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11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여자축구대표팀을 공항에서 맞이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동지와 함께 비행장에서 선군조선의 장한 딸들을 직접 맞아주셨다"고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영예의 금메달을 어머니조국에 안고 온 우리의 장한 여자축구선수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시며 열렬히 축하해주시고 그들과 함께 뜻 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셨다"고 전했다.김정은은 "불굴의 정신력과 우리 당이 제시한 빨치산 공격전법으로 싸워 이번 경기대회에서 주체강국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고 조국해방 70돌과 조선노동당 창건 70돌에 드리는 자랑찬 선물을 마련한 조국과 인민의 장한 딸들을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 전체 군대와 인민의 이름으로 다시한번 열렬히 축하한다"고 말했다.이날 공항에는 노동당 비서 최룡해를 비롯해 당 중앙위원회 부장 리일환, 체육상 김영훈, 북한축구연맹 위원장 김정만 등이 나왔다.이날 평양에선 여자축구대표팀을 위한 환영행사가 열렸다.조선중앙통신은 "평양국제비행장으로부터 련못동, 룡흥네거리, 개선문거리, 창전거리 등에 이르는 연도는 손
최근 스포츠계에 승부조작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12세 이하 유소년으로 구성된 리틀야구대회에서도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됐다.대한야구협회는 한국리틀야구연맹(연맹) 한영관 회장이 오는 11일 이날 오후 1시 야구협 법제상벌위원회에 회부된다고 밝혔다.2014년 대한체육회가 시행한 연맹 특정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연맹은 2012년 개최된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와 두산베어스기 전국리틀야구대회 당시 심판들에게 경기 중 리시버 및 무전기를 사용케해 전년도 대회 우승팀 감독에게는 져줄 것을 강요하는 등 승부를 조작한 의혹을 받았다.이와 함께 연맹은 공금횡령 및 회계비리 의혹도 받고 있다. 재미대한야구협회가 지원해 추진되고 있는 한미친선교류대회 예산을 가로챘다는 주장이다.야구계 관계자는 "연맹이 한미리틀야구교류전 당시 재미대한야구협회가 선수와 학부모들의 체제비 등 연간 3만 달러씩 3년 간 총 9만 달러를 지원했음에도 학부모들로부터 금액을 모으고 결산도 불분명하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연맹은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2010년 휠라(FILA)기 리틀야구대회에서 심판 3명이 경기를 진행하는 삼심제도 교육을 위해 한시적으로 무전기를 사용하며 경기를 운영한 적은 있지만 201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넥센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12-3 완승을 거뒀다.3연패에서 벗어난 넥센(55승1무45패)은 3위 두산 베어스(56승43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좁혔다.단독 선두 삼성(62승39패)은 연승 행진을 5경기에서 멈췄다.넥센의 선발투수 금민철은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5월17일 롯데 자이언츠전 승리 이후 450일 만이다.타선도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손쉬운 승리에 일조했다.특히 사상 최초 4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 중인 박병호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시즌 38호 홈런으로 2위 에릭 테임즈(35개·NC)와의 격차를 3개로 벌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박병호는 타점 부문에서도 104타점째를 올려 테임즈(101타점)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넥센은 2회초 1사 1, 2루에서 박동원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3회 2사 후에 김민성의 솔로홈런(12호)에 힘입어 2-0으로 앞섰다.7회에 승기를 잡았다.1사 만루에서 유한준의 안타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한국을 7년 만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정상으로 이끈 울리 슈틸리케(61·독일)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꾸준한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 대회는 단순히 2주 만에 만든 결과가 아니다. 10월 부임한 이후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1989년 지도자 변신 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는 첫 트로피를 들어올린 슈틸리케 감독은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생기면 선수나 지도자 모두 동기부여가 되고 자신감이 생긴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K리그 젊은 선수들로 패권을 차지한 것을 두고는 "해외파 선수 중 부상자도 있고 나오지 못하는 선수도 있는 상황에서 (K리그)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잘해준 것은 긍정적"이라며 경쟁을 반겼다.◇슈틸리케 감독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기자)여러분들이 많이 나온 것처럼 우승의 의미가 많은 것 같지만 이미 세 번째 경기(북한전)가 끝나고 마지막 경기(중국-일본전)와 관계없이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했다. 세 경기 모두 잘했다."- 감독 자신에게도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우승이라는 타이틀이 생기면 선수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검은 머리의 동양인이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한국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34·은퇴)의 이야기다.맨유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10년 전 그의 맨유 데뷔전을 회상했다"며 박지성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2002 한일월드컵 멤버로 4강신화를 이룬 박지성은 이듬해인 2003년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3년간 92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한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에 들어 2005년 7월 맨유로 이적했다.박지성은 지난 2005년 8월10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데브레첸(헝가리)의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홈 팬들 앞에서 데뷔전을 치렀다.후반 22분 맨유가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주장 로이 킨을 대신해 투입됐다. 측면 공격수 자리에 선 박지성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홈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박지성은 "데브레첸은 강력한 상대는 아니었다. 나도 그래서 긴장하지 않았던 것 같
