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인터넷기업 텐센트(騰訊)가 영화 산업에 뛰어들었다. 현지 인터넷 게임산업의 맹주인 텐센트가 영화에까지 손을 뻗으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놓고 중국의 인터넷 삼국지라고 불리는 IT 기업 알리바바·텐센트·바이두, 일명 BAT의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지난 7년간 한국 게임으로 중국에서 크게 성공한 경험이 있는 텐센트는 영화에서도 한국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지난 3일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청우(程武) 텐센트픽처스 대표 겸 텐센트그룹 전략담당 부총재의 인터뷰가 주목받았다. 영화 사업에 뛰어든 텐센트의 가장 큰 무기는 검증된 콘텐츠, 즉 지적재산권(IP)이다.청 텐센트 대표는 “10년 이상 게임 사업을 하며 우수한 IP를 많이 확보했다. 인기 IP를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다른 장르로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텐센트가 2012년 웹툰, 2013년 문학 플랫폼을 연 것도 플랫폼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중국 게임 사용자의 80%가 게임 외의 인터넷 즐길 거리를 찾는 점에 착안해 이들을 텐센트 우산 밑으로 붙잡아 두겠다는 목적이다. 현재 텐센트 웹툰은 2만 개의 IP, 텐센트 문학에는 400만 명의 개인 창작자가 올린 1000만 개의 I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0월29일 목요일(음력 9월17일·무인)▶쥐띠 = 여건이 불리할 수 있으니 분산되어 있는 힘을 한곳으로 모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상책. 신중히 처신해야 할 때다. 부부간에 남보다 갈등이 더 심하고 마음이 불편하니 2·3·6월생은 극한 상황이다. 검정색은 피할 것.▶소띠 = 어려웠던 시기가 지나고 희망이 보이는 길일. 주어진 직분에 충실히 임하고 가족에 화합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유혹은 마음과 금전에서 오는 것이며 사랑보다 자식에게 대한 정이 1·4·9월생은 더 크다.▶범띠 = 할 일은 많으나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힘겹다.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 때. 흔들리는 갈대도 아니면서 마음이 계속 흔들리는구나. 부동산을 팔아서 하면 손실만 따르니 금하고 남·서쪽에서 길을 찾아라.▶토끼띠 = 사소한 일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낼 때이다. 협조자가 나타날 수 있으니 자존심을 버리고 호의를 받으라. 4·10·11월생은 남에게 준 금전을 받기 힘들어도 보채지 말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다.▶용띠 =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일을 추진하려고 하나 지연되는 격. 과감히 도전하는 자세도 좋으나 가족이 만류하면 중단하는
롯데홀, 서울시향 콘서트홀 등 대형 클래식 콘서트홀 건립이 지지부진하다. 대신 작지만 알찬 공연장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27일 밤 개관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는 오프닝 기념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그리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3번 등을 들려줬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연주하는 손열음의 우아함 속에 깃든 날카로운 소리, 검투사처럼 힘이 넘치는 임지영의 강렬한 소리는 잔향 시간이 1.5초로 실내악에 최적화된 이 공연장의 특성에 묻어 귓가를 부드럽게 감돌았다.390석의 이 공연장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00억원을 기부, 연세대 백양로에 지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당분간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대학 안에 위치한 만큼 젊고 신선하다.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된 이스라엘의 만돌린 연주자 아비 아비탈(11월4일), 장애를 극복한 독일의 호르니스트로 팝스타 스팅과도 투어를 벌리은 펠릭스 클리저(11월10일),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속 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계-클래식 음악, 재즈, 그리고 비틀스'(11월 17~18일) 등이 준비된다. 11월 15~16일에는 연세대 음악대학과
