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번역원이 2016년 ‘올해의 한자’로 ‘省(살필 성)’자를 선정했다. 전직원 140여명과 전국 13개 대학 권역별 거점연구소(고려대, 단국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충남대, 이화여대, 경북대, 부산대, 안동대, 전남대, 조선대, 전주대, 한국국학진흥원 등) 연구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살필 성(省)’이 112명으로 으뜸을 차지했다. ‘밝을 명(明)’ 37명, ‘화할 화(和)’ 30명에 이어 ‘도울 협(協)’ ‘펼 신(申)’, ‘통할 통(通)이 그 뒤를 따랐다. 또 ‘설 립(立)’, ‘고를 균(均)’, ‘들을 청(聽)’, ’고칠 개(改)’, ‘살필 찰(察)’도 1명씩을 기록했다. ‘살필 성’이 압도적으로 선정된 이유는 2016년이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중요한 해이므로, 어떤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느냐가 국가 경쟁력이나 국민의 실생활과 직결된다는 것을 느껴,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을 위해 양심을 지키며 성실히 일할 국민의 대변자를 자세하고 면밀하게 살펴보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울러 모든 국민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스스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성찰해 지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고 보다 나은 새해를 맞이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떠나는 정명훈(62) 예술감독이 서울시향 단원·직원 100여명과 석별의 밤을 보냈다. 서울시향 예술감독 사의를 표한 29일 저녁 서울 수송동의 이탈리아 식당에서 열린 서울시향 송년회에서 이별을 고했다. 서울시향 등에 따르면, 정 감독은 이 자리에서 "이미 1년 전부터 예술감독 직을 내려놓고 싶었는데 마음이 약해서 (그 말을) 항상 마지막에 한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감독직은 내려놓더라도) 서울시향의 지휘는 계속 하고 싶어서 보수를 다 내놓겠다고 했는데도 …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등의 말도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박현정(53) 전 서울시향와 사무국 직원들 사이에서 불거진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감독은 이날 서울시향 단원과 직원들에게 '서울시향 멤버들에게'로 시작하는 편지를 보내 "서울시향 단원 여러분이 지난 10년 동안 이룩한 업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 업적은 전세계에서 찬사를 받아온 업적이다. 이 업적이 한 사람의 거짓말에 의해 무색하게 돼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자 박 전 대표가 반발했다. 30일 언론사에 '정 예술감독에게 보내는 편지'를 보내, 정 감독의 발언은 "나
대구 태생의 창작뮤지컬 '투란도트'가 서울에 입성한다. 대구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공동 제작한 '투란도트'가 2016년 2월17일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푸치니의 동명 오페라와는 다른, 바다 속 신비의 땅 '오카케오마레'가 배경이다. 제9회 DIMF의 특별공연작으로 국내에서 3년 만에 재공연, 평균 객석점유율 97%를 기록했다. 2010년 트라이아웃, 2011년 초연했다. 2012년 국내 창작뮤지컬 중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했으며 2014년 중국 최대의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받기도 했다. 이달 9일부터 27일까지 공연은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호평 받았다. 서울공연은 1차 업그레이드 판인 대구 공연을 바탕으로 음악이 새로 추가되는 등 2차 업그레이드를 한다. 인기 뮤지컬배우들도 총출동한다. 뮤지컬 '투란도트'의 원년 멤버인 이건명을 비롯해 가수 겸 뮤지컬배우 정동하, 보컬그룹 '2AM' 멤버 이창민이 용기를 갖춘 '칼라프 왕자'를 연기한다.어머니의 원한으로 얼어버린 심장을 갖게 된 타이틀롤 '투란도트' 역에는 이 역의 원조인 박소연과 내노라하는 가창역의 가수 겸 뮤지컬배우 리사, 이 작품으로 뮤지컬에
