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26)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블랙번 로버스행이 무산됐다.블랙번은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인 김보경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취업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영입에 실패했다고 밝혔다.영국 '랭커셔 텔레그래프'는 지난 29일 "김보경은 블랙번과의 계약에 동의했다. 블랙번의 연습구장인 브로크홀에서 함께 훈련을 진행 중"이라며 김보경의 합류를 점쳤다.입단이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취업비자에 발목을 잡힌 김보경은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김보경의 취업비자 발급이 무산된 것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자국내 비유럽 출신 선수들의 비율을 줄이려는 움직임과 닿아있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랭커셔 텔레그래프는 "FA가 새로운 규정을 도입해 비EU 출신 선수들이 취업비자를 받는 일이 이전에 비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지난 2012년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김보경은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어 지난해 위건 애슬레틱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위건이 3부리그로 강등되자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로운 둥지를 찾아 왔다.
"100경기가 끝나면 그때부터 승부가 아니겠는가."프로야구 5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순항 중이다.삼성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불붙은 타선을 앞세워 10-7로 승리했다.NC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달린 선두 삼성(55승37패)과 2위 두산 베어스(51승39패)의 승차는 3경기다.3연전을 앞두고 1.5경기 차이였던 NC와의 격차는 무려 4.5경기까지 벌어졌다. 3위였던 NC(49승2무40패)는 아예 4위로 밀려났다.이번 주 NC, 두산과의 연전은 선두 체제를 구축하는데 매우 중요한 승부다. 일단 NC는 깔끔하게 넘었다.삼성의 상승 페이스를 고려하면 두산전 여부에 따라 선두 굳히기가 본격화될 수 있다.류중일 삼성 감독은 "두산, NC 등이 선두권에 있었는데 (3연승을 하면서)NC와의 승차를 4경기 반까지 벌렸다. 아무래도 선두 경쟁 중인 NC와 승차를 벌린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두산전에서도 좋은 승부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두산은 5승5패, NC는 3승1무6패로 주춤했다. 4연승 중인 3위 넥
북한의 김국향이 30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 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0m 다이빙 부문에서 우승, 북한에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다.16살의 김국향은 이날 7명의 심판 가운데 2명으로부터 10점 만점을 받는 등 완벽한 다이빙으로 총점 397.05점을 따내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이 부문 세계 1인자인 중국의 스야제는 김국향 바로 다음 차례의 다이빙에서 실수를 저질러 4위로 경기를 마쳤다.김국향은 전폭 지원을 해준 조국과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북한으로 돌아가면 모든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환영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녀는 시상식 도중 경례를 했는데 이는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은메달은 388점을 기록한 중국의 렌첸(14)에게 돌아갔다. 렌첸은 김국향의 높은 점수에 압도당했다고 말했다. 동메달은 385.05점의 판데렐라 리농 아낙 팜(말레이시아)가 차지했다.이제까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했던 북한은 이번 카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지난 27일 김은향과 송남향이 여자 10m 싱크로 다이빙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낸데 이어 김국향이 첫 금메달을 따냄으로서 2개의 메달을 획득했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이 개막한다.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울리 슈틸리케(61·독일)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008년 이후 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윤덕여(54)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 역시 2005년 제 1회 대회 이후 10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북한 등 총 4개국이 참가하며 각 팀이 한 차례씩 붙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슈틸리케호는 8월 2일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첫 경기인 중국전을 시작으로 5일 일본, 9일 북한과 최종전을 펼친다.슈틸리케호는 K리거 15명, 일본 J리거 5명, 중국 리그에서 뛰는 3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해외파는 소집되지 않았다.남자 대표팀의 평균 연령이 낮아졌다. 전원 20대로 구성된 23명의 평균 나이는 24.2세다. 1월의 호주아시안컵 대표팀(26.4세)보다 두 살이나 더 젊어졌다.평균 연령이 낮아진 탓에 전력을 가늠하기 힘들다.슈틸리케 감독은 우승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해외파가 빠진 탓에 쉽지 만은 않은 상황이다.슈틸리케 감독은 "해외파들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무난한 출발을 했다.박인비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코스(파72· 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5개를 적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그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한국인 최초이자 역사상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메이저 4개 대회 석권)을 달성하게 된다.박인비는 3,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6번홀과 11번홀에서 보기를 적어 이븐파에 머물렀다.그러나 경기 후반 흔들리지 않는 노련함을 과시했다. 13번홀에서 한 타를 줄인 박인비는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3언더파 공동 14위에서 라운드를 마쳤다.단독선두 김효주(20·롯데)와는 4타차이지만 아직 3라운드가 남아 반등 기회는 충분하다.박인비는 6월 열린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도 첫째날 2언더파 공동 23위에 그쳤지만 무서운 뒷심으로 우승을 일궜다.