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의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김성홍(55)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가 선정됐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베니스 비엔날레 재단의 변경된 국가관 운영 규정을 감안해 문화예술위가 한국관 커미셔너 역할을 하고, 기존의 커미셔너 대신 전시를 전담 총괄할 예술감독을 지난달 공모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김 교수는 2004년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부커미셔너를 맡았고, 2007~2010년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탈린, 바르셀로나,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메가시티 네트워크: 한국 현대건축전'을 총괄기획했다.베니스 비엔날레는 총감독이 기획하는 국제전과 60~80여 국가가 참여하는 국가관 전시, 그리고 재단의 승인을 통해 진행되는 병행 전시로 구성된다.알레한드로 아라베나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총감독은 2016년 건축전 주제를 '전선에서 알리다'(reporting from the front)로 제시,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건축계의 도전과 결과들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국은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에서 국가관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 2015년 미술전에서는 임흥순 작가가 국제전 은사자상을 수
서울시는 24일부터 29일까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가(私家)이자 조선 제26대 임금 고종이 12세까지 살았던 종로구 운현궁에서 '문자도'를 전시한다고 18일 밝혔다.문자도는 유교의 주요 덕목으로 꼽히는 '효(孝), 제(悌), 충(忠), 신(信), 예(禮), 의(義), 염(廉), 치(恥)' 등을 그림 형태로 표현한 민화의 한 종류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유교의 덕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충'을 문자도로 재창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기존의 병풍 위주의 문자도가 아닌 평면의 도상으로 재구성된 작품 20여점도 감상할 수 있다.전시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1월18일 수요일 (음력 10월7일·무술)▶쥐띠 = 현재의 편안함 보다는 미래를 위해서 지금의 고난을 거울삼아 위기를 넘긴다면 서서히 서광이 빛나겠다. 친지나 친구 주변에 힘이 될 자 많으니 자존심 죽이고 대처한다면 무난히 성공의 길로 접어들 듯. 2·8·12월생 길함.▶소띠 = 자신이 하는 일을 자부심으로 열심히 하고 있으나 시간이 가면서 마음에 부담이 간다. 그러나 용기를 가지고 힘써 일하라. 당신이 하고 있는 일 태양빛이 되어 그대에게 빛나리라. 노력만이 번창할 운임을 알아야 할 때.▶범띠 = 가족에게 상의도 없이 혼자서 하는 일은 투기 행위다. 욕심을 내면 관재수가 따를 듯. 무슨 일이든 임기응변으로 하려면 원망이 대단하니 확실한 계획을 갖고 임하라. 흐르는 대로 따르지 말고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자신 있게 임하라.▶토끼띠 = 눈앞의 이익은 적으나 겸손하게 덕을 쌓는다면 새로운 시기를 맞이하는 수. 모든 일은 마음에 갈등이 심하여 그 당시는 모르지만 지나고 보면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의 나날을 보낼 수다. 동업은 삼가고 남쪽사람을 경계하라.▶용띠 = 새로운 각오로 시작한 일 부진하다고 낙심 말고 확고한 계획
미국 뉴저지의 대표적인 주류 공연장에서 한국의 가족 뮤지컬이 무대에 올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뉴저지 잉글우드의 버겐 퍼포밍 아트센터(이하 버겐팩)는 17일 "소극장 블랙박스시 어터에서 한인단체 1호 작품 '며느리 방귀 나와라'가 공연된다"고 밝혔다. 극단 '찾아가는 문화예술'의 '며느리 방귀 나와라'는 연출가인 문은교 디렉터와 전문배우들이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는 가족뮤지컬로 다음달 12일 오후 3시와 5시 두차례 공연을 한다.'여우야 여우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꼬마야 꼬마야', '어깨동무' 등 귀에 익은 전래 동요와 ‘탈춤’, ‘부채춤’과 혼례장면 등 전통 무용을 함께 선보이는 이 작품은 이민 1세대의 향수는 물론, 2세들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와 얼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찾아가는 문화예술'은 "방귀라는 재미있는 소재로 어른 연기자들과 함께 아이들이 무대에서 함께 어우러져 신선한 웃음을 유도할 것"이라고 소개하고 "이번 가족극을 계기로 한인들이 있는 어느 곳이든 직접 찾아 가서 공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연장인 블랙박스 시어터는 뉴저지 잉글우드의 대표적인 공연장인 버겐팩이 소규모의 연극 및 뮤지컬을 올릴 수 있
"그림을 포기하고 싶을 때 힘을 준 곳이에요. 덕분에 파리에서 개인전을 열 수 있었어요." (화가 홍현아)"2014년 유럽의 촉망받는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전시회인 '컬처 센트럴'에 초대되고, 개인전도 열어 평단의 호평을 받았죠." (2013년 수상자 모샹 알리스)"최근 룩셈부르크 보우글리스터 성의 입주 작가로 뽑혔어요. 이곳 지원으로 첫 개인전을 열면서 기회의 장이 활짝 열린 셈이죠." (2012년 수상자 아흐뒤엥 마히옹)작가로서 이들을 세상에 다시 연결하는 다리가 된 곳은 정헌재단(이사장 서민석)이다. 동일방직 서민석 회장이 아버지인 고 정헌(靜軒) 서정익 회장의 유지를 받아 1979년 설립한 정헌산업 장학재단을 기반으로 그동안 섬유분야 학술과 기술 개발을 지원해 오다가 2002년부터 문화예술 분야로 지원사업을 확대했다. 2003년 정헌메세나협회를 프랑스 파리에 설립했다. 정헌메세나협회(회장 오천룡)는 작가들에게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됐다. 2004년부터 매년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고 유망한 만 35세 미만의 청년작가 1명을 선발하여 정헌메세나 청년작가상을 시상하고, 작품 활동을 지원한다. 프랑스 파리의 갤러리에서 개인전도 열어준다.2006년 이후에는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을 기리기 위한 4주기 추모전이 열린다. 김근태를 생각하는 자발적 문화예술인 모임 '근태생각'은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시청 내 시민청 갤러리에서 민주주의자 김근태 4주기 추모전 '포스트 트라우마'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2014'로 선정된 노순택 작가를 비롯해 김월식·김진주·김황·이부록·임흥순·전승일·조습 등 8명의 예술가가 한반도의 상처와 치유, 평화와 공존에 대한 퍼포먼스·회화·영상·설치 등 40여 작품을 선보인다.특히 노순택 작가는 용산 참사 사진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김 전 의원의 사진을 전시한다. 한국인 최초로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작가는 북한에서 온 가수 김복주와 협업한 영상작업을 전시한다.김월식 작가와 이부록 작가는 민청련(민주화운동청년연합) 2세들과 협업해 민청련 사건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그들의 오늘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민청련은 전두환 정권이 광주항쟁을 무자비하게 진압한 1983년 청년들이 침묵을 깨고 최초로 결성한 민주화운동단체로, 김 전 의원은 이 단체의 대표를 지냈다.'근태생각'은 "어눌했던 김근태의 몸은 자신의
