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천경자 화백의 장녀 이혜선(70·섬유디자이너)씨가 "고인의 유골을 (고인이) 생전에 강아지들과 함께 산책하곤 했던 미국 뉴욕 허드슨 강가에 뿌렸다"고 말했다고 동아일보가 10일 보도했다.이 같은 사실은 동생인 장남 이남훈(67)씨에게도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선씨는 "동생들의 기자회견 이후 고인의 유골을 놓고 나와 동생들의 갈등이 심한 것으로 비치고, 일부 언론에선 이를 '유골 쟁탈전'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자극적으로 보도하고 있어 마음이 심하게 상했다"며 "천 화백의 영혼은 그림을 통해 살아계시기 때문에 한 줌의 재에 불과한 유골이 새로운 논란이나 갈등을 만드는 걸 원치 않는다. 돌아가신 모친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전했다.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인도 위작 논란'에 대해서는 "고인도 나도, 미인도 얘기가 어떤 식으로든 다시 나오는 걸 전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화가가 ‘이 그림은 내가 그린 게 아니다’라고 한 사안인데 무엇을 더 밝힐 게 있느냐. (미술을 잘 모르는) 대중에게 계속 '저 그림(미인도)이 천 화백 것인가'라는 오해만 생기게 한다."앞서 천 화백 유해와 관련, 이씨의 동생들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어 "(어머니) 유골을 어디에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1월10일 화요일 (음력 9월29일·경인)▶쥐띠 = 끈질긴 인내와 지혜로 대처 할 때다. 주위 사람들과 상부상조하면서 협조한다면 좋은 성과 있을 듯. 직장 다니는 여자는 집안 살림을 모른다는 식으로 하면 제아무리 정이 좋은 부부라도 금이 갈 수 있으니 신경 씀이 좋다.▶소띠 = 매사에 혼란이 오가고 의욕이 하락하겠으니 협조를 청함이 좋을 듯. 쓸데없이 방황하다가 손재수가 있으니 주의바람. 6·7·9월생 사랑하는 사람과 눈치싸움은 이제 그만하고 경제적 문제와 생업에 정신 쓸 때임을 알라.▶범띠 = 오직 자기 임무에 정진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이다. 뜬소문에 동요하지 말고 소신대로 처신하라. 사업구상은 좋으나 우선 믿는 마음에 상대를 이해하고 조금 양보하는 자세여야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4·6·12월생 행운의 날.▶토끼띠 = 어둠이 걷히고 새로운 일이 생길 수. 희망을 가지고 매진하면 반드시 좋은 성과 나타날 듯.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읽어주는 자세가 필요할 때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것.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의 의미를 깨달아야 함.▶용띠 = 허황된 욕심보다는 더욱더 노력을 요함. 남을 먼저 생각 할 줄 아는 마음
고 천경자의 '미인도 위작 논란'이 사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족 측이 "미인도 위작시비를 둘러싼 허위사실 유포를 중지하라"는 성명을 냈다.9일 천경자 유족 법률대리인인 배금자 변호사는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이며 현 화랑협회 산하 감정협회 소속 정모 평론가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고인이 된 천경자 화백의 명예를 지속적으로 훼손하고 있는데 대해 한도가 지나쳤다고 판단,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배 변호사는 "1991년 4월11일 현대미술관 측이 미인도를 그린 위작범이 나타난다면 미술관이 전적으로 책임을 질 것이라고 기자회견에서 천명했다"면서 "미인도를 위조했다는 사람의 양심선언 및 증언, 그를 심문했던 전 검사의 증언이 나왔는데 이를 계기로 오히려 다시한번 작가를 짓밟고자 나서고 있으니 유족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진실 규명에 동참할 것"이라고 알렸다.성명서에는 천 화백의 별세소식을 뒤늦게 알고 유골함이 어디있는지 모른다며 기자회견을 한 장남 이남훈, 차녀 김정희, 사위 문범강, 차남 김종우(작고)의 부인 서재란씨가 참여했다. 장녀 이혜선씨는 빠져있다.◇'미인도 위작시비를 둘러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성명서'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이며 현 화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첼로 부문(2010) 우승자 율리안 슈테켈과 역시 ARD 콩쿠르 실내악 부문(1998)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파울 리비니우스가 듀오로 내한공연한다.