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하늬(33)가 가야금 연주와 토크를 결합한 공연을 연다. ‘야금야금’이라는 제목으로 20년 ‘절친’ 가야금 연주자 김지연과 더불어 여자들의 이야기를 가야금 가락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국립국악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국악학 석사과정을 마친 이하늬는 그동안 연기 활동과 가야금 연주를 병행해왔다. 공연팀에서 가야금을 맡아 연주했다면 올해는 직접 팀을 만들어 가야금 듀오를 선보인다. 사랑, 우정, 일 등 20, 30대 여성들이 공감할 레퍼토리로 구성된 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 가락을 좀 더 대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작곡팀 이단옆차기의 텐조와 타스코의 작곡·편곡으로 만들어진 가락을 선보인다. EDM을 접목한 음악도 준비했다. ‘아가씨와 건달들’ ‘시카고’ 등 뮤지컬 무대에서 선보여온 이하늬의 노래 실력도 감상할 수 있다. 3D 매핑 프로젝션을 이용한 아방가르드 영상쇼를 더해 국악 공연에 새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이하늬와 함께 무대에 오를 연주자 김지연은 자신의 소규모 공연 브랜드인 ‘이쯤에서 가야금을’을 정기적으로 이끌어왔다. 이하늬, 김지연의 ‘야금야금’ 토크 콘서트는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12월 26,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1월12일 목요일 (음력 10월1일·임진)▶쥐띠 = 쓸데없는 고집으로 가정에 파문을 만들지 말고 순리에 순응하며 해결책을 찾아라.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마음에 문을 닫지 말라. 인내와 노력이 있다면 세상 두려울게 없지 않겠는가. ㅅ·ㅈ·ㅇ성씨 물질에 얽매이지 말 것.▶소띠 = 급격한 변화를 갖기 보다는 한가지 씩 해결해 나가면 모든 일에 순조롭게 풀릴 듯. 지금은 비록 힘들지라도 그 힘겨움이 행복으로 변하여 입가에 미소 지을 수 있겠다. 7·8·9월생 노란색은 피하고 흰색으로 단장할 때. ▶범띠 = 어리석은 사람도 천 가지 생각 가운데 한번은 얻는 것이 있듯이 잘못을 너무 크게 확대하지 마라. 실수가 시비를 더 크게 할 조짐이 있으니 무언의 대화로 해결함이 좋을 듯. 애정은 다소 복잡한 이해관계가 서려 있으니 성급하게 나서지 말 것.▶토끼띠 = 추진하는 일이 서서히 진행 중이나 서두름은 피하고 계획성 있는 치밀함이 결여될 때 대성할 수 있는 운. 그러나 욕심을 내어 남의 것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은 허사가 됨을 알라. ㅁ·ㅂ·ㅊ성씨 문서관리 철저.▶용띠 = 갑작스런 변동으로 인해 처리할 일이 늘어나니 주위의 구설 또
남북한 종교 지도자들이 금강산에서 만나 민족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일본에 위안부 문제 인정과 과거사 청산을 요구했다.11일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자승)는 지난 9~10일 금강산에서 북측 조선종교인협의회(조종협)과 가진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금강산 종교인 모임’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을 공개했다.남북 종교인은 성명을 통해 먼저 “전쟁의 불안을 종식하고, 조국통일과 공동번영을 위한 길을 제시해온 7·4 공동성명, 6·15 공동선언, 10·4 선언을 존중하고 실천해 민족 화해와 단합을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남북 종교인은 서로의 신앙과 교단을 존중하면서 애국애족의 마음과 남북선언에 기초해 연대를 강화하며 단합된 힘으로 조국통일과 민족의 대단합·대단결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위안부 문제 인정과 과거 청산을 회피하고, 독도 강탈에 광분하며 평화헌법 9조를 폐기하고 군국주의 길로 내달리고 있는 일본의 행위를 국제사회와 연대해 바로잡겠다”고 역설했다.특히 양측은 각각 “지난 2011년 확인한 것처럼 남북 종교인이 더욱 자주 교류해 평화와 통일을 위해
