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총상금 670만달러·우승상금 120만6000달러)을 자신의 올 시즌 최저타수 기록으로 끝냈다.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컨트리클럽(파71·738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2라운드까지 우즈는 8언더파 134타 공동 5위를 기록해 2013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기대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무너지며 물거품이 됐다.그나마 최종 라운드에서 선방하며 순위를 24계단 끌어올렸고 시즌 최저타수 대회를 만들어 위안을 삼았다.우즈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올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공동 17위였다.타수로 치면 지난 5월15일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7언더파 273타를 친 것을 넘는 가장 좋은 것이다. 이 대회에서 우즈는 공동 32위에 그쳤다.우승은 우즈보다 10타를 앞선 트로이 메리트(미국)가 차지했다. 2010년 PGA 투어에 입문한 그는 그 동안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5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38에서 0.239(348타수 83안타)로 소폭 상승시켰다.또 전날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것에 이어 다시 두번 출루를 했다.1회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선발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3회엔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쳐 주자를 3루까지 보냈지만 프린스 필더의 병살타로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5회 추신수는 2사 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팀이 2-0으로 앞서간 7회 2사 2루에선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필더가 다시 유격수 뜬공에 그쳐 더 진루하지 못했다.텍사스는 이날 2-1로 승리하며 샌프란시스코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추신수의 외야수 경쟁자 조시 해밀턴은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6회 2사 1루에서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소라(21·NH농협은행·세계랭킹 364위)가 국제테니스연맹(ITF) 홍콩 여자서키트 단식 정상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이소라는 1일(한국시간) 홍콩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쉬스린(623위)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6-4,4-6,6-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복식 우승을 이룬 이소라는 단식까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이소라는 6월 경기도 고양과 광주에서 열린 서키트 대회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서키트 단식 정상에 올랐다. 한편 이소라는 이번 우승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포인트 25점을 획득해 다음 주 발표되는 WTA순위에서 310위권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이용규(30)가 종아리 부상으로 4주간 전력에서 빠진다.한화는 1일 "이용규가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재활에 4주가 걸릴 예정이다"고 밝혔다.이용규는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박정수의 투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다. 그는 맞자마자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곧바로 대주자 송주호와 교체됐다. 한화로서는 최악의 악재다. 이용규는 올 시즌 한화 부동의 리드오프로 활약해왔다. 89경기서 타율 0.337(356타수 120안타) 33타점 79득점 23도루를 기록했다. 중견수 수비도 뛰어나 한화 입장에선 대체 불가능한 선수다.한화는 김경언이 전력에 복귀하자마자 이용규를 잃게 됐다. 김경언 역시 5월26일 KIA전에서 임준혁의 공에 종아리를 맞았다. 당초 예상 재활기간은 4주였지만 정상적인 타격감을 찾는 데에는 2달이 걸렸다.이용규도 정상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선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015-2016 시즌 새 유니폼을 선보였다.맨유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2016 시즌 맨유의 새로운 아디다스 홈 유니폼을 발표했다.맨유는 나이키와 계약 만료 후 아디다스와 7억 5000만 파운드(약 1조 3179억 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10년이다.이번 유니폼은 맨유 특유의 붉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아디다스의 삼선이 특징이다. 유니폼 가운데는 맨유의 메인 스폰서인 쉐보레가 위치하고 있다. 한편 맨유는 새 유니폼을 오는 8일 홈 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5-2016 EPL 개막전인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국의 미래가 중국의 현재와 만난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른다.한국은 그동안 중국만 만나면 대회의 경중과는 관계없이 늘 좋은 성적을 냈다. 1978년 12월 방콕아시안게임 1-0 승리를 시작으로 5년 전 동아시안컵에서 0-3으로 패하기 전까지 30년 넘게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역대 전적은 16승12무1패로 크게 앞서있다. 중국 축구가 아직도 한국만 만나면 얼어붙는 이유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두 팀의 성격은 극명히 다르다. 한국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미래를 위한 팀을 꾸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지 않은 대회인지라 대표팀 터줏대감들인 유럽파의 차출이 불가능해지면서 대대적인 교체가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에서 펄펄 날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아닌 가능성을 갖춘 신예들을 대거 낙점했다. 그 결과 그동안 대표팀과 연이 닿지 않았던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전체 23명 중 7명이 A매치 데뷔를 앞두고 있다. 중국은 경험 쌓기가 아닌 당장의 성적에 무게를 뒀다. 올해 35살로