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 따르면, 두 사람은 12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러시안 시리즈 무대에 오른다.2009년 멘델스존 앨범을 함께 발매한 이래, 3장의 CD와 60여 차례에 이르는 합동 무대를 통해 찰떡궁합의 호흡을 과시해왔다.작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인 바이올리니스트 박혜윤과의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율리안 슈테켈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은 물론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피아니스트 메나헴 프레슬러와 같은 명연주자와 활발한 실내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파울 리비니우스는 카네기홀과 위그모어홀 등 대표적인 실내악 공연장 무대를 장식해왔다. 슈테켈과의 앙상블과 더불어 모차르트 피아노 사중주단 멤버로 활약하며 실내악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금호아트홀 공연에서는 프로코피예프 첼로 소나타 C장조와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g단조 등 깊어가는 가을에 걸맞은 레퍼토리들을 연주한다. 2013년 슈테켈이 발매한 앨범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예프' 레퍼토리들이다
서울시는 오는 11일 시내 곳곳에서 독립영화 12편을 무료로 상영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어려운 제작 여건 속에서 패기와 열정을 갖고 영화를 제작하는 독립영화인에게 상영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보다 쉽게 다양한 독립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독립영화는 공공상영관인 시민청, 강서구민회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시립북서울미술관, 증산정보도서관, 도곡2문화센터, 성동구립도서관 등 11곳에서 볼 수 있다.특히 시민청에서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에서 주목 받은 단편영화 '자전거 도둑', '친밀한 가족', '의자 위의 남자', '여배우' 등 4개 작품을 상영한다.나머지 상영관에서는 '한여름의 판타지아', '메밀꽃, 운수 좋은 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지닌 작품들을 볼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indiefilmseoul.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1월9일 월요일 (음력 9월28일·기축)▶쥐띠 = 겸손한 자세로 자기 일에만 초지일관 하라. 시작은 좋았으나 세월이 가면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 참을 수 없지만 상대가 범·닭·돼지띠라면 믿고 따르라. 둘이서 화합하지 않으면 후회할 일 있을 듯. 2·9·12월생으로 마음고생에서 하루 빨리 해방할 것.▶소띠 = 현명한 처세가 요구된다. 제 아무리 눈치가 빠르다고 하지만 마음이 두 곳에 있으니 신경 쓰이겠다. 3·9·12월생 자신을 가지고 대항할 것. ㅂ·ㅈ·ㅊ성씨 애정문제로 갈등 겪을 수. 가정을 찾아 안주하라. 2·4·6월생 검정색을 멀리함이 좋을 듯.▶범띠 = 부부사이는 평온을 이루지만 사업적 뜻이 맞지 않아 갈등이 심각할 듯. ㅁ·ㅂ·ㅇ·ㅊ성씨는 경제권을 여자가 갖고 생활하면 지출도 없고 사업적으로는 윤택하겠다. 1·2·7·8월생 부자 형제간에 금전 거래는 심사숙고해라. 뜻하지 않는 일 일어난다.▶토끼띠 = 급하게 서두르는 것보다 침착하게 처신하라. 1·5·9월생 줄 것은 빨리 정리할 것. ㄱ·ㅁ·ㅇ성씨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 밖으로 내포 못하면 큰 병 생길 수 있으니 건강주의. 언행을 조심하라. 오랫동안 쌓아온 친분이
문화의 계절 가을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충북 청주시에 잇따르고 있다. 모처럼 풍성한 문화행사가 시민들에게 골라보는 재미까지 선사해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가족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문화행사도 다양해 깊어가는 가을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해외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젓가락 페스티벌도 오는 10일 개막해 눈길을 끈다. 청주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와 공연·전시 일정을 살펴봤다.◇2015 동아시아뮤직페스티벌 'From East Wind' 동아시아 문화도시 청주 선정을 기념해 4개국이 협연하는 2015 동아시아뮤직페스티벌 'From East Wind'가 10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한국과 일본, 베트남, 몽골 등 4개 나라가 협연하는 이번 공연은 아시아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무대다. 