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레바논의 정국에도 축구대표팀 슈틸리케호의 원정길에는 큰 위험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한국은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돈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시리아,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한 레바논은 주변국 분쟁으로 치안이 불안한 상태다. 지난달 시작된 '쓰레기 대란'으로 자국내 시위가 끊이지 않는 점도 대표팀의 원정길에 우려를 자아냈다.국제적으로 약명 높은 테러조직 IS의 손길이 뻗치기도 해 대한축구협회도 경기에 앞서 레바논 현지 상황에 촉각을 기울였다.예선전을 미뤄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까지 나왔지만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특히 레바논 정부와 레바논축구협회가 적극적으로 안전 보장 의사를 밝혔다.레바논에서 국내 관련 업무를 장관하는 최종일 레바논 주재 한국대사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레바논측과 협의해 대표팀 경호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수 차례 경기장을 방문해 만약의 사태를 대비했다.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인 8일에도 직접 시돈 무니시팔 스타디움을 찾아 대표팀 최종훈련을 살피며 현지 스태프들과 안전 문제를 상의했다.취재진과 만난 최 대사는 "군인 뿐만 아니라 경찰 인력 1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이날 낮 경기를 치르게 된 피츠버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전날과 비교해 많은 변화를 줬다. 좌익수 트레비스 스나이더는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로 1루수와 외야수로 경기에 나섰던 션 로드리게스는 유격수를 맡았다. 크리스 스튜어트는 프란시스코 서벨리 대신 포수 마스크를 썼다.강정호는 1회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의 3구째를 때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측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히고 말았다.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원바운드로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제이 브루스의 펜스 플레이에 2루까지 향하지는 못했다. 후속 타자가 삼진을 당하며 추가 진루도 없었다.0-3으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8회 대타 재프 데
8·25 남북 고위급 합의를 계기로 남북간 해빙의 기류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몽규(54) 대한축구협회장이 다음주 방북을 추진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다음주 말 평양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축구연맹(EAFF)집행위원회 참석을 추진 중이다.축구협회는 이를 위해 2주전께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제출했으며, 통일부는 이에 대해 아직 승인을 하지 않은 상태다.축구협회 관계자는 “평양에서 집행위가 열리기까지는 아직 열흘 이상이 남아 있다”면서 “방북 승인을 받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방북 승인이 날 경우 오는 19일 오전 평양에서 열리는 EAFF집행위원회에 참석해 ▲분과위원회 활동 ▲동아시안컵 대회 결산 등에 대해 보고받을 예정이다.그는 19~20일 북한축구협회에서 준비한 별도의 일정을 소화한 뒤 21일 오전 평양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정 회장은 이번 방북기간 중 EAFF 집행위원회와 별도로 북한축구협회 측과 통일축구 등 축구교류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통일축구 경기는 노무현 대통령 때인 2005년 8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경기를 마지막으로 10년 동안 열리지 않았다.
프로농구 2015~2016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선수들이 포부를 밝혔다.10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들은 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졌다.프로농구는 전년보다 한 달 가까이 빠르게 개막을 맞는다. 오는 12일 5개 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2월21일까지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팀당 6라운드씩 총 54경기를 치른다.올 시즌 가장 큰 변화는 외국인선수 규정 변경이다. 이번 시즌부터 각 구단은 신장 193㎝를 기준으로 장·단신 외국인 선수를 한명씩 보유한다. 특히 4라운드 이후 플레이오프까지는 2·3쿼터에 2명 동시 출전이 가능하다.바뀐 규정과 더불어 시즌이 한 달 일찍 시작됐고 주요 선수들이 아시아선수권 대표팀으로 차출됐다. 대부분의 구단이 온전하지 않은 전력으로 시즌을 치르게 된 셈이다. 변수가 많아 호성적을 장담하는 감독은 드물었다.다만 10구단 감독들은 현역 감독과 선수들의 불법 스포츠도박 의혹으로 농구계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팬들을 위해 재미있는 농구를 선보이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10개 구단 감독 출사표▲김영만 동부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교체 출장했지만 병살타에 그쳤다.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타석 만을 소화하며 병살타를 기록했다.이날 경기 피츠버그의 3루수 선발라인업에는 아라미스 라미레스가 이름을 올려 강정호는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팀은 8회초 공격에서 터진 라미레스의 솔로 홈런과 션 로드리게스의 투런 홈런으로 세인트루이스에 5-0으로 앞섰다.8회말 수비에서 라미레스의 자리에 교체투입된 강정호는 9회 스탈링 마르테의 투런포로 팀이 2점을 추가한 뒤 앤드류 매커친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1루에서 타격 기회를 맞았다.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네 번째 투수 미치 해리스의 초구를 노렸으나 비교적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해 병살타를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종전 0.287에서 0.285(384타수 110안타)로 떨어졌다.피츠버그는 개릿 콜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에 7-1로 승리하며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했다.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와의 승차는 5경기 반으로 줄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
