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종반을 향해 달리고 있다.팀당 적게는 13경기에서 많게는 18경기를 남기며 막판 순위 싸움을 벌이는 팀들에는 매 경기 놓쳐서는 안 될 시점이다.이번 주(15~20일)부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그 동안 우천 취소된 경기 등을 소화하게 돼 일정이 복잡하다. 상대팀이 수시로 바뀌고 이동도 잦아 변수가 많다.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할 5위 팀은 여전히 향방을 알 수 없다. 14일 현재 5위 롯데 자이언츠(62승1무67패)와 8위 SK 와이번스(58승2무67패)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KIA 타이거즈(61승66패)는 롯데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지며 6위에 위치했다. 7위 한화 이글스(61승69패)는 1경기 반차로 5위권을 쫓고 있다.15일부터 롯데는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3연전을 치른 뒤 18일 사직으로 옮겨 SK와 격돌한다. 하루 휴식을 하고 20일 삼성과 홈경기를 한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이들 팀에 모두 열세다. 4위 두산과는 3연전을 마치고도 3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막판 순위 다툼의 중요한 열쇠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전력을 쏟아야 한다.KIA는 15일부터 광주에서 한화와 피할 수 없는 2연전을 갖는다.
슈틸리케호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이 소속팀에 복귀하자 마자 골맛을 봤다.석현준은 13일 자정(한국시간) 포트투갈 푼샬에서 열린 마리티무와 비토리아 세투발의 2015~2016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4라운드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대표팀 소집으로 인한 피로감은 없었다.석현준은 후반 36분 상대 골망을 가르며 여전히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자신의 시즌 4호골이다.3경기 연속 득점 기록도 세웠다. 석현준은 지난달 25일 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뒤 30일 3라운드에도 골을 기록했다.개막전 기록한 도움을 합치면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비토리아는 이날 전반전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연속골을 허용해 1-4까지 끌려갔다.석현준은 1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47분 다시 추가골을 내주며 2-5로 완패했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시즌 18호 홈런포를 포함해 3안타 경기를 만들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9월 들어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든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55에서 0.259(479타수 124안타)로 끌어올렸다. 5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홈런 개수는 18개로 늘렸다.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뜨거웠다. 1회말 1사에서 상대 선발 좌완 펠릭스 두브론트의 초구 146㎞ 빠른 공을 강타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렸다.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5경기 만에 18호 홈런을 때려낸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19홈런)에 이어 프린스 필더와 함께 팀내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2013년 21개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2년 만에 시즌 20홈런도 2개차로 접근했다.4회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5회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중요한 순간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팀의 연장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이날 낮 경기를 위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전날 결장했던 강정호는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타율은 종전 0.288에서 0.290(411타수 119안타)으로 소폭 끌어 올렸다.경기 초반 피츠버그는 선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가 3회를 버티지 못하고 5실점(4자책)하며 조기 강판됐다. 두 번째 투수 조 블랜튼도 4회 추가 점수를 내줬다.강정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테일러 영맨의 구위에 눌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하지만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3구째를 때려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페드로 알바레즈와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트래비스 스나이더의 2루를 터지면서 2점을 뽑았고, 강정호도 홈을 밟았다. 계속된 기회에서 조디 머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하며 4
'400억원의 사나이' 손흥민(23·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전을 두고 영국 언론이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선덜랜드전에 선발로 나서 61분을 소화했다.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역대 한국인 최다인 2190만 파운드(약 39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옮긴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후반 16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팀내 세트 플레이를 도맡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경기 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경기 소개 메인 화면에 손흥민의 사진을 걸어둔 이브닝 스탠다드는 "견고한 출발이었다"고 평가했다.이 매체는 "좋은 터치와 패스를 선보였다. 훌륭한 영입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이브닝 스탠다드는 이날 토트넘의 선발 선수들의 평점을 최소 5점부터 최대 7점까지 매겼다. 카일 워커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헨 등이 5점을 받았고 손흥민과 델리 알리, 나세르 샤들리, 해리 케인 등 공격진들은 6점을 기록했다.