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의 불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NC 다이노스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테임즈의 역전 결승홈런에 힘입어 9-6으로 승리했다.전날 9-8 신승에 이어 이틀 연속 넥센을 잡은 NC(58승2무42패)는 선두 삼성 추격을 이어갔다. 2연승이다. 무엇보다 단기전에서 만날 수 있는 넥센과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10승1패로 압도했다.넥센(55승1무47패)은 2연패에 빠지며 선두권에서 점차 멀어지는 모습이다.전날 역대 최초로 한 시즌 두 차례 사이클링히트(한 경기에서 안타·2루타·3루타·홈런을 모두 기록하는 것) 기록을 세운 테임즈는 5-6으로 뒤진 4회초에 역전 투런홈런(37호)을 때려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이날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6회에는 도루도 추가해 30홈런-30도루 달성에 도루 1개만 남겼다.4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 중인 넥센의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41호)을 때려 전날 5회말(2점홈런)과 8회말(1점홈런)에 이어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지만 웃지 못했다.그래도 3연타석·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테임즈와의
'라이언 킹' 이동국(36·전북)이 K리그 4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이동국은 1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부산과의 경기에 출전하면 K리그 통산 10번째로 400경기 출전 기록을 쓴다.현역 선수 중에는 지난달 26일 700경기 출전 기록을 수립한 김병지(45·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지금까지 출전한 399경기 중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346경기였다. 이 중 풀타임 출전은 269회다.또 이동국은 K리그 통산 175골을 터뜨려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64개의 도움을 포함해 239개의 공격포인트로 이 부분에서도 역대 1위다.이 밖에도 이동국은 최우수선수상(2009·2011·2014), 신인상(1998), 득점상(2009), 도움상(2011), 베스트 11(2009·2011·2011·2014)과 팬이 뽑은 최고의 선수인 판타스틱플레이어(2009·2011·2014) 수상 등 K리그에서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상을 모두 석권한 유일한 선수다.지난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한 이동국은 광주 상무와 성남 일화를 거쳐 2009년 전북 현대의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규정타석에 진입했다. 이제 내셔널리그 타격 19위다.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4차례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규정타석(110경기 341타석)을 채워 타격 부문 공식 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내셔널리그 타자 75명 중 19위(타율 0.293)다. 출루율은 12위(0.367), 장타율은 24위(0.454)다.피츠버그로 한정하면 가치가 더욱 빛난다. 팀내 규정타석 타자는 6명이지만 타율과 출루율, 장타율 모두 강정호가 2위다. 그보다 앞선 타자는 2013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앤드류 맥커친 뿐이다.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활약이지만 향후 활약이 더 기대된다.7~8월 무더위가 찾아오면 페이스가 떨어지는 타자들이 많다. 그러나 강정호는 최근 방망이가 더 뜨겁다.12일 기준으로 지난 30일간 강정호의 성적은 맥커친을 뛰어넘는다. 타율(0.363)과 출루율(0.420), 장타율(0.650) 모두 팀내 압도적인 1위다.내셔널리그 전체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무안타로 침묵했다.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의 타율은 0.239에서 0.237(367타수 8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특히 경기 전까지 통산 999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추신수는 이날 두 차례 삼진을 당해 통산 1000번째 삼진(1001삼진)을 빼앗겼다. 시즌 130삼진이다.추신수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이후 침묵했다.3회 무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5회 2루수 땅볼, 7회 삼진으로 아웃됐다.텍사스는 2-2로 팽팽하던 9회말에 9번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끝내기안타를 맞아 2-3으로 역전패했다.2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55승56패로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다.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5경기 연속 안타에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10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9호 홈런을 때렸던 강정호는 5경기 연속 안타·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40번째 타점이다.시즌 타율은 0.293(304타수 89안타)을 유지했다.무엇보다 이날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서면서 규정타석(110경기 341타석)을 채워 타격부문 공식 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전날 성적을 기준으로 강정호의 타율은 내셔널리그 21위에 해당한다. 아직 진행 중인 경기가 있어 정확한 순위는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에 알 수 있다.강정호는 1회초 2사 1, 2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3회 삼진을 시작으로 6회 3루수 땅볼, 8회 삼진으로 연이어 물러났다.피츠버그는 3-4로 석패했다.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선거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낸다.정 회장 측은 "오는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12일 전했다.정 회장은 이날 선언에 이어 기자회견을 진행해 FIFA 개혁에 대한 비전과 공약을 밝힐 예정이다.앞서 정 회장은 지난 6일 "파리가 교통이 좋고 FIFA 창립 당시 파리에서 시작한 점을 감안해 결정했다. (미셸)플라티니가 프랑스 사람이니 그런 부분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FIFA회장 출마는)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며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국민 여러분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신이 나서 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 5월부터 '부패 스캔들'로 몸살을 앓은 FIFA는 제프 블래터(79) 회장이 사의를 표한 가운데 내년 2월26일 새로운 회장 선거를 할 예정이다.후보자가 정해지면 FIFA에 속한 209개 회원국들이 각 1표씩을 행사해 '세계 축구 대통령'을 뽑는다.지난달 29일에는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출사표를 던져 정 회장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고 있다