북한 남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의 남북대결이 '설욕의 장'이 되길 바라고 있었다. 북한은 1일 중국 우한에서 막을 올린 이번 대회에 4번째 팀으로 합류했다. 자동 진출권을 보유한 한국과 중국, 일본과는 달리 예선을 거쳐야 했던 북한은 홍콩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마지막 한 자리를 꿰찼다. 최근 북한 축구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예멘,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모두 이겼다. 열세가 예상됐던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김일성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전반에만 4골을 넣으며 4-2 승리를 거뒀다. 현재 H조 선두다. 지난 달 31일 우한 스포츠센터 내 연습구장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북한 대표팀 공격수 김영광(23·횃불)은 "평양에서의 우즈베키스탄전은 다들 보셨죠? 통쾌한 장면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북한은 일본(2일)과 중국(5일), 한국(9일)을 차례로 만난다. 호의적 관계에 있는 중국보다는 한국과 일본을 꺾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자신을 중앙 미드필더라고 소개한 서경진(21·소백수)은 "일본이나 남한을 상대할 때는 (마음가짐이) 같다. 최대 정신력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 문용관호가 조별예선 1위 통과를 노리고 있다.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31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체육관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제 18회 아시아선수권 C조 조별예선 1차전에 나선다.한국은 오만, 태국, 파키스탄과 함께 C조에 속해있다. 조별예선 3경기를 치른 뒤 C조 2위 안에 들면 A조 1, 2위와 다시 E조에 배정된다. E조에서 다시 2경기를 치뤄 4개팀이 순위를 가리게 된다.마찬가지로 B, D조 2위까지는 F조로 재편성돼 순위를 가린다. 순위를 가린 E조와 F조 8개 팀은 8강 토너먼트에 돌입해 승자를 가린다.문 감독은 조별예선 1위 통과를 당면 과제로 삼았다. 조별예선 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복병은 태국이다. 태국은 한국에 비해 열세로 평가되지만 최근 국가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발전을 거듭해 만만히 볼 수 없다.문 감독은 목표 달성에 서브 리시브를 관건으로 뽑았다. 레프트 자원인 곽승석(대한항공), 송희채(OK저축은행), 최홍석(우리카드)와 리베로 정민수(우리카드), 오재성(한국전력) 등이 상대 강서브를 세터에게 얼마나 안정적으로 배달하느냐의 문제다.문 감독은 "이번 대회 성적을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7경기 만에 시즌 13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팀도 기분 좋은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추신수는 31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펼쳐진 201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즈와 경기에서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솔로포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 1사구를 기록했다.지난 22일 콜로라도전에서 사이클링히트와 함께 시즌 12호 홈런을 때려낸 뒤 7경기 만이다. 현재 홈런 페이스대로라면 시즌 21개까지 가능하다.타율은 종전 0.237에서 0.238(341타수 81안타)로 소폭 올랐다. 타점 48개 득점 44개가 됐다.양팀이 1회 3점씩을 주고 받은 상황에서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양키스 좌완 선발투수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연속 볼 두 개를 골라냈다. 3구째 145㎞ 포심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여지 없이 방망이를 돌렸고 잘 맞은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 관중석 2층(비거리 125m)까지 날아갔다.추신수는 4회말 라이언 루아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5-5 동점이 된 뒤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그러나 아담 로살레스의 병살타로 2루를 밟지 못했다.6회
7월 들어 쉼 없이 달려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무안타에 그치며 6회 교체 아웃됐다.강정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서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전날 미네소타전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 포함 3안타로 폭발했던 강정호의 방망이는 잠잠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13경기 중 세 번째 무안타 경기. 타율은 종전 0.295에서 0.293으로 소폭 하락했다.팀이 1회말 3점을 헌납하며 0-3으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데이비드 홀름버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루킹 삼진을 당했다. 몸쪽 다소 높은 공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됐다. 강정호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덕아웃으로 돌아섰다.1-4로 뒤진 4회초 1사 후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홀름버그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갔지만 8구째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지켜보며 연타석 삼진을 당했다.이번에도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이 다소 애매했고 볼넷으로 출루하려던 강정호는 불만 섞인 얼굴로 쉽게 돌아서지 못했다.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강정호는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