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네티스트 로망 귀요(46·서울대 음대 겸임교수)를 중심으로 유럽의 명문음악원 졸업생들이 서울을 근거지로 한 젊은 실내악 그룹 '로망 앙상블'을 창단했다. 29일 오후 8시 세종 체임버홀에서 창단 공연 '드림스 프레이어스(Dreams Prayers)'를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귀요는 16세의 나이로 거장 클라우디오 아바도에게 발탁, 유럽연합 청소년 오케스트라(EUYO)에서 3년 동안 솔로 클라리네티스트로 활동했다.파리 국립음악원의 클라리넷과 실내악 부문을 1등으로 졸업, 22세에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이끌던 파리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에서 클라리넷 수석으로 10년을 지냈다.역시 아바도와 또 다른 거장 대니얼 하딩의 요청으로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에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클라리넷 수석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8년부터 유럽 체엠버 오케스트라 솔로클라리넷 주자로 활동 중이며 스위스 제네바대학 강단에 오르고 있다. 올해 서울대 음대 겸임교수로 부임했다. 로망 앙상블은 귀요가 젊은 인재들과 함께 음악에 대한 열정, 경험, 여러 시대 장르를 섭렵하는 시각을 나누기 위해 만들어졌다. 바이올린 김지영·김지윤, 비올라 이한나, 첼로 장유진
화랑과 미술관 설립이 감소세다. 2015년 한 해 동안 새로 개관한 박물관, 미술관, 화랑은 총 103개로 조사됐다. 하지만 2010년 144곳, 2011년 176곳, 2012년 182곳으로 증가하다 2013년부터 166곳, 2014년 119곳에서 줄어들었다.김달진미술연구소가 2015년 한 해 동안 박물관, 미술관, 화랑 등 전시공간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다.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 44%에 해당하는 45곳이 서울 지역에 집중해 있고, 구 단위별로 살펴보면 종로구가 약 34%에 해당하는 1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남구(7개), 중구(5개), 용산구(3개) 순으로 집계되었다. 여전히 종로구와 강남구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2013, 2014년과 비교했을 때, 종로구, 강남구 증가가 둔화됐다.이는 기존 화랑촌 포화 및 임대료 상승과 이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으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된 것으로 보여진다. 뿐만 아니라 광진구, 강동구등에서 문을 여는 곳이 탄생하고 있다.경기도(10), 전북(8), 부산(7), 전남(6), 강원, 경남, 광주, 인천(4) 순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11월에는 17곳으로 가장 많은 전시
2015년 3·4분기 콘텐츠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약 1조 9000억원 늘어난 25조 4000억원, 수출액은 약 2억9000만 달러 증가한 16억 6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 8.1%, 21.4%씩 성장했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2015년 3분기 콘텐츠산업 매출과 수출 등 주요 산업통계를 잠정 집계하고, 콘텐츠업체의 생산·소비·매출·수출고용투자·상장사 재무구조 변화추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2015년 3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를 28일 발간했다.2015년 2분기는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콘텐츠산업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2%, 수출이 5.5% 성장에 그친 반면, 3분기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부문을 견인한 분야는 음악(17.3%), 광고(14.9%), 게임(13.6%)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화(337.5%), 음악(79.7%) 등이 전년 동기대비 3분기 수출액에서 큰 증가율을 보였다.2015년 3분기 콘텐츠 상장사들의 매출, 영업이익, 수출 등 실적도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6조