S칼텍스 여자배구단이 서울을 연고지로 한 프로배구단으로 탄생한다.서울시는 7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GS칼텍스 여자프로 배구단과 장충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내용의 연고협약을 체결한다.협약을 계기로 서울시는 GS칼텍스 배구단이 서울연고구단으로서 장충체육관에서 안정적으로 배구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GS칼텍스 배구단은 연간 여자 프로배구 20여 경기를 장충체육관에서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와함께 배구 저변확대를 위해 생활체육 배구리그 운영, 지역 연고 아마배구단 지원,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운영 등에 투자를 한다.서울시는 이번 연고 협약체결이 장충체육관 활성화와 배구붐 조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로써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구단은 4개 종목(야구, 농구, 축구, 배구) 8개팀(두산베어스, LG트윈스, 넥센히어로즈, SK나이츠, 삼성 썬더스, FC서울, 이랜드FC, GS칼텍스배구단)으로 늘었다.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연고협약 체결로 시민은 물론 많은 배구팬들에게 신나고 재미있는 배구를 보다 가까이에서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며 "또 시민들에게 다양한 여가선용 기회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 한국명 이진명)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이치뱅크챔피언십(총상금 825만달러·우승상금 148만5000달러) 3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대니 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전날 선두와 6타차로 공동 10위였던 그는 이날 활약으로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렸다. 제리 켈리(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4명과 함께 선두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5타차로 추격 중이다.그는 7월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맛봤다.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미국과 국제연합팀(인터내셔널팀) 간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팀 순위 10위로 턱걸이 중이다.플레이오프의 강자 스텐손은 이날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7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유럽무대에서 주로 활약했던 그는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그 중 2승이 2013년 이 대회와 투어챔피언십이다.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에 그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팀 타선의 침묵 속에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하며 홀로 분전했다.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팀 타선이 에인절스 투수진에 막혀 2안타에 그친 가운데 추신수는 팀에서 유일하게 안타와 함께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3(454타수 115안타)을 유지했다.1회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투수 헥터 산티아고의 2구째 커터를 때렸으나 유격수 팝플라이로 아웃됐다.3회 2사 주자 없이 타석에 등장해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싱커에 삼진을 당했다.팀이 0-5로 끌려가던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산티아고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 진루는 없었다.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에인절스의 세 번째 투수 마이클 모린의 초구를 때려 3루쪽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팀이 2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던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가 기록한 두 번째 안타이자 팀내 유일한 멀티출루였다. 하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유일하게 중동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34·알 힐랄)가 레바논 격파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돈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한국은 레바논과의 상대전적에서 7승2무1패로 우위를 점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57위로 레바논(133위)보다 크게 앞서있다.그러나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레바논 원정에서의 전적은 1승2무1패, 최근 3경기에서는 2무1패로 열세다. 지난 1993년 이후 22년간 승리가 없어 '원정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레바논전을 순조롭게 풀어가기 위해서는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 지난 2011년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1-2로 패했고, 2013년 대결에서는 전반 12분 실점한 뒤 후반 51분 터진 동점골로 간신히 1-1 무승부를 거뒀다.'침대 축구'로 불리는 중동 특유의 경기 스타일도 넘어야 할 벽이다. 얕은 충돌에도 그라운드에 드리누워 시간을 지체하는 모습에 자칫 태극전사들의 평정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23·토트넘)이 소속팀 합류차 출국했다. 손흥민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앞두고 소집된 손흥민은 지난 3일 화성에서 열린 라오스전에서 대표팀 입성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취업 비자 발급 문제로 오는 8일 레바논 원정 경기 출전은 불발됐다.2190만 파운드(약 396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새로운 소속팀에서 또 한 번의 비상을 준비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등번호 7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손흥민의 데뷔전은 오는 13일 원정으로 치러지는 선더랜드전이 될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