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16세 천재피아니스트가 아르헨티나 관객들을 홀렸다.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국의 유망 피아니스트들의 특별한 연주회가 홍안의 피아니스트 박재홍(16)을 끝으로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주아르헨티나 중남미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이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하여 주최한 '라이징 영 코리안 피아니스트 페스티발-3인 3색'은 "서구 문명 최고의 예술 장르가 클래식 음악"이라는 인식이 강한 아르헨티나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한류 확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올해 부조니 국제 콩쿠르 1위에 빛나는 문지영(19)의 공연을 시작으로 덴마크 아라우스 음악 콩쿠르 입상에 빛나는 김명현(22)에 이어 19일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재홍의 무대는 현지 관객들의 열정적인 브라보 외침으로 가득했다. 이날 박재홍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No. 15 in D Major, Op. 28)', 바르톡 '피아노 소나타(Sz. 80)', 드뷔시 '피아노를 위하여(L. 95)' 및 리스트의 ‘베네치아와 나폴리(S. 162)’를 연주했다. 일간지 '클라린(Clarin)' 소속 클래식 비평가 산드라 데 라 푸엔테는 "어린 나이에 비해 음악적으로 매우 성숙한 연주자
통일을 기원하는 '통일정자'가 옛 베를린 장벽 옆에 세워진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영국)은 주독일한국문화원과 함께 광복 70년을 맞이하여 '통일정자'를 독일의 베를린 포츠담 광장 남단에 설치하고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오는 25일 오전 11시 통일정자 앞에서 경과보고, 축사, 현판 제막식, 문화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하르트무트 코쉬크 독일 연방하원의원 등 200여 명의 한독 관련 인사가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통일정자'는 창덕궁 상량정을 실측한 원형을 모방해 제작되었고, 제작에 사용된 자재는 다듬고 손질한 국내산 소나무류다. 기와는 창덕궁 상량정에 있는 문양을 그대로 사용했다.현판 글씨는 서예가 소헌(紹軒) 정도준 선생이 썼고, 중요무형문화재 각자장 보유자인 고원(古源) 김각한 명장이 현판에 글씨를 새겨 넣었다.주독일한국문화원은 2012년 9월부터 통일정자 건립에 대한 사업 구상을 시작해서 독일(베를린 시)과 설치 협의를 하고, 2014년 9월 건립 승인을 받아 지난 6월에 화천군에서 운영하는 화천한옥학교에 통일정자의 제작 및 설치를 위탁해 이뤄졌다.주독일한국문화원은 앞으로 통일정자에서 계기별 한글 서예학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20일 국립중앙박물관 제1강의실에서 '조선총독부박물관 자료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학술대회의 주제 발표에서는 자료 공개사업의 주요 대상인 문서와 발굴자료 연구를 중심으로 총 6편의 논문이 소개된다.1부 문서를 주제로 하는 첫 발표는 '조선총독부박물관 공문서 보존 자료의 성격과 가치'를 주제로 일제강점기 생산된 공문서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보존분야 문서의 분류 방식과 수원 화성을 비롯한 주요 건축물에 대한 당시 수리 보존의 진행과정을 알려준다.두 번째 '조선총독부박물관의 전시와 관객'을 주제로 하는 발표에서는 조선총독부박물관에서 30년간 실시한 전시회 내용을 살펴보고, 그 속에 내재된 기획 의도를 분석했다. 내용에서는 당시 전시 활동이 한국인 뿐만 아니라 조선에 거주한 일본인에게도 식민정치의 당위성을 주입시키는 도구로 활용되었음을 주목햇다.세 번째 발표 '야쓰이 세이이치와 고적 촬영'에서는 조선 고적을 두루 촬영한 일본인 학자 야쓰이 세이이치에 대한 소개와 그가 작성한 사진 촬영 기록 내용과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리건판 목록을 대조하여 당시 촬영 경로와 조사 배경 등을 검토했다.2부 발
