단체, 외국인 등 참가자 전원이 참가비를 내고 사전 신청한 '자발적 기부자'라는 것이다. 첫 축제는 모두 무료 참가였다.우선 6~7일에는 총 6000여명의 다양한 국적의 세계인들이 서울광장에서 김장김치를 담근다. 김장김치 일부는 가져가되 나머지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축제의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도심 한 가운데에 5000포기의 대형 배추밭이 펼쳐져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되는 '김장배추 페스티벌'이 열린다.서울광장 절반에 심은 배추를 수확하는 게임을 통해 김장의 노동과 협동, 화합의 정신을 배울 수 있다. 배추밭에서 수확한 배추는 집으로 가져가거나 기부할 수 있다.축제 기간에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김장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장터가 열린다. 김치 명인들의 특별한 레시피를 배워볼 수 있는 교실도 마련된다.사전 신청이
아니스트 조성진(21)이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로 통하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처음으로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18~20일 폴란드 바르샤바의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조성진은 지난 18일 첫 번째 경연자로 나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예선에 참가한 27개국 160명 가운데 조성진을 비롯해 8개국 10명이 결선에서 경합했다.5년마다 열리는 쇼팽 콩쿠르는 3대 콩쿠르로 함께 손꼽히는 퀸 엘리자베스·차이콥스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 한국에서도 관심이 높다. 한국이 7시간 빠른 시차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결선을 보기 위해 밤을 새우는 마니아들도 많다.한국인이 결승에 오른 건 10년 만이다. 2005년 제15회 대회에서 임동민·임동혁 형제가 결선에 진출해 폴란드의 라파우 블레하츠의 1위에 이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당시 손열음이 같은 대회 결선 무대에 진출한 바 있다.지난 대회인 2010년에는 김다솔·서형민의 2차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앞서 김정원이 2000년 본선에 올랐다가 결선 진출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1927년
▶쥐띠 = 참고 기다렸던 보람이 있겠으니 미래를 위해 한층 더 노력하면 좋을 듯. 어제의 고달팠던 일들이 오늘에서야 웃음꽃을 피우게 되니 가정 또한 화기애애하겠다. ㅅ·ㅁ·ㅎ성씨 너무 큰 욕심을 내는 것은 자제하라. 태양은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소띠 = 부부가 화합하여 서로가 아껴주고 희생하며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진실이 있어야 한다. 가정은 혼자서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닌 만큼 너무 큰 욕심을 내는 것은 자제하라. 태양은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범띠 = 행복은 혼자서 만드는 것이 아니다. 3·7·12월생은 상대의 일방적 생각으로 자신이 괴로움을 당하게 되더라도 슬기롭게 대처하라. 심성이 착하고 곱다 해도 인정받지 못하면 진정한 사랑을 이룰 수 없는게 아닌가.▶토끼띠 = 끈기있게 참을성을 가지고 추진하면 좋은 결과 있으나 집념이 부족하다 과정이야 어떠하던지 결과가 중요함을 알라. 1·6·9월생 분수에 맞지 않는 애정문제는 지탄 받을 수밖에 없겠다. 행동을 조심할 것.▶용띠 = 뭔가 해보겠다고 맹목적으로 시도는 해놓고 이정표 없는 곳에서 방황하는 격. 자만심은 흉을 몰고 온다. 자신을 알고 윗사람을 대하면 앞길 또한 밝을 듯. 자신을 너무나 내세우지 말고
'2015 한복의 날'이 21일 경복궁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한복의날 기념식 및 한복패션쇼는 1997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한복문화 축제다. 올해는 실내 공간에서 벗어나 더 많은 대중과 만나기 위해 '경복궁 달빛 한복 패션쇼'를 부제로 조선 건국의 상징인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진행된다.21일 저녁 7시에 시작되는 한복의날 기념식에는 김종덕 문체부 장관을 비롯하여 최정철 한복진흥센터장 등 한복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한복 디자이너, 체코, 포르투갈 등 주한외교사절단, 국내외 귀빈들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장한 한복인상' 시상식과 한복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린다.한복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고, 한복 산업계를 활성화하며, 한복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올해의 '장한 한복인상'은 사단법인 한국전통한복문화원의 조효순 원장이 수상한다.또 각종 사극에서 아름다운 한복 자태를 뽐내며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도 손꼽히고 있는 하지원씨가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된다.기념식에 이어 김관수 예술감독이 연출하는 한복 패션쇼에서는 경복궁 달빛 아래 고궁의 고즈넉함과 화려한 조명
서울시가 패션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신진 디자이너를 집중 육성한다. 또 국내 최대 패션산업 행사인 '서울패션위크'를 아시아 대표 패션 축제로 발전시키고 동대문 패션 상권을 활성화한다.서울시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서울시 패션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패션산업은 전기·전자분야보다 2배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그러나 최근 제조업체의 해외이동, 명품 브랜드 수입, 해외 SPA 기업의 국내유입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이에 서울시는 신진 디자이너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고강도 오디션 '서바이벌 패션 K'를 개최해 수상자들의 해외진출 등 적극적인 데뷔를 지원한다.만 18세이상 33세미만의 현업 종사자와 패션 관련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 모델리스트 대회도 실시, 국내 패션 대기업 인턴십 등 맞춤형 취업을 알선한다.또 5년미만 신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창작공간,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를 업그레이드해 패션전문 인력들의 창조적인 활동을 지원한다.서울 패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서울패션위크와 아시아 신흥패션위크 간의 네트워크를 확대시킬 계획이다.내년에는 패션쇼와 박람회가 결합된 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