올해 국내 총 광고비가 11조1525억원으로 집계됐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곽성문)가 실시한 ‘2015 방송통신광고비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총 광고비는 11조1525억원으로 2014년 10조7247억원 대비 4% 성장했다.전체 광고 시장 중 방송, 인쇄, 온라인, 옥외 매체로 이루어진 4대 주요 매체의 광고 매출액은 2015년 10조 5612억원으로 전년도 10조 1455억원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광고 매출액은 전년대비 5.9% 성장한 4조 4305억원으로 IPTV, 케이블PP 광고비가 각각 전년대비 15.9%, 9.9%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인쇄 매체인 신문과 잡지의 매출액은 각각 △1.6%, △3.5% 감소하여 전체 인쇄매체의 광고 매출액은 △2.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옥외광고 시장은 8578억원에서 8328억원으로 2014년대비 2015년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기타 광고 시장인 생활정보 광고, DM, 취업정보 광고의 전체 매출액은 2014년 5792억원에서 2015년 5913억원으로 2.1%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광고 중 방송광고의 매출액이 2015년 기준 4조 4305억원으로 4대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2월30일 수요일 (음력 11월20일·경진)▶쥐띠 = 뜻밖의 귀인이 도와 크게 발전할 수. 의지와 의리가 강한 여러 사람이 모여 새로운 일을 시도하면 큰 것을 얻을 것이다. 안일한 생각과 잡념을 버려라. 마음에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도 체크해 봄이 좋을 듯. 4·5·6월생 남쪽이 길하고 붉은색 옷을 입어라.▶소띠 = 모든 일의 갈림길에 서 있으니 의욕이 떨어지고 정신적 고통이 따르나 협조자가 나타나 고비를 넘기고 한숨 돌리겠다. 1·4·9월생 현재 하고 있는 일 용기 잃지 말고 계속 진행하라. 남녀문제 구설이 따르니 자기관리 철저.▶범띠 = 마음은 몹시 급해도 서두름은 절대금물. 원숭이·뱀·소띠의 힘을 빌린다면 순조롭게 대성할 수. 일을 처리함이 있어 욕심으로 대하면 모든 사람이 멀어지고 남는 것은 하나도 없음을 알라. 빨간색 옷으로 변화를 가져봄이 좋을 듯.▶토끼띠 = 마른 나무에 물을 갑자기 주면 뿌리가 썩어 죽는 법. 천천히 확실하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쏟아라. 처음에는 어려운듯하나 갈수록 순조롭게 이루어 질 수. ㄱ·ㅅ·ㅁ성씨 생업 가정 모두 한길로 나가게 되면 세상 모든 것이 내것이니라.▶용띠 = 헛된 망상과
정명훈(62)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예술감독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정 감독은 29일 서울시향 단원과 직원들에게 '서울시향 멤버들에게'로 시작하는 편지를 보내, 10년간 예술감독으로 있던 서울시향을 떠나겠다고 알렸다."나는 이제 서울시향에서 10년의 음악감독을 마치고 여러분을 떠나면서 이런 편지를 쓰게 되니 참으로 슬픈 감정을 감출 길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사람들이 '당신을 누구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할 때마다 늘 세 가지로 답변한다고 전했다."첫째는 '인간'이요, 둘째로는 '음악가', 셋째로는 '한국인'이라고 말한다"며 "사람들은 나의 이러한 대답에 다시 질문을 던지곤 한다. 왜 '음악가'라는 대답이 '한국인'이라는 대답보다 먼저 나오느냐고 말이다. 그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항상 똑같다. 바로 음악의 순수한 위대함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오랜 시간을 거쳐오면서 음악은 세상의 많은 것을 뛰어넘어 사람의 영혼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 매개체로 발전해 왔다. 국가와 종교, 이념과 사상을 넘어 모든 사람을 하나로 모아줄 수 있는 유일한 힘을 음악이 가졌다는 신념은 50년이 넘는 음악인생 동안 한번도 변한 적이 없다."그러면서 자신이 음악보다
국내 미술시장이 하락세를 벗고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는 ‘2015년도 미술시장실태조사’를 통해 2014년 국내 미술시장규모는 전년대비 7.6% 증가한 34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거래작품수는 0.2% 증가한 2만6912점으로 조사됐다. 영역별로 중복금액을 제외한 화랑, 경매회사, 아트페어 등 주요 유통영역의 시장규모는 2884억 원(12.8% 증가), 미술은행 등 공공영역은 612억 원(11.5% 감소)으로 나타났다. 작품 거래는 금액기준으로 2013년 대비 7.9% 증가한 345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미술시장이 2010년 이후 지속되던 하락세를 극복하고 반등 분위기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미술시장의 주요유통영역인 화랑(433개), 경매회사(10개), 아트페어(35개)와 공공영역인 건축물미술작품,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미술관(203개)의 운영 현황, 작품판매 및 구입 현황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다. 화랑 시장 규모는 2013년 대비 5.3% 증가한 총 2048억원이며, 거래 작품 수는 1만45점으로 조사되었다. 시장규모(작품판매금액 기준)의 약 80%를 차지하는 상위 10개 화랑의 작품거래 실적 역시