내년 연극계의 이슈는 단연 영국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다. 400주기를 기념, 관련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다. 고전의 재해석은 물론, 이미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국 창작과 라이선스 초연, 유명 재연작 등 상차림이 푸짐하다. 특히 공동창작, 무대 미학 등에 공을 들이는 실험적인 작품들이 눈에 띈다. ◇셰익스피어의 또 재발견 김광보 연출이 이끄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은 한 해의 모든 정기 공연을 셰익스피어 작품으로 채운다.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의 첫 번째 가족음악극 '템페스트'(1월 13~31일 세종M시어터)를 시작으로 '헨리4세-왕자와 폴스타프'(3월 29~4월14일 세종M시어터), '햄릿'을 바탕으로 한 창작극으로 각색에 일가견이 있는 김은성 작가가 합류하는 '함익'(9월30일~10월16일 세종M시어터)을 준비했다. 김윤철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국립극단은 올해 셰익스피어를 기리기 위해 그의 작품으로 한 해를 시작하고, 마무리한다. 셰익스피어의 로맨스극 '겨울이야기(1월 10~2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로 포문을 연다. 오해로 자식과 아내를 죽게 한 레온테스가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결국 그들을 다시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2월28일 월요일 (음력 11월18일·무인)▶쥐띠 = 고생 끝에 낙이 옴을 알아라. 현재는 순탄한 행로에 놓여 있을지라도 사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가시밭길을 걷는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7·8·10월생 어제일은 잊고 오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주위에서 도움의 손길 닿을 듯.▶소띠 = 실천 없는 생각은 아무리 좋아도 시간만 낭비되는 역효과만 있음을 알라. 추진할 일은 과감히 도전해 봄으로 뿌린 만큼 거둘 수 있는 좋은 시기다. 개·양·말띠와 친목을 다질 때. 대인관계의 안목을 넓혀줄 듯. 자신감으로 상대를 대하라.▶범띠 = 매사에 경거망동하면 주위 친지에게 뜻하지 않는 손해를 줄 듯. 가족 간의 대화로 분위기를 새롭게 하여 화합할 때 사업 또한 길하다. 1·4·6월생 분홍색으로 단장하라. 애정을 부르는 색이니 데이트라도 해보는 건 어떨지.▶토끼띠= 믿음을 갖는 일의 진행은 더 큰 자부심으로 미록 나가면 큰 성과 있을 듯. 서쪽사람에게 협조를 요한다면 많은 조언을 주면서 금전 또한 원활함. ㅅ·ㅊ·ㅇ성씨 억압으로 상대를 제압하려말고 신뢰감을 줄 때 따르는 자 많을 듯.▶용띠 = 끝없이 찾는 자에게 길이 열릴 듯. 사소한
뉴욕의 문화복지비영리기관 이노비(EnoB 대표 강태욱)가 5년째 크리스마스이브에 한 양로원을 찾아 무료 콘서트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노비는 24일 맨해튼 79가 드윗 양로원을 찾아 특별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뉴욕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양혜조가 음악감독을 맡아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징글벨' 등 신나고 따뜻한 캐롤 위주의 선곡으로 콘서트를 진행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쿨 우승 출신 테너 이성은을 비롯, 서울대 출신 소프라노 윤혜린, 바이올리니스트 백유진과 첼리스트 장지언이 재능기부로 참여, 아름답고 조화로운 선율을 들려줬다. 특히 현대무용가 홍지윤이 합류해 크리스마스 음악에 맞춰 신나는 춤사위를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공연을 감상한 한 노인은 "해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이곳을 찾아주는 이노비에 감사 표시를 하기 위해 한국어를 연습했다"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고 인사해 흐뭇함을 더했다.소외된 곳을 직접 찾아가 수준 높은 연주회로 기쁨을 제공하는 이노비는 12월을 맞아 크리스마스 릴레이 콘서트 시리즈를 진행해 왔다.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어린이와 청소년 시설, 장애인 단체,
