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과 전국 12개 국립지방박물관에서는 설 연휴 기간 내내 문을 연다. 전통공연과 민속놀이 체험, 가족 영화를 상영하며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국립중앙박물관은 설날(2월 8일) 열린마당에서 여성농악단 연희단팔산대의‘소문만복래’를 공연한다. 연희단팔산대는 2012년 여주엑스포 전통마당에서 공연한 이후 팔산대 열풍을 일으켰고, 그 해 10월 영국 템즈축제에 초청 받았으며 이태리 피렌체에서도‘세상 유일무이한 팀’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전국 12개 국립지방박물관에서는 국립경주박물관이‘전통놀이 체험과 버블쇼’, 국립광주박물관이‘부적찍기 체험’, 국립전주박물관이‘설대보름맞이 작은문화 축전’, 국립부여박물관이‘가훈 써주기’프로그램을 준비했다.국립공주박물관은‘사물놀이 체험’, 국립진주박물관은‘십이지신 탁본 체험’, 국립청주박물관은‘전통놀이 체험’, 국립대구박물관은‘공예체험과 민속공연’, 국립김해박물관은‘연하장 보내기와 참숯손난로 만들기’, 국립제주박물관은‘제주떡 만들기’,국립춘천박물관은‘강원서학회와 함께하는 입춘첩 쓰기’, 국립나주박물관은 ‘전통민속놀이’프로그램 등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모든 행사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뮤지컬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은 주조연임에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한번도 등장하지 않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를 지배하는 맨덜리 저택의 전 안주인 '레베카'를 계속 상기시킨다. 레베카, 죽었지만 살아 있다. 카리스마와 그로테스크함으로 점철된 캐릭터다.당연히 뮤지컬스타 차지연(34)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노래가 곧 연기인 그녀의 폭발적인 뮤지컬 에너지는 상처와 한을 떠안고 사는 인물들에게 입체감과 더불어 힘들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정당성을 부여한다. 영국 소설가 겸 극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스릴러의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화로 유명한 '레베카'는 레베카의 의문사 이후 그녀의 어두운 그림자를 안고 사는 남자 '막심 드 윈터'와 그런 막심을 사랑해 새 아내가 된 윈터 부인 '나'가 주인공이다. 댄버스 부인은 맨덜리 저택의 새로운 안주인인 '나'를 쫓아내려는 집사다. 자신이 모시던 원래 주인 레베카에 대한 집착으로 광기가 극에 달한다. "'댄버스 부인'하면 미치광이, 광기 어린 여자라는 인식이 떠오른다. 어둡고 카리스마가 있고 표면적인 그런 것들이 몇가지 공식처럼 만들어진다. 나 역시 그런 부분에서 도움도 받았지만 그외의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6년 1월25일 월요일 (음력 12월16일·병오)▶쥐띠 = 자기발전은 지혜로 승부가 가려지는 것. 과거는 모두 잊어버리고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어라. 설사 구걸을 해서라도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해서 길을 열어야 할 때. 1·4·9월생은 윗사람과 상의하면 길이 있으니 그 이상의 투자는 삼가라.▶소띠 = 성급히 굴면 생각 밖의 일들이 불이익을 당할 수. 범·돼지·닭띠에게 도움을 청하면 순조롭게 풀릴 듯.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앞으로 더 많으니 용기백배하고 4·5·6월생 검정은 피하고 붉은 계통 옷은 당신 뜻대로 이루어지는 색.▶범띠 = 당신이 함부로 처신하면 망신수 뻗쳐오고 유혹 또한 이기지 못할 듯. 쥐가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에게 덤빈다는 사실을 상기하라. ㅅ·ㅊ·ㅍ성씨 옮기려 하지 말 것. 현 상태가 적격이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는 법. 인내로서 자리를 지켜야 할 때.▶토끼띠 = 일이 즐거우면 인생은 낙원인 것처럼 상쾌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으면 하루가 즐겁다. 싸움이 잦은 부부는 이혼수가 따르니 한발 양보하는 미덕이 요구됨. 여자는 활동의 나태를 펼치게 되며 미혼자는 결혼도 가능할 수.▶용띠 = 생각도 많고 고집