한류스타 김수현 주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로 유명한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공연제작사 주다컬처에 따르면,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내년 2월13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개막한다. 만화가 HUN(최종훈)이 그린 웹툰은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부대 3인이 조국통일이라는 사명을 안고 동네 바보,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달동네로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에서 김수현이 맡았던 동네바보 '원류환' 역에는 뮤지컬배우 이규형과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리더 유일이 더블 캐스팅됐다.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이자 류환 못지않은 실력자 '리해랑'은 박준후와 김영철이 나눠 맡는다. 공화국 사상 최연소 남파간첩 '리해진'은 그룹 '에이젝스' 멤버 형곤과 고은성, 차영남, 박준휘가 번갈아 연기한다. 극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5446부대의 총교관 '김태원' 역에는 김수용이 원 캐스팅됐다. 정 많은 가게 아줌마와 슬픈 과거를 지닌 밤무대 재즈가수 역 등을 동시에 소화해낼 여자 다역은 이봉련과 윤차영, 북한 특수부대에 잠입한 이중 스파이 '서수혁'은 양승리와 장한얼이 연기한다. 3월20일까지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2월29일 화요일 (음력 11월19일·기묘)▶쥐띠 = 우연한 만남을 주의하라. 겉은 순한 양이지만 속에는 검은 마음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 때다. 모든 일은 믿는 사람과 의논하며 협력을 이루어라. 반드시 큰 성과 있을 듯. 애정은 복잡하기만 할 뿐 실속이 없구나. 1·2·3월생 동쪽 사람과 함께 하라.▶소띠 = 마음을 모으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니 몸과 마음 모두 휴식이 필요한 상태. 욕심만 앞서 자신이 감당할 수 없으면서 무리하게 추진하지마라. 작은 것조차 물거품이 될 듯. 4·5·6월생 빨간색으로 변화를 가져보라.▶범띠 =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운으로 일을 시작하는 형상이니 모든 것에 서서히 생기가 가득하구나. 그리운 사람과 재회하는 반가움이 따르니 연인으로 변할 수. ㄱ·ㅊ·ㅁ성씨 친구 간에 우정을 돈독히 하라. 후일 큰 도움의 발판으로 삼을 듯.▶토끼띠 = 손익을 따지지 말고 진솔한 자세를 갖고 임할 때다. 작은 일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서서히 이루어라.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있다면 소자본으로 동업을 하는 것도 좋을 듯. 4·7·10월생 자존심 버리고 힘이 될 자에게 도움 구하라.▶용띠 = 신념을 가지고 열심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1988년 반포동 시대 개막 27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고 이용자를 맞는다.지난 7월부터 6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낡은 창호를 전면 교체하고, 기획전시실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2016년 새해맞이 준비를 마쳤다.국립중앙도서관 본관 건물은 창틀과 구조물의 사이가 벌어지는 이격이 급격히 진행됐다. 유리창의 파손과 탈락이 확대, 안정성 문제 등이 제기되었다. 여름·겨울철 냉난방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이번 공사는 단열성능이 뛰어난 창틀과 고성능(또는 고기능) 복층유리를 사용하는 등 냉난방 효율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기존 전력 사용량의 30% 정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쾌적한 독서환경이 조성됐다는 이용자들의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며 "인적, 물적 사고 없이 기간 내 공사를 무사히 끝냈다.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국립중앙도서관은 공사 마무리에 따라 공사기간 중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휴관하던 것을 종래대로 매달 둘째·넷째 월요일에 휴관하는 것으로 정상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