결승골을 터뜨린 라이언 메이슨이 에릭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타이틀을 거머쥐며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대업을 일궈냈다.리디아 고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였다.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렉시 톰슨(미국)을 6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LPGA 통산 9승째다.1997년 4월24일생인 리디아 고는 만 18세 4개월 20일만에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며 모건 프레셀(미국)이 갖고 있던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18세 10개월 9일)을 새롭게 썼다.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리디아 고는 3번홀에서 첫 번째 버디를 신고했다. 리디아 고는 7번과 9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우승 경쟁에 불씨를 당겼다.톰슨의 분전도 만만치 않았다. 톰슨은 5~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신고하는 등 리디아 고에 1타 앞선 채 전반 라운드를 마쳤다.3라운드 선두 이미향(22·볼빅)은 들쑥날쑥한 샷으로 경쟁에서 밀려났다.리디아 고는 후반 들어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였다. 11번홀 버디로
안신애(25·해운대비치)가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서 감격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맛봤다.안신애는 12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66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연장 4회전에서 버디를 기록해 서연정(20·요진건설)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안신애의 우승은 5년 만이다. 2010년 채리티오픈과 히든밸리오픈에서 2승을 거뒀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골프보다는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5년 만에 우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장식하며 선입견을 씻어냈다. 특히 마지막날 발군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막판 라운드는 혼전의 연속이었다. 전날 10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이민영(23·한화)이 전반에만 3타를 잃으며 부진했고 마지막 홀에서 극적인 버디로 공동 선두를 지켰다.1타차 2위였던 시즌 3승의 이정민(23·BC카드) 또한 1오버파에 그쳤고 공동 선두에 만족했다. 2타차 단독 3위였던 서연정은 이븐파에 그치면서도 1, 2위 부진에 저절로 공동 선두가 됐다.그 사이 전날 선두와 7타차 4위로 열세였던 안신애가 맹타를 휘둘렀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인 그는 후반 파 행진을 이어가며 공동 선두에
천홍재(26·부산시청)가 남자 일반부 더블트랩 본선 한국신기록을 썼다.천홍재는 13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24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넷째날 남자 일반부 더블트랩에서 본선 140점을 쏴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신현우가 세운 139점이었다.결선에 오른 천홍재는 김병준(울산북구청)을 30-21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고등부 10m 공기소총에서는 단체전 한국주니어신기록이 나왔다. 고교생 대표선수 이승연(18)을 비롯해 김진영, 강주희, 김예은이 참가한 경기체고는1244.9점을 기록해 지난해 3월 스스로 기록한 한국주니어기록(1243.9점)을 1점 끌어 올렸다. 이승연은 개인전에서도 본선 419.3점으로 여고부 신기록을 수립했고 결선에서 205.9점을 쏴 김지연(천안여고 203.1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남자 고등부 속사권총에서 환일고(고진우, 이건혁, 성민제, 최석원)가 1691점으로 단체 우승을 차지했다. 환일고는 이 종목에서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최강전력' 고양 오리온이 원주 동부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오리온은 13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의 득점력을 앞세워 100-88로 승리했다.오리온은 지난달 프로-아마 최강전 정상에 오르며 우승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기대대로 개막전 안양 KGC인삼공사에 이어 강팀 동부까지 완파하며 위세를 떨쳤다.지난 시즌까지 서울 SK에서 뛰었던 정상급 용병 애런 헤인즈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헤인즈는 25분을 뛰며 40득점 7리바운드로 '동부산성' 사이를 종횡무진했다. 문태종이 22득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지원사격했다.동부는 로드 벤슨이 28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을 뿐 오리온스의 폭발적인 공세 앞에 힘을 쓰지 못했다.오리온이 1쿼터 초반 0-9까지 끌려갔지만 10점을 몰아 넣은 헤인즈의 힘으로 따라잡았다. 쿼터 종료 1분10초를 남기고 투입된 단신 가드 조 잭슨이 연달아 4득점을 하며 24-21로 우위를 점하며 2쿼터를 맞았다.헤인즈는 2쿼터 3분51초를 남기고 다시 투입돼 10득점을 몰아 넣었고 오리온은 51-3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오리온은 헤인즈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갔고 85-61으
이경훈(24·CJ오쇼핑)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에서 국내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경훈은 1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가 된 이경훈은 김민휘(23)의 추격을 4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경훈이 한국 무대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경훈은 2012년 프로로 전향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국내 무대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경훈은 자신의 국내 첫 승을 내셔널 타이틀로 장식하는 경사를 누렸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전날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선 이경훈은 시작 두 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이경훈은 5번홀 이글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꾼 뒤 7번홀부터 3연속 버디로 치고 나갔다. 이경훈은 파4홀인 12번홀을 5타 만에 마치며 타수를 잃었지만 14번과 15번홀 버디로 사실상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경