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조선시대부터 남산에 자리잡은 전통 활터 '석호정'이 새단장을 마쳤다며 오는 7일 '남산 석호정 활쏘기 페스티벌 145'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석호정은 조선 인조, 서기 1630년 만들어져 조선시대 전통을 간직한 가장 오래된 민간 사정(射亭)이다.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배울 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서울시는 석호정의 노후된 시설 보수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안전 울타리를 설치하고, 건물을 도색하는 등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해왔다.축제 이름에서 '145'라는 숫자는 사대(射臺)에서 과녁판까지의 길이 145m를 의미하며, 활쏘기 체험과 전통놀이 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 궁사들이 조선시대 무과 중 원사(遠射)를 재현해 시민에게 전통 국궁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활의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석호정은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 또는 충무로역 4번 출구에서 남산순환버스 2, 5번을 타고 북측 순환로 입구에서 내려 10분 가량 걸어오면 된다.참가비는 없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02-3783-5991)로 문의하면 된다.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1월4일 수요일 (음력 9월23일·갑신)▶쥐띠 = 한 순간의 실수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를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마라. 본심은 그대로 존경하고 있으니 그와 앞날에 큰 뜻을 세울 것이다. 범·뱀띠의 1·9월생은 믿지 말 것.▶소띠 =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오늘은 주도록 하라.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어라. 욕심은 금물이며 혼자서 차분히 지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임. 투기는 후회를 부르니 생각조차 하지마라. 투기나 증권이 그대를 울린다.▶범띠 = 많은 말을 하다가 집안일이나 사업에서 숨겨야 할 것을 발설하게 되니 조심하라. 취중에도 그것만은 명심해야 할 것. 토끼·돼지띠가 듣고자 하니 조심 또 조심. 내 것도 남의 손에 있으면 받기가 힘들 때이다.▶토끼띠 = 지붕에 오르려면 사다리가 필요하고 높은 곳에 오르려는 생각만 하지 말고 먼저 준비하라. 닭·범띠가 도움준다. 동쪽에 있는 사람에게 큰 힘을 얻을 때 노력한 만큼 이루어질 듯. 사랑하는 자에게 걱정거리가 생길 듯.▶용띠 = 두 손에 물건을 들고 자기가 들어갈 문이 열리기만 바라고 있는가. 우선 물건을 내려놓고 문을 열어
"'한·일·중 정상회의 만찬장소로 미술관을 내달라는 청와대 쪽 요구를 받고 전격적으로 휴관을 결정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3일 국립현대미술관은 "1일 당일 하루 휴관은 불가피했다"며 청와대가 아닌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정상 환영만찬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해명했다.국립현대미술관은 "우리나라의 주도로 3년반 만에 재개한 한일중 정상회의가 국가적으로 중대할 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미술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면서 "다만 이 만찬이 해외 정상이 참석하는 행사로서 경호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여, 당일 하루 휴관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미술관을 만찬장으로 쓴다는 사실을 전시 작가들에게 일방적으로 통고했고, 사전 조율하는 과정을 밟지 않았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작가들에게 설명하고 휴관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고 답했다.당초 1일 종료 예정이던 '올해의 작가전'도 5일까지 전시기간을 연장하여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했다면서 "각국 정상이 참석하는 행사인만큼, 부득이하게 작가·관람객 등에게 불편을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정상회의를 기념해 펼친 3국의 미디어아
