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 리그(EPL)의 코리안 듀오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이청용(27 ·크리스털펠리스)이 나란히 교체출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12일(한국시각)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왓포드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스완지는 바페팀비 고미스를 최전방에 세웠다. 러시아 월드컵 예선 레바논전에서 맹활약한 기성용은 벤치에서 전반전을 지켜봤다. 전반전은 왓포드가 주도했다. 기성용이 빠진 스완지시티는 무기력했다. 첫 승이 간절한 왓포드의 공세에 밀리며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첼시와의 개막 경기 이후 맹활약을 펼쳐온 레게머리 바페팀비 고미스와 올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옮겨온 가나특급 안드레 아이유 흑인 콤비가 공격을 주도했으나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첫골이 터진 것은 후반 14분. 스완지는 왓포드에 일격을 당했다. 이갈로는 디네이가 연결한 헤딩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스완지의 골문을 갈랐다. 왓포드에 끌려다니던 스완지는 후반 18분 호기를 잡았다. 왓포드 바론 베라미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확보했다. 게리 몽크 스완지 감독은 2분뒤 기성용을 투입하며 승부수
슈퍼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셋째날에도 반등하지 못했다.박인비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 공동 16위에 그쳤다.지난 8월 브리티시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은퇴 전 4개 메이저대회 석권)을 달성했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슈퍼 그랜드슬램의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첫날 1오버파 공동 40위로 부진했던 박인비는 둘째날 2타를 줄이며 공동 2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큰 대회 후반에 강했던 평소 모습처럼 서서히 예열을 하는 듯 했지만 셋째날에도 퍼팅 정확도가 살아나지 않으며 부진했다.이날 박인비는 전반 버디 2개를 잡으며 분위기를 잡은데 이어 10번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분위기를 살리는 듯 했다. 그러나 전날 더블보기를 범했던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흐름이 끊겼고 13, 14번홀에서도 연속으로 보기에 그쳤다.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최악은 면했다.선두 이미향(22·볼빅)과
이민영(23·한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이민영은 12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668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를 적어내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이민영은 지난해 2승을 거뒀지만 올 시즌 아직 승이 없다.전날 8언더파 코스 최저타 기록을 세웠던 것에 비하면 부진한 플레이였다. 그러나 상위권 선수들이 동반 부진에 빠지며 타수를 유지한 것 만으로도 단독 선두가 됐다.시즌 4승에 도전하는 이정민(23·BC카드)이 1타차 공동 2위로 추격중이다. 최가람(23·A+그룹)과 김민선(20·CJ오쇼핑)도 합류했다.전날 공동 선두였던 상금랭킹 2위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는 3오버파로 부진해 7언더파 공동 7위까지 밀렸다.
포항이 올 시즌 성남과의 3번째 맞대결에서 상대 선수의 자책골에 힘입어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12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0라운드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전은 홈팀인 포항이 주도했다. 포항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원톱에 용병 라자르를 배치해 선제골을 노렸다. 첫 골의 주인공은 포항의 ‘고무열(25)’이었다. 올시즌 성남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준 고무열은 티아고의 오른쪽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성남의 골망을 갈랐다. 성남의 왼쪽 골대 쪽으로 잘라 들어가며 터뜨린 완벽에 가까운 골이었다. 포항 김태수는 23분에도 성남 김학범 감독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성남 진영 오른편에서 연결된 볼을 받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을 살짝 비켜갔다. 무기력하던 성남의 공격은 후반전 들어 조금씩 살아났다. 성남은 브라질 용병 레이나가 후반 9분 포항 진영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때리는 등 공세의 수위를 높여갔다. 포항의 반격도 거셌다. 티아구는 후반 14분 성남 진영 오른쪽을 파고들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했으나 이번에도 골은 골문 밖을 향했다. 김학범 성남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손연재는 12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69.988점을 받아 11위에 그쳤다.개인종합 점수는 후프, 볼, 곤봉, 리본 등 4개 종목 중 상위 3종목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손연재는 후프 18.166점, 볼 17.483점, 곤봉 18.233점, 리본 16.116점을 받았다. 리본에서의 부진이 아쉬웠다. 손연재는 지난 11일 종목별 결선 리본에서는 18.083점을 받아 전체 5위에 올랐다. 하지만 개인종합에서는 2점가까이 떨어진 모습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손연재는 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 앞서 4개 종목 모두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지만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그러나 개인종합 전체 15위 안에 들면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이로써 손연재는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한편,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는 개인종합에서 75.63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쿠드랍체바는 볼, 곤봉, 리본 우승에 이어 대회 4관왕에 올랐다.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최다빈(15·수리고)이 2015~2016 피겨 주니어그랑프리시리즈 4차 대회 싱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최다빈은 1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서 쇼트와 프리 합계 172.38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최다빈은 전날 쇼트에서부터 57.27점(4위)을 획득해 지난달 세웠던 쇼트 프로그램 최고 점수(57.21점)을 넘어서며 가볍게 출발했다.