국내 최초의 민간 설립극장인 서울 명동 삼일로 창고극장이 40년 만에 결국 문을 닫는다.정대경(56) 삼일로창고극장 대표(한국소극장협회 이사장)는 "이번달 말, 삼일로창고극장이 40년간의 명동시대를 마감한다"고 폐관을 선언했다."75년 개관 이래 선생님, 선배님, 동료, 후배들의 혼과 흔적이 쌓인 공간의 역사성 또한 지켜내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애초 건물주가 개축하겠다고 한 2016년 문을 닫기로 했으나 임대료 등 운영상 어려움으로 시기를 앞당겼다.삼일대로 9길 12에 자리잡은 삼일로 창고극장은 165.3㎡(약 50평) 규모로 객석 100석을 갖췄다. 무엇보다 소극장 운동의 본거지로도 통했다. 연출가 방태수(70)가 1975년 명동성당 뒤편 삼일로 큰 길 옆 언덕배기에 자리 잡은 허름한 창고 건물을 사들여 '에저또 창고극장'으로 꾸미면서 역사가 시작됐다.1977년 배우 추송웅(1941~1985)이 모노드라마 '빠알간 피터의 고백'을 초연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연극은 공연 한 달 만에 1만3000명을 모으며 1인극 열풍을 이끌어내기도 했다.'유리동물원' 등 현재까지 공연하는 연극도 이곳에서 초연했다. 박정자, 전무송, 유인촌, 윤석화 등도 이 무대를
"그리 말하지 말게. 자식을 버리는 내 심정은 오죽하겠나."국립극단이 가을마당 네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는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서 '정영' 역을 맡은 배우 하성광의 눈시울이 금세 붉어졌다.정영의 처를 연기하는 이지현은 그럼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정영에게 침을 뱉으며 "그 약속이 뭐라고. 그 의리가 뭐라고. 그 뱉은 말이 뭐라고"라며 울부짖는다.26일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연습실에서는 배우뿐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연신 눈물을 훔치느라 진땀을 뺐다.특히 고선웅 연출은 끊임없이 갑티슈에서 휴지를 빼들어 눈밑을 닦았고, 김윤철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하릴없이 배우들을 쳐다봤다.연극 '칼로막베스'와 '홍도', 뮤지컬 '아리랑' 등으로 각색의 귀재로 정평이 난 고선웅이 중국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조씨고아(趙氏孤兒)'를 각색·연출한다. 사마천의 '사기'에 수록된 춘추시대의 역사적 사건을 중국 원나라 때의 작가 기군상이 연극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조씨 가문 300명이 멸족되는 재앙 속에서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조삭의 아들 '조씨고아'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자식까지 희생하게 되는 비운의 필부 정영이 중심축이다.그는 많은 사람의 희생 끝에 살아남은 조씨고아를 자신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0월28일 수요일 (음력 9월16일·정축)▶쥐띠 = 끈질긴 인내와 지혜로 대처 할 때다. 주위 사람들과 상부상조하면서 협조한다면 좋은 성과 있을 듯. 직장 다니는 여자는 집안 살림을 모른다는 식으로 하면 제 아무리 정이 좋은 부부라도 금이 갈 수 있으니 신경 씀이 좋다.▶소띠 = 매사에 혼란이 오가고 의욕이 하락하겠으니 협조를 청함이 좋을 듯. 쓸데없이 방황하다가 손재수가 있으니 주의 바람. 6·7·9월생 사랑하는 사람과 눈치싸움은 이제 그만하고 경제적 문제와 생업에 정신 쓸 때임을 알라.▶범띠 = 자기 임무에 오직 정진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이다. 뜬소문에 동요하지 말고 소신대로 처신하라. 사업구상은 좋으나 우선 상대를 이해하고 조금 양보하는 자세가 되는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4·6·12월생 행운의 날.▶토끼띠 = 어둠이 걷히고 새로운 일이 생길 수. 희망을 가지고 매진하면 반드시 좋은 성과 나타날 듯.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읽어주는 자세가 필요할 때다.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의 의미를 깨달아야 함.▶용띠 = 허황된 욕심보다는 더욱더 노력을 요함.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마음이 복을 부른다. 지금 있는 곳에서 떠난
충북 청주시가 소장 중인 증도가자가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시 담당 부서가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27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고인쇄박물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증도가자를 분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위조 가능성이 크다"고 판정했다.3차원 컴퓨터단층촬영 결과 인위적 조작 흔적이 나왔다는 것으로, 수백 년에 걸쳐 부식된 것처럼 꾸미기 위해 금속활자를 다른 물질로 감쌌고 안팎의 성분과 밀도 또한 서로 다르다는 게 국과수의 의견이다.고인쇄박물관은 이 '가짜' 증도가자를 개당 1000만원씩 7개를 7000만원에 샀다. "증도가자가 진품으로 확인되면 증도가자는 인쇄를 위한 도구로, 인쇄본이 있는 직지는 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상호 보완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나중에 진품으로 확인되면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보고 진위가 불분명할 때 미리 매입해 두자는 계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중국에서 위조된 뒤 고미술상 등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짝퉁'일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사실로 굳어지면 '헛돈'만 쓴 셈이된다.문제가 된 증도가자는 사립 다보성고미술관이 101개, 국립중앙박물관이 1개, 청주고인쇄박물관이 7개를 각각 소장하고