국립극단이 영국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400주기를 맞아 헝가리 연출가 로버트 알폴디(49)와 손잡고 선보인 로맨스극 '겨울 이야기'는 리듬감과 함께 과감한 압축미가 돋보인다. 자칫 배우가 인물의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주기 버거울 수 있다. 알폴디가 장면에서 끌어내는 순간적인 힘과 더불어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가 이 같은 우려를 씻어준다. 보헤미아의 왕인 '폴릭세네스' 역의 박완규(39)에게도 마땅한 공을 돌려야 한다. 폴릭세네스는 고도의 연기력이 필요한 캐릭터다. 갈등의 중심축을 맴돌기 때문에 긴장과 이완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나가야 한다. 시칠리아의 왕 레온테스의 광기는 이유를 찾기 힘들다. 아내 헤르미오네가 자신의 친구인 폴릭세네스와 사랑에 빠졌다고 갑자기 착각할 때 폴릭세네스가 여지를 준 것일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다. 24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는 박완규는 "초반에 레온테스, 헤르미오네와 함께 밥을 먹을 때 조금 더 분위기를 즐겨야 한다. 조금 더 왕비와 대화를 하려고 했지. 그것과 반대로 레온테스가 질투하는 것에 타당성이 생기게 만들면 안 된다. 그 중간 선을 지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폴릭세네스는 박완규의 신사적이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유일한 레지던시(공동 작업실 및 거주 공간)인 아시아창작스튜디오가 운영권 갈등으로 2개월째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24일 문화전당과 (사)한국예총 광주시연합회(광주예총)에 따르면 국비 130억원이 투입돼 광주 서구 농성동 옛 서구청사를 리모델링한 창작스튜디오는 연면적 2만㎡의 3층 건물이다. 칸막이로 나뉜 예술가 작업실 35개와 2~4인용 게스트 하우스 18실, 전시실 2개, 소규모 공연장 1곳, 광주예총과 산하 협회 사무실이 들어서 있다.지난해 11월25일 문화전당의 공식 개관을 전후로 대부분의 시설이 사용 중이지만 예술가 작업실 35개는 사실상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이같은 문제는 문화전당과 광주예총이 운영권 다툼 때문에 벌어졌다.문화전당 측은 공유재산법 등에 따라 국비가 들어간 창작스튜디오를 직접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국비 130억원이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아문단)'에 내려왔으며 창작스튜디오의 리모델링 공사도 아문단이 맡았다.또 문화전당이 광주 동구 옛 광주여고 건물을 아시아 예술가들의 레지던시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3년 국비 70억원을 신청했으나 당시 기획재정부는 창작스튜디오와
고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지난해 4월 펴낸 '담론'이 1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차트 3위에 이름을 걸었다.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이 책은 그가 지난 15일 별세한 이후 주목 받으면서 차트에 재진입했다.'신영복의 마지막 강의'라는 부제를 단 '담론'은 그의 강의 녹취 원고와 강의노트를 토대로 쓴 책이다. "앞으로 강단에 서지 못하는 미안함을 이 책으로 대신한다"며 동양 고전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제시했다. 신 교수가 감옥에서 20년을 보낸 소회를 담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도 12위로 신규 진입했다. 정재현의 '영단기 토익 RC'와 유수연의 '영단기 토익 LC'가 각각 15위, 17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들어왔다. 김정운의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는 전 주보다 6계단 뛰어올라 6위에 자리했다. '담론'을 제외하고 주요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큰 변동이 없는 한 주가 이어졌다.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을 대화 형식으로 전하는 '미움받을 용기'와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1, 2위를 지켰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 30주년 기념작 '라플라스의 마녀'도 4위를 그대로 유지했다.한국출판인회의가 1월 13~19일 교보문고·영풍
