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일이다. 배우 박소담(25)은 진지했는데 즐거운 심장박동 소리가 들렸다. 연극 '렛 미 인'(원제 렛 더 라이트 온 인) 라이선스 첫 공연이 그녀에게 긍정적 기운의 엔진이 됐다.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연습실에서 만난 박소담은 "떨리지만 열심히 해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이 영화계 '괴물신인'은 연극계 첫 소풍에 대한 설렘에 눈빛이 총총했다. 정글짐에서 갑자기 뛰어내리고, 현대무용을 연상케 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등 '무브먼트'가 강조되는 연극이라 힘들 법도 하다. 그러나 잠깐 숨을 돌리는 틈에도 다른 배우들의 움직임과 대사를 좇느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귀는 쫑긋 세웠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나온 그녀는 대학 시절 소극장 연극에 여러번 출연했으나 프로 연극은 이번이 데뷔무대다. '렛미인'은 더구나 올해 공연계 최대 기대작이다. 스웨덴 작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동명 소설과 스웨덴 영화감독 토머스 알프레드슨(50)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렛미인'(2008)이 바탕이다. 2010년 할리우드 버전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와 결손 가정의 외로운 소년 '오스카'의 잔인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그렸다. 연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6년 1월14일 목요일 (음력 12월5일·을미)▶쥐띠 = 자신 있게 확신을 가지고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추진하라. 인생은 좌절하는 사람의 것이 아니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것임을 알라. 서로의 생각만 끝이 없으니 애정에도 관심을 가지고 마음의 문을 열어라. 사랑할 수 있고 받을 수 있다.▶소띠 = 답답하고 짜증이 나도 자신의 일은 자신이 처리해라. 수입은 적고 지출이 많을 수니 절약이 최대임을 알 때다. 힘을 내라. 침체에서 벗어나 새 희망이 도래함을 알라. 11월생은 2·8월생을 조심함이 좋을 듯.▶범띠 = 어제의 사소한 일을 크게 생각하지 마라. 감정이 격하면 매사를 바르게 볼 수가 없으니 격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안정을 해야 한다. 3·5·12월생 타인의 호의를 받아들일 줄 아는 아량이 필요한때 낙심은 금물.▶토끼띠 = 새로운 시작보다는 현재의 위치에서 안주함이 금전손실을 막는 최대의 길이다. 동료와의 사사로운 언쟁을 피하고 협력을 이룰 때 큰 성과 있을 듯. 먼 길 외출은 삼가라 피로가 누적되면 건강에 이상 있겠다.▶용띠 = 남동쪽 귀인의 도움으로 어려운 위기가 풀릴 듯. 알지 못했던 사업구상까지 지혜를 얻으니 활기찬 하루를 연
'천상의 소리'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의 내한공연이 오는 15일 저녁 7시30분 경기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빈 소년 합창단은 500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와 더불어 위대한 음악가들이 거쳐 간 합창단이다. 슈베르트, 하이든 등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베토벤과 모차르트는 빈 소년 합창단을 지휘했다. 브루크너 역시 빈 소년 합창단을 이끌며 많은 미사곡을 써내는 등 빈 소년 합창단을 거쳐 간 세계적인 음악가들은 셀 수 없을 정도다. 지금도 빈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베를린 슈타츠카팔레 등 세계 최정상급의 오케스트라와 마리스 얀손스, 주빈 메타, 리카르도 무티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협연하며 단순한 소년 합창단인 아닌 세계 최고의 음악단체로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현재 빈 소년 합창단에는 최초의 한국인이자 여성지휘자인 김보미 지휘자를 비롯해 3명의 한국인 단원이 합창단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공연에서 빈 소년 합창단은 Bella Italia(아름다운 이탈리아)라는 주제로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엔니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 등 22곡을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보인다.또한 우리민요 아리랑 등 2곡을 군
