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7경기 만에 시즌 13호 홈런을 때렸다.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강정호는 3-7로 뒤진 9회초 2사 후에 밀워키의 3번째 투수 데이비드 고퍼스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지난달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2개를 기록한 이후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신고했다.앞서 안타도 때려 2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타율은 0.288에서 0.290(369타수 107안타)으로 올라갔다.2회 첫 타석에서 스탠딩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0-5로 뒤진 5회에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때렸다. 이어 닐 워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강정호는 7회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해 물러났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9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피츠버그는 4-7로 졌다.
경찰이 현역 농구 국가대표인 김선형(27·서울SK) 선수를 다음 주 중 스포츠도박 혐의로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전·현직 프로농구와 실업 유도선수들의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김 선수를 다음 주 중에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김선형은 대학 시절 전·현직 농구선수들과 함께 불법 스포츠토토에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특정 대학 출신 선수들에 대한 조사를 하던 중 김 선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대학시절인 2010년 한국대학농구리그 정규시즌 MVP에 등극한 김선형은 프로 데뷔 이후 2013-2014, 2014-2015 두 시즌 연속으로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MVP에 선정되는 등 농구스타로 자리를 굳혔다.경찰은 현재 대만에서 열리는 존스컵에 국가대표로 출전 중인 김선형이 귀국하는 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앞서 지난 6월부터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유명 프로농구 선수와 실업 유도선수 등 전·현직 운동선수 20여명을 수사 중이다.이들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 69위)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230만 달러)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본선 승리를 거뒀다.정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15번코트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제임스 덕워스(호주·95위)를 3-0(6-3 6-1 6-2)으로 완파했다.강행군 속에서 치러진 지난 6월 윔블던테니스대회 본선 1회전에서 정현은 당시 세계랭킹 151위였던 피에르-위그 에베르(프랑스)에게 2-3(6-1 2-6 6-3 3-6 8-10)으로 패했다.이번 대회는 달랐다. 정현은 미국에서 열리는 ATP 투어 하드코트 경기에 꾸준히 참가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지난달 말 열렸던 윈스턴세일럼오픈에서는 개인 첫 본선 2연승을 달려 16강에 진출했다.상대 덕워스는 올해 4월 82위를 기록한 것이 자신의 최고 랭킹이다. 순위는 정현보다 떨어지지만 메이저대회 경험은 한 수 위였다.자국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에는 2012~2013년과 올해까지 3차례 2회전에 진출했다. 올해 윔블던에서도 1회전 승리를 따냈다.그러나 경기 전 "체력도 정신력도 100% 상태"라며 선전을 자신했던 정현은 차원이 다른 기량을 과시했다
프로농구 부산 kt가 중국 현지 프로팀과의 친선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폭력으로 양팀 선수간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져 경기를 보이콧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부산 kt 소닉붐은 지난달 30일 중국 전지훈련차 참가한 '2015 삼성 갤럭시배 한중농구대항전' CBA 불산 롱 라이온즈와의 3·4위전 도중 상대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였다.이날 경기 1쿼터 1분께 중국 선수가 스크린하고 백코트하는 이광재의 유니폼을 잡고 주먹으로 관자놀이 부근을 가격했다. 이로 인해 이광재는 코트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히며 쓰러졌고 일시적으로 정신을 잃었다.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심판은 폭력을 행사한 중국 선수를 퇴장시키지 않고, 대신 U(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을 선언한 후 경기를 속개했다.벤치로 물러난 이광재는 경기 내내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뇌진탕 증세를 겪었다. 파울을 범한 중국 선수는 그대로 코트에 남아 경기를 지속했다.이후에도 경기 도중 과격한 파울이 수 차례 이어지며 양팀 선수들 간 신경전이 계속됐으나 심판은 별다른 조치 없이 경기를 진행시켰다.서로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경기는 지속됐고, 3쿼터 중반 kt가 58-42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박철호가 가로채기에 성공한 뒤 속공을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하며 후반기 들어 이어오던 선발 34경기 연속 출루 기록 행진을 멈췄다.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천적 관계에 있는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타이슨 로스에게 철저히 막혔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로스를 상대로 통산 11타수 1안타(타율 0.091) 1볼넷를 기록 중이었다.이날 경기도 첫 타석부터 삼진을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8구째까지 승부를 끌고갔지만 삼진으로 돌아섰다.팀이 0-2로 뒤진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외야로 타구를 보냈으나 중견수에게 잡혔다. 6회 1사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8회에는 샌디에이고의 두 번째 투수 버드 노리스를 상대로 안타를 노렸으나 2구째 만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후반기 선발 출전 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34'에서 멈췄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중단했다.