미군전용 클럽등 용산 미군기지 70년의 생활풍경이 전시장에 나왔다. '주한미군 용산 기지 이전'을 다룬 다원예술 전시 '파크 히어(PARK HERE)전이 스페이스 오뉴월과 오뉴월 이주헌 두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전시명 'PARK HERE'는 외국 군대의 주둔지에서 도심 공원으로 교차되는 용산의 역사적 운명을 상기시키는 동음이의어 'PARK'에서 비롯됐다.1945년 이래 미군이 관할해온 용산기지는 지난 2004년 체결된 '용산기지이전협정'으로 2017년까지 평택 이전을 앞두고 있다. 세계 곳곳의 분쟁 지역에서 참전군인, 난민 등이 지닌 전쟁의 기억을 다룬 사진 작업을 해온 윤수연은 지난 1년간 총 20명의 참여자와 작가들과 함께 용산기지와 평택을 오가며 '용산기지이전 프로젝트(YRP)'를 중심으로 인터뷰 및 리서치 작업을 이끌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용산기지 내부의 풍경을 비롯해 2017년 이전을 앞둔 '세계 최대' 미군기지 평택 험프리스 이전 현장을 기록한 사진, 영상, 사운드,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의 다원작업을 선보인다. 특히 용산기지 내 가정집, 사무실과 미군전용클럽 '프렌드리 게이트(Friendly Gate)의 바와 주크
연말연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볼수 있는 전시가 충무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다. 서기환의 개인전 '사람풍경'전으로, 가족 관계 속에서 펼쳐지는 일상이 동물들과 어우러진 초현실적 화면이 유쾌하다. 남편과 아내, 아기들이 등장하는 그림은 매일 살 부비며 살아가는 가족과의 관계가 사물들과 뒤엉켜 보여져 녹록치 않은 현실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가족의 문제에 관심은 갖는 이유는 그것이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 단위이며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근간이기 때문이"이라며 "‘가족은 바로 나이며 행복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전통 동양화 기법으로 그려진 작품은 비단에 명확한 색감으로 채색되어 정교함이 돋보인다. 작가는 중국 중앙미술학원과 서울대 동양화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전시는 2016년 1월 24일까지.02-2230-6638
미술품 K옥션의 마지막 온라인경매가 진행 중이다. 총 270여점 약 16억원어치가 출품됐다. 3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급 작품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온라인경매', 초보자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경매 Click Collect'와 '공공기관 의뢰작품'순으로 경매가 열리고 있다.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을 전면에 배치한 이번 경매에 대해 K옥션은고미술시장의 활성화와 공정한 거래의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는 우암 송시열, 청천문필(淸川文筆)글씨첩이 추정가 1500만~2500만원에 나왔다. 청천(淸川)은 충북 괴산군에 있는 우암 송시열이 기거하던 화양계곡을 말하는 것으로, 우암을 지칭한다. 이 서첩은 우암 송시열이 백문옥(白文玉)에게 친필로 써준 글이다.산호, 호박, 은, 옥으로 된 노리개 3점이 4000만~5000만원에 출품됐다. 이 삼작노리개는 3개의 노리개를 한 벌로 꾸민 것으로 실용성보다는 옷에 화사함을 더해주는 장신구로 쓰인 노리개이다. 조선 후기에 많이 사용된 나비문양과 어자정으로 장식이 되어있고 그 아래 옥, 호박, 산호 등과 같은 화려한 패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삼작노리개는 장식의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2월25일 금요일 (음력 11월15일·을해, 성탄절)▶쥐띠 = 자신 있게 확신을 가지고 무슨 일이든 긍정적으로 추진하라. 인생은 좌절하는 사람의 것이 아니고 도전하는 사람의 것임을 알라. 서로의 생각만 끝이 없으니 애정에도 관심을 가지고 마음의 문을 열어라. 사랑할 수 있고 받을 수 있다.▶소띠 = 답답하고 짜증이 나도 자신의 일은 자신이 처리해라. 수입은 적고 지출이 많을 수니 절약이 최대임을 알 때다. 힘을 내라 침체에서 벗어나 새 희망이 도래함을 알라. 11월생은 2·8월생을 조심함이 좋을 듯.▶범띠 = 어제의 사소한 일을 크게 생각하지 마라. 감정이 격하면 매사를 바르게 볼 수가 없으니 격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안정을 해야 한다. 3·5·12월생 타인의 호의를 받아들일 줄 아는 아량이 필요한 때 낙심은 금물.▶토끼띠 = 새로운 시작보다는 현재의 위치에서 안주함이 금전손실을 막는 최대의 길이다. 동료와의 사사로운 언쟁을 피하고 협력을 이룰 때 큰 성과 있을 듯. 먼길 외출은 삼가라 피로가 누적되면 건강에 이상 있겠다.▶용띠 = 남·동쪽 귀인의 도움으로 어려운 위기가 풀릴 듯. 알지 못했던 사업구상까지 지혜를 얻으니 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