메시는 메시였다.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8)가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메시는 12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의 보리스 파이차지스 에로브널리 스타디오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바르셀로나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다섯 번째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메시는 이날 2골1도움이라는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다.그 중심에는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7분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어냈고 전반 14분에는 다시 한 번 프리킥 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경기 내내 메시의 왼발은 위력을 뽐냈다. 위기를 느낀 세비야 선수들이 집중 마크에 나서자 골 욕심을 버리고 하피냐 알칸타라(22)와 루이스 수아레스(28)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며 공격을 이끌었다.메시의 활약에 바르셀로나는 세비야에 3골차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중반 이후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동점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자칫 우승컵을 내줄 수도
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29)가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차례 사이클링히트의 대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NC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테임즈의 사이클링히트 활약에 힘입어 9-8 역전승을 거뒀다.테임즈는 올해 4월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이어 2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한 시즌에 두 차례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것은 테임즈가 처음이다.역대 통산 18번째 대기록으로 테임즈가 17호·18호 기록의 주인공이다.한 선수가 두 차례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것도 역대 2번째다. 은퇴한 양준혁이 1996년과 2003년에 한 차례씩 기록한 적이 있다.박병호는 이날 연타석 홈런으로 40호 홈런을 기록, 이승엽(삼성), 심정수(현대)에 이어 역대 3번째로 2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했다.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NC의 선발 이민호는 5이닝 동안 7실점(6자책)했지만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됐다.한화 이글스는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에스밀 로저스의 완봉에 힘입어 kt 위즈를 4-0으로 꺾었다. 한화는 3연승을 달려 52승(50패)을 신고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지난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조사단과 함께 독일로 출국한다.슈틸리케 감독의 독일 방문은 한국의 유소년 축구 육성 지원을 위해서다.대한축구협회는 11일 슈틸리케 감독이 이용수(56) 기술위원장, 황보관(50) 기술교육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조사단과 함께 독일을 방문한다고 밝혔다.조사단은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독일(FIFA랭킹 3위), 벨기에(2위), 네덜란드(12위)를 방문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부터16일까지 독일 방문에 동행한 후 17일 먼저 귀국할 예정이다.슈틸리케 감독과 조사단은 13일 첫 일정으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팀인 독일대표팀의 경기분석을 맡았던 업체를 방문하고 14일에는 독일축구협회와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클럽의 유소년 아카데미를 찾는다.슈틸리케 감독은 또 15일에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라운드 마인츠와 앙골슈타트전을 관전할 계획이다. 마인츠에는 박주호와 구자철이 뛰고 있다. 그 외의 조사단은 레버쿠젠과 호펜하임전을 관전할 계획이다.축구협회는 슈틸리케 감독이 1970~1980년대 독일 대표선수로 활약한데 이어, 2000년대 초반에는 독일축구협회의 유소년 대표팀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강정호(28)가 미국 유력매체에서도 신인왕 후보로 주목을 받았다.미국 스포츠매체 CBS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게재한 'MLB 톱10 : 2015시즌 최고의 신인'이라는 동영상에서 강정호를 첫 번째로 소개했다.CBS스포츠의 칼럼니스트인 데인 페리는 "야수의 경우 단순히 타격 뿐만 아니라 종합적 측면을 고려했다"며 강정호를 리스트 꼭대기에 올려뒀다.그는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필요로 하는 타석에서의 지속성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수비에서도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조시 해리슨과 조디 머서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데뷔 전까지 강정호는 한국타자가 어떻게 한 단계 높은 리그에서 버틸 수 있을지, 높은 레그킥을 동반한 타격자세 등 많은 의혹에 쌓여 있었다"며 "어쨌든 그는 첫 시즌을 피츠버그에서 매우 생산적으로 보내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올 시즌 강정호는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300타수 88안타) 9홈런 39타점 42득점을 기록 중이다.강정호는 지난 7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해 정작 '올해의 신인' 레이스에서 홀대받았다.12일 세인트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