8월 팀 타율 공동 1위, 팀 홈런 1위로 무서운 공격력을 자랑한 최하위 kt 위즈는 치열한 5위 다툼의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 kt를 잡고 못 잡고에 따라 5위권에 가까이 가느냐 못 가느냐로 분류됐다.kt는 지난 8월 한 달간 5위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한화, KIA, SK, 롯데를 상대로 10승6패를 기록했다.kt는 이들을 상대로 팀당 4경기씩을 치렀다. KIA, SK, 롯데는 3패씩을 안았다. 승수쌓기에 나섰던 팀들은 번번이 고개를 떨궈야 했다.특히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기 위해 1승이 절실한 KIA와 SK는 최근 kt와의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큰 충격을 받았다.8월 중순 5위 자리를 지키던 KIA는 지난달 27일 kt에 패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28일에는 에이스 양현종을 내고도 0-10으로 완패를 당했다.3연승을 달리며 5위 싸움에서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한 SK도 29일과 30일 kt에 내리 패하며 발목을 잡혔다. 에이스 김광현도 무서운 막내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4개 팀 가운데 kt를 상대로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둔 한화는 kt가 경쟁팀을 잡아준 덕분에 최근 다시 5위로 올라섰다.kt는 롯데와는 1일부터 벌어지는 2연전을 포함해
구자철(26)의 아우크스부르크 유턴이 확정됐다.아우크스부르크는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과의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17년 6월30일까지 2년으로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구체적인 이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500만 유로(약 66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아우크스부르크 사상 최대 이적료다.2011년 볼프스부르크를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구자철은 마인츠를 거쳐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이어가게 됐다.구자철에게 아우크스부르크는 그리 낯설 지 않다.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소속이던 2012년 2월부터 임대 선수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다.당시 강등권에 머물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활약 덕분에 분데스리가에 잔류할 수 있었다. 2012~2013시즌에서도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기량을 뽐냈다.구자철의 이적으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는 홍정호(26)와 지동원(24)을 포함해 총 3명으로 늘었다. 유럽 리그에서 한국인 선수 3명이 함께 뛰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한편 구자철은 3일 화성에서 열리는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전에는 불참할 예정이다. 8일 레바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26)이 마인츠 유니폼을 벗고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다.대한축구협회는 "구자철의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관련 최종 합의가 30일(한국시간) 완료됐다"면서 "구자철은 메디컬테스트와 이적절차를 밟기 위해 독일로 재출국했다"고 31일 밝혔다.구자철은 지난 30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르는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입국했다. 그러나 이적이 급물쌀을 타면서 바로 독일로 돌아갔다.아우크스부르크와 구자철은 인연이 깊다.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소속이던 지난 2012년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다. 분데스리가 15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리며 팀의 극적인 잔류를 선봉에서 이끌었고 이어진 2012~2013시즌에도 구자철은 임대 신분으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했다.그의 이적으로 아우크스부르크에는 무려 3명의 한국인 선수가 뛰게 됐다. 홍정호(26)와 지동원(24)이 현재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있다. 유럽 팀에서 한국인 선수 3명이 같이 뛰는 것은 처음이다.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5승4무15패(승점 49)의 성적을 거둬 5위에 올랐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도 출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불거진 브라질 대표팀 출신 공격수 네이마르(23·FC바르셀로나)가 진화에 나섰다.네이마르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지역 방송인 TV3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 팀원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내가 떠나는 것을)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이어 네이마르는 "이적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별다른 생각이 나지 않았다"면서 이적설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최근 외신들은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이마르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맨유가 역대 최고 수준인 1억9000만 유로(약 262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소개했다.하지만 네이마르가 직접 잔류 의사를 표명하면서 그를 둘러싼 소문들은 사그라질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조만간 네이마르와 계약 연장을 위한 협상 테이블을 차릴 계획이다.2013년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28), 루이스 수아레스(27)와 'MSN 트리오'를 형성하며 지난해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정규리그·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코파 델 레이) 달성을 이끌었다.
프로야구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왕을 노리는 박병호(29넥센)를 향한 미국의 관심이 뜨겁다.미국 피츠버그의 지역언론 '피츠버그 타임스 온라인'은 3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병호 영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피츠버그의 꿈이 이뤄진다면 내년 내야 양쪽 코너는 한국 선수들이 맡을 것이다"고 전했다.올 시즌 강정호(28) 영입에 만족한 피츠버그가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던 박병호에게 관심이 갖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해 보인다.이 매체는 박병호에 대해 "29살의 오른쪽 타자로 강정호와 넥센에서 함께 뛰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소개했다.박병호는 30일까지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4 46홈런 12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2홈런을 때리며 홈런왕을 차지했다.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 달성도 노리고 있다.매체는 박병호의 성적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을 예상했다."박병호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52홈런을 때렸지만 이는 한국의 야구장이 메이저리그의 것보다 작기 때문이다"며 지난해 KBO리그에서 40홈런을 때린 강정호가 109경기에서 12홈런을 기록 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