이어 프리 프로그램에서도 종전 최고 기록(111.08점)을 넘어선 115.11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자신의 개인 통산 최고점을 168.29점에서 4점 이상 끌어 올렸다.2연속 동메달 획득 기록도 세웠다.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대회 2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최다빈은 3차 대회를 건너뛰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한편, 최다빈과 함께 출전한 박세빈(정선여중)도 합계 131.55점(7위)을 받아 탑 10 진입에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지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움직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이에 FIFA 회장직에 도전장을 던진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은 "명백한 위법 행위"라며 FIFA측에 재조사를 촉구했다.정 명예회장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FIFA로부터 AFC의 행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정 명예회장은 "플라티니 후보를 지지하도록 유도한 동일한 추천서 양식이 조직적으로 배포된 것으로 확인됐음에도 FIFA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의 행위에 대해서만 관할권을 가지므로 AFC의 행위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형식적인 논리를 내세워 플라티니와의 공모여부 등을 조사하지도 않은 것은 선거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보장해야 할 직무를 스스로 방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정 명예회장측에 따르면 AFC는 최근 회원국의 요청 및 동의 없이 대다수의 회원국에 플라티니 회장을 FIFA 회장으로 추대한다는 추천서 양식을 보냈다. 이를 파악한 정 명예회장은 지난달 31일 FIFA 선거관리위원회와 윤리위원회에 이같은 행위가 명백한 위법임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조사와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하지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배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6타수 2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강정호는 최근 조시 해리슨과 조디 머서 등 주전 내야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주기적으로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었다.전날 팀을 승리로 이끄는 만루홈런을 때려낸 후 이날 4번타자로 출전해 4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이어갔다.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때렸다.시즌 타율을 0.287에서 0.288(402타수 116안타)로 끌어올렸다.팀이 0-3으로 끌려가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상대 선발 윌리 페랄타의 초구를 건드렸다가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앞선 타자 앤드류 맥커친이 병살타를 친 것이 아쉬웠다.1-3으로 뒤지던 7회 강정호는 다시 선두타자로 좌익수 방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상대 투수 제레미 제프리스가 볼넷을 남발하면서 밀어내기 볼넷에 득점을 올렸다.3-3까지 추격한 8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2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내며 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전날 안타 없이 몸에 맞는 볼로 한 차례 출루했던 추신수는 안타 생산을 재개하며 시즌 타율을 0.253(467타수 118안타)으로 유지했다.추신수는 1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에는 빠른 공에 3구 만에 삼진으로 돌아섰다.안타는 0-2로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에르난데스의 몸쪽 높은 싱커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만들었다.이로써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부터 9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후반기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하지만 추신수는 후속타자 프린스 필더가 3루수 병살타를 때리며 2루에서 아웃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파울 타구가 3루수에게 잡혔다.이날 텍사스는 시애틀의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에게 8회까지 3안타 빈타로 한 점도 내지 못하며 0
'손날두' 손흥민(23·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손흥민은 1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리는 선더랜드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 출격을 준비 중이다.지난 2010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토트넘 이적을 알렸다. 26일 독일 언론의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에 이적이 전격 확정되면서 손흥민은 12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그로 이름을 올렸다.지난 9일에는 영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으면서 이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완전히 프리미어리그 소속이 된 손흥민은 경기에 나서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다.출전은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다.손흥민은 지난 3일 한국과 라오스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2차전 경기에 나서 풀타임 활약했다. 3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신고하는 등 물어른 득점 감각까지 선보였다.토트넘도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4경기에서 3골을 넣는 데 그치며 '득점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이에 손흥민이 선더랜드전부터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충분하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 6일 영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