대회 전 허리통증을 호소했지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효주는 7언더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의 최강희(56) 감독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월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30일 "최강희 감독이 7월 한 달간 4승1무를 거두며 선두를 계속해서 지키고 있고 지난 26일 열린 수원전에서는 2-1 역전승을 거두며 전북에서만 154승 80무 82패를 기록, 단일팀 최다승을 달성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최강희 감독은 울산과 포항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07경기에 출전해 10골 22도움을 기록했고 1986년 MVP를 비롯해 1985, 1986, 1988, 1991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이후 수원(코치 및 트레이너, 1996~2001년)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코치, 2002년), 국가대표팀(코치, 2003~2004년)을 거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2005년 전북의 감독으로 취임해 팀을 이끌기 시작했으며 취임 이듬해인 2006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우승을 거두며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이후 2009년과 2011년 K리그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전북이 명문구단으로 그 위치를 공고히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최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3안타 경기를 펼쳤다.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8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추신수는 올 시즌 8번째 3안타 이상 경기를 펼쳤다.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237(338타수 80안타)까지 끌어올렸다.이날 추신수는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와 첫 대결을 했다. 다나카에게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강했다.추신수는 다나카와의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때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 1사 1, 3루에서 다나카의 스플리터를 노려 좌전안타를 쳤고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4회말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팀이 4-2로 앞선 6회 다시 리드오프로 출격한 그는 중견수 앞 안타를 치고 힘차게 달려 2루타를 기록했다. 그런데 상대 수비수의 글러브가 몸에 붙은 상태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 와중에 발이 베이스에서 살짝 떨어졌고 아웃판정을 받았다.8회 추신수는 바뀐 투수 브렛 마이어스에게 다시 안타를 때려 전 타석의 실수를 만회했다.경기는 텍사스의 5-2 승
KIA 타이거즈가 9회말 터진 브렛 필의 2타점 역전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K에 이틀 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KIA는 29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에 5-4로 역전승하며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이날 승리로 KIA는 43승47패를 기록하며 6위 SK에 2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SK는 43승2무43패로 5할 승률을 위협 받게 됐다.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7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1개 포함 6피안타 2볼넷 4실점하며 다소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2-2 팽팽히 맞선 8회 무사 1, 2루에서 양현종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윤석민이 안타 두개를 맞았다. 추가 2실점은 모두 양현종의 몫이 됐다.KIA는 8회말 이범호의 솔로 홈런(시즌 19호)으로 1점을 추격하며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9회초 SK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낸 KIA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전날 김원섭에게 끝내기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정우람을 상대했다.선두타자 백용환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전날과 같은 역전 드라마를 쓰긴 어려운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대타 김다원과 이홍구가 연속 볼넷으로 살아
손흥민(23)이 도움 한 개를 올리며 활약한 가운데 소속팀 레버쿠젠(독일)은 올 시즌 프리시즌 경기에서 첫 승리를 기록했다.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베르기슈 글라트바흐의 벨카우 아레나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4-0 대승을 도왔다.팀의 4번째 골을 견인하며 도움 한 개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류승우(22)와 교체됐다.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다섯 번째 프리시즌 경기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레버쿠젠은 최전방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이 전반 29분 카림 벨라라비의 감각적인 크로스를 헤딩으로 방향만 바꿔 선제골을 터뜨렸다.전반 38분 하칸 칼하노글루가 상대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채 득점포를 가동했고 후반 3분에는 벨라라비가 한 골을 추가했다.3-0으로 앞서던 후반 30분에는 손흥민에게 긴 프리킥이 넘어왔다. 상대 진영 오른편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이 골문 앞으로 빠른 패스를 넣어줬고 보에니쉬가 마무리지어 대승을 완성했다.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이틀 연속 홈런포와 함께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킷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7호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2경기 연속 홈런이자 3안타를 때려낸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89에서 0.295(268타수 79안타)로 3할을 바라보게 됐다. 시즌 타점은 33개. 올 시즌 3안타 경기는 5번째다. 지난달 11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기록한 후 오랜만이다.전날 9회 미네소타 마무리 글렌 퍼킨스를 상대로 결승점이 된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한 껏 달궈진 강정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어빈 산타나의 4구째 150㎞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자신있게 휘둘렀다.잘 맞은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향해 빠르게 날아갔고 라인 드라이브성으로 관중석에 그대로 꽂히는 선제 솔로홈런이 됐다. 전날 9회초 미네소타 마무리 글렌 퍼킨스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낸 데 이어 2경기 연속이자 연타석 홈런이다.강정호는 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