서울 세종로 신한갤러리 광화문이 17일부터 박광수 작가의 '검은 바람, 모닥불 그리고 북소리'전을 개최한다.작가는 드로잉 작업들을 로토스코핑 기법을 통해 영상으로 재구성한 15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로토스코핑'은 촬영한 영상을 편집하여 라이브 액션필름에서 한 장면 한 장면을 대고 1대 1로 그리는 방식이다.짧은 시간에 떠오르는 여러 인물, 사물들의 이미지와 상황을 마치 일기를 쓰듯이 거친 드로잉으로 표현한다.2015 '신한 영아티스트 페스타' 당선 작가로, 2014년 서울문화재단 정기 공모지원사업 시각예술부문에 선정되어 역량을 인정 받은 바 있다. 2008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대학 조형예술과, 2010년 동대학원 조형예술과를 졸업했다.12월18일 직장인과 일반인 대상으로 하는 작가와의 '런치토크', 12월19일에는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미술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는 12월28일까지. 02-722-8493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201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인 서울'을 1만원에 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한다.'만원의 행복'을 타이틀로 17일 저녁 8시 국립중앙박물관 용극장에서 열린다.극장 용(1544-5955)에서 예매를 한 후 공연 당일 매표소에 수험표를 제시하면 3만원짜리 S석 티켓을 1만원으로 할인해준다.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는 동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오케스트라로 수준 높은 연주를 자랑해 왔으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알려진 김윤희가 협연할 예정이다.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공연 전 황장원의 클래식 사전 강연회를 개최해 드보르작의 생애, 음악이 작곡된 배경, 곡의 음악적 구성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해설해 줄 예정이다.
12일 201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공연이 풍성하다. 수험표만 챙기면 반값에 볼 수 있는 공연도 수두룩하다.○…세종문화회관은 주요 공연을 수험생에게 특별 할인해 준다.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다룬 뮤지컬 '서울 1983'은 15일까지 수험생 본인에 한해 30%를 깎아준다. 25일부터 공연되는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파우스트'는 수험생 본인에 한해 40% 할인혜택을 준다. 12월9일부터 공연되는 서울시극단의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템페스트'와 12월 30~31일 공연되는 세종문화회관 송년콘서트 '디어리스트(Dearest) 2015'·제야콘서트 '프레즌트(Present) 2016'은 동반 1인까지 40%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다. 02-399-1000○…LG아트센터가 제작한 김광보 연출의 신작 연극 '살짝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도 수능 특별 할인이벤트를 마련했다. 12일부터 18일까지의 공연 티켓을 구입하면, 기존 3만원에 판매하는 A석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유연수, 한동규, 김영민, 이석준, 이승주. 02-2005-0114○…작가 주호민의 동명 웹툰이 원작인 뮤지컬 '무한동력'도 수능 당일인 12일부터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1월11일 수요일 (음력 9월30일·신묘)▶쥐띠 = 자신이 저질러 놓고서 감당 못할 것은 하지마라. 가끔은 엉뚱한 행동으로 가족들을 놀라게 하는 성격을 고쳐라. 2·3·7월생 생업도 중요하지만 가정을 지키고 안정이 필요하다. 당신의 아내가 울고 있음을 알고 있는지.▶소띠 = 사소한 일로 오해가 있으나 시간이 해결해주니 성급히 굴지마라.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 애정에는 부정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삼가라 주위에 보이지 않는 눈이 수없이 많음을 인식하고 언행 조심하라. 구설이 따른다.▶범띠 = 남을 돕는 이에게 큰 이득이 생기니 차근차근 탑을 쌓듯이 베풀면 한꺼번에 복이 올 수. 4·8·10월생 신병이 악화될 수 있고 우울증이 빠질까 염려된다. 애정에는 욕심을 버려라.▶토끼띠 = 필요 이상으로 감정을 드러내면 대인관계에서 손해 볼 경우가 있다. 애정에 실패한 사람, 여자는 연하가 남자는 연상이 따르는 격. 좋은 인연이 될듯하다. 금전 조달은 될 듯하면서 침체 상태.▶용띠 = 꾸준함은 성공을 가져오는 것처럼 새로운 것보다는 현재를 지켜나감이 길하다. 자신 없이 하는 일은 남의 것을 하는 격이니 용기가 필요할 때. 3·7·12월생은