뮤지컬배우 박은석(31)은 1년6개월 동안 더욱 단단해졌다. 2014년 라이선스 뮤지컬 '드라큘라'로 대극장 첫 주연을 맡았다. 뮤지컬스타 류정한(45), 'JYJ' 김준수(29)의 언더스터디(대체배우)였다. 그러나 트리플캐스팅이라 불릴 정도로 주목받았다. 그에 걸맞게 활약했다. 키 180㎝가 넘는 체격조건에 뚜렷한 이목구비가 특히 고전미를 풍겼다. 그리고 마침내 '드라큘라' 두번째 시즌에서 당당히 김준수와 더블캐스팅으로 이름을 내걸었다. 박은석은 지난 첫 시즌 '드라큘라'에 대해 "대극장 주연을 맡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며 웃었다. "굉장한 기력과 체력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지. 1막이 끝나고 나서 보통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잘 먹어야겠다' '잘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앙상블을 할 때 주조연들이 몸에 좋은 걸 왜 그렇게 먹은지 이제야 알게 됐다."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이 바탕으로 미국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작품이다. 2004년 미국에서 초연된 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을 거쳤다.400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 '미나'(엘리자베스)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이야기다. 순정과 함께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상처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6년 1월13일 수요일 (음력 12월4일·갑오)▶쥐띠 = 자기가 해야 할 일만 성실히 하면서 내실을 기할 때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진로가 열릴 운. 경거망동을 조심한다면 남동쪽에서 돕는 자 나타날 듯. 애정은 남자가 애태울 수. ㄴ·ㅁ·ㅍ성씨를 조심. 4·5·6월셍 밝은색 단장.▶소띠 = 계획이나 사업전망 모두가 밝다. 능력이 허락하는 한 힘껏 밀고 나갈 때 내일의 밑거름이 됨을 잊지 마라. 정신적인 도움을 주는 사람은 많지만 금전문제로 고심에 빠지나 해결될 기미가 보이는구나. 1·2·3월생 검정은 피하고 푸른색으로 단장하라.▶범띠 = 이성문제로 골치 아프거나 동업자간에 불화가 예상되니 각별히 유대관계에 신경 써야 할 때다. 특히 용·개·양띠를 가까이 하지마라. 가까이 하면 할수록 화근이 따를 듯. 때가 때인 만큼 처신에 신경 쓰고 책임에 임하라.▶토끼띠 = 열심히 하려는 자세는 주위의 인정을 받고 금전적인 도움도 얻지만 애정문제는 사소한 일에 불만을 갖게 될 듯. 3·5·9월생 남의 것을 내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수양에 힘써라.▶용띠 = 새로 시작하는 일에 고전이 예상되나 귀인의 도움으로 서서히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개인 소장 고문헌에 대한 궁금증 해결을 돕기 위해 고문헌 무료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개인 소장 고문헌은 집안 대대로 전승되는 자료다. 어떠한 내용인지도 모른 채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내용을 알고 싶어도 전문 상담을 해 주는 기관을 찾기도 쉽지 않다.국립중앙도서관은 이러한 고서, 고문서, 고지도 등 개인 소장 고문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자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nl.go.kr)에 고문헌 상담 서비스를 개설했다. 상담을 받고자 하는 소장자는 홈페이지 상담서비스에 신청 접수를 하고 상담 일정을 협의한 후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6층 고전운영실을 방문하면 된다. 서지학, 고문서학, 지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자료의 내용, 저자, 발행연도 등에 대해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국립중앙도서관 담당자는 "국립중앙도서관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을 비롯해 국보, 보물 등 27만여 책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고문헌 소장기관"이라며 "이번 상담 서비스를 통해 가치가 인정되는 귀중자료에 대해서는 보존처리와 디지털화 및 위탁보관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2013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기증작품 특별전 '서세옥'전 2부를 12일부터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수묵추상의 거장, 산정 서세옥(85)화백이 기증한 총 100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증작품 특별전으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서세옥 작가의 대표작 '사람' 시리즈를 중심으로 1부에는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작품 50점이 소개되었고, 이번 2부에는 2000년대 이후 작품이 포함된 나머지 50점이 전시된다. 