동쪽 줄을 잡아당기세요. 서쪽 줄도 잡아당기세요. 영차, 여엉차!"한국 불교의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세계의 수도‘ 뉴욕에 세워졌다. 25일 뉴욕주 샐리스베리밀즈의 원각사에서 역사적인 대웅전 상량식을 봉행했다.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원각사의 대웅전 상량식은 회주 정우큰스님과 주지 지광스님, 상민스님과 신도 등 1000여명에 달하는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두시간동안 계속됐다.특히 백림사 주지스님과 보리사 등 인근 사찰 스님들은 물론 뉴저지 소심사의 미국 스님들, 중국 보인사의 싱싱스님 등 타민족 스님들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뉴욕주 샐리스베리 밀즈의 30만평 부지에 자리잡은 원각사 대웅전은 세가지 기록을 보유한 한국과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건축물로 평가되고 있다.최고 수령 1000년에 달하는 희귀 목재들로 지어진 것과 가운데 기둥이 없는 세계 최대규모의 법당(84평), 못하나 쓰지 않는 1500년 한국 불교의 공법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3대 기록이다.대웅전 상량식은 박수연 한국공연예술센터 대표가 직접 리드한 풍물패가 흥을 돋구며 시작됐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등 예불의식을 치르고 대웅전 상단에 있던 대들보는 상량문서가 봉안된 후 줄 역할을 하는 오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0월27일 화요일 (음력 9월15일·병자)▶쥐띠 = 매사에 조심할 때. 먼 여행은 삼가고 근신하라. 인정에 끌려 난처한 지경에 처할 수 있다. 투자하면 하는 만큼 이익도 보고 기분이 상쾌해지는구나. 2·8·12월생 애정으로 갈등이 있을 듯. 마음의 안정이 요구된다.▶소띠 = 일에 두서가 없으니 고달프기만 하다. 언제나 조리 있게 풀어 나가라. 뜻이 높고 정도가 지나치면 온갖 엉뚱한 일이 생기게 마련이다. 생각으로는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릴 수 있으련만 지나친 욕심은 금물.▶범띠 = 답답했던 일이 순조롭게 풀리겠다. 열심히 노력할 시기이다. 마음속에 두고 있던 기발한 아이디어를 동원해서 최선을 다하라. 1·2·12월생 짜증나는 일이 많겠으나 점차 기분 전환되니 푸른색 계열에 옷을 입을 것.▶토끼띠 = 혼자서는 무엇인가 부족한 상태이니 자존심을 꺾고 상대에게 도움을 청하라. 당신의 성실함에 좋은 성과 있을 듯. 쌍방의 가격 절충에 신경전이 끝났으니 상품에 최선을 다해 납품하라.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편할 듯.▶용띠 = 헛된 망상과 과욕이 곤경에 처하게 될 듯.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액운을 막는 길이며 모든 일을 순리대로 행
오는 28일은 10월의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여는 범국민 문화행사다.'문화융성'의 대표정책 중 하나인 문화가있는날에는 영화관·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가을의 정취가 아름다운 10월 문화가있는날에는 전국에서 1972건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가을 관광주간인 만큼 10월 문화가있는날에는 더욱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 시간의 변화가 주는 감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문화가있는날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10월 문화가있는날 영화관은 오후 9시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문화가있는날 분석결과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분야는 영화인만큼 기존 오후 6~8시에 제공하던 할인 혜택을 오후 5~9시로 확대한다.◆어린이집, 유치원 공연 풍성'동(洞)! 동(童)! 동(動)! 문화놀이터' 사업이 10월에는 4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포함하여 총 156개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찾아간다. 세종특별자치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화이트캣시어터컴퍼니의 구강교육 뮤지컬 '팡이의 충치 소탕 작전'이 5개 어린이집이 참여한 가운데 공연된다. 인천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