예약주문 만으로 주요 온라인사이트 종합음반차트 1위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의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실황 앨범' 중 두 작품이 3일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제17회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조성진에게 우승과 더불어 '폴로네이즈 최고 연주상'을 안겨준 '폴로네이즈 op.53'과 조성진이 쇼팽 콩쿠르 예선과 1라운드에서 연주한 '녹턴 op.48-1'이다. 조성진의 폴로네이즈 수상에 대해 음악평론가 박제성씨는 "1등만큼이나 중요한 상"이라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이번 앨범을 발매하는 유니버설뮤직 산하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은 "폴란드 음악의 정서가 담겨있는 폴로네이즈 무곡을 아시아인이 표현하기에는 다른 유럽인들보다 어려울 수 있는데 조성진이 상을 받았다는 것은 그의 연주가 정통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봤다.두 곡이 포함된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앨범'은 도이치 그라모폰의 실황앨범으로 6일 발매 예정이다. 이 앨범은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등 주요 사이트에서 예약 판매 만으로 아이유, 시아 준수, f(x) 등의 앨범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며 '조성진 신드롬'을 확인했다.한국인으로는 처음
한국의 멋과 흥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밤을 로맨틱하게 수놓았다.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한국문화의 밤이 뜨거운 열기속에 펼쳐졌다고 '글로벌웹진' 뉴스로가 2일 전했다. 주아르헨티나 중남미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이 부에노스 아이레스 연례행사인 '박물관의 밤(La Noche de los Museos)'의 일환으로 연 '한국 문화의 밤'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새벽 3시까지 2500명의 현지 관람객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뤘다.1997년에 베를린에서 시작되어 전세계 120여 개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박물관의 밤'은 문화, 교육 기관이 평일에 문화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일 년에 한번 개최하는 오픈 데이로 입장료를 받지 않고 실습 교육, 전시회, 연주회 등 여러 가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2004년부터 '박물관의 밤'이 실시되었고, 200여 개의 박물관과 문화 공간이 참여하고 있다. 올 행사엔 약 80 만 명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민들이 시 정부에서 제공한 무료 승차권 및 자전거를 이용해서 다양한 문화 공간을 방문하며 문화의 밤을 만끽했다.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박물관의 밤' 행사에 참여한 한국문화원은 K
"미인도는 위작이 아니다".미술평론가 정준모(58)씨가 사후 재 점화 된 '천경자 위작 논란'에 뛰어들었다. 천 화백 별세와 함께 불거진 위작 논란은 24년 전이나 후나 세상을 흔들고 있다. 일반 정서는 '황당하다'는 분위기다. "도대체 작가가 아니라는데, 돌아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하지만 정준모씨는 '합리적 의심'을 하자고 나섰다. "위작이 아니다"는 사실을 조목조목 분석해 글로 내밀었다. 주변에서 "세상에 네 말 믿는 사람 아무도 없다. 조용히 있으라고 한다"면서도 "객관적인 '사실'이 밝혀져야한다"는 주장이다. 정씨는 1996년부터 2006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으로 근무했다. 한국미술품감정협회 감정위원(유화)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술판 '용자(勇者)'로 떠오른 그의 말을 들었다.-오지랖이 넓은건 알지만 왜 나선 것인가(그는 전시기획, 평론, 행정을 아우르는 미술판 마당발이다) 한국미술품감정협회 감정위원들을 대변하는 것인가."감정협회하고는 관계없다. 내가 감정위원이긴 하지만 내가 그곳을 대변하기 위해서 이러는건 아니다.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예를 들면 메르스 사태가 났을 때 밉든 곱든 정부는 전문의사들로 구성된 대한감염학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1월3일 화요일 (음력 9월22일·계미)▶쥐띠 = 투자한 것이 아까워 그간 잠을 못잔 것이 오늘에야 빛을 보게 될 듯. 금융과 제지 쪽에 투자한 자는 기분 좋은 날이 되겠다. 2·7·11월생에게 투자한 사람은 울상이 되겠으나 서둘지 말고 기다리면 때가 온다.▶소띠 = 요식업하는 사람의 경우 장사는 잘되는데 고민이 따르겠다. 의류업에 종사하는 사람 어제보다 낫겠으나 귀가를 서두름이 좋을 듯. 잠자는 머리 방향은 7·8·11월생 북쪽에 두면 효험이 클 것이다.▶범띠 = 오랫동안 병으로 고생한 이는 오늘 하루엔 육체가 활력을 되찾고 상승하는 시기가 된다. 남쪽방향 약을 구해 복용하라. 1·2·3월생 먼 길 떠나는 것을 삼가며 가족과 친지와 우애를 돈독히 할 것.▶토끼띠 = 금전은 받기는 해도 주지는 마라. 오늘 준돈은 속을 좀 태우겠다. 10·11·12월생 녹색 옷을 삼가라. 오후에는 유혹이 있으니 남쪽사람과 전화는 불통함이 신상에 좋을 듯. 들뜬 기분에 사로잡히지 말 것.▶용띠 = 창밖에 비치는 햇빛을 보니 내 마음 좋고 용기가 솟는다. 그 기분으로 힘차게 전진하다보니 상사가 칭찬하고 있다. 때 아닌 토지에 투자는 길하고 증권