연극배우 임홍식(62)이 공연 직후 사망했다.국립극단에 따르면 임홍식은 19일 오후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의 '공손저구' 역을 끝마친 뒤 10시19분께 심근경색으로 숨을 거뒀다.그는 이날 오후 9시께 출연분량을 모두 연기하고 퇴장 후 갑작스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다.즉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구급차로 인근 중구 서울백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국립극단은 "22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잔여 회차 공연을 전부 취소하려 했으나 참여 배우 전원이 뜻을 모아 남은 공연을 계속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알렸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배역을 마친 고인을 기리는 마음을 모은 것"이라고 덧붙였다.임홍식이 맡았던 공손저구 역은 함께 무대에 오르는 장면이 없는 조순 역의 유순웅 배우가 대신한다. 공손저구는 주인공인 조씨고아를 살리기 위해 살신성인하는, 의인 중 한명이다.80년대부터 대학로를 지켜온 임홍식은 연기력이 탄탄한 중견 배우다. '세자매' '차이메리카' '허물' 등에 출연했다. 영화 '크로싱' '오늘' 등에도 나왔다.빈소는 서울 백병원 장례식장 302호. 발인 2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1월20일 금요일 (음력 10월9일·경자)▶쥐띠 = 하나가 둘이 되어 협력을 이루는 운이지만 60년생 ㅂ·ㅊ·ㅎ성씨는 본인에게 도움 주는 자와 멀어지는 격.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 2·6·7·10월생은 같이 사는 사람과 작은 오해가 있으면 침묵하지 말고 대화로 풀어 힘든 상황을 헤쳐 나갈 것.▶소띠 = 이럴까 저럴까 두 갈래 길에서 헤메는 격. 1·3·12월생 현재 자신이 처한 위치를 생각하며 분수를 지키는 길만이 본인과 가정을 위하는 길이다. ㄱ·ㅅ·ㅇ성씨 지나친 연상이녀 안하를 두고 갈등 겪는 수. 서두르지 말고 지켜보며 결정해도 늦지 않겠다.▶범띠 = 어깨는 점점 무거워 지는데 가지고 싶은 것 다 가지려다 애정도 사업도 실패를 거듭할 수 있으니 2·5·9월생은 마음부터 정리하라. 74년생 지금은 애정이니 사랑이니 넋두리하며 쫓아다닐 때가 아니다. 벌려 놓은 일 더 큰 것을 위해 좀 더 힘쓸 것. 파란색이 길.▶토끼띠 = 혼자만의 생각으로 천하를 얻을듯하나 꿈인 것을 빨리 깨달아라. 63·75년생 ㄱ·ㅁ·ㅎ성씨 하늘에 뜬구름 잡는 식의 허황된 꿈은 버리고 내실을 기한다면 사업이 길할 수. 4·7·9월생 한번 의심
올해 탄생 100주년·서거 10주년을 맞은 미국 극작가 아서 밀러(1915~ 2005)가 1953년 발표한 희곡 '시련'은 2015년 한국 사회에서 어떤 시의성을 지닐 수 있을까.국립극단의 올해 기획 주제인 '해방과 구속'의 마지막 작품으로 연극 '시련'을 올린다. 극단 풍경의 대표인 박정희 연출은 19일 "보통남자가 죽음과 대면하면서 어떤 것을 선택하고, 어떻게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공연의 코드는 "통제되지 않은 욕망과 죽음 앞에 선 공포, 거기서 일어나는 개인의 선택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세일즈맨의 죽음'으로 유명한 밀러의 또 다른 대표작이다. 1950년대 매카시즘 광풍에 휩쓸렸던 미국 현실을 비판한 작품이다. 그 역시 이 거센 바람의 피해자였다. 1692년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세일럼 마녀재판'이 배경이다. 당시 종교 박해를 피해 신대륙으로 이주한 이민자들이 무고한 사람들을 마녀로 몰아 19명을 교수형에 처하는 등 25명이 목숨을 잃었다.밀러는 폐쇄적인 마을 세일럼 주민들의 잘못된 종교적 믿음과 사적 욕망, 권력에 대한 집착이 만들어낸 집단적 광기로 인해 삶의 기로에 서게 되는 '존 프락터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 명소로 광화문 광장과 낙산공원, 남산 등 10곳이 선정됐다.서울시는 지난 8월20일부터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209편의 작품 중 57편을 시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로 최종 평가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선정된 야경 명소 10곳은 광화문 광장, 낙산공원, 남산, 하늘공원, 63빌딩, 북악산, 반포대교, 매봉산, 선유도공원, 석촌호수 등이다.광화문 광장은 인왕산 자락을 배경으로 600년을 내려온 서울의 경관과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조망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낙산공원은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한양도성의 선과 어우러진 현재 도심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남산은 강남에서 한강을 거슬러 도심까지 이르는 넓은 조망 범위가 도시의 활력적인 이미지를 제공한다.이 밖에 북악산은 서울 사대문 안의 도시 모습을 조망할 수 있고, 반포대교는 빛으로 디자인된 세빛섬의 화려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야경 명소로 선정됐다.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대상 150만원 등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 명단은 20일 서울시 공모전 홈페이지 '내 손안에 서울(http://mediahub.seoul.go.kr)'에 공개된다.서울