중요무형문화재92호 태평무 명예보유자인 강선영(91) 여사가 2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1925년 경기 안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무용의 살아 있는 역사로 통했다. 13세부터 한국 춤의 전설 한성준(1874∼1941)에게 배웠다. 그에게 춤을 배운 유일한 생존 무용수였다. 1950~60년대에는 '법열', '초혼', '열두무녀도', '원효대사' '농부와 선녀' '수선화' 등 전통 춤을 넘어 창작춤을 이끌었다. 특히 한국춤을 세계 무대에 널린 알린 주인공으로 평가 받는다. 1950년대 강선영 고전무용연구소를 세운 고인은 1960년 5월 파리에서 열린 '제5회 국제민속예술제'서부터 본격적인 해외 공연을 시작했다. 무용가뿐 아니라 이생강 등 국악연주자, 안나영 등 영화배우 수십명이 참가했다. 대규모로 국제행사에서 한국을 알린 건 그때가 처음으로 평가받는다.이후 강선영에게 해외공연의 러브콜이 잇따랐다. 2006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한국 전통무용을 처음 선보이는 등 한국무용의 세계화에 획을 그었다. 링컨센터 공연에 대한 평이 '타임'에 실리기도 했다. 170여개국에서 1000회 이상 공연했다. 한국 무용가 중에서 가장 많은 나라에서 가장 많은 공연한 기록이다. 1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6년 1월22일 금요일 (음력 12월13일·계묘)▶쥐띠 = 남의 말을 함부로 따르지 말고 자신의 신념을 갖고 일을 추진하면 풍요로운 결과가 나타날 듯. 현재 상태에 만족하고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일은 금물. 1·7·9월생 경거망동으로 직장 내에서 문제가 발생될 듯. 음주는 특히 주의할 것.▶소띠 = 미래의 결과는 매우 길하니 희망을 버리지 말고 계속적인 노력이 있다면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날 듯. 1·8·9월생 우연한 만남에 주의하고 허약한 마음을 담대하게 가져라. 제조업·서비스업종사자는 길하다.▶범띠 = 현재의 일을 두 배의 기쁨으로 만드는 것은 주위의 충고를 귀담아듣고 실행할 때다. 뿌리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는 사실을 인식하라. ㄱ·ㅊ·ㅎ성씨는 금전적인 도움을 베푼다면 몇 배 더 큰 혜택 주어질 듯. 음주운전 조심.▶토끼띠 = 하고 있는 일에 투자를 아끼지 마라. 현재는 어렵고 힘들지만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주변에 하나둘씩 나타나고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듯. 열심히 노력하라 길이 열리리니. 2·8·9월생 피로가 누적되니 건강 조심.▶용띠 = 작은 투자로 큰 소득을 바란다면 허영 속에 헤매는 일이니 발전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위원장 윤영철)가 21일 오전 11시 제2기 위원회 여론집중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는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제17조 및 동법 시행령 제12조에 근거를 둔 정부위원회다. 여론 형성 매체의 집중 수준 및 전반적 여론 형성 조건의 변동 양상을 조사․연구하기 위해 201년 출범했다.위원회는 제1기 위원회에서 획정된 4대 매체부문(신문, 텔레비전방송, 라디오방송, 인터넷뉴스)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기를 통한 뉴스 이용 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조사방법을 보완해 매체부문별 매체사의 이용점유율과 집중도, 매체계열별 매체합산 여론영향력 점유율과 집중도를 산정했다.신문 부문은 뉴스시사보도를 전문으로 하는 신문법상 일간신문을 이용점유율 산정 대상으로 했다.2015년 종이신문 열독 점유율은 조선일보 24.6%, 중앙일보 15.7%, 동아일보 14.2%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3개사의 합산 이용점유율을 기준으로 한 신문 부문의 이용 집중도는 54.4%로, 제1기 위원회 조사 시점인 2012년 57.6%보다 하락했다.텔레비전방송 부문은 방송법상 시사보도 프로그램을 편성할 수 있는 11개 텔레비전방송채널(10개 방송사)이 이용
공공외교 전문기관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유현석)은 2016년 첫 전시로 '두 도시 이야기; 부다페스트 이후, 그리고 서울'전을 개최한다.오는 22일부터 KF갤러리에서 여는 이 전시는 주헝가리한국문화원과 주한헝가리대사관과 함께 마련했다. 2015년 5월부터 11월까지 헝가리에서 3회에 걸쳐 열렸던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처음 펼치는 전시다.사진작가 김진석과 헝가리 사진작가 사트마리 게르게이가 각각 부다페스트와 서울, 두 도시를 탐사하며 포착한 순간들을 기록한 도시의 기록들 약 100여 점을 소개한다.두 작가는 각각 서울과 부다페스트에서 ‘이방인’의 시각으로 낯선 도시의 풍경들을 담아냈다. 사진들이 보여주는 양 도시의 풍경은 서로 다르지만, 신기하게도 두 도시의 사람들의 삶은 서로 닮았다. 결국, 사진에 담긴 풍경들은 도시의 아름다움이면서도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라는 것을 보여준다.전시 첫 날인 22일 오후 7시 사진작가 김진석이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열린다. 전시는 2월20일까지.02-2151-6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