부인인 소설가 신경숙(52)의 표절과 관련, 침묵을 지켜오던 문학평론가 남진우 교수(55·명지대 문예창작학)가 약 5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남씨는 출간 예정인 월간 '현대시학' 11월호에 '판도라의 상자를 열며-표절에 대한 명상 1'에서 "표절은 문학의 종말이 아니라 시작, 그것도 시작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썼다.아르헨티나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단편 '피에르 메나르, 돈키호테의 저자'에서 세르반테스 소설 '돈키호테' 일부를 똑같이 쓴 가공의 작가 메나르, 토머스 그레이의 시 '시골 교회 묘지에서 쓴 비가'의 일부를 번안해 인용한 시 '불운'을 쓴 샤를 보들레르 등의 예를 들며 펼친 주장이다.문학을 한다는 것, 글을 쓰고 또 읽는다는 것은 이런 상호 텍스트성의 '거대한 그물망'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단언한 그는 "창조의 낙원 속에 이미 모방이, 영향이, 표절이 뱀처럼 들어와 있다"고 했다.'표절'이라고 하면 자동적으로 양심의 문제, 도덕적 판단의 대상이 돼 선악 이원론적 판결이 요구되는 법정으로 직행하곤 한다며 "문학 예술의 창작에서 표절은 종종 텍스트의 전환, 차용, 변용 등의 문제와 결부되어 숙고해야 할 점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이러
20여 년이 넘도록 지적장애인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온 장애인 화가 김근태(58) 화백의 UN전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김 화백은 지난 3월 목포를 시작으로 대구와 청주, 부산에 이어 오는 5일부터 국회의사당과 인사동 갤러리에서의 국내전시를 마지막으로 UN전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김 화백의 UN전시는 오는 12월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미국 뉴욕의 UN본부 갤러리에서 30일부터 12월11일까지 12일간 열린다.'2015 세계인류의 꿈-사랑'이란 주제로 열리는 김 화백의 UN초대 전시회는 국내 서양화가로는 처음이다.지적장애인의 모습을 100m 화폭에 담아온 김 화백의 작품 '들꽃처럼 별들처럼-100m 프로젝트'는 2012년 7월부터 시작돼 3년여간 준비기간을 거쳤다.'2012 들꽃처럼 별들처럼' 전시회에서 50m에 이르는 대작 3점을 시리즈로 선보였던 김 화백은 그것만으론 지적장애인의 모습을 담는데 부족하다고 여겨 '100m 프로젝트'에 도전했다.100호 캔버스 77개를 이어붙여 총길이 102.4m에 달하는 그림에는 캔버스를 악보로, 지적장애인을 음표로 형상화해 장엄한 오케스트라 악보로 표현했다.조금은 비뚤어지고 누워있는 음표들이지만 그들이 뿜어내는 삶의
충북 청주시가 '젓가락페스티벌 2015 청주' 행사를 알리기 위해 9일까지 전국 거리홍보를 펼친다.시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KTX 오송역과 세종시, 서울 대학로에서 젓가락으로 콩을 집어 옮기는 체험행사와 함께 홍보 리플릿을 배포했다.KTX 오송역 3층 대기실에서 진행한 체험행사의 참가자들은 평소 쉽게 생각했던 젓가락질이 마음대로 되지 않자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바쁜 걸음을 옮기던 사람들도 관심을 보이며 열기가 뜨거웠다.세종시 고북 자연공원에서는 작은 음악회 행사참석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젓가락경연대회 예선전을 열고 어린이용 지능 젓가락과 금속 젓가락을 선물했다.서울 대학로에서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젓가락질 체험행사와 젓가락경연대회 예선전에 7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청주시 관계자는 "거리홍보의 호응이 높아 9일까지 전국 곳곳을 순회하며 젓가락페스티벌과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젓가락페스티벌은 청주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한·중·일 3국의 공통된 문화원형인 젓가락을 중심으로 10일부터 전시(청주 백제유물전시관), 학술(청주 예술의전당 대회의실), 젓가락의 날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