서세옥화백은 1949년 제 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국무총리상 수상과 함께 등단했다. 1955년부터 1995년까지 40년간 서울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반세기 이상 한국화단을 이끌어왔다.3월 6일까지 열리는 2부 전시에서는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담고 있는 세편의 영상이 상영된다. 전시실 옆 영상실에서는 '도룡 屠龍'이 서울관 영화관인 MMCA Film Video에서는 총 3일에 걸쳐 '사람들', '무극(無極)이 소개된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은 기증하신 작가에 대한 감사와 향후 미술사적으로 가치 있는 우수한 작품들의 기증문화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기위해 대량기증자들의 기증작품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뮤지컬 '위키드'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브로드웨이 공연 사상 주간 박스오피스 최고 수익과 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2016년 첫 주(2015년 12월28일~2016년 1월3일) 작품으로 '위키드'가 1위를 차지했다. 총 9회 공연에 약 294만 달러(약 35억원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3년 자신이 세운 브로드웨이 최초 300만 달러(약 36억원) 매출에 육박했다. 또 같은 시기에 '위키드' 북아메리카 투어 중인 세인트 루이스 폭스 시어터에서 역대 북미투어 사상 주간박스오피스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웠다. 9회 공연으로 총 328만5606 달러(약 40억원)의 수익을 냈다. 이 기록은 브로드웨이, 북아메리카 투어 통틀어 역대 1위다. 지난해 자체 기록(2015년 3월 애틀랜타 326만6527 달러)을 경신했다. '위키드'는 미국의 동화작가 L 프랭크 봄의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작품이다.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 이미 그곳에서 만나 우정을 키운 두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가 주인공이다.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후 13년째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토니상, 그래미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6년 1월12일 화요일 (음력 12월3일·계사)▶쥐띠 = 노력하면 보람이 있는 유익한 날. 직장인 2·4·9·10월생은 성과를 올릴 수 있겠다. 60년생 ㅅ·ㅈ·ㅊ성씨는 금전운은 따르지만 오늘은 쇼핑을 신중하게 해야 될 듯. 생각 없이 물건을 구입하면 반드시 후회할 수. 특히 서·북간에서의 거래는 피할 것.▶소띠 = 오늘은 침묵이 제일이다. 3·4·10·11월생 직장인은 언행에 각별히 조심. 3·4월생은 푸른색, 10·11월생은 검정색이 정감 있는 색. 옷을 입을 때 활용하라. ㄴ·ㅈ·ㅎ성씨 사업가는 꿈에서 깨어나야 할 때. 투자와 확장을 계속하면 빚더미에 앉게 될 듯.▶범띠 = 이것이다 생각하면 열심히 힘을 쏟으라. 2·7·12월생은 독주보다 협동하면 성과가 큼. 그리고 호의 있는 사람에게는 의리를 굳건히 하면 신뢰를 얻게 될 수. ㄱ·ㅁ·ㅈ성씨는 날씨가 덥다고 해이해지지 말고 열정을 바쳐 일에 몰두하면 결실을 보겠다.▶토끼띠 = 오늘 1·9·10·11월생은 가는 곳마다 인기가 좋을 듯. 당신의 말이 유머가 되는 날. 컨디션이 좋고 머리회전이 잘 되어 하는 일도 다른 날보다 일찍 끝낼 수 있겠다. 75년생 ㄱ·ㅁ·ㅇ성씨는 이성교
동화작가 황선미 원작 '마당을 나온 암탉'이 국악을 중심으로 한 가족음악극으로 재탄생한다. 2002년 출간 이후 150만부 이상이 판매되고 25개국에 수출된 작품이다.국립국악원은 29일부터 2월27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극단 민들레에서 뮤지컬로는 첫 선을 보인 '마당을 나온 암탉'에 국악적인 요소를 더했다. 알을 낳을 수 없어 주인에게 버림받은 암탉 '잎싹'이 주인공이다.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우연히 발견한 청둥오리의 알을 품어 아기를 만나려는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공연은 국악 선율을 통해 극적 전개를 이끌고 배역들의 감성을 표현하는 데 힘썼다. 해금과 소금 등 선율악기는 서정적인 부분을 표현한다. 잎싹 역을 맡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위희경(가야금 병창)은 구성진 소리로 배역의 감정을 전한다. 국립국악원은 "반주 차원을 넘어 극적 장치로서의 국악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소개했다. 또 '꼬꼬댁 꼬꼬' 등의 닭 울음소리, 풀피리 소리와 비슷한 오리울음 소리 등을 국악 장단으로 활용한다. 공연 전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도 있다. 단순한 장단 형태로 시작하는 이번 공연의 음악은 배역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