'한국다움'을 상징하는 낱말로 '한글', '열정', '통일', '희망' 등이 꼽혔다.해외 참여 1만6000여 건 등 총 126만여 건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다.문화체육관광부가 광복 70년을 맞아 국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한국다움의 핵심가치를 모으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두 달여 간 '한국다움' 찾기 낱말(키워드) 이벤트를 진행했다.온라인 홈페이지와 직접 찾아가는 이벤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을 담아낼 수 있는 한마디(전통 낱말), 2015년 오늘의 대한민국을 담아 낼 수 있는 한마디(현재 낱말), 2045년 미래의 대한민국을 담아낼 수 있는 한마디(미래 낱말) 등에 관한 의견을 접수했다. 그 결과 국문 124만3743건과 영문 1만5833건을 비롯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된 낱말들이 모였다.접수된 전체 낱말 중 '전통 낱말'은 한글, 아리랑, 한복, 김치, 역사, 아름다움 등 문화적 자산과 이를 표현한 낱말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현재 낱말'은 열정, 한글(훈민정음), 아리랑, 김치, 한복, K팝, IT 강국, 한류 등 의식주를 넘나드는 다양한 분야에서 모아졌다. '미래 낱말'로는 통일, 희망, 열정, 기대, K팝 등의
소리꾼 권송희(28)가 주축이 된 '권송희 판소리 랩(Lab)'이 19, 20일 상수역 인근 우정국에서 콘서트 '모던심청'을 펼친다.권송희판소리랩은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배우, 자유국악단 타니모션의 보컬, 양방언 라이브 투어팀 등에서 활동한 판소리 보컬 권송희가 2012년 결성했다.동시대의 감성과 감각을 살린 모던한 판소리를 연구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기존 판소리의 완결한 음악 문법을 해체한다. 극과 서사로부터 독립, 사운드와 목소리 표현을 실험하고 악기 앙상블을 중시하는 모던한 판소리를 제시한다.처음으로 선보이게 되는 '모던심청'은 전통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인당수로 향하는 길목에서부터 꽃으로 생환하기까지를 다룬다.심청가 중에서도 바다 안팎으로 시공간이 이동하며 극적 긴장과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는 회화적인 대목이다. 새로운 방식으로 송라이팅을 거친 8곡을 선보인다.첼로, 건반, 전자 드럼, 퍼커션, 코러스 구성으로 권송희는 이펙터를 사용한 소리와 표현을 선보인다. 일렉트로, 엠비언트, 트립합 등의 장르를 넘나든다.윈디시티 김반장의 프로듀서로 아이앤아이장단, 소울스테디락커스의 건반을 담당한 준백, 클래식을 전공하고 모던록밴드 모노반과 트러스트 무용단에서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1월19일 목요일 (음력 10월8일·기해)▶쥐띠 = 믿었던 사람이 적이 될 수 있으니 항상 주변을 경계하라. 의견대립으로 크나큰 구설이 따를 수 있겠다. 법적인 문제가 있으면 소홀히 하지 말고 피하려고만 말고 풀어라. ㄱ·ㅂ·ㅊ성씨 잘못된 애정이다 싶으면 빨리 청산함이 좋을 듯.▶소띠 = 무슨 일이든 추진만 하지 말고 한번쯤 돌이켜 보아야 할 때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말하면서 그대를 비웃는 사람이 당신에게 손해를 줄 듯. ㄱ·ㅅ·ㅂ성씨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우환이 닥칠 염려가 있겠다.▶범띠 = 자기 것은 잘못 다루면서 남의 것에 신경 쓰는 사람과 함께하지 마라. 밤색·흰색을 입은 5·6·8월생은 투기도 좋다. 그러나 동반자가 있다면 불길 기분나는대로 맞장구치지 말며 음주는 특히 조심.▶토끼띠 = 고양이를 그리려다 쥐를 그릴 때가 있는 것처럼 타인이 한다고 같이 하다가 본전도 못 찾는 형상. 4·8·11월생은 더욱 뛰어 복구하라 혼자가 아니라 가족이 있음을 알라. ㅂ·ㅇ·ㅍ성씨는 남쪽이 길조.▶용띠 = 늦가을에 서리가 내리면 풀잎은 시들어 지지만 감은 더 맛있는 홍시로 변하는 것처럼 진급을 준비한 사람은 홍시와 같다.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