공연은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모든 좌석은 초대석으로 현장 발권이 가능하다.◇세계 첫 젓가락페스티벌 한·중·일 3국의 공통된 문화콘텐츠인 젓가락을 주제로 한 '젓가락페스티벌'이 10일부터 12월17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백제유물전시관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둘째 날인 11일은 젓가락의 날 선포식과 함께 경연대회, 젓가락장단 공연이벤트 등 다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 전통정원의 '스트리트 뮤지엄'에서 백남준 작가 등의 작품을 무료로 전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스트리트 뮤지엄은 서울시와 민간참여로 이뤄진 비영리 전시공간으로 누구나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전시관 '골목길'에서는 내년 1월11일까지 미디어아트의 개척자인 백남준 작가의 작품전 '세상을 비추다'가 열린다. 1994년작 '램프(Lamp)'와 1989년작 '혁명가 가족 시리즈(Revolution Family)'가 전시된다. 또 다른 전시관 '컨테이너'에는 내달 20일까지 아티스트이자 프로엔지니어로 활동 중인 김진우 작가의 '신인류 시리즈'가 전시된다. 기계와 움직임, 소리를 접목해 신인류에 대한 상상력을 담아냈다.'우물' 전시관에서는 현재 도예가 신이철 작가의 '컬렉팅 뮤테이션(Collecting Mutation)'이 전시 중이다. 끝으로 '이음' 전시관에선 12월20일까지 패션광고 사진작가로 유명한 김용호 작가의 '피안'이 전시된다.스트리트 뮤지엄은 3개월마다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다양하게 전시할 예정이다. 관람일 3일 전에 전화(02-2276-2524) 또는 이메일(art@pophands.com)로 예약하면 전시 중인
'타티아나' 강수진(48)이 '오네긴'의 러브레터를 매몰차게 찢어버린다. 그리고 11년 전처럼 이번에도 오열한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커튼콜에서 '강철나비'로 통하는 강수진은 이내 활짝 웃었다. 연약해 보이면서도 단단함과 당당함으로 무장한 그녀다. 6일 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열린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내한공연 전막 발레 '오네긴'에서 활약한 강수진에게 4층을 가득 메운 2300명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약 8분간 이어진 환호와 박수에 강수진은 "감사합니다'를 외치고 끊임없이 웃는 얼굴로 내내 오른손을 흔들어 보이며 관객에게 '뜨거운 안녕'을 보냈다. 커튼이 완전히 닫힌 뒤 관객이 객석을 빠져나가는 와중에도 그 뒤에서는 강수진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공연이 끝난 뒤 수많은 붉은 장미가 담긴 양동이가 강수진 옆에 놓여 있었다. 강수진은 2016년 남편 툰치 소크멘(52)의 생일인 7월22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오네긴' 공연을 끝으로 실질적인 은퇴를 하게 된다. 그는 이 발레단의 종신 단원이다. 내년은 강수진이 1986년 19세 나이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최연소 무용수로 입단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앞서 이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으로 불리는 전북 고창의 '제25회 동리대상 시상식'에서 신영희 명창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창군은 6일 동리국악당에서 열린 올해 시상식에서 판소리의 꾸준한 전승·보존활동으로 저변 확대에 기여한 신영희(73) 명창이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신영희 명창은 전남 진도 출신으로 만정 김소희 선생 문하에서 판소리를 배운 뒤 국내 최고의 여류 명창으로서 명성을 쌓아왔다.또 지난해에는 ㈔만정 김소희 판소리 선양회를 창립해 판소리 전승에도 힘을 쏟고 있다.신영희 명창은 "판소리의 고장 고창에서 귀한 상을 받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올곧은 소리꾼의 길을 걸으며 스승인 김소희 명창의 소리를 전승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박우정 군수는 "판소리의 발전과 진흥에 많이 애를 써주신 신 명창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고창군 역시 동리 신재효와 진채선, 김소희 명창의 예술혼이 흐르는 고창군 판소리와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리대상'은 고창군과 ㈔동리문화사업회가 동리 신재효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판소리 진흥에 업적을 남긴 개인이나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