강정호(28)가 LA 다저스를 상대로 3점포를 날리며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사구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9-5로 앞선 7회말 2사 1, 2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9호 홈런이다. 타점은 39번째.무엇보다 두 타석 연속으로 공에 맞은 뒤에 홈런포로 되갚아 의미가 남달랐다. 또 전날 결승타에 이어 이틀 연속 팀 승리에 공헌했다.강정호는 타율 0.293(300타수 88안타)을 유지했다.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에도 같은 방향으로 땅볼을 쳤다.5회 1사 1루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지만 후속타자 마이클 모스가 병살타를 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강정호는 7회 1사 후에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연타석 사구였다. 3-5로 뒤진 상황에서 대량 득점과 역전의 발판이 됐다.피츠버그는 7회에만 9점을 쓸어 담았다. 특히 타자일순하며 강정호가 9-5
박주호(28)가 도움 1개를 올리며 마인츠의 포칼컵 1라운드 통과를 이끌었다.마인츠는 10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독일 콧부스에서 열린 2015~201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64강전(1라운드)에서 에네르기 콧부스를 3-0으로 이겼다.박주호는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90분간 활약했다.전반 33분에는 하이로 삼페이로의 골을 도와 시즌 첫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박주호의 팀동료 구자철(26)은 교체 멤버에 올랐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않았다.마인츠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구자철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며 "다음 주 잉골슈타트와의 분데스리가 시즌 첫 경기에서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마인츠는 전반 30분 터진 파비안 프라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3분 뒤에는 박주호의 발끝에서 출발한 공이 삼페이로를 거쳐 추가골로 연결됐다.후반 17분 크리스티안 클레멘스가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장식했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 세계랭킹 77위)이 ATP투어 1000시리즈 로저스컵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정현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단식 예선 2차전에서 알레한드로 곤살레스(콜롬비아·116위)를 2-0(6-2 6-1)으로 제압했다.정현은 지난 2013년 대만챌린지대회에서 곤살레스에게 당한 0-2 패배를 설욕하고 본선 1회전에 안착했다.정현은 이날 곤살레스를 상대로 서브에이스 5개와 첫 서비스 득점률 95%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서브와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고 착실한 수비로 다섯 차례의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완승을 거뒀다.한편 이번 대회 본선에는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앤디 머리(3위·영국),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 등이 참가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전날 경기에 나서지 않은 추신수는 8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시즌 타율은 0.239(364타수 87안타)를 유지했다.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에 안타를 터뜨렸다. 상대 폭투로 홈을 밟았다.이후 추신수는 5회 2루수 땅볼, 7회 헛스윙삼진으로 아웃됐다.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사 1, 2루 기회를 연결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프린스 필더가 2루수 땅볼에 막혔다.텍사스는 2-4로 패해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55승55패로 승률 5할에 턱걸이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시애틀의 선발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4승(6패)째로 리그 다승 1위다.
이정은(27·교촌FB)이 연장 승부 끝에 4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이정은은 9일 제주도 오라컨트리클럽(파72·65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후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박소연(23)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정은은 박소연과 나란히 6언더파 210타를 쳐 연장에 돌입했고,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치며 박소연을 제쳤다.2011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 우승 이후 4년 만에 거둔 값진 우승으로 올 시즌 첫 승으로 통산 5승째다. 이정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쳐 연장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통산 첫 승을 노린 박소연은 연장 고비를 넘지 못했다.이정은은 "너무 오랜만에 우승했다. 올해 더 간절했고 우승을 꼭 하고 싶었다"며 "올해에는 상금을 획득해서 시드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무더위에 대해선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 더운 것도 선수가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워낙 컨디션이 좋았고, 이번 대회에서는 모든 게 다 좋았다"고 밝혔다.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최은우(20·볼빅)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어 최종합계 3언더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