세계 3대 문학상으로 통하는 공쿠르 상을 받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르메트르(64)는 55세 나이로 뒤늦게 작가 타이틀을 달았다.10일 프랑스문화원에서 만난 그는 '늦깎이 등단'이라는 지적에 "용서할 수 없다. 왜 늦은 나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반문하며 웃었다."등단은 못했지만 그동안 계속 글을 쓰는 작가였다. 출판을 못했지만 계속 글을 써왔다. 나의 부모는 문학을 신성시한 분들이어서 어릴 때부터 문학과 함께 살아왔다. 나는 만사에 조금 느린 사람이다. 59세에 늦둥이 아들을 낳았다. 문학, 아이, 한국에 오는 것도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작가가 되기 위해 55년 간 생각한 것이라고도 눙쳤다. "생각이 숙성됐다고 생각했을 때 작가가 됐다"는 것이다. 이후 젊은이들이 조언을 구할 때 "중요한 것을 결정할 때는 한 50년 동안 생각해라"고 답한다며 미소 지었다.이번에 번역 출간된 유머가 넘치는 르메트르의 장편 소설 '오르부라르'는 유머러스한 작가처럼 재기발랄하다. 공쿠르상 수상작인 이 소설은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맞은 지난해 프랑스에서 출간됐다. 1차 대전 종전 직후의 프랑스가 배경이다. 전쟁에 상처 입은 두 젊은이가 부조리하고 비열한 사회와 부패
상주 옥동서원(玉洞書院·경상북도 기념물 제52호)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2호로 지정됐다.방촌(尨村) 황희(1363∼1452)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경북 상주시 모동면에 세운 서원이다. 황희는 고려 말 3명의 국왕과 조선 초 4명의 국왕을 모신 충신으로 조선 초 유학의 기반을 마련하고 유교 숭상 정책을 주도한 대표적인 인물이다.1518년 횡당(黌堂)을 세워 황희의 영정을 모신 것이 효시로, 1580년 백옥동 영당(白玉洞 影堂)이 건립되면서 황희를 배향했다. 1714년 서원으로 승격되면서 전식(1563~1642)을 배향했으며, 1786년 황효헌(1491~1532년)과 황뉴(1578~1626년)를 추가로 배향했다.1789년에는 조정으로부터 현재의 명칭인 ‘옥동서원’으로 사액을 받았다. 옥동서원은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 황희를 모신 서원으로는 유일하게 훼손되지 않아 오늘날까지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황희 등 4현(황희·전식·황효헌·황뉴)의 향사(享祀)가 전승돼 오고 있다.옥동서원을 구성하는 주요 건물인 문루(청월루), 강당(온휘당), 사당(경덕사)은 일직선상에 놓여 있으며,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東齋)·서재(西齋)가 없고 지원 시설
시인 박희진(1931~2015)의 유고시집 '니르바나의 바다'가 출간됐다. 수도자처럼 평생 독신생활을 고수하며 문학에 헌신한 박희진은 지난 3월 별세했다. 시집 제목은 서른여섯번째 시집을 내기 위해 원고를 정리한 시인이 겉장에 적어 놓은 글귀다. 제1부 '근작 시편' 41수, 제2부 '4행시와 17자시' 73수, 제3부 '태암 김규영 스승께 바치는 시편' 12수와 수필 2점으로 구성됐다. 제1부와 제2부에 실린 114수는 작년 5월에 나온 35번째 시집 '영통(靈通)의 기쁨' 이후에 쓰인 신작들이다. 말년까지 왕성했던 창작열을 보여준다. 말년에 유난히 즐겨 다뤄 온 자연, 풍류, 은자 등의 테마들을 바탕에 깔고 다양한 일상사를 멋 부리지 않게 펼쳐놓았다. 경기 연천 태생인 시인은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1955년 조지훈·이한직의 추천으로 '문학예술'로 문단에 나왔다. 시집 '실내악'을 시작으로 '청동시대' '소나무 만다라' '항아리' '4행시와 17자시' '영통의 기쁨' 등 다수의 작품집을 펴냈다. 2007년 대한민국 예술원회원으로 선출돼 활동했다. 평생 문학 외곬로 단행본 시집 36권과 수필집 3권, 1200쪽 가까운 시론집을 포함해 50권에 가까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