서울시와 명동관광특구협의회가 '명동상권 살리기'에 힘을 모은다.서울시는 17일 오후 3시 을지로 명동관광정보센터에서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김병희 명동관광특구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명동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명동의 활력을 회복하고,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상인들이 편하게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우선 서울시는 명동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내달 '서울 도심부 재생사업과 연계한 명동상권 발전방안' 수립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명동은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서울 최고의 번화가'라는 명성에 맞게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이 몰렸지만, 최근에는 고유의 멋과 정체성이 없는 쇼핑가로 인식되고 있다.지속 가능한 상가 임대차 환경도 조성한다. 명동관광특구협의회는 과도한 임대료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서울시는 '상가 임차인 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해당 조례는 '서울형 장기안심상가'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한다. 서울형 장기안심상가는 시가 건물을 매입해 저렴하게 제공하거나 상인들이 건물을 매입할 수 있도록 장기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이다.류경기 서울시 행정1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열두 달 세시풍속 '철따라 철나기'의 일환으로 메주 쑤기 체험 활동을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한다.'농가월령가' 중에 "부녀야 네 할 일이 메주 쑬 일 남았구나. 익게 삶고 매우 찧어 띄워서 재워두소"라는 구절이 있다.이는 음력 10월 입동 무렵에 메주를 쑤기 위해 먼저 콩을 삶고, 잘 삶아진 콩을 절구에 찧어 메주 형태로 성형을 한 후 잘 말려 띄워 두는 과정을 말한다.29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음력 10월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메주를 쑤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우리 음식의 기본인 간장과 된장의 재료가 되는 메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 만든 메주를 겨우내 잘 말려 다음해 삼월 삼짇날 장을 담그는 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참가 대상은 어린이를 비롯한 그 가족들이며, 인터넷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http://www.kidsnfm.go.kr)를 참조하면 된다.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가 포함된 15가족을 선발한다. 20일까지 인터넷 접수. 23일 오후 3시 발표.
충북에서 유일하게 서울무용제 출전권을 따낸 충주 김진미 풍유무용단이 대상에 도전한다.36회 서울무용제 경연 대상 부문에 참가한 풍유무용단은 20~21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동숭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대회 참가작인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를 선보인다.이번 대회 4조에 편성된 풍유무용단은 리얼 발레그룹과 김용복 얼몬무용단, 한정미 댄스 프로젝트-점·선·면 등 7팀과 대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풍유무용단의 참가작인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는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인류에 방관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외침을 표현한 작품이다.주연을 맡은 홍연지(세종대 무용학 박사과정)씨와 김보영, 김민정, 박송이, 손다영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충주 출신 무용수들이 참여해 위안부들의 삶을 춤으로 그려낸다.풍유무용단의 대표와 예술 감독을 겸하고 있는 김진미씨는 한국교통대학교 외래교수와 충북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그는 12회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 최우수상과 14회 전국무용제 금상, SCF 서울국제 안무페스티벌 심사위원장 특별상, 2011 한국 춤 비평가협회 춤 연기상 등을 받은 국내 실력파 안무가다.한편 서울무용제는 무용계에서 인정받는 안무가와 무용수 중 미래를 이끌어 갈 스타를
검찰이 동양그룹 사태 당시 이혜경(63·여) 전 동양그룹 부회장이 소유한 미술품을 빼돌려 매각한 혐의로 기소된 홍송원(62·여) 서미갤러리 대표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심리로 열린 홍 대표의 강제집행면탈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각각 징역 4년, 징역 3년에 벌금 50억원을 구형했다.검찰은 또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회장에게 징역 3년, 이 전 부회장의 지시를 받고 미술품 반출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임모(37) 전 동양네트웍스 과장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검찰 측은 "홍 대표는 동양그룹 사태가 발생한 이후 일반 투자자들과 채권자의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수십억원 상당의 그림과 가구 등을 반출, 은닉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며 "이 과정에서 미술품 판매 대금을 횡령하기까지 했다"고 지난 4월 구형 이유를 밝힌 바 있다.홍 대표 측 변호인은 이날 "미술품 거래 구조 특성 상 회계처리의 어려움으로 거래 내역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일뿐 법인세를 포탈할 목적이 아니었다"며 "장부의 허위 기재나 조작 등 적극적인 부정 행위가 없어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